월례 강좌 | 9월 19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 장은수|[프랑스 문학 산책] 구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8-24 23:31 조회6,169회 댓글0건

본문

024dcf7d3bf4c2de17ca0551b8c9674f_1566657056_991.jpg


개인적 감정, 내밀한 느낌 따위는 이제 영원히 끝이다.”

 

플로베르는 선언한다. 작가가 소설에 직접 개입해 생각이나 느낌을 드러내는 것을 금하고, 묘사와 서술을 통해 인물의 내적 

움직임을 냉정하게 보여 준다. 이로써 엠마 보봐리는 사랑의 격정에 빠진 내면 그 자체를 무서울 정도로 진실하게 독자에게 

체험시킨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