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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7-01-18 21:01 조회17,64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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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텔로 >
Verdi : Otello

OA0963D
◉ 델 모나코와 도밍고를 잇는 최고의 오텔로 호세 쿠라의 놀라운 열연

베르디 만년의 걸작 <오텔로>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오페라화한 것 으로 묵직한 남성 오페라의 걸작이다. 특히 그 타이틀 롤은 음악적으 로는 물론 극적으로도 대단한 난역이기 때문에 ‘한시대마다 단 한명 의 오텔로만이 존재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이다. 그리하여 20세기 오텔로의 계보는 조반니 마르티넬리, 마리오 델 모나코, 그리고 1970 년대 중반이후의 플라시도 도밍고로 대표되어왔다. 그렇다면 우리 시 대의 오텔로는?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아르헨티나의 드라마틱 테너 호 세 쿠라를 첫 손에 꼽는다. 드디어 그의 첫 <오텔로> 영상물인 2006 년 2월의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실황이 여기 소개된다. 과연 호세 쿠라는 특유의 숙련된 음성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오텔로의 내면적인 고통을 드러내 보인다. 최근 일련의 놀라운 영상물들로 우리를 놀라게 한 빌리 데커의 연출도 훌륭하다. 주역 세 사람에게 더욱 초점을 맞춘 가운데 무대장치는 술수와 질투에 말려드는 인간의 좁은 내면과 원색적 감정을 잘 들어냈다. 영상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불가리아 소프라노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데스데모나)와 그루지아 바리톤 라도 아타넬리(이아고)도 대단히 뛰어나다.


( 보충 자료 )

○ <오텔로>는 1887년 베르디가 74세가 된 해에 초연되었다. 작곡에 무려 6년의 시간이 소요된 노작이었다. 대본은 이탈리아의 바그네리안이었던 아리고 보이토가 맡았으나 베르디가 일일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1막은 잘라버리고 대사의 대대적인 압축이 불가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깊이를 유지한 것은 극적인 긴박감은 셰익스피어 이상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의 걸작이다. 베르디의 예술관이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었는가를 보여준 최고의 사례다.

○ 호세 쿠라는 1962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활동하는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물론 지휘자로도 활약할 정도로 음악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마리오 델 모나코와 존 비커스, 플라시도 도밍고를 이을만한 유일한 오텔로인 것이다.

○ 크라시미라 시토야노바(데스데모나)는 불가리아 출신이며 1995년 소피아에서 데뷔하여 한창 국제적 성가를 높여나가는 중이다. 특히 2007년 상반기 일정을 보면 바르셀로나와 동경에서 데스데모나를 부르는 일정이 잡혀있다.

○ 라도 아타넬리(이아고)는 그루지아 출신이며 베르,디와 푸치니, 베르즈모 오페라 등 이탈리아 레퍼토리에 두루 능한 바리톤이다. 강건한 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뛰어난 성격 연기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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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조의 호수 >
Tchaikovsky : Swan Lake

OA0966D
◉ 누레예프의 섬세한 터치로 새로운 감각을 획득한 발레의 진정한 고전

<백조의 호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고전 발레 최고의 걸작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꾸며 놓은 고품격 안무, 그리고 독일 전설에서 취재한 몽상적 사랑에 대한 향수까지! 러시아에서 서구에 망명한 20세기 최 고의 남성 무용수 루돌프 누레예프는 안무가로도 탁월했으며 특히 러시아 고전발레를 세련된 무대로 재창조하는 작업에 뛰어났다. <백 조의 호수>는 1964년 빈 국립 발레단과 처음 작업한 이래, 예술감 독을 맡았던 파리 오페라 발레를 위해서는 1984년에 새로운 프로덕 션을 만들었다. 이 프로덕션은 누레예프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으며 본 영상물은 2005년 파리 바스티유 극장 실황이다. <백조의 호수>를 지크프리트 왕자의 의식 속에서 전개되는 현실과 비현실의 갈등으로 그려냈으며 비극적 장중함이 공연 전반을 지배한다. 파리 오페라 발레 최고의 스타 커플이자 실제로도 부부 사이인 아녜스 레테스튀, 호세 마르티네즈가 주역을 맡았으며 누레예프의 오랜 조역자였던 이탈리아의 에치오 프리제리오와 프랑카 스콰르치아피노가 무대와 의상을 맡았다.


( 보충 자료 )

○ 누레예프는 1983년부터 파리 오페라 발레의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그 기간 중 <돈키호테>, <라이몬다>,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미녀>, <라 바야데르>등을 만들었다.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는 점, 그리고 무대와 의상 담당자를 이탈리아에서 불러와 파리 사람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손상시켰다는 등의 비난도 받았지만 결국 이 덕분에 파리 오페라 발레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레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아직도 누레예프 시절에 제작된 프로덕션으로 흥행을 보장받고 있다.

○ 누레예프는 빈 국립 발레를 위한 재안무에서도 그랬듯이 파리 오페라 발레를 위한 <백조의 호수> 역시 지크프리트 왕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의 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꿈과 현실의 불일치를 그려낸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프로이드적인 해석이 가미되었으며 고통스런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 아녜스 레테스튀는 파리 오페라 발레가 자랑하는 발레리나로서 절세의 미인인 동시에 고고한 기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호세 마르티네즈는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발레리나와의 파트너십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무대 밖에서도 레테스퀴와 함께 하는 사이이다. 현재 30대 중반의 나이인 두 사람은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왈(주역무용수) 중에서도 간판급으로 인정받는 존재다.

^^

 

댓글목록

변용운님의 댓글

변용운 작성일

목록에는 없지만...<br><A SIMPLE MAN> 한 장 부탁드려요.<br>출연자 Christopher Gable , Moira Shearer <br>지휘자 Carl Davis <br>오케스트라 BBC Philharmonic Orcehstra <br><br>혹시 위의 정보로 부족하시다면...<br>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Dvd.laf?ejkGb=DVD&mallGb=DVD&barcode=0809478009146&orderClick=OAA

김희도님의 댓글

김희도 작성일

한 장 부탁드립니다. 011-***-0596

손문성님의 댓글

손문성 작성일

< 백조의 호수 > <br>Tchaikovsky : Swan Lake <br><br>OA0966D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