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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990 말러: 교향곡 5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임스 드프리스트
전설적인 흑인 알토 마리안 앤더슨의 조카인 제임스 드프리스트는 지금까지 클래식 음악게에 등장했던 많지 않은 흑인 지휘자들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장기간 오리건 심포니의 수장으로 활약했으며, 북유럽 일대에서도 상당한 명성을 확보했었다. 그의 레코딩 중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이 좋은 평가를 얻었었는데, 이번에는 다소 의외의 레퍼토리인 말러의 교향곡에 도전하였다. 그의 스케일 큰 연출과 명실상부한 영국 최고의 악단 런던 심포니의 뛰어난 합주력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실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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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862 다울랜드: 류트 작품집 Vol.2 (라크리메 수록) 나이젤 노스(lute)
앤드류 맨츠, 존 톨과 더불어 결성했던 바로크 트리오 로마네스카의 맹활약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국의 대표적인 류트주자 나이젤 노스가 낙소스에더 두 번째 다울랜드 음반을 선보였다. 다울랜드를 상징하는 멜랑콜릭한 작품인 ‘라크리메’, 유명한 류트송 I saw my lady weep을 노스가 류트 독주곡으로 편곡한 ‘다울랜드의 눈물’, 작곡가의 자전적 작품인 ‘Semper Dowland Seper Dolen'(다울랜드는 항상 슬프다.) 등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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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423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트리오 1번, 2번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추억하며’ 발레리 그로호브스키(pf)/ 에두아르드 울프손(vn)/ 드미트리 야블론스키(vc)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두 편의 피아노트리오는 21이전에 완성된 초기작들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감성이 배어나오는 개성적인 면모를 확연히 드러낸다. 도전적인 기교를 요구하는 피아노 파트와 빛나는 선율의 아름다움은 장차 라흐마니노프가 어떤 스타일의 작곡가로 성장해 나갈 지를 예견하는 듯하다. 소나타 형식의 단일악장으로 구성된 1번은 특정 상황과 관련 없이 자신의 심성을 표현한 작품인데 반해, 유명한 2번은 바로 1893년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이 직접적인 작곡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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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5849 브람스: 네 손을 위한 피아노음악 Vol.17 (피아노협주곡 1번 2대의 피아노 편곡) 질케-토라 마티스 & 크리스티안 코엔 (pf)
브람스는 보다 많은 대중들이 자신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작품 대다수를 4손을 위한 피아노 편곡으로 남겨놓았다. 작곡가의 대표작의 하나인 피아노협주곡 1번 역시 이 과정을 거쳤는데, 브람스는 두 대의 피아노버전과 피아노연탄 버전 2종류를 남겼다. 신보에 수록된 것은 두 대의 피아노 버전. 피아노연탄 버전은 8.554116으로 이미 발매된 바 있다. 브람스의 절친한 친구 요아힘의 관현악곡 데메트리우스 서곡에 대한 브람스의 편곡이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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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0144 올윈: 엘리자베스 시대의 춤곡, 오보에협주곡, 아울리스의 아프로디테 외 조나선 스몰(ob)/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데이빗 로이드-존스
낙소스에서 진행중인 윌리엄 올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음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고풍스러움과 엘리자베스 2세 시대의 모던함을 절묘하게 매치한 인기작 엘리자베스 시대의 춤곡이 메인 레퍼토리.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관현악곡 ‘마술의 섬’, 잉글랜드 전원의 평화로운 풍광에 대한 작곡가의 찬가인 오보에협주곡, 이번에 최초로 녹음된 작품들인 잉글리시 서곡과 아울리스의 아프로디테 등등 작곡가의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이 빛을 발하는 매력적인 관현악작품들이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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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704 콘골드: 캡틴 블러드, 영: 스카라무슈, 슈타이너: 삼총사, 로사: 왕의 도둑 포츠담 브란덴부르크 필하모닉/ 리처드 카우프만
할리우드의 고전 시대활극 4편의 음악을 담았다. 에럴 플린의 슈퍼스타로 등극시켰던 해적영황의 고전 <캡틴 블러드>의 음악을 맡은 이는 후기낭만음악의 전통을 전수받았던 빈 출신의 천재작곡가 에리히 콘골드. 1952년에 완성된 MGM의 활극 <스카라무슈>는 영화 <셰인>의 음악으로 유명한 빅터 영이 음악을 맡았다. 1935년 작 <삼총사>의 음악을 맡은 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킹콩>의 음악을 맡았던 막스 슈타이너. 마지막으로 1955년 작 <왕의 도둑>의 음악은 <벤허>, <쿼바디스>의 음악으로 유명한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미클로스 로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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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9294 호바네스: 교향곡 60번 ‘애팔래치아산맥을 향해’, 기타협주곡, 키리미안 하이릭 데이빗 레이즈너(guitar)/ 라스 란치(tp)/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제러드 슈워츠
아르메니아 혈통의 미국 작곡가 앨런 호바네스는 무려 70편 가량의 교향곡을 양산하였다. 교향곡 60번은 애팔래치아 일대의 미국동부의 민요에 대한 작곡가의 애정을 담은 작품. 로맨틱한 악상 속에 기타의 기교적인 화려함을 담은 기타협주곡을 수록하였다. 작곡가 스스로 진정한 걸작이로 고백했던 <키리미안 하이릭>은 아르메니아의 영웅적인 사제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작품으로 작곡가의 또 다른 걸작인 <성 그레고리의 기도>를 연상케 하는 트럼펫의 낭랑한 독주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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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9317 윌리엄 슈만: 교향곡 3번, 교향곡 5번, 주디스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러드 슈워츠
20세기 미국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인 윌리엄 슈만(1910-92)은 모두 10편의 교향곡을 남겼다. 교향곡 3번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각각의 악장은 파사칼리아와 푸가, 코랄과 토카타로 구성되었다. 현을 위한 교향곡은 번호 없이 출판되었으나, 작품 순으로 5번 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작품. 대위법에 대한 작곡가의 재능과 리듬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적장의 목을 벤 히브리 여걸의 유명한 이야기를 그린 무용곡 주디스가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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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9316 로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셰익스피어를 읽은 뒤 제임 라레도(vn)/ 샤론 로빈슨(vc)/ IRIS 오케스트라/ 마이클 스턴
현존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네드 로렘은 전통적인 조성체계의 기반 위에 창의적인 시도를 추구했던 인물이다. 브람스의 전통을 계승한 이중협주곡은 작곡가와 오랜 교류를 했었던 라레도/로빈슨 부부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작곡가 자신은 ‘두 독주악기가 오케스트라의 자궁으로부터 벗어나 무대 위로 태어나는 과정’이라고 작품을 평했다.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인 ‘셰익스피어를 읽은 뒤’는 리어왕, 오텔로, 한여름 밤의 꿈 등의 작품들에 대한 인상을 첼로의 풍성한 소노러티를 빌어서 표현한 흥미로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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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819 하야사카: 피아노협주곡, D조의 서곡, 좌우의 옛 춤곡 히로미 오카다(pf)/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미트리 야블론스키
후미오 하야사카(1914-55)는 쿠로사와 아키라의 명화 ‘7인의 사무라이’를 비롯한 100여 편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일본의 거물급 작곡가이며, 타케미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로맨틱스타일로 작곡된 피아노협주곡. 일본의 궁중춤곡인 바가쿠로부터 영감을 얻은 옛 춤곡, 스트라빈스키를 연상케 하는 광포한 파워가 인상적인 D조의 서곡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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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839 오키: 교향곡 5번 ‘히로시마’, 일본랩소디 뉴 재팬 필하모닉/ 타쿠오 유아사
1953년에 완성된 마사오 오키(1901-71)의 교향곡 5번은 제목 그대로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비극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아르비드 얀손스나 스토코프스키와 같은 유명 지휘자들에 의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교향곡은 표현주의적인 대담한 불협화음과 일본의 전통극인 ‘노’의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음악을 반복적으로 교차시키면서 전쟁의 참화와 희생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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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0151 슈만: 현악사중주 Op.41 Nos.1-3 파인아츠 현악사중주단
무려 140곡에 달하는 가곡을 작곡하면서 이른바 ‘가곡의 해’라고 일컬어지는 1840년 이후 슈만은 다른 장르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1842년 슈만은 현악사중주 3곡, 피아노오중주, 피아노사중주를 연이어 작곡하면서 그 해를 ‘실내악의 해’로 만들어 놓았다. 베토벤의 후기사중주들과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사중주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슈만의 현악사중주들은 피아노가 수반되었던 작곡가의 다른 실내악들에 비해 지명도에서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짙은 시적 감수성과 젊은 혈기를 음악적인 창의성으로 채워놓은 이 장르의 숨겨진 걸작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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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729 리바: 플루트사중주, 3개의 현악사중주 얀 오스트리(fl)/ M. 노스티츠 현악사중주단
야쿱 리바(1765-1815)는 고전시대에 활동했던 보헤미아의 작곡가. 그는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이 유실되고 말았다. 그가 작곡한 72곡의 사중주 중 현존하는 것은 음반에 수록된 불과 4작품.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하이든이나 CPE 바흐의 영향이 느껴지는 매혹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품들이다. 특히 D단조 사중주의 첫 악장은 모차르트의 사중주 ‘불협화음’을 떠올리며, 마지막 스케르초는 멘델스존의 음악을 반세기 먼저 만나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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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765 빌라로보스: 실내악작품집 모비우스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음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브라질 작곡가 빌라로보스는 일생에 걸쳐서 다수의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 1917년의 초기작인 '검은 백조의 노래'의 동경하는 듯한 매력에서부터 작곡가 최만년작의 하나인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를 위한 오중주(1957)에 이르기까지 브라질의 광대한 자연만큼이나 다양한 음악적 미감을 담은 그의 실내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중의 아다지오는 작곡가가 남긴 가장 매혹적인 악장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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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678 가오 핑: 실내악 작품집(이야기꾼, 먼 목소리, 첼로소나타2번, 소비에트사랑노래) 가오 핑(pf)/ 앙상블 피라미드
중국의 젊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가오 핑(1970년생)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중국의 민속음악과 전통시에 기반을 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를 위한 모음곡인 ‘이야기꾼’, 감성적인 피아노 독주곡 ‘먼 목소리’,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를 위한 ‘2개의 소비에트 사랑노래’ 등등 작곡가의 색다른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소비에트 사랑노래’의 마지막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오마쥬로, 러시아 민요 ‘카츄사’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의 스케르초 악장의 단편을 차용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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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9205 크럼: 고래의 음성, 페데리코의 노래들, 가을의 11 메아리, 사생아를 위한 자장가 뉴 뮤직 콘서츠 앙상블/ 로버트 애잇큰
조지 크럼의 매력적인 작품들은 그를 오늘날 가장 자주 작품이 연주되는 현존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만들었으며, 퓰리처상과 2004년 올해의 미국작곡가상을 안겨주었다.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고래의 음성’은 실재 고래의 노래에서 얻은 영감을 앰프를 통해 확장된 형태의 세 악기로 묘사한 작품. ‘페데리코의 노래는’ 플루트와 하프 반주가 만들어내는 청량한 사운드에 기초한 색다른 형식의 가곡들. 다양한 타악기의 타격 음과 앰프를 통해 확장된 플루트의 기이한 사운드가 결합된 ‘사생아를 위한 자장가’, 바이올린, 알토플루트, 클라리넷의 색다른 어울림으로 가을의 이미지를 그려낸 ‘가을의 11개의 메아리’ 등 작곡가의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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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9298 힉던: 피아노트리오, 보이시스, 임프레션스 아키코 마이어스(vn)/ 알리사 와일러스타인(vc)/ 아담 네이맨(pf)/ 사이프러스 사중주단 외
미국 여류작곡가 제니퍼 힉던(1962년생)의 음악철학은 단순하다. 그의 음악적 목표는 전문적인 연주가들뿐만 아니라 클래식음악초심자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클래식마니아들에 이르는 모든 감상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피아노트리오에서 작곡가는 소리와 색깔의 상관관계를 표현하고자 시도하였다. 현악사중주를 위한 ‘보이시스’는 고요에서 흥분에 이르는 심상의 변화를 표현하였고, 역시 현악사중주를 위한 ‘임프레션스’는 작곡가의 창조적 영감이 되어왔던 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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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713 R 슈트라우스: 피아노작품집(소나타 B단조, 5개의 피아노소품, 기분과 상상) 슈테판 베셀카(pf)
교향시, 오페라, 가곡 작곡가로 유명한 R 슈트라우스이지만, 그는 젊어서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기도 했었다. 본 음반의 수록곡들은 학창시절을 마감하던 즈음에 완성된 것들로, 보수적인 화성체계 위에 멘델스존, 브람스, 슈만 등의 선배작곡가들의 영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들이다. 특히 로맨틱한 정서로 가득한 피아노 모음곡 ‘기분과 상상’의 4번째 곡인 ‘트로이메라이’는 같은 제목의 슈만의 유명작에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서정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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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630 가르비주: 피아노작품집(바스크춤곡, 4개의 바스크전주곡, 바스크 민요와 춤. 아우레스쿠) 알바로 세도야(pf)
바스크 출신의 작곡가 토마스 가르비주는 고향의 민속음악과 그레고리안 찬트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얻어온 작곡가다. 스페인의 지배 하에서도 꿋꿋한 자긍심으로 지켜져 내려온 바스크의 독특한 음악적 전통을 이 음반의 수록곡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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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0180 공베르: 모테트와 샹송, 그리고 마그니피카트 카펠라 알라미레/ 우드맨 콘소트 오브 비올스/ 피터 어커하르트
죠스캥의 제자로 추정되는 니콜라스 공베르(1495년경-1560년경)는 활동기의 대부분을 샤를 5세의 궁정에서 보내었다. 그는 죠스캥과 팔레스트리나의 중간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이었으며, 여느 플랑드르 출신의 거장들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조직화된 폴리포니에 정통한 작곡가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4성부의 마그니피카트를 비롯하여, 종교 모테트와 세속 샹송을 골고루 수록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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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958 마이어: 극적 칸타타 <라르모니아>, 베토벤의 죽음을 기리는 칸타타 솔리스트들/ 시몬 마이어 합창단/ 잉골슈타트 그루지안 체임버/ 프란츠 하욱
바이에른 출신의 작곡가 시몬 마이어(1763-1845)는 빈 고전양식을 북 이탈리아에 전파했던 주요한 인물이었다. 그의 칸타타는 빈의 양식미에 이탈리아의 선율미를 적절히 결합시킨 것들로, 그중 <라르모니아>는 황제의 방문을 기리기 위한 의전용의 화려한 작품. 베토벤의 죽음을 추모하는 칸타타는 제목 그대로 전원 교향곡, 웰링턴의 승리, 감람산의 그리스도 등의 베토벤 작품의 단편을 삽입하여 위대한 작곡가의 죽음을 추도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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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0148 해리스: 앤섬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채플 합창단/ 티모시 바이람-윅필드
윌리엄 헨리 해리스(1883-1973)는 1933년부터 1961년까지 세인트 조지 채플의 오르가니스트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긴 재임기간동안 여러 편의 오르간작품과 성공회 교회음악을 작곡했는데, 그 중 일부 작품은 프롬스 등을 통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본 음반에는 3편의 최초 녹음 작품들과 더불어 작곡가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자 20세기 영국교회음악의 최고봉과도 같은 작품들인 Faire is the Heaven, Bring us O Lord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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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7245 부조니: 가곡집(괴테 리트, 가수의 기쁨, 히브리 리트 외) 마틴 브룬스(bar)/ 울리히 아이젠로어(pf)
부조니는 후기낭만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노 비르투오조로 유명하나 오페라와 가곡과 같은 성악장르에도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였었다. 그의 가곡은 독일의 볼프와 마찬가지로 후기낭만주의적인 서법에 충실한 대단히 감성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이탈리아인 특유의 뛰어난 선율감각과 피아노 대가 다운 화려한 피아노 반주가 접목되어 가곡 장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위상을 만들어 내었다. ‘가수의 기쁨’, ‘로시니 회상’, 4곡의 ‘앨범 보칼레’는 최초 녹음되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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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0187-88(2CD) 카발리: 3막 오페라 <아폴로와 다프네의 사랑> 여러 가수들/ 갈리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알베르토 체다
몬테베르디의 휘하에서 베네치아의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프란체스코 카발리(1602-76)는 이후 바실리카의 오르가니스트로 부임하면서 음악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그는 몬테베르디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북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였다. 카발리의 두 번째 오페라인 <아폴로와 다프네의 사랑>은 포페아의 대관의 대본가였던 부세넬로의 리브레토를 토대로 완성한 작품. 아폴로의 애정공세를 피해서 끝내 월계수로 몸을 감추는 다프네의 슬픈 이야기가 전형적인 바로크 오페라의 틀 안에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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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135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3번, 파가니니: 바이올린협주곡 1번 쇼송: 시곡, 노바첵: 무궁동
에후디 메뉴인(vn)/ 파리 심포니/ 조르지 에네스쿠 & 피에르 몽퇴 외 메뉴인이 18살에 녹음했던 파가니니의 협주곡 1번은 이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젊은 신동의 재기는 피에르 몽퇴의 노련함과 어우러져 단순한 기교의 장과도 같았던 이 작품에 높은 음악성을 부여하였던 것이다. 일 년 뒤 녹음인 모차르트의 협주곡역시 젊은 연주자의 신선함이 잘 드러난 수연.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에네스쿠가 지휘를 맡은 점이 이채롭다. 1952년 애드리안 볼트/런던 필과 협연한 쇼송의 시곡은 최초로 CD로 선보이는 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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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100 엘리자베트 슈만: 모차르트와 빈 오페레타 아리아 레코딩 (1926-38년 녹음)
1919년에서 38년까지 빈 국립오페라의 히로인으로 활약했던 슈만은 모차르트에서 바그너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었다. 슈만의 깨끗한 은빛 음성과 천부적인 재능은 당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었다. 본 음반에는 모차르트의 엑술라테 유빌라테 이외에도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중의 유명 아리아들, 슈트라우스의 박쥐, 첼러, 치에러, 베르테 등의 빈 오페레타에서 발췌한 흥겨운 아리아들이 수록되었다. 전형적인 빈 스타일의 가수였던 엘리자베트 슈만의 매력을 가장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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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061-63 (3CD) J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2권, 프렐류드와 푸가 그리고 알레그로 BWV998 완다 란도프스카(cemb)
박물관 속의 하프시코드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선사했던 선각자 중 한 사람인 란도프스카. 이 평균율을 바흐의 사망 200주기를 기념하여 녹음된 것으로, 이 위대한 건반연주자의 심원한 예술적 깊이가 느껴지는 노작이다. 비록 개량식 악기를 이용한 연주이지만, 반세기 이전에도 이토록 신선한 생명력을 지닌 연주가 가능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1951-54년 녹음. 1946년에 녹음된 프렐류드와 푸가, 알레그로 BWV998이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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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132-34 (3CD) 베르디: 돈 카를로 (1954년 녹음) 보리스 크리스토프(필립)/ 마리오 필리페스키(돈 카를로)/ 티토 곱비(로드리고)/ 안토니에타 스텔라(엘리자베타)/ 로마 오페라/ 가브리엘레 산티니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성 저음가수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돈 카를로 디스코그래피 중의 최고봉. 또한 이 음반은 이 작품의 1884년 버전에 대한 최초 녹음이라는 역사성 또한 가지고 있다. 보리스 크리스토프와 티토 곱비라는 거대한 두 이름 외에도 칼라스의 좋은 파트너이기도 했던 20세기 중반의 위대한 테너 마리오 필리페스키, 세라핀의 사랑을 받았던 명 소프라노 안토니에타 스텔라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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