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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o - 중세에서 현대 까지를 아우르는 고품격 스페인 레이블
<신보> VRS2011 뒤플리: 클라브생 작품집 3권 연주: 토니 밀란(하프시코드), 앙헬 삼페드로(바이올린)
1756년 발표된 자크 뒤플리의 작품집 3권은 비록 곡집의 규모는 작으나 기상이 넘치는 샤콘느 등 원숙한 곡으로만 이뤄진 훌륭한 작품집이다. 지금까지 훌륭한 뒤플리 연주가 많았으나 다른 연주와 차별되는 이 연주만의 특징이라면 라모의 클라브생 앙 콩세르나 몽동빌의 바이올린 반주 붙은 하프시코드 소나타처럼 몇몇 작품에서 하프시코드 멜로디에 즉흥적으로 바이올린 반주를 붙인 것이다. 토니 밀란의 당당한 연주와 함께 삼페드로의 감각적인 바이올린 연주는 곡에 대한 시선을 새롭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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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VRS2030(6For3) 아르보스 전집 (Vol.1 - 실내악 작품집, Vol.2 - 관현악 및 아르보스 지휘 녹음, Vol.3 - 사르수엘라 <세상의 중심>, Vol.4 아르보스 지휘 녹음) 연주: 엔리케 페르난데스 아르보스,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호세 루이스 테메스(지휘), 마드리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음악 역사의 저명한 지휘자 엔리케 페르난데스 아르보스! 우리에게는 그의 이름이 알베니스의 <이베리아>에 대한 눈부신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친숙한데, 그럼에도 아르보스 자신이 작곡한 작품들은 어느덧 망각의 세월 속에 있었다. 이제 마드리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들의 창립자 아르보스의 음악세계를 총망라해 여섯 장의 CD에 담아냈다. 아르보스의 실내악과 관현악, 유일한 무대작품인 사르수엘라 <세상의 중심>, 그리고 <이베리아>를 포함한 아르보스 지휘의 역사적 녹음들로 꾸며진 이번 앨범은 위대한 예술의 발견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환희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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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VRS2031 순례자의 여행 중세의 노래와 춤곡 ★★★ 연주: 로쿠스 무지쿠스
중세 기사의 순례와 모험을 음악으로 재구성한 흥미진진한 중세 음악 작품집. 그레고리오 성가의 응답송(레스폰소리움)으로 시작하여 트리스탄의 애가로 알려진 유명한 중세 선율과 로타, 살타렐로, 에스탕피와 같은 중세의 대표적인 춤곡들, 십자군의 노래, 칸티가스 데 산타 마리아 등이 순례의 여정을 함께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떠난 님을 그리워 하는 음유시인 마르틴 코닥스의 노래, 칸티가스 데 아미고가 있다. 소박한 노래와 민속적인 리듬이 가득한 흥겨운 기악 반주가 여러분을 중세의 한 가운데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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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VRS2032 토마스 마르코 - 오케스트라 작품집 연주: 그리고레오 구티에레즈(지휘), 오비에도 시립 오케스트라
스페인의 중견 현대음악 작곡가 토마스 마르코는 불레즈와 슈톡하우젠을 사사했다. 안드레아 세고비아를 기념하는 기타 협주곡 “물”, 작곡가 호세 가르시아 로만의 50세 생일을 기념하며 알베니즈의 피아노 작품 그라나다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비밀의 카르멘”, 첼로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다의 미로”, 신포니에타 1번 등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토마스 마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바다의 미로”는 초연자인 첼리스트 드미타 푸르나디에프가 연주하여 권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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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VRS2033(2F1.5) 스페인, 국내와 국외로부터 랄로: 스페인 교향곡/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보케리니(베리오 편곡): 마드리드 밤거리의 음악/ 구리디, 고메즈, 톨드라, 알베르트 연주: 테리치아 모레노(바이올린), 크리스티나 루치오-빌레가스(피아노), 호세 루이스 테메스(지휘) 외
스페인을 바라본 러시아와 이탈리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와 보케리니의 음악, 랄로의 저 위대한 스페인 교향곡, 스페인 근현대를 대표하는 세 명의 작곡가의 음악을 스페인의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녹음한 의미있는 기획의 앨범. 특히 미모를 자랑하는 모레노의 농염한 농현과 루치오-빌레가스의 섹시한 터치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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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VRS2034 크리스토발 할프터 기악 앙상블을 위한 작품집 연주: 모두스 노부스, 안톤 베베른 4중주단 등
1930년생인 현대 스페인의 거장 크리스토발 할프터의 75회 생일을 기념하는 음반. 할프터의 방대한 작품 활동 가운데 기악 앙상블을 위한 가장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연주되었다. 그 레퍼토리에서 스페인 현대 음악의 폭과 깊이가 느껴진다. 베토벤에 대한 오마주인 4중주 “왜?”, 핸델 오르간 협주곡 주제에 의한 판타지, 무한한 자유가 느껴지는 색스폰 앙상블을 위한 “프랙탈”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인 군부 독재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폭력 희생자를 위한 엘레지(1970~1971)의 공포와 충격이 특별한 느낌을 준다.
VRS2001 칼다라: 12개의 신포니아 연주: 살라망카 대학 바로크 오케스트라, 앙헬 삼페드로(지휘) 헨델, 마르첼로, 스카를라티와 함께 호흡하면서 17-18세기까지 번영을 누리던 베네치아의 화려함을 대변했던 작곡가 안토니오 칼다라는 오페라와 종교곡, 기악곡을 비롯하여 많은 방면으로 다작을 남겼다. 여기 수록된 12개의 4성부의 신포니아는 그가 오페라에서 보여주었던 호화로운 스타일이 잘 배어있는 기악곡으로서, 앙헬 삼페드로와 살라망카 대학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대범한 리듬 속에서 화려한 요소들을 투박하면서도 정겹게 표현해 낸다.
VRS2002 La Musica Extremada 연주: 카를로스 가르시아-베르날트(오르간)
스페인 마드리드 북서쪽에 위치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살라망카에 700년전에 세워진 왕립대학에 건축되어 있는 오르간을 사용하여 15세기부터 18세기 스페인 오르간 음악을 녹음한 앨범. 페드로 리보르나 에체바리아라는 왕실 오르간 건축가와 그의 가족이 1709년부터 19세기까지 대를 이으며 재건축하고 보수해왔던 역사적인 오르간인만큼 그 음색과 분위기가 대단히 고급스럽고 고풍스럽다.
VRS2003 21세기를 위한 탄원 - 호른 작품집 관악기들 가운데 가장 고풍스럽고 고루한 이미지가 강한 호른의 무한한 능력을 실감케 해주는 음반.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루마니아, 스페인, 칠레 등 다양한 국적을 커버하는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들은 이 감수성 풍부한 악기의 본색과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과 폭넓은 이해를 보여주며, 스페인의 호른 주자 보네트의 탁월한 연주도 인상적이다.
VRS2007 타레가: 기타를 위한 작품집 ★★★ 연주: 페르난도 에스피(기타) 스페인 언론이 1975년생의 젊은 기타리스트 페르난도 에스피에게 쏟아낸 찬사는 실로 대단하다. 이러한 그가 스페인 기타 음악의 정수라고 말할 수 있는 타레가의 작품집을 녹음하며 이러한 평가가 거짓이 아님을 역설한다. 그는, 테크닉적인 완벽함은 물론이거니와 리듬의 강약과 당김음 조절을 통해 음악에 나이에 걸맞지 않은 원숙함과 생동감을 매순간 불어넣는다. 주목해야 할 차세대 기타리스트를 우리는 비로소 발견한 셈이다.
VRS2008 카리온: 교회의 시간들 연주: 제로니모 데 카리온 카필리야/알리시아 라자로(지휘) 제로니모 데 카리온(1660-1721)은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세고비아 대성당에서 합창 마스터를 지냈던 작곡가로서, 이 음반은 그가 작곡한 전례음악을 달력 순으로 모아놓은 것이다. 특히 세 개의 가장 큰 행사인 부활절, 성체축일,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악으로서, 즐겁고 흥겨운 노래와 무곡부터 뜨거운 탄식까지가 다양한 기악과 성악 구성을 통해 흘러나온다. 멜로디와 분위기가 매우 친숙하게 다가오는 음반.
VRS2012 마르틴 코닥스 / 칸티가스 데 아미고 ★★★★★ 연주: 수프레아무지카 연인을 그리는 노래, 갈리시아의 음유시인 마르틴 코닥스의 칸티가스 데 아미고는 오늘날 선율과 가사가 함께 전해지는 귀중한 중세 연가집이자 뛰어난 중세 스페인 세속음악의 집대성이다. 20세기 초에 우연히 발견된 이 귀중한 작품집은 그간 몇차례 음반화 되었는데 수프레아무지카의 새 연주는 꺾임이 많은 독특한 창법에 리코더, 각종 현악기, 타악기를 풍부하게 사용한 멋진 중세의 재현이다.
VRS2015(2CD)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연주: 뤼 클라레(첼로)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여러 첼로 협주곡과 작품집을 선보인 바 있는 바로셀로나 출신의 명 첼리스트 뤼 클라레가 야심차게 도전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은 스페인 첼리스트 계보인 카잘스와 카사도, 야니그로의 뒤를 잇는 회심의 명연으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다. 화사한 톤과 역동적인 리듬, 무곡들의 안정된 진행 등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그의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은 작품 곳곳에 번뜩이는 예술성과 심오한 깊이를 심어놓았다. <1.5CD Price>
VRS2016 카마레로 : 실내악 작품집 현재 세계의 유수 페스티벌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의 신진 작곡가 세자르 카마레로의 실내악 작품집. 본 음반의 수록곡들은 카마레로가 국제적 공인을 받은 작곡가로서 본격적인 경력을 시작한 이후의 작품들로서, 복잡 미묘하면서도 선명한 대비 효과 속에서 세밀하고 풍부한 뉘앙스를 빚어내는 그의 음악세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VRS2017 아르보스: 실내악 작품집 제1집 엔리케 페르난데스 아르보스는 근대 스페인의 대지휘자이자, 비외탕과 요아힘을 사사한 명바이올리니스트였다. 이 음반은 아르보스가 마드리드 심포니와 무려 35년에 걸친 밀월 관계에 들어가기 전에 작곡해둔 실내악 작품들을 정리한 것으로서, 눈부신 정열과 깊은 민요적 정취를 담은 아르보스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고 풍부한 서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VRS2020 가리도: 독주 작품집 스페인 전후세대의 유력 작곡가인 가리도가 다양한 악기들을 위해 작곡한 독주곡들을 수록한 음반.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레드 제플린, 킹 크림슨 등으로부터 전이된 감정적, 표현적 에너지와 정통 클래식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와 학습에 기초한 치밀한 조직력을 접목시킨 가리도의 강렬한 음악적 개성이 그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현란하게 펼쳐 보인다.
VRS2021 모차르트: 오보에를 위한 소나타 연주: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카바예(오보에), 리카르도 체케티(피아노) 형식과 대화내용에 있어서 대단히 훌륭한 모차르트의 초기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 K.376-378을, 당시 모차르트의 오보에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19세기까지 내려온 악기 교환 연주에 대한 관습에 의거하여, 피아니스트 체케티와 카바예는 바이올린 파트를 오보에로 교체하여 재구성, 연주한 앨범이다. 그 결과는 대단히 훌륭하여 프레이징도 잘 살아날 뿐만 아니라 오보에의 기민함과 독특한 음색이 주는 효과 또한 신선하다.
VRS2023 스페인 현대실내악: 아코디언 작품집 현재 스페인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들을 엄선해 수록한 음반. 수록곡들의 구심점이 된 악기는 흥미롭게도 아코디언으로서, 피아노, 첼로, 색소폰, 소프라노 등 다양한 동반매체와의 공조를 모색하는가 하면 독주악기로서의 풍부한 가능성을 과시하기도 한다. 아코디언의 현대적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면 놓칠 수 없는 개성 만점의 음반!
VRS2028 란카레스: 피아노 작품집 연주: 아난다 수카르란(피아노) 산티아고 란카레스(b.1952)는 스페인 현대 음악계에서 가장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작곡가이다. 멜로디가 주는 유연함과 스페인 특유의 열정을 머금고 있는 그의 음악은 새로운 피아노 레파토리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다. 인도네이사 출신의 피아니스트 수카르란은 현대 피아노 음악 스페셜리스트이자 란카레스 음악의 최강의 지지자로서 전세계에 그의 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Lic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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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CDM0512 베네딕트 13세 시대의 음악 연주: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 아비뇽의 유수는 로마 교회의 치욕이었지만 음악적으로 꼭 나쁜 일 만은 아니었다. 아비뇽 교황 베네딕트 13세 시대는 기욤 드 마쇼 등이 활약한 프랑스 아르스 노바 전성기였는데 아비뇽을 통해 프랑스 음악과 로마 가톨릭 음악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게 된다. 샹틸리, 모데나 필사본 등에 수록된 비를레, 발라드 등 프랑스 음악과 라틴 모테트와 미사가 수록되어 있다. 여기저기 흩어진 미사 악장으로 재구성한 미사 코람 파파의 연주에서 당시 연주관습에 맞게 카리용(종)과 오르간으로 중후한 반주를 붙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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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CDM0615 빅토리아: 레퀴엠(1605) 연주: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 빅토리아는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조스캥 데 프레, 팔레스트리나, 라수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성음악의 거장이다. 겨우 17세에 로마로 유학하여 이탈리아 다성음악의 첨단을 모조리 흡수한 빅토리아는 로마의 성공을 뒤로하고 스페인으로 돌아와 작곡가로서 또한 성직자로서 평생 종교음악만을 작곡하며 경건한 삶을 살았다. 빅토리아는 20개의 미사곡과 50여곡의 모테트, 40여곡의 찬미가, 그리고 약간의 시편, 마니피카트 등을 남기고 있는데 그 중 두 곡 레퀴엠이 특히 기억해 둘 만한 작품이다. 1583년 로마 체류 중에 작곡한 4성부 레퀴엠은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이 두드러진 고전적인 서법으로 작곡되었다. 나중에 작곡된 6성부 레퀴엠은 빅토리아는 물론 르네상스 폴리포니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인데 1603년 그가 섬겼던 황태후 마리아가 죽자 그녀를 위해 작곡되었고 1605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레퀴엠 미사에 “Libera me”가 마지막 곡으로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6성부 레퀴엠은 빅토리아 최후의 대작으로 흔히 작곡가의 ‘백조의 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길게 지속되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정선율 위에서 진행되는 다성 합창은 빅토리아 특유의 신비로운 울림으로 가득한데 레퀴엠이 죽은 자를 애도하는 슬픈 작품이거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두운 작품이라는 단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죽음에 대한 애도와 함께 구원에 대한 환희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빅토리아 만의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빅토리아의 레퀴엠은 무반주로도 자주 불리지만 요즘은 스페인의 옛 전통에 따라 간단한 기악 반주를 곁들이는 일이 많아졌다.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연주 역시 역사적인 연주관습에 따라 비올, 리코더, 코르넷, 바혼, 색버트, 오르간 같은 악기로 합창을 보강한다. 전반적으로 기악의 색채감이 풍부한데 그렇다고 해서 인성의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고 철저하게 성악의 표현을 뒷받침하고 신비로운 울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곡 “Taedet animam meam”와 마지막 “Libera me”에는 카리용(종)의 찬란한 울림 사이로 장중한 관악 전주가 붙어 레퀴엠 미사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005년 12월 3일 뉴욕 성 패트릭 성당에서 연주된 것으로 철저한 연주관습과 빅토리아다운 신비로움과 레퀴엠다운 장중함이 삼위일체를 이룬 놀라운 실황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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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CDM0614 마르틴 이 솔레르, 보케리니 외 귀부인을 위한 음악 ★★★ 연주: 라쿠엘 로헨디오(소프라노),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서유럽 고전파 음악에 가려져 있었던 18세기 스페인의 우아한 가정음악을 소개하는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최신보. 죠셉 마르셋의 흥겨운 콩트라당스가 연주되면 작지만 화려한 이탈리아풍 칸초네타, 마르틴 이 솔레르의 오페라 “기쁨의 섬”에서 발췌한 아리아, 스페인 고유의 가곡 토나디야가 이어진다. 멀리 빈과 런던에서 오페라 작곡가로 활약한 빈첸테 마르틴 이 솔레르라는 멋진 작곡가를 재발견하는 음반. 카를레스 마그라너가 직접 첼로를 연주하며 중세음악 앙상블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역량을 고전파까지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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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CDM0615 르네상스 시대 스페인의 크리스마스 음악 연주: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 이교도적 기원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의 모든 종파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이자 가장 풍부하고 훌륭한 음악이 쓰이는 기념일이다. 현대 스페인을 대표하는 중세, 르네상스 음악 전문 앙상블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가 지금까지 리카누스 레이블에서 녹음한 옛 음악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작품만을 모은 것으로 태고의 “시빌의 노래”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크리스마스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유용한 기획물이다.
CDM0201 리브르 베르멜 - 몬세라트의 붉은 책 ★★★★★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스페인 가톨릭의 중심지 카탈루냐의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유서깊은 14세기의 종교음악 작품집이 전해오는데 붉은 색 빌로도로 장정했기 때문에 붉은 책(리브르 베르멜)이라고 불린다. 종교음악 작품집이지만 엄격한 라틴어 성가와 중세 스페인어로 불리는 유쾌한 찬가가 함께 수록된 민중적 종교 음악집으로 곡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다. 활력이 넘치는 카펠리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연주는 스페인 민중의 열띤 신앙심 안으로 안내한다.
CDM0203 유디치 시그눔 ★★★★★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카스티야와 발렌시아의 르네상스 크리스마스 음악을 모은 음반이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비얀시코와 함께 예수의 탄생을 예언한 시빌의 노래를 수록하고 있다. 시빌의 노래는 죠르디 사발이 지휘해서 유명해졌는데 사발의 연주가 지나치게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준다면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원형에 가까운 소박한 연주는 열렬한 신앙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정한 중세의 이미지에 좀 더 근접해있다.
CDM0304 엘체의 신비극 - 승천 축제 극 ★★★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엘체의 신비극은 매년 스페인 알리칸테의 성모 마리아 교회에서는 공연되는 성모 마리아 승천을 기리는 신비극이다. 그 기원은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19세기 이후 명맥이 끊어졌으나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되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의 연주는 최근 유행하는 신비주의를 배격하고 18세기 문헌을 검토하여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낸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CDM0305 종교 오라토리오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로마의 성 필립 네리에 의해 시작된 오라토리오 운동은 스페인에도 영향을 미쳐서 발렌시아 성당의 합창장인 테오도로 오르텔스는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오라토리오를 작곡했다. 오르텔스는 이탈리아 모노디의 영향을 받았지만 라틴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되어있고 스페인의 속요(비얀시코)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장르를 완성했다. 이 음반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바로크 오라토리오를 재발견하는 귀중한 의미를 지닌다.
CDM0306 <바바리안의 고통> 18C 스페인의 아리아와 칸타타 ★★★★★ 연주: 로지크(소프라노)/샤를 마그라너(지휘)/앙상블 카펠라 드 미니스트레스
이 음반으로 우리는 신비의 베일 속에 가려있던 스페인 고음악의 향기와 뛰어난 명인들을 만나게 된다.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이 휩쓸던 18C 스페인에 스페인 무곡을 집대성한 마틴 이 콜의 스페인 모음곡을 비롯, 마드리드에 활동하던 이탈리아의 니콜라 콘포르토의 칸타타, 스페인 출신 마르티네즈, 테라델쟈스 등의 칸타타와 아리아가 실려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앙상블이 돋보이는 플라의 플루트 협주곡은 인상적이다.
CDM0307 트리스탄의 탄식 - 중세 춤곡과 기악음악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트리스탄의 탄식이라는 유명한 중세 이탈리아 선율을 타이틀로 내건 이 음반은 중세 음악과 현대 무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을 위한 반주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세 이탈리아와 스페인 지방의 중요한 기악이 수록되어 있는데 무곡풍의 칸티가, 에스탕피, 살타렐로 등 여러가지 형식과 악기 연주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CDM0409 엔시나 외: 칸치오네로 데 팔라치오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비얀시코는 서민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그밖에 르네상스 스페인에서는 로만사라든가 칸시온, 엔살라다 등 다양한 세속 가곡이 불리웠다. 왕궁의 가곡집(칸치오네로 데 팔라치오)에는 수백곡의 세속 가곡이 수록되었는데 당시 최고의 가곡 작곡가는 후안 델 엔시나였다. 비얀시코는 민중의 노래로 시작했으나 엔시나 등에 의해 고귀한 맛이 느껴지는 품위있는 다성음악으로 변모했는데 이 음반에는 엔시나를 위시하여 왕궁 가곡집을 이루는 주요 작곡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CDM0410 이 솔레르: “라 마드릴레냐” ★★★ 연주: 카를레스 마그라너(지휘)/카펠라 데 미니스트레르스 사르수엘라는 스페인 전통의 오페레타이다. 사르수엘라의 기원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탈리아 오페라가 침투하면서 사르수엘라도 쇠퇴하기 시작한다. 빈센테 마르틴 이 솔레르는 이 전환기를 이끌어간 스페인 작곡가로 오늘날 활발히 재발견되고 있다. 오페라 “망신당한 교사”를 개작한 사르수엘라 “라 마드릴레냐”는 이탈리아 오페라다운 기교가 넘치는 그러나 사르수엘라 다운 선율이 넘치는 유쾌한 작품이다.
3. COLUMNA MU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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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079 사비에르 몬트살바헤 - 성악 작품 1집 ★★★★★ 마리사 마르틴스(메조소프라노), 맥 맥클러(피아노) 콜룸나 무지카에서 진행중인 스페인 현대 음악의 거장 몬트살바헤의 작품 전집 가운데 성악 작품 1집. 오페라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몬트살바헤의 작품세계에서 성악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성악 작품 1집에는 초기의 대표작이자 현대 가곡의 중요한 레퍼토리인 “흑인 노래”와 스페인 문학의 거장 로르카가 시를 쓴 “어린이를 위한 노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몬테베르디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는 넓은 표현력을 자랑하는 마리사 마르틴스의 가창에는 특별한 개성이 있다. 작곡가와 연주자의 영상을 수록한 멀티미디어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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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080 사비에르 몬트살바헤 - 성악 작품 2집 ★★★ 연주: 로사 마테우(소프라노), 안토니오 코마스(테너), 맥 맥클러(피아노) 콜룸나 무지카에서 진행중인 스페인 현대 음악의 거장 몬트살바헤의 작품 전집 가운데 성악 작품 2집. 2집에는 지난 2002년 타계한 몬트살바헤가 30년대에 작곡하기 시작하여 죽기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인 가곡집 "l'Intermezzo Passional"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에는 세계 최초 녹음이 여러 곡 포함되어 있다. 고전 가곡을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인상적인 선율을 지닌 작품들이다. 현대 음악의 전문가로 특히 몬트살바헤 작품 초연에도 참여했던 가수들이 부르고 있어 연주에 권위를 더하고 있다. 작곡가와 연주자의 영상을 수록한 멀티미디어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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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26 로르카: 이탈리아 협주곡 외 연주: 리세우 극장 실내오케스트라/ 게라심 보론코프(지휘) 바로크 음악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1962년 생인 현대 작곡가 리카르도 로르카는 핸델의 아리아에서 영감을 얻어 바로크 음악의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이탈리아 협주곡을 작곡했다. 오페라 오토네와 알치나에서 아리아 세 곡을 뽑아 기타, 리코더 하프시코드와 실내악을 위한 3악장 협주곡으로 변형했다. 원곡을 뒤트는 1악장, 서정적 아리아의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전해주는 2악장, 해체와 재구성의 미학을 보여주는 3악장 등을 통해 사랑과 전쟁에 관한 핸델의 명 아리아들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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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092 호아킨 닌 & 호아킨 닌-쿨멜: 첼로 협주곡 ★★★★★ 연주: 스베틀라나 토브스투카(첼로), 멜라니 메스트레(피아노, 지휘), 카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아킨 닌 부자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흥미로운 앨범. 아버지 호아킨 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은 스페인적 정취가 넘실대는 너무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곡들로, 한번 들으면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소품들이다. 아들 닌-쿨멜의 첼로를 위한 두 작품은 너무나 상반된 분위기. 19세기 몽세라트의 수도사 안셀름 비올라의 바순 협주곡에 기초한 첼로 협주곡은 전형적인 고전주의 음악인 반면, <솔로 첼로 조곡>은 무조성의 12음 기법이 넘실대는 현재적 작품이지만, 곡의 구성은 전형적인 바로크 무곡 조곡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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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06 카잘스, 카사도, 톨드라: 바이올린 소나타 ★★★★★ 연주: 아우구스틴 레온 아라(첼로), 알베르트 아테넬르(피아노) 스페인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카탈로니아를 대표하는 세 명의 음악가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수록한 이채로운 음반. 20세기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두 명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와 가스파르 카사도, 스페인 서정주의의 극한을 보여주는 음유시인 에두아르드 톨드라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카탈로니아 고유의 서정성과 고도의 비르투오시가 결합한 매혹적인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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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21 레쿠오나: <아 라 안티구아>(옛 것들에게) 연주: 필라르 모라게스(소프라노), 아라벨 모라게스(피아노) 에르네스토 레쿠오나를 비롯한 쿠바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신선한 가곡들! 쿠바하면 레쿠오나가 떠오를 정도로, 그는 쿠바가 가장 사랑한 음악가요, 쿠바가 세계에 자랑하는 음악가이다. 그는 크레올적 분위기와 쿠바적 정서가 혼합되어 있는 가곡과 세련된 미적 감각의 피아노 작품, 쿠바의 대중을 웃고 울게 만든 사르수엘라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겼다. 이 앨범에서는 그의 가곡 다섯 편과 함께, 그레네트, 로이그, 세르반테스, 데 푸엔테스, 사우멜, 로메로 등 쿠바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가곡과 사르수엘라 로만사를 모라게스의 청량감 넘치는 매혹적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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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22 바이스: <세파르디타스 가곡> & <파야에의 헌정> 외 연주: 로사 마테우(소프라노), 안톤 세라(플루트), 빅토르 바이스(기타), 몬세라트 산타카나(피아노), 맥 맥클루어(피아노) 1920년에 태어난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바이스의 음악은 당시에 유행이었던 무조 음악이나 민족주의 음악과는 거리를 두면서 전개되었다. 그래서 풀렁, 호네거, 미요 등의 프랑스 6인조의 음악에 친화성을 보이며, 선명한 멜로디 라인을 간직한 음악을 선호하는 한편, 카바레와 재즈 등의 대중음악적 요소도 호의적으로 수용하여 인간적 미덕이 넘치는 정감어린 음악을 작곡했다. 특히 그의 가곡들은 고전적 샹송을 듣는 듯 우리네의 노스탤지어와 잘 맞아떨어져, 아늑하면서도 우수 어린 분위기가 아스라이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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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36 몸푸: <콤바트 델 솜니> 외 연주: 마리사 마르틴스(메조), 맥 맥클루어(피아노) 카탈로니아 태생의 몸푸의 음악은 프랑스 인상주의와 카탈로니아적 정취가 혼합되어 매혹적인 미감을 전해준다. 그에게 피아노와 가곡은 음악의 두 기둥이었다. 이번 앨범은 카탈로니아어 텍스트에 기반한 몸푸의 중용한 세 가곡 시리즈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콤바트 델 솜니>는 몸푸의 성악에 있어 정점이라고 평가되는 아름다운 곡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히스패닉 마리사 마르틴스의 우아하면서도 약간 어두운 질감의 목소리는 몸푸 가곡을 부르기에 더없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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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37 포마르: <마요르카 무곡집> 외 연주: 알라 보론코바(바이올린), 게라심 보론코프(지휘), 리세우 대극장 교향악단 스페인 동부의 섬인 마요르카의 팔마 태생으로, 평생을 그곳에서 생활하며 지금까지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그리고 교육에 몰두하고 있는 베르나트 포마르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앨범. 그의 음악의 특징은 누구보다도 소박하며 무엇보다도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마요르카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작곡한다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음악은 난해하지도, 현학적이지도 않다. 바이올린 독주와 관현악이 멋지게 어우러진 그의 음악을 들으면 청량하기 그지없는 마요르카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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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43 베리오: 포크송 ★★ 연주: 마르타 피올(소프라노), 카를로스 세코(비올라)/ 후안 호세 올리베스(지휘) 베리오의 화성에 대한 감각이 농익은 대표적인 작품 ‘포크송’은 프랑스, 시칠리아, 미국,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탈리아 등지의 민요에 전통과 민족적 요소가 작곡가의 번뜩이는 개성과 혼열일체를 이루고 있다. 요기 호세 올리베스의 신녹음은 리카르도 샤이(DECCA) 음반에 버금가는 탐미적인 색채미와 볼륨감 높은 리듬감을 보여주며 더욱 모던한 베리오의 날카로움을 예리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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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44 왈츠 카페 리아도프: 음악의 보석상자/ 슐츠-에블러: 콩세르 아라베스끄/ 브람스: 왈츠 No.15 Op.39/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이그나츠 프리드만 편곡)/ 슈베르트-리스트: 빈의 야회/ 라벨: 왈츠 외 연주: 미구엘 바셀가(피아노) 낭만주의 작곡가들이 즐겨 사용했던 대표적인 무곡이라고 말할 수 있는 ‘왈츠’를 주제로 펼쳐지는, 피아노로부터 진한 모카커피향이 전해지는 로맨틱한 피아노 앨범! 리아도프로부터 브람스, 슈트라우스 리스트, 라벨에 이르기까지 왈츠의 우아하고 낭만적인 리듬과 영롱한 피아노 타건이 어우러지며 행복한 왈츠의 꿈을 꾸게해 주는 그러한 음악이 담뿍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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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1CM0145 몸푸: 가곡집 연주: 이사벨 모나르(소프라노), 맥 맥클루어(피아노) 강한 카탈로니아적 기질과 인상주의적 스타일을 바탕으로 상상력 풍부한 낭만적인 작품을 써냈던 프레데릭 몸푸의 음악은 명민한 학식과 고양된 정신, 귀족적 미감, 그리고 인간적 덕성에서 우러나오는 그만의 개성으로 충만해 있다. 이번 앨범은 라틴어 계열을 텍스트로 하는 몸푸의 가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모국어인 카탈로니아어 외에 스페인, 프랑스, 갈리시아어 등으로 노래되는 가곡들은 지중해적 정취가 짙게 배어나오는데, 특히 갈리시아어의 은 그의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성악곡에 속한다.
La ma de gu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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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LMG2070 파야: <스페인 민요 조곡>, 톨드라: <여섯개의 소네트>, 마사나: <카탈로니아 랩소디>, <자장가> 파야의 유명한 성악 작품 <일곱 곡의 스페인 민요>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작품 <스페인 민요 조곡>은 성악곡에서는 들을 수 없던 바이올린 특유의 화성과 피치카토, 옥타브의 도약 등을 첨가해 스페인적 ‘두엔데’는 물론이고, 색다른 신선함까지 전해준다. 톨드라의 <소네트>는 카탈로니아어의 시가 낭독된 뒤 서정적 음악이 뒤따르는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며, 마사나의 작품들은 카탈로니아의 시적이며 차분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낭만적인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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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LMG 2072 코메스: 전쟁 미사 연주: 빅토리아 무지케/ 죠셉 질-타레가(지휘) 아라곤 왕에 의한 발렌시아 재정복을 표현한 미사! 1238년 발렌시아 재정복은 후대에 종교적인 전설이 되었는데 발렌시아 수복 400주년을 기념하여 발렌시아 출신의 17세기 작곡가 죠안 바티스타 코메스가 작곡한 전쟁 미사를 재구성한 것이 이 음반이다. 군인들이 부대끼며 창과 칼이 부딪치는 전장을 혼성 합창과 코르넷, 색버트, 바혼, 하프, 비올로네, 오르간 등 화려한 기악 반주로 구성된 빅토리아 무지케가 재현한다. LMG2017 산티아고 데 무르치아의 기타 독주곡 선집 연주: 윌리엄 워터스(바로크 기타) * 우아한 손가락과 화려한 상상력이 만나는 곳 바흐와 동시대에 스페인과 멕시코에서 활동한 산티아고 데 무르치아는 빛나는 스페인 기타음악의 전통 위에서 다른 나라의 음악적 영향력을 폭넓게 받아들인 위대한 스타일리스트였다. 프랑스 궁정음악의 향취가 흐르는 파사카이유와 코렐리의 세계를 기타로 표현한 지그,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풍의 강렬한 춤곡과 놀랍도록 현대적인 판당고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통해 바로크 기타의 풍성한 표현력과 18세기 초반의 종합적 취향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LMG2021 제랄드: 실내악 작품선 로베르트 제랄드는 쇤베르크의 제자로서 에르네스토 알프텔과 더불어 스페인 12음계 악파의 대표자로 손꼽히는 인물. 본 음반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스페인 음악계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던 제랄드의 소규모 실내악곡들 가운데 초기작과 후기작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그 창조적 재능의 시원과 선구자적 혜안, 그리고 특출한 음악성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LMG2025 톨드라/여섯 개의 소네트, 사르다나, 마넨/‘벨베데레’, 올트라/소나티나, ‘세 계절’ 연주: 베르나트 카스틸레조(플루트), 아돌프 플라(피아노) * 플루트 선율에 실린 스페인 낭만주의의 향기 이 음반에서 만나는 세 명의 20세기 스페인 작곡가들은 비교적 낯선 이름들이지만 우아한 선율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음악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언어를 기악으로 묘사한 ‘여섯 개의 소네트’나 카탈루냐 민속음악의 선율이 곳곳에 배어있는 ‘벨베데레’ 등 수록곡들이 저마다 독특한 세계를 지니고 있음에도 설명하기 힘든 공통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어느 한쪽이 나서지 않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는 연주도 훌륭하다.
LMG2026 마누엘 블랑카포르의 가곡들 연주: 찬탈 보탄크(소프라노). 후안 아밀스(피아노) * 섬과 같이 끝없는 음악적 물결에 홀로 섰던 작곡가 바르셀로나 출신의 마누엘 블랑카포르(1897~1987)는 정규 음악수업 없이 아버지의 피아노롤 공장에서 음악을 배운 특이한 작곡가였다. 19세기 말을 지배했던 강력한 바그너 열풍을 극복하고 드뷔시, 라벨, 그리고 프랑스 5인조의 음악 어법과 발맞추어 카탈루냐 음악을 정립하고자 했던 초창기부터 보다 고전적이고 내면적인 세계로 침잠했던 후기에 이르는 기나긴 음악적 편린이 담겨있는 가곡들에서 20세기 음악의 또다른 단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LMG2027 기타를 위한 하바네라 탱고와 하바네라는 스페인 음악과 신대륙 음악의 교류가 인류에게 선사한 가장 매력적인 선물일 것이다. 이 음반은 아프로-캐리비언, 크리올, 히스패닉, 그리고 스페니쉬의 상호영향 하에서 발생한 탱고 및 하바네라 류의 음악들을 기타 솔로로 연주함으로써 그 이국적 풍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호안 푸리오의 섬세하고 명료한 연주가 일품이다.
LMG2029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그라나도스, 로드리고, 몬살바트제, 브로톤스, 가술의 실내악곡들 연주: 몽세라 가르콘(플루트), 사비에르 콜(기타) * 스페인 음악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작곡가들의 실내악 선집 오랜 잠에서 깨어나 20세기를 장식한 일련의 스페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은 사랑스러운 실내악 선집이다. 어느 곡이나 토속적 향취와 비르투오적 명인기가 결합된 스페인 음악의 강렬한 매력이 잘 살아 있으며 연주 역시 기타와 플루트라는 상큼한 조합에서 나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 많은 곡이 이 음반을 위해서 특별히 작곡되었거나 편곡된 점도 눈에 띄며 피아노곡으로 유명한 그라나도스의 ‘시적인 왈츠’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LMG2034 카탈루냐 중세음악의 시작과 끝 연주: 몽세라 올리베라스(지휘)/탈러 데스투디스 미디발스 카탈루냐의 중세음악은 10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고유한 전통과 인접한 프랑스 및 스페인으로부터의 영향을 함께 받아들이며 그 아름다움을 키워나갔다. 카탈루냐의 성인들에게 바쳐진 독특한 11세기 단성가에서부터 간소하면서도 장엄한 초기 다성양식과 멀리 로마제국 시대로까지 소급되는 시빌 무녀의 예언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선곡을 통해 중세라는 긴 시간을 능동적으로 헤쳐나간 카탈루냐 교회음악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다.
LMG2045 로보/예레미아의 애가와 여러 모테트들, 비반코/미사와 모테트들 ★★★★★ 연주: 브루노 터너(지휘)/무지카 레서바타 데 바르셀로나 * 이베리아 반도의 신비로운 폴리포니 음악을 만나다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또다른 대가들이었던 로보와 데 비반코의 폴리포니 작품은 이 시대가 얼마나 풍성했던가를 증명한다. 특히 로보의 ‘예레미아의 애가’는 르네상스 전반에 걸쳐 수없이 작곡되었던 많은 세팅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규모와 인간적인 슬픔을 함께 담고 있어서 깊은 감동을 준다. 투명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지닌 8명의 가수들은 거장 브루노 터너의 도움을 받아 기악 없이 순수한 폴리포니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골드베르크(Goldberg) 5점
LMG2056 카탈루냐의 바로크 음악 J. 프라다스: 칸타타/ 조안 & 조셉 플라: 트리오 소나타 F장조/ S.레이작: 오보에 소나타 F장조 외 연주: 조셉 베네트(지휘), 앙상블 디아테사론 이베리아 반도 북동부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카탈루냐는 스페인과는 다른 언어, 독자적인 문화를 지켜 왔다. 스페인이 오랜 무어인의 지배로 아랍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던 반면 아랍의 영향권 밖에 있었던 카탈루냐는 18C까지 온전히 그들의 음악을 지켜왔으나 세상에 그 아름다움이 드러나지 않은 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이 음반에서 신비스런 그 베일이 벗겨진다. 소박하지만 선율의 윤곽이 뚜렷하며 명료한 그 음악적 특징이 음반 곳곳에 스며 있다.
LMG4002 로페즈-그라사/기타 음악 전집 연주: 파울로 아모림(기타) * 이베리아 반도의 또다른 세계, 포루투칼의 기타음악 20세기 포루투칼 최고의 작곡가로 꼽히는 페르난도 로페즈-그라사(1906~1994)가 남긴 기타 음악을 모두 모아놓은 음반이다. 그라사는 노년에 이르러 비로소 기타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어느 곡이나 포루투칼 민속음악의 단순한 세계와 스트라빈스키 풍의 신고전파가 한데 어울린 작곡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완벽하게 기타의 언어로 치환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20세기 음악에 특히 강세를 보여온 아모림의 연주 역시 명쾌하기 그지 없다.
Edicions Albert Moral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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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AM3630(16F10) 투리나: 피아노 작품 전집 ★★★★★ 연주: 안토니오 소리아(피아노) 스페인의 고도 세비야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호아킨 투리나(1882-1949)의 방대한 피아노 작품을 CD 16장 분량으로 세계최초 레코딩한 역사적인 박스물! 모츠코프스키로부터 피아노 테크닉을, 라벨로부터 음색에 대한 감수성을, 알베니즈로부터 안달루시아의 뜨거운 리듬과 시성을 물려받은 투리나의 아름다운 피아니즘의 세계를 온전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컬럼부스의 신대륙 발견에 비견할 만한 커다란 축복이다. 각 음반마다 정성어린 작품 해설이 들어있는 것은 물론, 별도로 투리나의 생애와 연주사 등을 사진과 함께 묶은 250페이지 올칼라 장정본이 포함되어 있어 이 기념비적인 기록물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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