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HIRIADIS,DISCANT,ALMA,VIVA LINDORO 신보와 구보 (8/25금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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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8-22 19:50 조회10,559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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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nchiriadis 르네상스 스페인 고음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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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N2014 게레로: 종교 칸시오네와 비야네스카
연주: 무지카 픽타, 앙상블 폰테가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

특히 아름다운 성모 찬미가를 써서 “마리아의 가수”라고 불리운 스페인 다성음악의 거장 프란시스코 게레로는 젊어서 “스페인의 빛”모랄레스를 만나 가르침을 받았는데 모랄레스나 동년배인 빅토리아와 달리 이탈리아로 유학하지 않고 거의 고향 세비야에 머무르며 음악 활동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은 멀리 이탈리아나 프랑스 까지 알려졌다고 한다.
게레로는 빅토리아와 달리 세속적인 것도 거부하지 않았고 호기심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멀리 예루살렘을 순례하며 해적을 만나 고생한 모험담을 책으로 써서 크게 성공했을 정도이다.
종교음악은 물론 세속음악에도 정통했는데 빅토리아나 모랄레스의 소위 스페인다운 신비로움과 종교적인 힘에는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감미롭고 부드러운 정감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우아함으로 듣는 이에게 언제나 기쁨을 주는 대위법을 구사했다.
게레로에게 성과 속은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게레로는 분명 생활 속에서의 소박한 믿음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바로 1589년 베네치아에서 출판된 종교적 칸시오네와 비야네스카 집은 성과 속의 접점이다. 게레로는 가사를 바꾸고 작품을 부분적으로 개작해서 세속 음악을 절묘하게 종교 음악으로 바꾸어 놓았다. 게레로의 칸시오네와 비야네스카는 어려운 라틴어 대신 이베리아 반도의 로망스 어로 작곡했고 기쁨이 넘치는 익히기 쉬운 선율로 민중적인 특성을 지니는데 그 음악사적 의의는 동시대 영국 마드리갈에 비견할만 하다.
스페인 다성음악 전문 앙상블인 무지카 픽타는 자신들의 레이블 엔키리아데스에서 게레로의 대표 작품들을 망라하여 연주하고 있다. 종교적 칸시오네와 비야네스카는 다섯 명의 성악가와 하프, 비우엘라, 타악기로 이뤄진 기악 앙상블이 연주하는데 노래 앞에 화려한 기악 전주를 넣는 등 기악 반주를 적극적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풍부하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하프시코드, 하프 등 여러 옛 악기 연주에서 다재다능한 솜씨를 뽐내는 마리 니시야마의 능숙한 하프 연주가 특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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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N2013 세르반테스 시대의 로만세, 비얀시코, 칸시오네 연주: 무지카 픽타/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
지난 2005년은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가 걸작 돈 끼호떼 1편을 세상에 선을 보인지 딱 400년이 된 의미 있는 해이다. 전 세계적으로 돈 끼호떼 40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무지카 픽타가 토리노 국립 도서관에 보존된 로만세, 비얀시코, 칸시오네 같은 스페인 음악을 수록한 필사본으로 돈 끼호떼 시대의 음악을 재구성한 음반을 내 놓았다. 청아한 소프라노 로트 로지크를 비롯한 다섯 명의 성악가와 그들을 반주하는 비우엘라, 르네상스 기타, 바로크 기타, 테오르보의 흥겨운 연주가 계속된다. 지휘자 말라비바레나의 현란한 타악기 솜씨가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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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스페인의 빛"이라고 칭송받은 스페인 르네상스의 대 작곡가 크리스토발 데 모랄레스의 레퀴엠은 수 많은 걸작이 넘치는 레퀴엠 중에서도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소절마다 살아있는 감정이 다가오는 명곡을 무지카 픽타가 신비한 느낌의 오르간 반주 위로 마음을 찌르는 듯한 절창을 들려준다. 모랄레스 레퀴엠의 대표적인 명연주로서 모든 합창 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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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3 빅토리아: 미사 가우데아무스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스페인 황금시대의 다성음악을 정점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모랄레스를 바로 뒤이은 빅토리아이다. 세속음악은 전혀 작곡하지 않고 일평생 종교음악에만 전력한 작곡가이다. 로마에서 팔레스트리나에게 배웠지만 이탈리아 음악을 답습하지 않고 스페인적인 신비로움과 극히 인간적인 감동을 담은 명곡들을 작곡했다. 오르간 반주 위에 울려퍼지는 무지카 픽타의 투명한 음성은 빅토리아 음악에 접근한 ‘진실된’ 절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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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6 빅토리아: 오피치움 데풍크토룸 1605 - 레퀴엠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 무지카 픽타 오피치움 데풍크토룸은 레퀴엠이 포함된 죽은 자를 위한 성무일과이다. 르네상스 레퀴엠의 대표작인 빅토리아의 레퀴엠을 담은 이 음반은 무지카 픽타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라울 말라비바레나가 이끄는 무지카 픽타는 작은 편성에 저음부에 오르간 혹은 르네상스 관악기를 중복하는 연주관습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음향으로 르네상스의 명곡을 탐험하는 현대의 대표적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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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7 카바니예스, 카베손 외 / 타네르 판타지아 ★★★ 연주: 마리에 니시야마(하프시코드, 버지널) 르네상스 황금시대의 스페인 음악은 다성음악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여러가지 기악음악도 활발했는데 카바니예스, 카베손 등이 이끈 건반음악도 뛰어났다. 마리에 니시야마가 당당한 터치로 이탈리아 하프시코드와 버지널을 연주하며 자유로운 양식의 티엔토와 변주곡 양식의 디페렌시아스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건반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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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8 바르톨로티: 프린치페 델레 뮤제 연주: 라파엘 보나비타(바로크 기타) 안젤로 미켈레 바르톨로티는 오늘날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베르 드 비제에 한 세기 앞서는 바로크 기타의 명수이자 뛰어난 작곡가였다. 볼로냐 출신이었지만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기타와 테오르보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여러 모음곡집과 바소 콘티누오 이론집을 썼다. 17세기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미래 지향적인 바르톨로티의 모음곡들을 라파엘 보나비타가 경쾌한 울림의 5코스(9현)바로크 기타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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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09 게레로: 마니피카트, 모테트, 안티포나, 리베라 메 연주: 무지카 픽타 모랄레스의 맥을 이어 스페인 폴리포니의 꽃을 피운 게레로의 걸작 종교작품들을 망라한 음반!!! 4성부 아베 마리아를 비롯, 살베 레지나, 마니피카트, 성스러운 마리아, 리베라 메 등 주옥같은 폴리포니 작품들이 스페인이 자랑하는 무지카 픽타 그룹의 연주로 실려 있어 그 진가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무지카 픽타가 설립한 레이블 엔키리아디스의 대표반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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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10 일 펠레그리노-메디치코지모 3세 시대의 음악 연주: 페르난도 레이에스(지휘), 레소네트 정치적으로는 쇠락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자부심이 강했던 시대의 메디치 군주 코지모 3세는 일평생 종교에 몰두하여 유럽 최대의 순례 성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여행하여 일 펠레그리노(순례자)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 때의 상세한 여행 연대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음반은 코지모 3세가 방문한 도시들에서 울려퍼졌음직한 음악들을 모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세속음악에서 빅토리아의 종교음악까지 망라하는 흥미진진한 선곡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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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2011 루이몬테: 파르나소 에스파뇰 1614 연주: 라울 발라비바레나(지휘), 무지카 픽타 무지카 픽타가 새롭게 발굴해낸 페드로 루이몬테는 오늘날 거의 알려지지 않은 르네상스 시대 아라곤 지방의 작곡가이다. 루이몬테는 게레로와 팔레스트리나의 영향을 받아 종교음악도 많이 작곡했지만 이탈리아 마드리갈 스타일의 세속 합창곡집인 파르나소 에스파뇰이 특히 뛰어나다. 무지카 픽타는 종교음악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벗어나 바로크 기타와 테오르보의 반주로 경쾌하고 교묘한 성악의 예술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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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ISCANT - 카탈루냐를 중심으로 한 남다른 개성의 레이블
NEW <신보> CD-E 1010 살로, 마리너 외: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 연주: 다비드 말레(오르간) 독일이나 이탈리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바로크 스페인 오르간 음악 특히 바르셀로나 대성당 오르간 음악의 정수를 소개하는 음반이다. 북독일에서는 자유로운 오르간 장르가 발전한 반면 스페인에서는 주로 전례 예식과 관련된 작품이 발전했고 그 전통에 따라 오르가니스트 다비드 말레는 전례 순서대로 완전한 미사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연주한다. 1539년 처음 건조되고 여러차례 개조되다가 최근 다시 고풍스러운 음향으로 복원된 유서깊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오르간으로 연주한 귀중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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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lma Viva - 숨어있는 안달루시아 음악의 찬란함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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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DS-0139 안달루시아와 뉴 스페인의 대가들
연주: 카펠라 메디테라네아/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알라르콘(지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과 신대륙의 뉴 스페인 지방의 음악적인 연결을 되돌아보는 음반이다. 멕시코 푸에블라는 일명 천사의 도시로서 스페인 문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도시인데 바로 그곳에 보존된 17세기 안달루시아 작곡가 작품들을 카펠라 메디테라네아가 연주한다. 바로크 하프와 기타, 타악기를 풍부하게 쓴 리듬이 넘치고 격정적인 화려한 연주로서 아드리아나 페르난데스의 청순하면서 표현적인 목소리가 특히 돋보이며 저명한 고음악 바리톤 푸리오 자나시가 참여하여 연주에 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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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DS-0140 인판타스: 모테트 연주: 앙상블 플루스 울트라/ 마이클 눈(지휘)
페르난도 데 라스 인판타스(1534~1610)는 16세기 스페인의 숨겨진 대가이다. 코르도바 귀족 가문 출신의 작곡가이자 신학자로서 음악에 열정을 가지고 베네치아 등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음악의 거장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았다. 유럽 각지에 꽃피운 대위법 음악과 스페인의 종교적 열정을 결합시키고 있는데 아베 마리아, 살베 레지나 등 잘 알려진 라틴어 텍스트에 곡을 붙인 4~8성 모테트가 특히 뛰어나다. 앙상블 플루스 울트라는 요즘 연주 경향과 달리 무반주로 부르고 있는데 그 엄격한 해석이 오히려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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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DS-0141 알베니스, 그라나도스, 파야, 투리나 외 대작곡가들의 피아놀라 롤
피아놀라는 피아노 연주를 롤에 구멍으로 기록하고 그 롤로 원래 연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악기이다. 음반 시대 이전에는 가정 음악을 위한 중요한 도구였고 오늘날에는 옛 대가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안달루시아 음악 문헌 센터에 소장된 웨버 피아놀라와 알베니스, 그라나도스, 파야, 투리나 등 스페인 거장들의 피아노 롤을 통해 작곡자들이 직접 연주하는 스페인 피아노 작품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음반으로서 옛 피아노 주법과 스페인 피아노 음악에 관심있는 애호가와 음악 전공자 모두에게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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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DS-0142 파디야: 푸에블라 대성당의 음악 연주: 아르스 롱가 데 하바나, 테레사 파즈(지휘)
오늘날 멕시코와 쿠바를 중심으로 한 뉴 스페인 지역은 스페인 음악과 전통 음악이 융합되어 유럽과 다른 독자적인 음악세계가 형성되었다. 후안 구티에레스 데 파디야는 말라카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하다가 쿠바로 건너가 뉴 스페인 음악의 거장 가스파르 페르난데스 계승한 작곡가이다. 아르스 롱가는 하바나에 근거지를 둔 쿠바의 뛰어난 옛 음악 연주단체로 뉴 스페인 지역의 옛 음악을 발굴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감각적인 타악기 연주를 비롯한 기악, 성앙 앙상블의 화려한 연주는 감상자를 음악의 신세계를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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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DS-0143 게레로: 종교 칸시오네와 빌야네스카 연주: 라 트룰라 데 보제스/ 카를로스 산두아(지휘)
‘마리아의 가수’ 프란시스코 게레로는 모랄레스의 제자이자 그 뒤를 잇는 스페인 르네상스의 거장이다. 게레로는 신비로움이 감도는 모랄레스나 빅토리아와 구별되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작품을 쓰고 있는데 종교음악은 물론 세속음악에도 뛰어났다. 1589년 베네치아에서 출판된 종교적 칸시오네와 비야네스카집은 세속음악을 종교음악으로 개작한 것인데 라틴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된 작품으로 영국 마드리갈에 비견할만 하다. 오르간, 하프, 바혼 반주로 연주하는 라 트룰라 데 보제스는 민중적인 소박한 믿음이 느껴지는 호연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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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indoro - 기타로네와 테오르보, 바로크 기타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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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MPC-0714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집 ★★★ 연주: 자크 오흐(포르테피아노)
18세기 포르투갈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스카를라티 소나타집. 바로크 음악과 피아노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인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바로크 작곡가들이 피아노의 역사와 함께 했고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도 그 중 한 사람이다.도메니코의 아버지 알렛산드로 스카를라티는 피렌체 궁정의 음악고문이었는데 바로 피아노의 아버지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피렌체 궁정의 악기 제작자겸 관리자였기 때문에 알렛산드로와 젊은 도메니코는 분명 크리스토포리의 새로운 악기를 실제로 연주해봤을 것이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는 나중에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포르투갈 왕녀 마리아 바르바라의 음악 고문 겸 교사가 되어 포르투갈 궁정과 스페인 궁정에서 활약하게 된다. 당시 포르투갈과 스페인 궁정은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프랑스는 물론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건반 악기를 수입했는데 포르투갈 국왕 죠앙 5세는 크리스토포리의 악기를 구입했고 마리아 바르바라는 다섯 대나 되는 포르테피아노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가 새로운 피아노를 잘 알고 자주 연주했으리라고 추측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드디어 1740년대가 되면 이베리아 반도에서도 피아노 제조가 시작되는데 연주에 사용된 악기를 제작한 마누엘 안투네스는 포르투갈의 가장 뛰어난 하프시코드와 피아노 장인으로 1750년대와 60년대 동안 피아노 제조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1767년 제작된 안투네스의 포르테피아노는 크리스토포리 모델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크리스토포리가 고안한 액션의 완성도가 높았고 음역이나 강약, 음색 측면에서 당시의 음악적인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신 바깥 케이스의 세공에 아주 공을 들여서 프랑스 악기와는 구별되는 이베리아 반도의 정열적인 화려함으로 누가 봐도 안투네스의 악기라고 알아차릴 수 있는 멋진 악기를 제작했다.

이 귀중한 이베리아의 포르테피아노는 우여곡절끝에 대서양 건너 멀리 미국 사우스다코타 대학에 있는 국립 음악 박물관(America's Shrine to Music Museum)에 소장되어 18세기 이베리아의 건반음악을 연주하려는 연주자들이 한번은 연주해보기를 꿈꾸는 악기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다.
자크 오흐의 스카를라티 연주는 외면적인 화려함보다는 미묘한 표현에 집중하는 품위있고 귀족적인 해석을 들려준다. 그런 측면에서 극히 섬세한 아티큘레이션과 다이나믹을 연주할 수 있는 안투네스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 것은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머가 현을 칠 때의 독특한 리듬감과 밝은 소노리티는 스페인적인 감수성과 리듬이 넘치는 작품들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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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MPC-0715 란체티: 첼로 소나타집 연주: 에마누엘 발사(첼로)
이탈리아 첼로 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살바토레 란체티는 1980년대까지 망각되어 있었으나 비발디 이후 첼로 레퍼토리 확장에 기여한 중요한 작곡가로 재평가 받고 있다. 첼로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세 권의 작품집 op.1, op.5, op.6에서 바로크 소나타 형식에 갈랑트 풍의 우아한 느낌을 결합하고 있다. 여러 바로크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한 첼리스트 에마누엘 발사의 본격적인 독주집으로 란체티의 세권의 첼로 소나타집에서 골고루 선곡하여 첼로 기술의 정점과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DISCANT 구보


CD-E 1001 바르셀로나 성당의 오르간
연주: 몬세라트 토렌트(오르간)
비록 유럽 음악계의 변방에 위치했지만 황금시대의 스페인 음악은 어느 누구도 부러워할 만큼 화려한 꽃을 피웠다. 오르간 음악과 악기도 스페인만의 독자성을 갖고 발전해왔다. 이 음반에는 카바니예스의 티엔토를 비롯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카탈루냐 지방의 오르간 음악을 망라하고 있다. 16세기 처음 제작되고 1994년 카탈루냐의 새 천년을 기념하여 새로 설치된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새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카탈루냐 문화의 우렁찬 자부심이다.

CD-E 1003 안토니오 솔레르: 두 건반악기를 위한 6개의 협주곡
연주: 몬세라트 토렌트(오르간), 마리아 루이사 코르타다(하프시코드)
안토니오 솔레르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를 뒤이은 뛰어난 건반악기 연주자로 스페인 최대의 건반악기 작곡가이다. 건반악기 독주를 위한 소나타로 유명하지만 여기 소개되는 두 대의 건반악기를 위한 협주곡도 솔레르만의 개성적인 장르이다. 협주곡이라고 하지만 이탈리아풍 협주곡과 달리 소나타가 확장된 형식이다. 이 연주에서는 오르간과 하프시코드의 조합으로 만화경과 같은 음의 세계를 들려준다.

CD-E 1004 안셀름 비올라, 안토니오 솔레르 외 -18세기 몬세라트 악파의 건반음악
연주: 마리아 루이사 코르타다(하프시코드)
몬세라트 수도원은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종교 중심지로서 세레롤스를 비롯하여 이곳 출신의 뛰어난 종교 음악가들이 많고 안토니오 솔레르나 페르난도 소르도 몬세라트에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종교음악 뿐만 아니라 기악음악에도 뛰어나 18세기 이후 소위 스페인적 고전파 음악이 이곳을 중심으로 꽃피웠다.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레르 이외에 스페인 전고전파의 숨겨진 대가 안셀름 비올라의 경묘한 소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CD-E 1005 베르나트 베르트란, 안셀름 비올라 - 카탈루냐의 고전파 음악 ★★★★★
연주: 죠셉 보라스(바순), 무지카 에테르나 브라티슬라바
몬세라트 출신의 작곡가들은 스페인 종교음악을 대표했지만 18세기 이후 기악음악에도 뛰어난 작곡가들 배출하여 스페인적 고전파라고 할 수 있는 음악들을 작곡했다. 베르트란의 교향곡은 동시대 빈 고전파에 필적하고 숨겨진 대가 안셀름 비올라의 바순 협주곡은 스페인에 들을만한 협주곡이 없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이다. 카탈루냐 토박이이자 바로크 바순의 대가 죠셉 보라스가 명연주를 들려준다.

CD-E 1006 중세 카탈루냐의 의전극 - 세 명의 마리아, 시빌의 노래 외 ★★★★★
연주: 카펠라 데 무지카 데 산타 마리아 델 마
의전극은 문맹인 민중들에게 종교적인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음악극으로 중세 음악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의전극 “세 명의 마리아”를 비롯 죠르디 사발이 지휘하여 유명해진 카탈루냐 지방에 전해오는 “시빌의 노래”까지 수록되어 있다. 기악이 풍부하게 사용되어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연주로 시빌의 노래는 다른 연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원초적 박력과 소박함을 들려준다.

CD-E 1007 카사노베스: 6성부 미사 ★★★
연주: 죠르디-아구스티 피케(지휘), 에콜라니아 데 몬세라트
나르시스 카사노베스는 몬세라트 악파를 대표하는 18세기 스페인 가장 뛰어난 종교음악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바로크에도 고전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갈랑트 양식에 따른 방대한 종교음악을 작곡했다. 몬세라트 수도원의 소년 합창단과 음악교육은 오늘날에도 이어지는데 이 음반은 선배들의 위업을 이어받고 있는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의 순수한 음성으로 카사노베스의 명곡을 접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CD-E1008 몬세라트의 적본(赤本)
연주: 앙상블 미크로로구스 / 산타마리아 델 마르의 카펠라 무지카
카탈루냐 몬세라트 성지의 베네딕트수도원(11C)에서 발견된 사본은 붉은 표지로 싸여있어 적본으로 불린다. 유명한 우엘가스 사본이나 칼리스티누스 사본과는 달리 여기에는 10곡의 노래만 실려 있지만 라틴어 성가는 물론 중세 세속 카탈루냐어로 부르는 윤무가도 포함되어 있어 대조적이며 단성부터 3성까지 다양한 음악을 담고 있어 사료적 가치도 높다. 이 10곡을 카탈루냐 연주자들이 녹음한 것이 이 음반이다. 도상학, 고문서학, 민속음악까지 섭렵하고 학구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유명한 미크로구스와 합창단의 과장없는 자연스러운 연주가 가치를 더하는 음반이다.

CD-E 1009 솔레르 외: 소나타, 토카타와 판당고 ★★★
연주: 마리아 루이사 코르타다(하프시코드)
안토니오 솔레르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제자로 신부이지만 세속 기악음악도 열정적으로 작곡한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 음악은 스페인 민족음악의 선구라고 할 정도로 스페인적인 열정이 가득 담겨있는데 스카를라티와 같은 단악장 소나타는 물론 다악장 소나타와 모든 기교와 감정이 교묘하게 결합된 건반음악의 걸작, 판당고와 같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작곡했다.


Alma Viva 구보


DS0102 라 푸엔테: 칸타타와 비얀시코 ★★★★★
연주: 에두아르도 로페스 반조(지휘)/알 아이레 에스파뇰
스페인 바로크 작곡가 후안 마누엘 데 라 푸엔테의 칸타타와 비얀시코는 종교 음악 말고도 가치있는 스페인 바로크 음악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하엔 대성당의 합창장으로 종교적이면서 비얀시코 풍의 경쾌한 성악작품을 작곡했는데 기악반주의 틀은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뚜렷하게 보여주지만 그 선율은 다분히 스페인적인 것이다 스페인 바로크 음악을 열정적으로 복권시키고 있는 알 아이레 에스파뇰의 탁월한 연주력을 감상할 수 있다.

DS0107 샤피, 브레통 외 / 엔 라 알함브라-19세기 스페인 관현악곡집 ★★★
연주: 후안 데 우다에타(지휘), 오케스타 시우다드 데 그라나다
동시대 쟁쟁한 작곡가들의 그늘에 가려있지만 19세기 스페인의 관현악작품은 국민악파의 부흥을 위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있었다. 스페인의 마스네라고 불린 루페르토 차피나 토마스 브레통은 사르수엘라 작곡가로서 익히기 쉬운 유려한 선율과 극적인 음색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았다. 이들은 옛 무어의 정취가 남아있는 알함브라를 그린 명곡을 남기고 있는데 이 음반은 음악사적으로 중요하지만 실제로 듣기 힘든 명 관현악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DS0110 알폰소 10세 El Sabio: 성모 마리아를 위한 칸티가
연주: 신포니에
중세 카스티야-레온의 왕이었던 알폰소 10세는 대대적인 문예부흥을 일으켜서 현왕(엘 사비오)라고 불리웠다. 현왕의 최대 업적은 성모 마리아를 위한 칸티가를 편찬한 것인데 성모 마리아의 기적을 찬양한 칸티가는 스페인과 트루바두르의 세속음악과 아랍의 음악어법과 프로방스의 서정시 양식이 혼합된 방대한 음악 작품집으로 중세 음악 최고의 보고이다. 여성이 중심이 된 신포니에는 순수하고 소박한 맛이 뭍어나는 침착한 연주를 들려준다.

DS0112 안드레아 세고비아를 추억하며 ★★★
연주: 레오 브루어(지휘), 오케스타 데 코르도바
안드레아 세고비아가 프란시스코 타레가를 뒤이어 20세기에 기타를 부흥시킨 대가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크든 적든 현대의 모든 기타리스트는 세고비아에 빚을 지고 있다. 이 음반은 쿠바 출신의 대표적인 현대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의 동반자 레오 브루어가 세고비아를 추억하는 다양한 편곡과 자작 작품을 포함해 녹음한 것으로 알베니스의 이베리아 모음곡을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것이 매우 아름답다.

DS0114 가르시아: 칸치오네스-노래집
연주: 에르네스토 팔라치오(테너)
마누엘 가르시아는 스페인이 배출한 뛰어난 오페라 가수이자 배우로 특히 로시니 테너로 전 유럽적인 명성을 얻었다. 가르시아는 오페라 가수 이상으로 작곡가로도 뛰어났는데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을 주로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기타의 간결한 반주가 붙은 소박한 민중적인 노래와 사르수엘라를 작곡하여 동시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스페인 국민악파의 중요한 첫 걸음으로 귀중한 한 장의 음반이다.

DS0122 바스케스: 아젠다 데풍크토룸 ★★★★★
연주: 요제프 카브레(지휘), 카필라 페나플로리다
후안 바스케스는 모랄레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의 숨겨진 대가이다. 모랄레스가 태어난 세비야 지방의 합창장으로 활동했으며 당시 활발히 유입되던 플랑드르 악파의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1556년 세비야에서 편집된 아젠다 데풍크토룸은 레퀴엠이 포함된 죽은 자를 위한 성무일과 전체를 말한다. 앙상블 오르가눔의 명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요제프 카브레의 지휘에는 감동적인 힘이 느껴진다.

DS0123 무어인 지배 시대의 안달루시아의 음악 <무와스샤>
연주: 무하마드 함마디(지휘)/ 알 투라스 앙상블
많은 서양 악기들의 뿌리가 아랍에서 전해진 악기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서양음악이 기보법이 확립되기 전인 16C에는 아랍음악은 이미 고도로 발달한 상태였으며, 과학, 천문학, 철학 등 여러 방면에서 유럽보다 앞서 있었다. 아랍 지배하에 있던 안달루시아 지방에 전해진 시리아 알레포 지역의 음악을 담은 이 음반은 바이올린과 우드, 탐보르 등 아랍악기와 서양 악기가 함께 스 페인에 아랍음악이 전해지는 중요한 시기의 음악을 재현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만으로도 놓칠 수 없는 음반이다.

DS0131 <눈물은 흐르고...>-무다라와 푸엔야나의 비가(悲歌)
연주: 카를로스 메나(C.테너)/ J.C. 리베라(비우엘라)
16C 스페인 음악을 대변하는 것이 있다면 폴리포니 종교음악과 비우엘라 음악이었다. 비얀시코, 로만사, 칸시온의 반주를 도맡았던 비우엘라. 이 악기에 관련된 음악가라는 ‘비우엘리스타’로 불리며 자부심도 대단했다. 로만사의 선율을 작곡할 때도 반주부분을 세련된 대위법을 구사했고 민중의 악사들과 구별 지으려 했다. 무다라나 푸엔야나 역시 유명한 ‘비우엘리스타’로 이 음반에 담긴 작품들의 생생한 서정만으로도 당시 그들의 유명세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푸엔야나는 카베손이나 살리나스처럼 시력을 잃은 작곡가였음에도 궁정 음악가로 명성을 떨쳤다.

DS0133 현대 안달루시아 작곡가들-그라나다 국제 음악제
매년 여름 알함브라 궁의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열리는 그라나다 음악제는 현대 스페인 음악의 산실이다. 이 음반에는 스페인-무어 문화의 중심지 안달루시아 출신의 현대 음악 작품을 모아 수록한 것이다. 전통적인 협주곡에서 피아노를 긁거나 두들기는 다소 전위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형식이 시도되고 있다. 소위 스페인 특유의 민족음악이라고 하는 틀을 거의 벗어나고 있다. 로드리고의 아랑훼스 협주곡만이 현대 스페인 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음반이다.

DS0134 무어인 지배 시대의 안달루시아의 음악 <누바 가리바트 알-후세인>
연주: 앙상블 알 알라
이 음반은 아랍 음악 문화가 유럽에 스며들 시기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음반으로 아랍 지배하의 안달루시아 지방 음악 중 누바 가리바트 알-후세인을 담은 것이다.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연주된 ‘누바’는 다양한 양식이 있었는데 레콩키스타운동 이후 모로코 등 아프리카로 밀려난 무어인들에 의해 아직까지도 북부 아프리카에는 그 형태가 남아 있다. 우드, 라밥, 타르, 데르부카, 콰눈,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와 신비스런 보컬로 빚어내는 안달루시아 아랍 음악의 진수를 담은 음반!!!

DS0135 페드로 라바싸 : <미제레레> <스타바트 마테르> <모테트>
연주: 조셉 까브레(지휘) / 주안 나바로 이스팔렌시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지만 발렌시아와 세비야에서 활동하면서 18C 스페인 바로크를 풍미했던 라바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음반으로 조셉 카브레의 자연스러운 연주로 그 진가를 더한다.조안 세레롤스 이후 스페인 종교음악은 관현악을 가미하여 필요성부를 연주케 하거나 단성부의 화성을 두텁게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18C 바로크 시대에는 그 경향이 왕성해져 음악적으로 실로 아름다운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수록된 라바싸의 작품들이 예의 바로크 양식에 장엄함, 종교적 열정과 신앙의 깊이를 녹여 낸 작품들인 것이다. 고음악 애호가라면 뿌리치지 못할 음반!!!

DS1026 게레로: 미사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
연주: 요제프 카브레(지휘)/카필라 페나플로리다
프란치스코 게레로는 오늘날 새롭게 주목받는 르네상스 음악의 대가이다. 모랄레스의 제자로 모랄레스를 이어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활동했다. 종교음악가였지만 엄숙한 작품은 물론 스페인어로된 종교적인 칸시온과 세속 마드리갈도 작곡 크리스마스를 위한 이 미사 음반은 라틴어 미사에 스페인어로 된 칸시온과 비얀시코를 삽입하여 게레로 시대의 고아한 느낌이 나는 크리스마스의 전례를 재현하고 있다.

DS1027 프란시스코 게레로: Zayin(I-VII)
연주: 아르디티 4중주단
스페인의 현대 작곡가 프란시스코 게레로(1951-1997)의 스페인 열정과 르네상스식 분위기를 잘 살려낸 명곡으로서 아르디티 4중주단의 노련하고도 정묘한 연주가 작품을 더욱 빛낸다.


Lindoro 구보

MPC0702 플라우토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 카스트루치, 코렐리, 베라치니, 삼마르티니 외
연주: 귈레르모 페냘베르(플라우토), 벤투라 리코(비올라 다 감바), 후안 카를로 리베라(테오르보)
싱싱하고 풋풋한 음색의 플라우토와 그윽하고 온화한 음색의 비올라 다 감바, 그리고 통통 튀는 듯한 느낌과 화사한 내음을 발산하는 테오르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트리오 앨범만큼 정겹고 아름다운 고음악 앨범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카스트루치의 곱디 고운 소나타와 베라치니의 영롱한 소나타, 삼마르티니와 로카텔리의 격조 높고 화려한 소나타 등등, 반드시 경험해 보아야 할 고음악 필청 음반이다!

MPC0704 ‘기타로네’로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2,3번 ★★★★★
연주: 후안 카를로스 리베라(기타로네)
기타 애호가나 고음악 애호가에게 충격을 던져줄 음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편곡 버전은 많지만 이 음반만큼 완벽한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음반도 드물다. 저음 개방현의 배음 위에 어우러지는 현의 울림은 화성적인 공간을 넉넉하게 채워주며 상상하지 못했던 풍성한 바흐의 모습을 전해 준다. 후안 카를로스 리베라의 단정하고 기품있는 탄현과 자연스러운 해석은 가히 최고라 부를 만하다.

MPC0706 그라나도스/인터메초, 알베니즈/말라구에나, 카사도/첼로 모음곡, 카스틸로/알보라다, 데 파야/모음곡 외
연주: 루이차 낭쿠(첼로)/타티아나 포스티니코바(피아노)
* 스페인에서 흘러나오는 낭만적인 노래들
빛나는 황금기를 뒤로 하고 오랫동안 침묵했던 스페인 음악은 19세기 말에서야 다시 기지개를 켜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음반에는 이 새로운 활력을 주도했던 그라나도스, 알베니즈, 데 파야와 위대한 첼리스트 카사도의 첼로 소품이 한가득 실려 있다.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은 아니지만 어느 것에나 당대 최신 유럽음악의 형식 안에 안달루시아, 아라곤 등 이베리아 반도 곳곳의 토속적인 향취와 화려한 비르투오지티가 흠뻑 배어있는 멋진 소품집이다.

MPC0707 캅스베르거, 펠레그리니, 네그리, 카로소, 코르베타, 피치니의 독주곡들 ★★★★★
연주: 후안 카를로스 리베라(바로크 기타/테오르보)
* 가장 내밀하고 가장 우아한 악기, 테오르보와 기타
16세기가 저물어 갈 무렵, 다섯 개의 줄이 달린 스페인 기타는 유럽 구석구석에 퍼지게 된다. 왕실과 대성당에서 선술집과 장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악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춤곡과의 뿌리 깊은 유대가 아닐까.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대가들이 이 악기와 테오르보에 바친 사랑스러운 노래를 손끝으로 노래하는 리베라의 연주는 섬세한 터치와 명확한 리듬, 따뜻한 음색과 감각적인 즉흥연주, 화려한 명인기 모두를 갖추고 있다.

MPC0712 ‘달콤한 그늘에서’ - 이탈리아와 독일의 르네상스 기악곡들
샤인, 마이네리오, 테르치, 슈멜처, 라수스, 팔레스트리나, 데 로레, 마렌치오, 젠플 외
연주: 폴 린하우츠, 지휘/로열 윈드 뮤직
르네상스의 절정에서 후기 바로크의 문턱에 이르는 150여년을 빛낸 이탈리아와 독일의 대가들을 리코더 콘소트로 연주한 흥미로운 음반이다. 다양한 편곡 작품과 춤곡들을 통해 기악이 막 성악의 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기념비적인 시간과 또다른 전통의 흐름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주자들은 리코더 콘소트 특유의 균질하고 풍부한 음색과 명쾌한 세부적 묘사를 멋지게 살렸으며 곡에 따라 다양한 발현악기를 첨가하여 풍미를 더하고 있다.

MPC0713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관현악 판본)
연주: 베리 서전트(지휘)/세비야 바로크 오케스트라
* 고전적 품위와 생기로 접근한 오리지널 관현악 판본
하이든이 가장 아끼는 작품 중 하나였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은 또한 위대한 오라토리오로 나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작곡가가 직접 작업했거나 감독한 여러 판본이 있지만 수사학적인 논리와 프로그램 음악의 효과가 어우러진 ‘말없는 설교’는 오리지널 관현악판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해야할 것이다. 세비야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지나친 과장이나 슬픔에 탐닉하지 않는 산뜻한 연주로 이 곡에도 하이든의 위트와 활력이 담겨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MPCL0802 세비야 산 페르난도 극장의 위대한 목소리들
* 한 시대를 풍미한 오페라 극장에 바쳐진 오마주
세비야의 산 페르난도 극장은 1847년에 문을 연 이래 20세기 초까지 전성기를 맞았으며 특히 봄에 시즌을 맞이하는 오페라 극장으로서는 전 유럽에서 런던 다음가는 위치를 인정받은 국제적 명소였다. 녹음 기술의 발명 이후 이 오페라의 황금기를 빛낸 가수들을 모아놓은 이 음반에는 특히 흔히 듣기 힘들던 스페인 명가수들이 빛나는데, 1903년에서 1930년에 걸쳐 녹음된 페르난도 발레로나 프란치스코 비나즈와 같은 위대한 스페인 테너들은 이 나라의 테너 전통이 얼마나 유서깊은지 보여주고 있다.

OP0818 기타와 플루트를 위한 음악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소나티나/ R. 비저:산의 노래/ 피아솔라:탱고의 역사/ 카소: 서주와 토카타 외
연주: M.E.구츠만 (기타) / 루이스 오르덴(플루트)
실내악에서 가장 완벽한 호흡중에 하나로 꼽히는 플루트와 기타의 편성은 20세기 이후 많은 작곡가들의 주목을 끌었고 뛰어난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이 음반에서 그 백미를 만날 수 있다. 낭만적 詩情이 어린 소나티나를 시작으로 마치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신음렬주의 작곡가 비저의 산의 노래, 특히 피아솔라의 탱고의 역사에서는 오르덴과 구츠만의 완벽한 호흡과 뛰어난 연주력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Ars Harmonica - 바르셀로나에 불어온 재즈의 새물결


AH046 두 대의 기타을 위한 음악
연주: 라폴스 - 로드리게스 듀오
바르셀로나 시티 기타 트리오로 활동중인 두사람 후안 라폴스와 미켈 로드리게스는 스페인과 독일에서 최고의 기타 앙상블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라나도스의 <시적인 왈츠>와 소르의 두 대의 기타를 위한 팬터지 L'Encouragement의 정치한 연주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은 높은 해상도의 낭만으로 표출되고 있다.또한 마지막곡으로 담긴 영화 <디어 헌터>의 삽임곡으로 너무나 유명한 스탠리 마이어즈의 Cavatina의 두 대의 기타에 의한 연주는 보다 화사한 질감의 감동으로 전해진다.

AH048 3+1
연주: 색소폰 쿼텟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다양한 음색과 질감으로 인해 19세기, 출현과 더불어 점점 중요한 악기가 되어가고 있다. 그 용례와 기술의 다양함은 재즈로부터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지만 베를리오즈와 라벨을 거쳐 미요와 베르그에 이르기까지 색소폰의 중요성은 점점 강화되어왔다. 드브와와 코르델등 이십세기 작곡가들의 주요한 작품들과 J.B Singelee의 사중주는 마치 현악 사중주를 무색케하는 섬세한 연주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색소폰의 미학의 극대화하는 신선한 충격을 전해준다.

AH055 센티멘틀 듀크
연주: 바르셀로나 색소폰 쿼텟
비록 재즈가 아직은 대중음악의 카테고리로부터 완전히 자유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재즈의 어법을 다양하게 수용했던 작곡가들로 인해 초기 재즈의 거장들은 클래식의 포용력 안으로 흡수되어 가고있다. 듀크 엘링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바르셀로나 색소폰 쿼텟은 재즈의 어법과 클래식의 정갈한 표현력으로 엘링튼의 로맨틱한 정취를 훌륭히 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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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헌님의 댓글

상헌 작성일

MPC-0714 /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집 / 자크 오흐 (포르테피아노)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

AH048 3+1(연주:색스폰 쿼텟) 2개 부탁드립니다.

최대림님의 댓글

최대림 작성일

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MPC-0714 /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집 / 자크 오흐 (포르테피아노)

안재흥님의 댓글

안재흥 작성일

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임영섭님의 댓글

임영섭 작성일

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박지훈님의 댓글

박지훈 작성일

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주영섭님의 댓글

주영섭 작성일

MPC-0715

서성구님의 댓글

서성구 작성일

EN2002 모랄레스: 레퀴엠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무지카 픽타 <br><br>EN2006 빅토리아: 오피치움 데풍크토룸 1605 - 레퀴엠 ★★★★★ 연주: 라울 말라비바레나(지휘), 무지카 픽타<br><br>EN2009 게레로: 마니피카트, 모테트, 안티포나, 리베라 메 연주: 무지카 픽타 <br><br><신보> MPC-0715 란체티: 첼로 소나타집 연주: 에마누엘 발사(첼로)<br><br>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주문 마감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 되었습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