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Channel Classics 외 신보(12/23(수) 입고 완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12-18 18:51 조회2,220회 댓글0건

본문

 

 

Channel Classics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4978_7583.jpg
CCSSA 40020 (Hybrid-SACD)

말러: <대지의 노래>

게르힐트 롬베르거(알토), 로버트 딘 스미스(테너), 이반 피셔(지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말러 교향곡 완주를 눈앞에 둔 우리 시대의 말러리안,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대지의 노래>를 녹음했다. ‘말러는 자연에 대한 예찬을 통해 그 이전 종교를 통해서 그랬던 것보다 더 도()와 스피노자에 다가섰다고 말하는 피셔는 <대지의 노래>에서 특유의 정밀하고 섬세한 해석을 극한까지 추구했으며, 그 어떤 곡보다도 작품의 성격과 완벽하게 부합한다. 게르힐트 롬베르거와 로버트 딘 스미스의 독창도 훌륭한데, 특히 롬베르거는 가장 뛰어난 옛 가수들과 비교할 만하며 마지막 악장 고별에서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4987_5214.jpg
CCS 36620

렌토 렐리조소 - 베르크, 코른골트, 브루크너, 브리지, 르쾨, 바그너, 슈트라우스의 느린 음악들

캔디다 톰슨(지휘),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세계 최고의 현악 앙상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가 렌토 렐리조소(lento religioso)’라는 제목으로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느린 음악을 골라 한 장의 음반에 담았다. 이 작품들은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가 레퍼터리를 확장하면서 쌓아올린 것들로, 원래 현악 앙상블을 위한 것도 있고 또 특별히 편곡된 것도 있다. 모두가 강렬한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들인데,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의 지극히 정교한 앙상블을 통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참신한 프로그램과 뛰어난 연주, 균형이 잘 잡힌 명쾌한 녹음이 하나로 어우러진 음반이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07_3394.jpg
CCS 43721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전곡 (비올라 버전)

마리 슈토크마 베커(비올라), 일라리아 마체도니오(하프시코드)

 

현대 악기와 고악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또 오케스트라에서 독주까지 아우르는 비올라 연주자, 마리 슈토크마 베커가 하프시코디스트 일라리아 마체도니오와 함께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를 녹음했다. 비올라 다 브라치오까지 연주하는 베커는 비올과 비올라, 두 악기의 접점과 차이점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비올라만의 정체성과 양식미를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학생 시절부터 함께 이 곡을 연주했던 두 사람은 서로 잘 어우러지는 실내악적인 앙상블을 들려주며, 특히 트리오 소나타의 음악 원리를 잘 이해한 해석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17_2537.jpg
CCS 42920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코플란드: ‘엠블럼’, 아이브즈: ‘오베가 람브다 치행진곡, 코릴리아노: 가제보 춤곡 외

아르얀 티엔(지휘), 왕립 네덜란드 해군 악단

 

오랜 해운 전통을 지닌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네덜란드 해군 악단은 세계 정상급의 관악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랩소디 인 네이비 블루라는 재치있는 제목으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비롯해서 코플란드, 아이브즈 등 주로 미국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거슈윈 작품은 작곡가 자신이 남긴 피아노롤을 활용해서 함께 연주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작품 특유의 스윙감이 잘 살아난 수연이다. 그 밖에 코플란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나 코릴리아노의 가제보 춤곡등 관악 앙상블에 잘 어울리는 작품과 멋진 연주가 어울렸다.

 

 

Challenge Classics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30_3406.jpg
CC 72856 (9CDs, 3
장 가격)

베토벤: 교향곡과 협주곡 전집 (교향곡 1-9, 피아노 협주곡 1-5, 바이올린 협주곡, 삼중 협주곡)

한네스 미나르(피아노), 리자 페르슈트만(바이올린), 얀 빌럼 데 브린트(지휘), 네덜란드 심포니

 

이미 낱장으로 발매되어 저마다 높은 평가를 받은 얀 빌럼 데 브린트와 네덜란드 심포니의 베토벤 교향곡 및 협주곡 녹음이 하나의 전집으로 묶였다. 악보와 당대 연주 관습, 현대 오케스트라의 참신한 결합을 이루어 세련된 교향곡 전집, 그리고 한네스 미나르가 정제된 피아니즘과 싱그러운 활력이 조화를 이룬 피아노로 강한 인상을 남긴 피아노 협주곡 전집, 스토리오니 트리오가 균형이 잘 잡힌 앙상블을 들려준 삼중 협주곡 등, 모두가 21세기의 호연이라고 할 만하다. 일관된 해석과 높은 연주력, 선명한 녹음이 삼위일체를 이룬 베토벤 에디션이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42_1313.jpg
CC 72847 (5CDs, 2
장 가격)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삼중 협주곡 p.56

판 베를 트리오

 

21세기의 새로운 명연주로 찬사를 받은 판 베를 트리오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연주가 전집으로 묶였다. 각자의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하나로 엮어 뛰어난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세 연주자들은 초기 트리오의 고전적인 균형미, 중후기 트리오의 개성적인 구조, 삼중 협주곡의 정교한 음향을 모두 잘 잡아냈다. 미나르가 연주하는 피아노는 현대 피아노와는 달리 현을 평행으로 배열한 악기로, 현대 악기의 힘을 갖춘 채 명징한 음향을 들려준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독특한 서정미와 양식감, 스케일을 모두 성공적으로 구현한 보기 드문 음반이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61_1107.jpg
CC 72853 (Hybrid-SACD)

슈만: ‘야상곡’ op.23, 주이담: ‘녹스’, 라벨: ‘밤의 가스파르

한네스 미나르(피아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판 베를레 트리오 멤버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네스 미나르가 밤을 주제로 한 슈만, 주이담, 라벨, 야나체크의 작품으로 멋진 프로그램을 꾸몄다. 수록곡은 모두 다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낭만주의, 상징주의 문학과 음악을 지배했던 이라는 주제에 담긴 환상과 꿈, 두려움을 매혹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일관된 스토리를 지녔다. 미나르는 밤의 가스파르에 담긴 교향약적인 음향과 시적인 정서, 어딘가 두려움을 자아내는 고즈넉한 느낌, 주이담의 녹스를 지배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남김 없이 피아노 위로 옮겨놓았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70_6268.jpg
CC 72863 (Hybrid-SACD)

슈베르트: 교향곡 3교향곡 9그레이트’ D944

얀 빌럼 데 브린트(지휘), 헤이그 레지덴트 오케스트라

 

얀 빌럼 데 브린트와 헤이그 레지덴트 오케스트라의 슈베르트 교향곡 사이클에 3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는 그야말로 슈베르트 교향곡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레이트’ D944가 담겼다. 슈베르트는 짧은 생애 동안 끊임없이 교향곡 장르에서 분투했는데, ‘그레이트는 그가 보여준 놀라운 결실, 그리고 좀 더 오래 살았다면 걸어갔을 미지의 영역을 살짝 보여주는 걸작이다. 데 브린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지극히 정밀한 앙상블과 과감한 추진력, 잘 짜여진 리듬 감각이 돋보이는 뛰어난 해석을 들려주며, 무엇보다도 작곡가에 대한 공감이 느껴지는 연주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78_9742.jpg
CC 72855

슈만: ‘아라베스크’ op.18, ‘어린이 정경’ op.15,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세 개의 로망스 op.28

니노 그베타제(피아노)

 

쇼팽과 시릴 스콧 피아노 작품집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니노 그베타제가 슈만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들을 들려준다. 음악에서 언제나 스토리 텔링을 이끌어내는 데 능한 그베타제에게 가장 문학적인 슈만의 피아노 작품은 잘 어울리는 레퍼터리로, 그녀가 아라베스크크라이슬레리아나에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정과 섬세한 음색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슈만의 환상을 피아노로 전달하면서 그와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설득력과 자연스러운 흐름이 엿보이는 뛰어난 슈만 앨범이다. ‘예언하는 새단순하게로 마무리한 프로그램도 훌륭하다.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091_6349.jpg
CC 72830

바스크스: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 빛’, 바이올린과 현악 앙상블을 위한 외로운 천사

다니엘 롤란드(바이올린), 콘센수스 보칼리스, 토마스 캐롤(지휘), 스티프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이 음반에는 페테리스 바스크스라는 작곡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 넷을 담고 있다. 극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 빛’, 명상적인 외로운 천사는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품이며, 합창단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평화를 주소서는 라트비아의 합창 음악 전통을 뿌리에 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음반은 2019년에 있었던 실황으로, 공연 작곡가와 긴밀히 작업하는 파트너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롤란드를 비롯한 연주자들은 모두 영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작품들에 대한 공감이 넘치는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Centaur

 

 

7227bd96187f4386c3aec128075edb56_1608285100_7167.jpg
CRC 3755/3756 (2CDs, 1.5
장 가격)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전곡

토마스 코티크(바이올린)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마스 코티크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디스코그래피에 또 하나의 멋진 연주를 추가했다. 코티크는 대단히 분석적인 해석으로 작품의 양식미와 구조를 꼼꼼하게 파고드는데, 주선율의 서정미를 잘 드러내면서도 다성음악적인 구조도 잊지 않았다. 비브라토를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바로크 활로 음색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장식음을 거의 배제하고 프레이징을 통해서 드라마를 구축하는 정공법을 구사하고 있다. 가장 뛰어난 절충주의 연주 중 하나로 꼽고 싶은 연주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