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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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1-11 17:48 조회6,16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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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월 판매순위


 













1. Debussy : Images, Children's Corner, Suite bergamasque / Seong-jin Cho (DG40198)


드뷔시 / 조성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조성진의 2번째 스튜디오 녹음반. 바로 <드뷔시>입니다. 조성진은 예전부터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 특히 드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했는데요, 드뷔시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아 드뷔시의 피아노곡을 녹음했습니다. 수록곡은 영상 1, 2집과 어린이 차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기쁨의 섬. 눈이 내리던 날, 조성진의 드뷔시 연주가 무척이나 영롱하고 투명하게 내려앉았습니다. 밤에 듣는 ‘달빛’은 조용히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2. Brahms : Clarinet Sonatas 1 & 2 / Gervase de Peyer (CHAN8563)


브람스 : 클라리넷 소나타 작품 120 1,2번 / 제르바즈 드 페이에


 


1891년, 브람스의 나이 58세. 이미 성공가도의 정점에 서있던 브람스는 더 이상의 작곡의지를 상실했고, 유서까지 쓸 정도로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리하르트 뮐펠트라는 당대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를 만났고,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게 됩니다. 브람스는 뮐펠트를 위해 클라리넷 소나타, 클라리넷 오중주 등을 작곡했고, 이는 브람스 말년 최고의 실내악으로 꼽힙니다. 이 음반은 영국 출신 클라리넷 연주자 제르바즈 드 페이에가 연주한 브람스 클라리넷 소나타입니다.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선율을 너무나 풍부하고 우아하게 연주합니다. 꼭 들어보셔야 할 클라리넷 음반입니다.











3. Brahms : The 4 Symphonies / Kurt Sanderling (80349C)


브람스 : 교향곡 전곡집 / 쿠르트 잔데를링


 


쿠르트 잔데를링이 이끄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이 1972년도 브람스 교향곡 녹음은 한동안 폐반되어 구할 수 없었는데, 풍월당에서 요청해 다시 제작되었습니다. 중량감 있는 연주 가운데 가슴 깊은 곳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현악, 그리고 풍부하고 시원한 관악의 소리... 브람스의 고독함과 영웅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최고의 연주입니다. 이 전곡집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반 커버에 그려진 지도는 브람스가 해당 교향곡을 작곡했던 시기에 주로 활동하던 도시를 표시한 것입니다. 연주의 대단함은 물론이거니와 커버와 내지, 모든 면에서 잘 만들어진 음반.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 Evgeni Koroliov plays Haydn, Mozart & Handel (PH15021)


하이든, 모차르트 & 헨델 / 에프게니 코롤리오프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예브게니 코롤리오프가 연주한 하이든, 모차르트, 헨델 음반 총 4장을 모은 모음집입니다. 이 중에서도 헨델 건반 모음곡은 풍월당에서 1천 장 판매된 베스트 셀러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음반을 들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은 간결하고 섬세한 연주... 코롤리오프의 음악을 들으면 그저 음악이 주는 감동을 한껏 느끼게 됩니다. 지난 해 11월 풍월당을 찾은 그는 연주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음악에 대한 사랑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눈물이 핑 돌만큼 티없이 아름다운 코롤리오프의 연주를 꼭 한 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 Beethoven : Symphony No.4 B-Dur Op.60 / Carlos Kleiber (C100841)


베토벤 : 교향곡 4번 / 카를로스 클라이버


 


‘전설적인 명연주’, ‘반드시 들어보셔야 할 음반’... 지루하실 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거짓 없는 사실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 음반. 클라이버가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4번 실황음반입니다. 클라이버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은 유명하며, 연주 직전 그의 긴장상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몇 안 되는 실황음반들 중 바이에른 주립 교향악단과 함께 한 이 연주는 발매 당시에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베토벤 교향곡 녹음 역사에서 전설적인 연주로 꼽힙니다. 치열한 아름다움의 절정...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꼭 들어보세요.











6. Brahms: The Three Violin Sonatas / Augustin Dumay (ONYX4133)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외 / 오귀스탱 뒤메이


 


항상 신중하고 깊게 사고하며, 안으로 침잠하는 성격이었던 브람스. 그의 내성적인 성격은 교향곡보다는 실내악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 음반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를 연주한 녹음입니다. 한 권의 책을 연상시키는 음반의 디자인에서 한 번 놀라고, 깨끗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연주에 두 번 놀랍니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이토록 감미롭고 세련되게 연주하는 이 사람은 아르투르 그뤼미오의 제자이기도 했던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입니다. 피아니스트 루이 로르티와 함께 녹음한 이 음반을 꼭 들어보세요. 산책을 할 때나 실내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질 때나 친구처럼 늘 옆에 있는 음반이 될 거예요.











7. Romantic Clarinet Sonatas / Karl Leister (CM615)


칼 라이스터가 연주하는 로맨틱 소나타 / 칼 라이스터


 


우리시대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라고 하면 아마도 칼 라이스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는 1959년부터 34년간 카라얀이 이끄는 베를린필에서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활동하며 독주연주와 실내악 연주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기교와 안정적인 연주, 아름다운 음색.. 연주자로서 요구되는 모든 역량을 갖춘 그는 ‘클라리넷의 장인’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음반에서 라이스터는 멘델스존의 클라리넷 소나타와 막스 레거의 로망스, 프란츠 단지의 소나타 등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곡들을 들려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곡들을 모르고 살았나 싶습니다. 풍월당 음반매장에 틀어두면 마법같이 분위기가 사랑스러워지는 음반. 꼭 한 번 들어보세요.











8. Hommage a Barbara / Alexandre Tharaud (9029575915)


바르바라 헌정 / 알렉상드르 타로


 


풍월당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신보입니다. 바르바라는 에디트 삐아프와 함께 프랑스 샹송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1997년에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예술가입니다. 타로의 마음에도 그녀가 깊게 자리했나 봅니다. 바르바라 사후 20주기를 추모하며 알렉상드르 타로는 줄리엣 비노쉬, 제인 버킨, 바네사 파라디 등 유명인들과 함께 바르바라의 음악을 녹음했습니다. 가을에 더 듣기 좋은 샹송, 그리고 유려하고 섬세한 타로의 연주... 신보로 발매된 후 조용히 입소문이 났고, 풍월당 직원들도 사랑하게 된 음반입니다.











9. Merry Christmas From Vienna / Vienna Boys Choir (DG40144)


메리 크리스마스 프롬 비엔나 / 빈 소년 합창단


 


겨울이 온다는 신호는 풍월당 고객분들이 찾으시는 음반으로도 알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음반- 빈 소년 합창단의 <메리 크리스마스 프롬 비엔나>입니다. 1498년에 설립되어 5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합창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음반에는 ‘징글벨’,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 겨울에 많이 사랑받는 캐롤들이 담겼습니다.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Silent night'에, 롤란도 비야손이 ‘O holy night'에 참여했습니다. 겨울의 축복을 담은 음악. 함께 겨울을 나는 음반. 언제나 사랑스러운 천사들의 목소리입니다.











10. Brahms : Ein deutsches Requiem / Philippe Herreweghe (HMG501608)


브람스 : 독일 레퀴엠 / 필립 헤레베헤





브람스의 레퀴엠을 작곡하며 죽은 자보다는 남겨진 사람들, 살아있는 사람을 위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는 <독일 레퀴엠>을 통해 기존 기독교 교리에 입각한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범위에서 인간의 죽음을 바라보았고, 전통적인 기독교 전례음악인 ‘라틴 레퀴엠’과 다르다는 의미에서 ‘독일 레퀴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마저도 ‘독일’이 아닌 ‘인류’라는 말로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헤레베헤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이 녹음은 참으로 섬세한 현악의 선율 속에서 티없이 맑은 합창이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산 자를 위한 레퀴엠... 인간에 대한 연민이 컸던 브람스의 마음을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음반입니다.






댓글목록

goldsong님의 댓글

goldsong 작성일

3번, 4번, 6번, 7번, 8번, 10번 1장씩 구매

chechil님의 댓글

chechil 작성일

2,4,5,7,10번 한 장씩 구매 가능할까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chechil 님까지 연락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