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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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1-26 00:07 조회4,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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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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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ubert: Die schone Mullerin, Winterreise, Schwangesang / Peter Schreier (DD41203)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 페터 슈라이어

 

풍월당에서 10월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반은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집입니다.

나성인 선생님이 추천하시고

풍월당에서 문의해 살려낸 귀중한 보물입니다.

 

가곡을 가장 잘 부르는 성악가를 묻는 다면

테너에서는 페터 슈라이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어를 음미하고 음악으로 바꾸는 그의 솜씨는

듣고 있으면 어느새 긴 가곡에 푹 빠져있게 됩니다.

 

이제 가을의 막바지이자,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없이 슈베르트에 어울리는 날입니다.

최고의 음반과 함께, 슈베르트의 음악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가장 따듯한 메시지를 전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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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vorak & Saint-Saens: Cello Concertos / Mstislav Rostropovich (9029589228)

드보르자크, 생상: 첼로 협주곡 /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만남!

이 두 음악가들의 만남만으로도 설레는 음반입니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생전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자주 연주했습니다.

그가 남긴 음반만 열 장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음반은 그 중 평가가 아주 좋습니다.

 

말년을 바라보는 줄리니와 소리가 더욱 진해진 로스트로포비치...

두 대가의 서로를 대하는 모습은

진정한 존중이 무엇인지 들려줍니다.

가을을 맞아 풍월당에서 소개한 드보르자크의 음반들!

이 음반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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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hostakovich: Quartet No. 3 & Piano Quintet / Belcea Quartet (Alpha360)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3, 피아노 오중주 / 벨체아 사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재발매 음반이 9월을 뜨겁게 달궜다면,

10월에는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음반이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

 

독재자의 억압에 자신을 최대한 감췄던 쇼스타코비치...

그 당시 험악했던 사회의 분위기와

쇼스타코비치 내면의 소리가

벨체아 사중주단의 연주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현악사중주 3번의 4악장은 은밀하게 전해지는 그의 눈물같습니다.

너무나도 슬프고 고요하지만, 연약하진 않습니다.

 

벨체아 콰르텟의 이 음반,

비록 쇼스타코비치가 어렵지만 이 음반은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매장에서 자주 소개한 음반이고, 그 때마다 모두가 신기해하며 이 음반은 구입했습니다.

쇼스타코비치를 알기 위해,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 마음의 소리까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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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ternity & A Day / Eleni Karaindrou (ECM1692)

영원과 하루 / 엘레니 카라인드루

 

엘레니 카라인드루는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ECM에서 주로 음반을 발매하는 그녀는

뛰어난 영화음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다룬 연극에도 참여해

사회운동가로서의 행보도 걷고 있습니다.

 

<영원과 하루>는 시어를 찾은 늙은 시인의 여행을 다룬 영화입니다.

삶의 불꽃을 사르기 위한 여정을 환상적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카라인드루의 음악이 흐릅니다.

생의 순간에서, 상상과 현실이 오가는 지점에서,

그리고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가져오는 시어에서도

카라인드루의 음악은 대사 이상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화를 보고 꼭 이 음반을 들어보세요...

우리의 시간,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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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ach: Sonatas, Chorales and Trios / Bruno Cocset (Alpha316)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트리오 소나타 & 코랄 변주곡 / 브루노 콕세

 

10월 한 달 간, 풍월당은 알파 레이블 행사를 했습니다.

수백여종이 넘어가는 타이틀은 순식간에 다 나갔습니다.

풍월지기들도 모두 놀랐지요...

 

수많은 음반들이 선택을 받았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음반이 있습니다.

브루노 콕세의 바흐 음반입니다.

프랑스 첼리스트인 브루노 콕세는 아주 진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냅니다.

음악은 한결 깊어지고, 약간의 낭만적인 애수를 띕니다.

바흐의 음악이 어느새 친밀해지는 순간이지요.

 

표지만큼이나 매혹적인 음반입니다.

특히 밤에 매장에서 틀면, 모두가 마법에 홀렸습니다.

몽환적인 다 감바의 소리에 이 음반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 밤에 들어보세요.

그 어떤 순간보다 낭만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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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zart: Requiem in D minor, K626 / Teodor Currentzis (Alpha377)

모차르트: 레퀴엠 / 테오도르 쿠렌치스

 

'10년 안에 클래식 음악계를 바꾼다는 테오도르 쿠렌치스의 장담은

어느덧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명성을 본격적으로 알린 음반은

바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입니다.

 

발매 당시에도, 지금에도 논란거리인

쿠렌치스의 모차르트 레퀴엠 음반은

상당히 낯설 수 있습니다.

그의 시선에서 바라본 레퀴엠은

한 편의 축제같기도 합니다.

강렬한 소리들이 멈추지 않고 흐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서, 음표들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진노의 날이 끝나고 봉헌송에서는

그의 파격적인 해석이 작곡가에 대한 경배로 이어집니다.

한 편의 음악 연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쿠렌치스의 파격은 결코 과장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색다른 실험과 열정이 어디까지 우리를 인도할지,

그를 계속해서 지켜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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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hostakovich: String Quartets Nos. 2, 7 and 8 / Pavel Haas Quartet (SU42712)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2, 7, 8/ 파벨 하스 사중주단

 

체코는 실내악의 강국으로 유명합니다.

탈리히 사중주단, 수크 사중주단, 파노하 사중주단 등

무수히 많은 실내악단이 체코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파벨 하스 사중주단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현악사중주단입니다.

강렬한 소리, 그러면서도 조화롭고 흐트러지지 않는 앙상블로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음반은 언제나 파격적이면서도

결코 과장되지 않았습니다.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이번 신보는

다름 아닌 쇼스타코비치였습니다.

9월에 돌풍이 불었던 쇼스타코비치 현상

10월까지 그 바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긴 현악사중주...

이들의 실력으로 더욱 실감나게 들렸습니다.

당연히 나오자마자 풍월당 명반백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순식간에 품절된 쇼스타코비치 음반!

놀랍도록 신선합니다.

아직 안들어보셨다면 다음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강렬한 순간이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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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1, 3 / Danil Trifonov (DG40248)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1, 3/ 다닐 트리포노프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드디어 그의 라흐마니노프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10월을 라흐마니노프 물결로 뒤덮은 음반입니다.

 

트리포노프의 음악적인 감각은

연주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트리포노프가 직접 편곡했습니다.

피아노로 연주하는 을 들으면

진정으로 겨울의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보다 단촐하지만, 훨씬 섬세하고 찬란합니다.

 

리스트, 쇼팽, 차이콥스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까지

트리포노프는 끊임없이 새로운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은 10월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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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eethoven: Complete Symphonies / Andris Nelsons (4837071)

베토벤 : 교향곡 전곡 / 안드리스 넬손스

 

안드리스 넬손스의 행보는 거침없습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이어

이번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냈습니다.

 

처음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랜 시간 전통으로 남은 빈 필의 소리와

넬손스의 젊은 감각은 훌륭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빈 필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해석을 불어넣는 넬손스의 지휘는

새삼 그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과거 거장의 시대가 갔다고 하지만,

지금도 계속해서 거목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드리스 넬손스에게서도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

현재 거장과 최고의 악단의 만남!

이 전집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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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dagietto / Mischa Maisky (DG40220)

아다지에토 / 미샤 마이스키

 

풍월당이 가을맞이로 소개한

미샤 마이스키의 음반, <아다지에토>!

말러 교향곡 5번 중 4악장을 시작으로

애수어린 첼로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그의 딸과 함께 녹음한 곡들은 물론,

야니네 얀센 등 최고의 연주자들과 교감한 마이스키는

마법같은 음반을 남겼습니다.

 

무겁지 않지만, 진지한 음반입니다.

클래식을 처음 들으실 때, 혹은 선물로 권할 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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