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페테르 야블론스키와 함께 한 폴란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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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4-03 14:02 조회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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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풍월당 쇼케이스에서는 국영 폴란드 음악 출판사(PWM)의 대표이자 음악학자인 다니엘 치히의 강의를 통해 바체비치와 시마노프스키 이전 폴란드 음악을 만나고, 스웨덴 음악학자이자 페터 야블론스키의 아내인 아나스타시아 벨리나와 함께 '연주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페터 야블론스키와 아나스타시아 벨리나의 대담을 통해 만난 폴란드 음악
카롤 마치에이 시마노프스키(1882~1937)
카롤 시마노프스키는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그의 음악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막스 레거,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음악과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의 인상주의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폴란드 작곡가 쇼팽과 폴란드 민요에도 영향을 받아 쇼팽처럼 피아노를 위한 폴란드 전통 춤곡인 마주르카를 여러 곡 작곡했어요.
야블론스키도 마주르카를 통해 시마노프스키를 처음 접했고 쇼팽의 마주르카와 함께 자주 연주한다고 합니다. 야블론스키가 생각하는 시마노프스키는 깊이가 있고 섬세한 감성이 있어 연주자에게 깊고 폭넓은 해석의 여지를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기교적으로도 어렵고 복자하지만 시마노프스키의 곡은 너무 훌륭해서 전곡을 연주하고자 한다고 하셨어요.
그라지나 바체비치(1909~1969)
바체비치는 폴란드 여성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바체비치는 폴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적은 여성 작곡가 중 한 명입니다.폴란드 음악사에서 마리아 시마노프스키와 함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인물인데요. 야블론스키는 아나스타시아의 권유로 바체비치를 탐험하기 시작했고 현재 집중해서 연주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풍월당 쇼케이스 페테르 야블론스키의 연주
야블론스키의 소탈하고 유쾌한 성품은 관객들과의 소통에서도 단연 돋보였는데요. 순식간에 풍월당을 작은 살롱으로 바꾸어 버렸던 그의 연주. 그리고 약속 된 곡은 두 곡이었으나, 관객들의 호응에 세 곡을 더 연주해주신 호의까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시마노프스키 <메토프> op.29 중 2곡 「칼립소」
- 시마노프스키 마주르카 op.50 no.1
-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중 「돈 후안의 세레나데」 op.34-3
- 스티븐슨 피아노를 위한 파데레프스키 오페라 <만루> 모음곡 중 1곡 「서주와 집시 행진곡」, 2곡 「집시 노래」
- 바체비치 피아노 소나타 2번 중 3악장 토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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