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강좌 |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00분 · 황장원|[말러 오디세이] 영원한 이방인의 찬란한 고별사 - 교향곡 제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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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0-25 18:36 조회8,8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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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제9번'은 말러의 마지막 완성작입니다.
미완의 '제10번'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곡을 그가 남긴 음악적 유언으로 간주하곤 하지요.
실제로 그는 여기서 너무도 사랑했던 인생에 대한 회한과 미련을 토로했고,
그토록 갈망했던 이상을 향한 마지막 동경과 체념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별 노래는 결코 처량하지 않습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임을 망각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어느덧 늦가을, 언제나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말러의 최고 걸작에 귀기울이며
인생의 의미를 헤아리는 시간을 함께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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