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강좌 | 10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 나성인|[진보적 보편예술 낭만주의] 춤추는 낭만주의. 쇼팽과 요한 슈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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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9-24 14:52 조회8,2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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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는 건전하고 낭만주의는 병적이다.” 고전과 낭만을 규정하는 괴테의 유명한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약자와 보통사람의 세계를 대변하느라 광인과
병자를 그려냈기에 낭만주의는 병적이었으나 정신만은 병들지 않았다. 그러나 혁명이
최종적으로 실패하자 낭만주의는 절망했다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고 만 것이다.
사람들은 현실을 잊기 위해 춤추기 시작했다. 왈츠와 마주르카가 꽃처럼 피어났다.
그러나 그것은 지향점을 잃은 몸부림이었다. 진취적 지향을 잃은 낭만주의 정신의 끝자락.
이를 훗날 사람들은 비더마이어(Biedermeier)라고 불렀다. 과연 낭만주의의 혼은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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