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조율사 이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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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1-22 17:18 조회7,8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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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특강
조율사 이종열
11월 15일 오후 7시 30분
"조율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타협입니다.
하나만 딴소리가 나도 전부 (소리가) 맞지 않아요.
피아노 230줄 중 하나라도!"
최고의 연주에는 연주자의 역량과
조율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뛰어난 조율사는
엄격하고 예민한 귀와
검수할 수 있는 테크닉이 있어야 합니다.
단소와 풍금을 만지며 자연스레 조율을 배우고
논누렁에 앉아 일본어로 쓰인 피아노 책을 읽으며
"논두렁에 앉아서 깨우쳤다"며 너털웃음을 지으신 이종열 선생님.
그 웃음에는 음정에 대한 자신감과
계속해서 공부하도록 만드는 '극성',
그리고 연주회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피아노 조율 명장 1호
여든 셋이지만 누구보다도 활기가 넘쳤던 조율사,
"작업하는 사람이 모양새가 지렁지렁하면 안좋다"며
양복을 벗고 조율 과정을 보여준 마이스터...
오늘 풍월당은
이종열 선생님이 보여준 장인 정신으로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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