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트리오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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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1-22 17:39 조회7,5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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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쇼케이스
트리오 오원의 특별한 만남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은 트리오 오원!
이들이 선정한 레퍼토리는 '러시안 엘레지'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바인베르크의 피아노 삼중주로 돌아왔습니다.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하루에 여덟시간씩,
나흘간 공들여 녹음한 트리오 오원의 새음반에서는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고통받은 민족에 대한 비가가 담겨있습니다.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을 떠나보낸 후
피아노 트리오를 작곡한 차이콥스키,
고통받는 자신과 러시아 민족을 그려낸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박해받았던 유대인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바인베르크까지...
트리오 오원은 세 작곡가의 눈물을 연주해
개인과 민족의 비극을 애도했습니다.
짧은 Q&A시간에 나온 마지막 질문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한 시대를 기록으로 남긴게 '클래식 음악'입니다. 즐기게끔 듣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거쳐 추구했던 이상을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음악을 듣고 그 안에 담긴 눈물과 이상을 느끼며
감화되고 변화하는 사람들...
오늘 트리오 오원의 쇼케이스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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