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강좌 | 4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이준형 | [이준형의 고음악 여행] 바흐 <마태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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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3-21 19:58 조회9,1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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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서양음악 역사 전체를 품에 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았던 음악가였습니다. 그리하여 당대 음악의 모든 양식과 표현은 바흐 안에서 ‘변용’을 이루어 새로운 소우주를 이루었습니다. 1727년에 초연된 마태 수난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의 칸토르로 부임한 이후 4년 동안 치열하게 파고들었던 교회 음악의 귀결이자 정점이며, 당대 교회음악의 한계를 초월하여 종교와 교파의 경계마저 넘어선 위대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또 마태 수난곡은 1829년 멘델스존에 의해 부활한 이후 바흐 연주와 해석의 흐름을 이끌었던 역사적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9년 사순절의 마지막 날, 마태 수난곡의 그 깊은 세계와 작품이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을 함께 탐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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