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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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11-12 14:52 조회9,8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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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7 (수)
철학자의 생각과 언어를 지닌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
양성원, 엔리코 파체 풍월당 쇼케이스
음악이 시각화 되어가는 세상이지만
눈을 감고 귀를 열어보라고,
마음으로 듣는다는 것은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청각을 통해 무언가가 보이는 것을
경험했으면 좋겠노라고 차분하게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번 음반은
두 연주자가 리스트와 쇼팽의 숨겨진 마지막 작품들을
찾아 녹음한 것입니다.
리스트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씨시의 성인
프란체스코와 같은 철학과 이상을
음악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고,
쇼팽은 마지막 작품에서조차
몸부림치며 고민했던 흔적이 보여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연주는 대단했고,
박수는 뜨겁고 길었습니다.
질문과 대답, 연주와 호흡. 모든 것이
마음으로 들은 음악같았던
오늘의 쇼케이스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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