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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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09-11 18:35 조회12,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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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월 6일 임지영 쇼케이스 



오늘 풍월당 쇼케이스를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생글생글 밝은 미소로 여러분께 인사를 건넸습니다. :-)



먼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6번을 연주해주었어요. 피아니스트 김재원씨와 함께였습니다.



순식간에 풍월당 구름채는...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물들었지요. 연주하는 그녀의 표정도 참 사랑스러웠고요.



워너클래식 이상민 부장님의 진행으로 그녀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음반'이라는 것을 녹음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뜻밖에 찾아와

깜짝 선물같은 음반이라고 해요.




"녹음이라는 것은 큰 스튜디오에서 마이크 한 대가 2~3천 명의 관중이라고 생각하고 마이크와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고 했던 프로듀서의 조언을 듣고 정성껏 녹음 준비를 했다고 전해주었어요.



함께 녹음한 임동혁씨와의 첫만남부터-

퀸 엘리자베스 콩쿨 비하인드 스토리,

콩쿨 우승자에게 대여하는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허긴스' 이야기와

바이올린 여권 갱신(^^) 이야기까지-



웃음 가득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다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비탈리의 샤콘느를 연주해주었어요.







17세기 중반에 태어난 작곡가의 곡을 1708년에 만들어진 바이올린을 든 임지영의 연주로 듣는 시간...

가슴 아픈 아름다움이 모두를 휩싸고 지나갔습니다.



이 곡이 끝나고

터진 박수...

기립하신 분들도 계셨지요.



9월 6일이 아름답게 수놓아졌습니다.

이토록 선물같은 밤을 선사해준 임지영씨를

음반으로, 공연으로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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