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강좌 | 1월 1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은수|[러시아 문학 속으로] 알렉산드르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2-26 21:50 조회8,77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러시아 근대 문학은 이 작품과 함께 시작된다. 5500행의 시로 이루어진 이 장편 소설과 함께 러시아라는 드넓은 대지는비로소 심미적 전형을 획득한다. 권태에 빠져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는 ‘쓸모없는 지성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순수하고 아름답고 정숙한 타티아나와 만나게 함으로써 푸슈킨은 당대 러시아 사회의 숨막히는 현실을 포착함과 동시에 극도로 섬세하고 완벽하게 절제된 언어들로 구축된 내면의 풍요로운 음악을 일으킨다. 러시아 문학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최초의 최초”(고리키)라는 찬사를 얻은 이 작품에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