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와의 만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8-11-08 19:06 조회14,471회 댓글1건

첨부파일

본문

































































[이 게시물은 풍월당님에 의해 2018-07-02 20:30:20 [복사본]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황현철님의 댓글

황현철 작성일

그날 갔습니다.<br />사실 난 외르크 데무스 가 누군지도 몰랐고<br /><br />사인회 정도만 하고 끝나는지 알고 부랴부랴<br />실장님에게 문의해서 1984년 검은바탕에 <br />베토벤 스케치가 있는 앨범을 골라<br />사인정도 받았으면 했는데<br /><br />예상치 못하게 쇼케이스를 한다고<br />들어가 보니 야마하 피아노 가 하나 있고<br />자리번호가 운좋게 14번으로 피아노 3M정도 앞에<br />자리잡았는데<br /><br />재미있는것은<br />외르크 데무스님이 입장하시자마자<br />소개도 없이 바로 실연주를 하시더군<br />그것도 3곡을 연달아 하시고 <br /><br />한마디로 말보다 실연주.....<br />그후 대화에 시간에서는<br /><br />책이나 언론에서 접하지 못하는<br />생생하고 깊이있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br /><br />그중에 유명한 피아노곡인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에<br />대해 연주할때는 슬픔감정으로<br /><br />그 슬픔 감정이란<br />당시 40살인 베토벤이<br />17살의 엘리제에게 사모하는<br />마음을 비추었는데<br />존경하는 선생님이지만 죄송하다고<br />떠나는 엘리제를 생각하는 베토벤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br />내가 느끼기에는 이런것이 곡의 해석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br />이해가 되었고...<br /><br />베토벤의 작품중 WALDSTEIN 은<br />어린베토벤을 좋은도시로 보내준 분에게<br />10년후 유명해져서 돌아와 감사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br />담고 작곡한 곡이라 하시더군요!<br /><br />물론 두곡다 실연주 해주시고요!<br /><br />쇼케이스전에 급하게 찍은 앨범에<br />바로 WALDSTEIN 이 들어 있었습니다.<br /><br />보통은 CD로 듣은 음악을<br />그CD의 실제 연주가 하는 연주를 듣는것은<br />평생 듣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br /><br />CD를 사고난후<br />CD를 듣기도 전에<br />실제연주를 듣고 나중에 CD를 듣는<br />아주 바람직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br /><br />우선 실연주와 CD의 차이점은 있지만<br />실제연주의 소리의 높이와 CD의 소리의 높낮이를<br />어느정도 인지 알게 되었습니다.<br /><br />저의 앰프의 볼륨이 11시방향 이 실제 연주와 거의 동일한<br />음의 높이 였습니다.<br /><br />야튼 사인도 받았습니다!<br />풍월당이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라고<br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br /><br />2008년에 최고의 쇼케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