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사진 첨부> 풍월채 음악회 율리어스 베르거 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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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8-03-13 17:55 조회15,07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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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풍월채 음악회 <첼로의 밤>
Julius Berger & Cello Passionato Ensemble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아마티 첼로.
440년전, 크레모나에서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본 아마티 첼로는 프랑스 샤를9세의 궁정악단에 합류하게 되고 그 이후 자취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1926년에 가서야 어느 전문가에 의해 언급되고 다시 수십년이 흐르고 나서야 아마티 첼로는 율리어스 베르거에게 기회를 줍니다.
연주가이며 교수인 율리어스 베르거는 딱 맞는 첼로를 찾아 다닌 자신의 여정이 종착점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아마티 첼로야 말로 이제까지 그가 기다려오던 악기. 청중의 가슴을 관통할 수 있는 악기였기 때문입니다..
풍월채에서 율리어스 베르거와 그의 제자 4명으로 구성된 Cello Passionato가 만들어낸 환상의 첼로화음으로 풍월지기들은 모처럼 포근한 꿈에 젖어 어쩔 줄을 몰랐다지요..
거기에 아르헨티나 피아니스트 호세 갈라르도가 연주회 후에 풍월지기들을 위한 탱고연주를 들려주어서 다들 쓰러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0^
율리어스 베르거...
첼로에 대한 그의 마음...
그의 소리는 악기도 아닌 기교도 아닌...
진정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너무도 인간적인 소리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흥분된 마음을 어찌할지 몰라 서로를 바라보면서 미소짖는 모습에...
너무나 음악을 사랑하는 풍월당 손님들을 보면서 더 흥분하며 놀라하는 연주자의 모습에..
풍월지기들은 너무나 행복한 마음으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같은 마음으로 좋아하고 감동하고...
그래서 이 만남들이 더욱 소중한게 아닐까요...
혼자가 아니여서....
정말 미치도록 행복한 밤이였습니다.
꼭!! 한 번 더 이 자리리를 만들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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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희냥님의 댓글
자희냥 작성일베르거씨 또 왔군요 ^^ ㅋㅋㅋ 좋았게따...
아톰님의 댓글
아톰 작성일네, 풍월당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인상 깊은 연주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르거씨로부터 첼로와 음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첼로 5중주를 감상한 것도 좋았습니다. 앨범 자켓에서만 보던 가장 오래된 첼로의 모습, 특히 환상적인 뒷판의 문양을 보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birth of the cello 앨범에 베르거씨 사인도 받아왔습니다. 아무튼 보람있는 자리였어요. 인터미션 시간에 간식도 잘 먹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