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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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2-27 19:27 조회13,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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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한 볼 수줍게 웃으며 우리 앞에 선

율리아 레즈네바. 



헨델 아리아를 부르기 전 고개를 든 그녀의 눈이

마치 별을 담은 듯 했는데,

작은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니

별빛처럼 황홀한 바로크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눈을 감고 음악을 온전히 즐기던 여러분의 표정에서,

레즈네바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눈빛에서,

그리고 기분 좋게 느껴져오던 심장박동에서..

풍월당은 행복해졌습니다.



비발디, 헨델, 그라운에 이어

모차르트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율리아 레즈네바.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유쾌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안토넨코.



그리고 오늘 진행을 멋지게 이끌어가주신 음악 평론가 최지영 선생님과

차분하고 깔끔한 통역 해주신 유은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레즈네바의 음반을 들으며 오늘 쇼케이스의 여운을 즐기실 여러분도,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이 게시물은 풍월당님에 의해 2018-07-02 20:30:20 [복사본]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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