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이야기 | [풍월당 쇼케이스] 2010. 02. 20 (토) 기타리스트 장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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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03-12 18:59 조회14,3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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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2. 20 (
토)
풍월당 쇼케이스 [기타리스트 장대건]
2월 20일 있었던, 기타리스트 장대건씨의 쇼케이스 모습입니다 .
매번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매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어 정말 고맙습니다 ^^
이 날은 특별히 KBS <한 밤의 문화산책> 에서 장대건씨 촬영도 와서 더욱 북적북적 했답니다.
( 방송은 이미 지나갔지만 보신 분들 계시겠죠?)
사진에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장대건씨는 로만틱 기타라는
고전 낭만 시대(1840~50)의 기타로 두 곡을 연주해주셨습니다.
첫 곡은 메레츠의 엘레지였는데요,
아무래도 곡이 작곡된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를 하는 것이 작곡가의 의도와 가장 가까운 연주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인지 곡의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작고 귀여운 로만틱 기타와 무척이나 잘 어울렸습니다.
로만틱 기타는 현대의 기타보다는 크기도 작고 음량도 여렸지만
그 은은함이 소리에서 정신을 놓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
어렸을 적 시작한 기타와 함께한 지 벌써 2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와 오롯이 21년을 걸어왔다니, 이런 것이 진정 프로의 모습일까요?
근데 왠지 건실하시고 큰 (?) 장대건씨가 이 작고 여린 음량의 기타를 위해 한길을 걸었다고 하니
더더욱, 아, 이런 것이 진정 프로인가? 싶군요.. ^^
장대건씨 3집 음반입니다.
제목이 아라비아 사람들이 스페인으로 가져온 오렌지 나무의 꽃 이름'Azahar' 라고 합니다.
3집에 수록된 곡들이 대부분 낭만 시대의 형식을 탈피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곡들이라고 하는데요,
순수함을 상징하는 Asahar 이라는 단어가 3집 앨범의 컨셉을 한 마디로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결혼할 때 부케로 Asahar 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낭만음악이 자칫 잘못하면 무척 느끼할 수도 있는데, 장대건씨의 3집 음반에서는 느끼함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담백하고 깔끔한, 순수함의 결정체만이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질의 응답이 끝나고 4층 음반 매장에서 싸인회가 있었습니다.
카메라 무척 가까이에서 찍어주시네요..^^
귀염둥이 꼬마도 결연한 표정으로 싸인을 받고 있습니다 ^^ 아 귀여워라,
싸인하면서 질문에 대답도 기꺼이 해주시고!!
대망의 문짝싸인도 !
싸인 모양도 꼭 기타를 연상케 하는 것 같습니다.
가실 때도 안녕? 해주시네요 ^^
다음에 또 오세요 . 멋쟁이 기타리스트 장대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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