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Tacet 외 새음반 (3/27(목) 입고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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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3-21 17:52 조회20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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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
TACET266
바흐: 파르티타 3번, 4번, 5번
예브게니 코롤리오프(피아노)
많은 찬사를 받은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바흐 파르티타 녹음이 1권에 이어 2권으로 완성되었다. 권위 있는 바흐 해석자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몇 차례의 내한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번 2집에 담긴 파르티타 3번, 4번, 5번 역시 깊은 정서, 투명한 텍스추어, 섬세한 리듬 감각,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우아한 장식음 등 진정한 대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해석이다.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한 투철한 이해와 악기를 다루는 장악력을 바탕으로 바로크 음악과 양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더한 명연이라고 할 만하다.
TACET276 (2CDs, 1.5장 가격)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 K.296-325
크리스토프 울리히(피아노)
차곡차곡 진행되는 크리스토프 울리히의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 전곡 녹음이 9집에 이르렀다. 555곡에 달하는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를 모두 녹음하며 울리히는 커크패트릭 번호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을 짰는데, 초기부터 후기 작품을 다양하게 듣게 된다. 9집에서 울리히는 특히 반복구의 창의적인 표현에 힘을 기울였는데, 전통적인 트릴이나 장식음 외에도 과감한 즉흥연주, 피아노에서 가능한 셈여림 조절, 그리고 루바토나 템포 조절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연주자의 상상력을 풀어냈다. 옛 음악과 현대적 감성이 만나는 아름다운 예를 보여준 음반이다.
TACET279 (2CDs, 1.5장 가격)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 K.326-357
크리스토프 울리히(피아노)
차곡차곡 진행되는 크리스토프 울리히의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 전곡 녹음이 10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는 K.326에서 K.357까지 32곡을 담았다. 어느 곡이든 특유의 가볍고 섬세한 터치로 현대 피아노에 의한 스카를라티를 이상적으로 표현했는데, 이번 음반에서는 특히 작곡가 특유의 어린이 같은 순수한 서정을 전면에 내세운 가벼운 해석이 눈길을 끈다. 어떤 의미에서는 순수한 서정과 오랫동안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하며 얻은 지혜, 통찰력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느낌이다. 특히 빠른 작품에 담긴 아련한 애상이 감동을 준다.
TACET255 (2CDs, 1장 가격)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언드라시 켈러(지휘), 콘체르토 부다페스트
켈러 콰르텟 출신의 언드라시 켈러는 지휘자로 변신한 뒤 콘체르토 부다페스트를 맡으며 이제 원숙한 기량으로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미 브루크너 교향곡 9번으로 큰 찬사를 받았던 켈러가 이번에는 교향곡 7번을 녹음했는데, 악곡의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는 명쾌한 구성과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합주력이 여전히 인상적이다. 또한 이번 음반에서 연주자와 TACET 레이블은 또 하나의 실험을 했는데, 한 번의 실황 연주를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담아낸 ‘Uncut Version’을 한 장에, 스튜디오에서 만든 ‘Cut Version’을 다른 한 장에 담아 흥미로운 비교를 제공한다.
TACET274
포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
마티아스 린겐펠더(바이올린), 페터 오르트(피아노)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리더이자 아우린 콰르텟의 리더이기도 한 마티아스 린겐펠더가 가브리엘 포레의 바이올린-피아노 작품 전곡을 녹음했다. 두 사람은 1990년대에 아우린 콰르텟과 오르트가 포레의 피아노 5중주를 녹음했을 때부터 이 프로젝트를 꿈꾸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아우린 콰르텟도 은퇴한 지금 드디어 실현된 셈이다. 두 사람은 우아하고, 성숙하며, 여전히 비르투오소의 정열이 넘치는 연주로 두 곡의 소나타와 로망스, 안단테 등 지극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포레의 음악을 들려준다. 통찰력이 빛나는 최상의 포레 앨범이다.
TACETS270 (Hybrid-SACD)
내 사랑하는 님의 목소리 – 10세기에서 15세기에 만들어진 ‘아가’ 모음집
앙상블 페레그리나
바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중세 음악의 숨은 보석을 탐구하는 부진스카 베넷과 앙상블 페레그리나가 10세기에서 15세기에 만들어진, 가장 이른 시기의 ‘아가’ 작품으로 꾸민 앨범을 녹음했다. 대부분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작품들은 구약 성서의 가장 독특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는 솔로몬 아가에 담긴 에로틱한 이미지와 종교적 감성을 잘 살린 신비로운 음악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작곡가들을 매료시켰던 텍스트의 음악적 뿌리를 밝혀준다. 학문적인 깊이와 연주자들의 기량, 음악적인 상상력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고음악 앨범이다.
Documents
700509 (10CDs, 특별 가격) *600509 재발매
이다 헨델 – 앨범 컬렉션
이다 헨델(바이올린)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자 역사상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이다 헨델이 그녀의 전성기인 1957-62년에 남긴 스튜디오 녹음과 실황 녹음을 두루 정리한 중요한 선집이다. 세르주 첼리비다케와의 브람스 협주곡, 라파엘 쿠벨리크와의 베토벤 협주곡 등 가장 중요한 정규 녹음에 전설적인 모스크바와 프라하 실황, 그리고 중요한 방송 녹음, 초기 소품 녹음 등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었다. 9곡의 협주곡과 다양한 소나타, 소품을 통해서 낭만적인 열정과 고전적 균형미가 조화를 이룬 이다 헨델 전성기의 모습을 다곡도에서 조명할 수 있는 음반이다.
700593 (10CDs, 특별 가격) *600593 재발매
피아노의 전설, 미켈란젤리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피아노)
세기의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가 1949년에서 1987년에 걸쳐 녹음한, 경력 전체에 걸친 대표적인 독주곡 녹음을 한 데 모은 음반! 드뷔시의 프렐류드 1권과 2권, ‘영상’, 슈만의 ‘사육제’,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갈루피 소나타 C장조 등 예전부터 이미 명연으로 널리 알려진 연주이며, 경력 초반 녹음도 있지만 대부분 1970-1980년대 녹음이다. 특유의 더없이 섬세한 음색은 어디에서든 빛을 발하지만 특히 드뷔시와 쇼팽은 독특한 개성이 듣는 이를 압도하는 연주이며, 명쾌한 구성과 절제된 표현 등 미켈란젤리 특유의 크리스털 같이 투명한 피아니즘이 감동적이다.
700561 (10CDs, 특별 가격) *600561 재발매
폴 파레와 디트로이트 심포니 명연집
폴 파레(지휘), 디트로이트 심포니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폴 파레가 1953-62년에 걸쳐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대표반을 엄선한 음반이다. 파레가 재임했던 기간은 디트로이트 심포니의 전성기로, 이 기간에 이들이 만들어낸 머큐리 레이블의 ‘리빙 프레센스’ 녹음은 지금까지도 대부분 명반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선집에는 특히 파레의 장기였던 프랑스 음악이 담겼는데, 베를리오즈와 프랑크, 생상스부터 드뷔시와 라벨까지 프랑스 근현대의 걸작이 총망라되었다. 그 밖에 슈만 교향곡 전집과 브람스 교향곡 3번, 4번 역시 뛰어난 연주다.
Profil
HC22055
프랑크: 피아노 작품집
잉그마르 라자르(피아노)
젊은 비르투오소, 잉그마르 라자르가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 작품을 담은 앨범을 들려준다. 오늘날 프랑크는 오르가니스트로 더 유명하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사실 그는 13살의 나이에 피아니스트로 먼저 데뷔한 훌륭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앨범에 담긴 작품들은 학생 시절에 쓴 피아노 소나타 1번부터 성숙한 시기의 작품까지 작곡가의 경력을 폭넓게 아우르며, 바로크와 고전파 대가들의 양식부터 리스트와 쇼팽 등 낭만주의 작곡가들까지 다양한 영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프랑크 음악의 본질을 드러낸다. 깔끔하고 명쾌한 연주도 인상적이다.
HC22048
무산된 건반 대결 – 바흐와 루이 마르샹의 건반 작품들
알렉산더 폰 하이센(하프시코드/클라비코드)
알렉산더 폰 하이센이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로 저 유명한, 바흐와 마르샹의 ‘무산된 건반 대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1717년 드레스덴에서 이루어질뻔 했던 이 대결은 어떤 이유에서든 결국 무산되었는데, 주로 독일쪽에서 강조하는 바흐의 승리(?)는 좀 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 음반에는 바흐 파르티타 4번, 건반으로 듣는 ‘차코나’ 외에 루이 마르샹의 모음곡도 함께 연주해서 프랑스 건반음악의 아름다움과 바흐가 받은 영향도 공정하게 다룬다.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의 개성을 잘 살린 폰 하이센의 아름다운 연주도 앨범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
HC20026
클라라 슈만과 파니 헨젤의 가곡
베티나 판(소프라노), 크리스티네 쇼른스하임(포르테피아노)
가곡과 종교음악, 바로크 음악에서 맹활약 중인 소프라노 베티나 판이 옛 건반악기의 대가, 크리스티네 쇼른스하임과 함께 클라라 슈만과 파니 헨젤의 가곡을 담은 아름다운 앨범을 들려준다. 두 여성 작곡가는 최근 들어 더욱 집중적인 재조명과 재평가를 받는데, 두 사람이 쓴 가곡을 모은 프로그램은 남편(슈만)과 동생(멘델스존)과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두 사람이 얼마나 큰 재능을 지닌 작곡가였는지 역시 보여준다. 차분하면서도 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내는 베타니 판의 노래와 쇼른스하임의 섬세한 건반 연주 역시 감동적이다.
HC22014 (2CDs, 1.5장 가격)
하인리히 호프만의 실내악 작품집
올리버 트린들(피아노), 니나 카르몬(바이올린), 웬신양(첼로) 외
하인리히 호프만 (1842-1902)이 쓴 피아노를 포함한 실내악 작품을 모은 이 앨범의 또 하나의 발견이다. 호프만은 오늘날 거의 잊힌 이름이지만, 19세기에는 독일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린 작곡가로 대표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프리트요프’와 오페라 ‘아르민’을 비롯해서 실내악, 가곡 등 방대한 작품을 썼다. 올리버 트린들(피아노), 웬신양(첼로) 등 뛰어난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앙상블은 피아노 4중주, 피아노 트리오를 비롯한 인상적인 실내악 작품을 들려주는데, 낭만적인 감성과 다채로운 음향이 어우러진 작품과 뛰어난 연주가 일치를 이룬 좋은 앨범이다.
PH23086
브루크너: 교향곡 4번 (1888년 판본)
게르트 샬러(지휘), 필하모니 페스티바
철저한 판본 연구와 참신한 연주로 가장 중요한 브루크너 해석자로 자리매김한 지휘자 게르트 샬러는 브루크너 교향곡의 모든 중요 판본을 음반으로 녹음하며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음반에는 교향곡 4번의 1888년 최종판을 담았는데, 이 판본은 오랫동안 지휘자들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오늘날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샬러는 시적 정서와 강력한 추진력, 광휘를 갖춘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1888년 판본의 가장 뛰어난 연주일 뿐만 아니라,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의 모든 판본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연주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PH23085
브루크너: 교향곡 2번 (1877년 판본)
게르트 샬러(지휘), 필하모니 페스티바
철저한 판본 연구와 참신한 연주로 가장 중요한 브루크너 해석자로 자리매김한 지휘자 게르트 샬러는 브루크너 교향곡의 모든 중요 판본을 음반으로 녹음하며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음반에 담긴 교향곡 2번은 1877년 판본으로, 샬러에 의하면 ‘아주 조밀하고, 균형이 잘 잡혔으며, 스케일이 큰 긴장감을 갖춘 판본’이다. 사랑받는 후기 교향곡에 비하면 덜 알려졌지만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다운 아다지오 악장, 거칠고 힘찬 스케르초 악장 등 브루크너 음악의 정수가 담긴 걸작이기도 하다. 샬러와 필하모니 페스티바의 섬세한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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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