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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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e

제네바 카네 메이슨

제네바 카네-메이슨은 다양한 음악적 풍경을 넘나드는 프로그램 큐레이션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데뷔 솔로 앨범 『Fantasie』에서는 서로 다른 작곡가들의 사운드 월드 간의 연결고리를 탐험하는 여정으로 청취자를 안내한다. 이 연결고리는 작곡가들이 서로 만났거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거나, 또는 단순히 공명하는 관계일 수 있다.

클로드 드뷔시, 프레데리크 쇼팽, 알렉산더 스크랴빈에서부터 플로렌스 프라이스, 마가렛 본즈, 윌리엄 그랜트 스틸에 이르기까지, 제네바는 자신에게 매우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녀는 “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꽤 복잡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을 늘 좋아했고, 이 작품들은 제게 큰 의미가 있다”며 “데뷔 앨범에 이 곡들을 모음으로써 음악가로서의 제 자신을 드러내는 동시에, 제가 자라면서 접한 매우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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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15CD) - The Complete CBS Masterworks Recordings

1972년, 로린 마젤이 조지 셀의 후임으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발탁되었을 때, 이 42세의 미국인 지휘자는 본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존재였다. 그러나 소니 클래시컬의 새로운 15CD 박스 세트에 처음으로 집대성된 녹음들이 증명하듯이, 그는 이후 10년 동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이미지를 더욱 빛나게 하며, 미국 ‘빅 파이브’ 오케스트라 중에서도 최정상급의 위치로 올려놓은 셀의 전통을 유지했다.

이번 박스 세트에는 독특한 수록곡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프랑스 팝스타 세르주 라마의 샹송을 로린 마젤이 ‘교향적 재구성’한 작품이다. 마젤은 프랑스 TV 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라마와 함께한 뒤, 그의 시(詩)에 새로운, 더 큰 차원의 음악적 표현을 더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1980년 앨범은 이번 세트를 통해 처음으로 전 세계에 발매되며, CD로도 최초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