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handos 새음반 (7/8 (화) 마감, 7/29 (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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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7-03 20:25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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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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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2039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 3, 두 개의 스케르초

할레 합창단, BBC 필하모닉, 욘 스토르고르즈(지휘)

교향곡 1Op.10 / 교향곡 3Op.20 ‘51’ / 스케르초 Op.1 / 스케르초 Op.7

 

CHANDOS의 고음질 녹음 기술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

욘 스토르고르즈가 진행 중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음반에서는 작곡가의 초기 관현악 작품들이 중심이 된다. 이번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학생 시절 대부분을 바쳐 완성한 작품들로 젊은 작곡가로서의 역량과 스타일이 엿보이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두 곡의 스케르초는 아직 작곡가로서의 뚜렷한 목소리는 갖추지 않았지만 젊은 쇼스타코비치가 지닌 능력과 기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그의 데뷔작으로 잘 알려진 1번 교향곡과도 음악적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이 교향곡은 페트로그라드 음악원 작곡 졸업시험을 위해 쓰였으며 약 2년에 걸친 작업 끝에 탄생했다. 발표되자마자 소련 음악계에서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그로부터 4년 뒤 작곡된 3번 교향곡은 쇼스타코비치가 작곡가로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살아가던 시대적 변화 역시 반영한다. 그는 192612월 마르크스주의 이념 시험을 통과했고,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대학원 등록을 1930년 초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향곡을 제출하며 그는 평화로운 건설의 축제 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스탈린의 제1차 계획이 막 시작된 시점이었다. 쇼스타코비치는 이미 이 시기부터 예술가로서 생존하기 위해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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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를 사랑한 지휘자 - 앤드류 데이비스 경의 바흐 관현악 편곡집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드류 데이비스 경(지휘)*, 마틴 브라빈스(지휘)

토카타와 푸가 BWV.565 / 사랑하는 예수님 우리가 여기에 있나이다 BWV.731* / 기쁨 속에서 BWV.608 / 오늘 하나님의 아들이 승리하셨다 BWV.630 / 대 환상곡과 푸가 BWV.542 / 간절히 그리워하나이다 BWV.727 / 오 인간이여, 너의 큰 죄를 슬퍼하라 BWV.622 / 파사칼리아와 푸가 BWV.582* / 눈 뜨라 부르는 소리 있어 BWV.645 /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오소서 BWV.655* / 전주곡과 푸가 BWV.552*

 

이 음반은 앤드류 데이비스 경의 바흐 사랑과 그의 음악 유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앨범이다. 데이비스 경은 어린시절과 청소년기에 뛰어난 건반악기 연주자였으며 세인트 앨번스에서 피터 허퍼드를 사사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오르간 장학생으로 4년간 재학하였다. 이 시기의 경험이 그를 바흐 오르간 작품에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고 이는 평생 그를 사로잡는 열정으로 남았다.

음반에 수록된 바흐 오르간 곡들은 모두 데이비스 경 본인이 직접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작품들이며, 이 중 네곡은 202311월에 녹음되었고 나머지 곡들은 20249월에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마지막 녹음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데이비스 경의 음악 유산을 완성하기 위해 지휘자 마틴 브라빈스가 녹음을 이어받았고 데이비스 경이 생전에 추구했던 스타일과 음악에 대한 애정을 충실히 담아냈다.

이 음반은 단순한 바흐 해석을 넘어 한 음악가가 평생 품었던 사랑과 신념을 교향악적으로 승화시킨 감동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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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트뱅글러: 교향곡 2

에스토니아 국립 교향악단, 네메 야르비(지휘)

 

거장 지휘자와 명문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감동

빌헬름 푸르트뱅글러는 1886년 베를린에서 태어났지만 어린시절 대부분을 뮌헨에서 보냈다. 고고학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뮌헨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푸르트뱅글러는 어린시절부터 음악 교육을 받으며 특히 베토벤의 음악에 푹 빠져 평생 그 영향을 간직한 채 스스로를 작곡가로 여겼고, 주로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휘를 배웠다. 그는 누구보다 독창적인 해석을 펼치며 당시 관습적인 연주 방식을 거부하고 각 악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독일 낭만주의 예술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지휘자였다. 특히 1930, 40년대에는 나치 정권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예술적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고뇌와 선택을 반복했다.

푸르트뱅글러가 1945-46년 스위스 망명 중에 작곡한 교향곡 2번은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그가 남긴 3개의 교향곡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브루크너와 바그너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며 약 70분에 걸쳐 운명숙명이라는 주제를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교회 오르간을 연상케 하는 음향, 그리고 섬세한 목관악기 사용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 앨범은 20246월 탈린 에스토니아 콘서트홀에서 있었던 네메 야르비 지휘, 에스토니아 국립 교향악단 연주의 라이브 녹음이다.

 

“...Järvi certainly makes a convincing case for the piece, and it’s well worth hearing for anyone keen to explore another side of one of the most complicated and conflicted musical figures in twentieth-century music.” - Presto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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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회화

오울루 신포니아, 루몬 감바(지휘)

 

[수록곡]

셀림 팔름그렌(1878-1951): 교향적 회화 핀란드로부터’ Op.24 봄의 꿈, 민요 스타일 미뉴에트, 낙엽의 춤, 썰매타기

레비 마데토야(1887-1947): 스타바트 마테르 Op.27-2, 전원 모음곡 Op.34 아침, 카프리스, 전설, 왈츠

바이노 라이티오(1891-1945): 목가, 스케르초 고양이

로베르트 카야누스(1856-1933): 아다지에토, 핀란드 광시곡 2Op.8

장 시벨리우스(1865-1957): 극음악 크레오마’ Op.44 중에서 두루미가 있는 풍경

 

한 음 한 음이 살아 숨 쉬는 사운드, CHANDOS만의 세계적인 녹음 기술

 

핀란드의 회화는 2023년에 출시된 핀란드 서곡집에 이어 루몬 감바와 오울루 신포니아가 핀란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음악으로 풀어낸 음반이다.

앨범의 제목은 셀림 팔름그렌의 핀란드로부터라는 교향적 회화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찬미하는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색감과 감성적인 음악적 언어로 핀란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오울루 출신인 레비 마데토야의 전원 모음곡은 맑은 새벽 공기, 광활한 풍경, 그리고 고독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으며, 그와 대조적으로 스타바트 마테르는 핀란드 내전 직전의 불안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반영한 작품이다.

또한 시벨리우스가 그의 처남 아르비드 야르네펠트의 연극을 위해 작곡한 두루미가 있는 풍경과 '핀란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베르트 카야누스의 민속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된 핀란드 광시곡 2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자연과 전통에 뿌리내린 작품들이 이어지며 핀란드 관현악 작품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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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횡단 브라스 앙상블을 위한 음악

오닉스 브라스, 존 윌슨(지휘)

 

[수록곡]

윌리엄 월튼(1902-1983): 로링 팡파레

존 아담스(1947-): 중국의 문 ~ 금관 오중주 편곡

벤자민 브리튼(1913-1976): 장송 행진곡

플로렌스 프라이스(1887-1953): 8중주곡 ~ 금관 합주와 피아노를 위한

말콤 아놀드(1921-2006): 5중주곡 1Op.73 ~ 2개의 트럼펫, 호른, 트롬본과 튜바를 위한

조지 거쉰(1898-1937): 4도의 노벨레테 ~ 금관 오중주 편곡

벤자민 브리튼: 팡파레 1970630일을 위한 ~ 4개의 트럼펫, 4개의 트롬본과 2개의 튜바를 위한

고든 랭포드(1930-2017): 전주곡, 폴로네즈와 프롬나드 ~ 금관 오중주를 위한

본 윌리엄스(1872-1958)/ C. 고든에 의한 심포닉 브라스 편곡: Flourish on the ‘Morris Call’(1935) ~ 트럼펫 또는 코르넷, 호른, 트롬본, 스네어 드럼과 심벌즈를 위한

조셉 호로비츠(1926-2022): 뮤직 홀 모음곡 ~금관 오중주를 위한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 댄스 모음곡 ~금관 오중주를 위한

 

오닉스 브라스의 새 앨범 Transatlantic은 브라스 퀸텟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확장 편성의 곡들을 함께 수록하여 다양한 브라스 음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피아노 포함 8중주처럼 독특한 구성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으며, 수록곡 대부분이 최초로 상업 녹음되었다는 점에서 음악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벤자민 브리튼의 두 곡은 오랫동안 아카이브에 잠들어 있다가 발굴된 희귀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말콤 아놀드와 조셉 호로비츠의 브라스 명곡도 함께 수록되어 신작과 고전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을 보여준다. 앨범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양쪽 대서양의 작곡가들을 고루 다루며, 서로 다른 전통과 스타일이 어우러진 신선한 대비를 이룬다.

1993년 창단된 오닉스 브라스는 필립 존스 브라스 앙상블의 개척 정신에 영향을 받아 브라스 퀸텟을 진지한 실내악 형식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이들은 영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에 소속된 뛰어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곡 이상의 신작을 위촉 및 초연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곡들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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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 드링(1923-1977): 오보에 작품 전집

니콜라스 다니엘(오보에), 아담 워커(플룻), 에이미 하먼(바순), 안토니오 오야르사발(피아노)

마들린 드링(1923-1977): 플룻 또는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중에서 탱고, 왈츠, 사라방드 / 이탈리아풍 무곡 / 오보에, 파곳,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 가야 무곡 / 내 마음은 노래하는 새처럼(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편곡) / 3개의 소품을 위한 모음곡(하모니카와 피아노를 위한) / 플룻,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 목가(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 폴카

콜 포터(1891-1964): 밤의 정적속에(오보에와 피아노 버전)

 

마들린 드링은 음악과 연극을 사랑하는 예술가 집안에서 자라 9세에 왕립음악대학 주니어 과정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바이올린으로 시작한 그녀의 음악 여정은 곧 피아노와 작곡으로 이어졌고 본 윌리엄스, 하우웰즈, 제이콥 등 20세기 영국 음악 거장들을 사사하며 탄탄한 작곡 기반을 쌓았다. 무대에 대한 깊은 애정은 그녀를 연극과 방송 음악 세계로 이끌었고 특유의 유머와 감성은 거쉰의 재능에 필적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1947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오보에 연주자 로저 로드와 결혼한 그녀는 남편을 위해 다수의 오보에 작품을 작곡하거나 편곡하였고, 이 앨범은 그 정수를 담고 있다.

드링의 음악은 경쾌하고 세련되며 재즈적 색채와 프랑스적 우아함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언어를 보여준다. 이번 녹음에는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이 참여했으며 피아니스트 안토니오 오야르사발, 플루티스트 아담 워커, 바수니스트 에이미 하먼과 함께 유실되고 잊힌 드링의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홍보영상 https://youtu.be/3H4DQfs1LK4

 

“there’s never any quality shortage with the oboist Nicholas Daniel, whose winning blend of punch and suavity threads through all 12 works on this refreshing album. The longest and most ambitious piece is the Trio for Oboe, Bassoon and Keyboard, by turns crunchy, jocular and mock Baroque; though it’s the shorter, flightier creations that better reveal Dring’s special talent for crafting music of obvious charm and often unexpected emotional depth.” - BBC Music Magazine

 

“Dring’s style reflects the English pastoral music of her teachers but there’s also a certain perky charm. The two trios on the disc flute, oboe and piano; oboe, bassoon and piano would sit well alongside Poulenc’s woodwind works or those of Jean Françaix.” - Gramophon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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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20337

바다 프랑스 피아노 트리오

니브 트리오

 

[수록곡]

생상스: 피아노 트리오 2Op.92

멜 보니스: 황혼과 아침 Op.76

드뷔시: 바다 (피아노 트리오 편곡 arr. Beamish b.1956)

 

이 앨범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작곡된 프랑스의 피아노 삼중주 작품들에 초점을 맞춘 컬렉션으로 세 작곡가의 개성과 시대적 배경이 어우러져 프랑스 피아노 트리오의 깊이와 다양성을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생상스의 피아노 트리오 2번은 총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상스가 오랜 시간을 공들여 완성한 대작이다. 장대한 구조와 고전적 형식 안에서 유려한 선율과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그의 후기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준다.

여성 작곡가로서 드물게 활동했던 멜 보니스는 낭만주의적 서정성과 인상주의적 색채를 독창적으로 결합한 작곡가이다. 두 개의 소품 중 황혼(Soir)은 잔잔하고 노래하듯 흐르는 부드러운 선율로 감성을 자극하며, 하루의 끝자락에 느끼는 평온함을 표현한 곡이다. 반면 아침(Matin)은 밝고 복잡한 화성과 색채가 돋보이며 하루의 활기찬 시작을 그렸다.

마지막으로 드뷔시의 대표적 관현악 작품인 La Mer(바다)를 샐리 비미시(Sally Beamish)가 피아노 트리오로 편곡한 곡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 곡은 바다의 움직임과 빛, 깊이를 묘사하는 인상주의 걸작이다. 비미시는 원곡의 섬세한 색채감과 음향적 질감을 현악기와 피아노의 고유한 표현력으로 재해석했으며, 그 결과 친숙한 바다 풍경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들려주는 편곡을 완성했다.

*홍보영상 https://youtu.be/ILndJczyQM0?si=slC0glP5EAE9USPp

 

“there’s something unexpected on a chamber music recital: Debussy’s painterly orchestral showpiece La Mer. Rendering the orchestra’s highly textured writing for a chamber group is no easy task but this version, made by the composer Sally Beamish in 2013, is imaginative and beautifully judged, emerging more like a new work in its own right than a mere arrangement” - The Guardian

 

“The album’s spell is actually at its most potent during Mel Bonis’s Soir-Matin, eight minutes of delicate loveliness from a greatly gifted female composer who studied alongside Debussy. It’s an equally good showcase for the Neave Trio’s own finesse.” -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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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20327

아메리카 플룻 작품집

리사 프렌드(플룻), 로한 데 실바(피아노)

 

스티븐 포스터(1826-1864)/하이페츠 편곡: 금발의 제니

찰스 톰린슨 그리피스(1884-1920)/바레르 편곡: 포엠

에이미 비치(1867-1944)/ 캐럴린 브라운 편곡: 자장가 Op.40-2, 기도 Op.55

아론 코플랜드(1900-1990): 듀오

플로렌스 프라이스(1887-1953)/칼슨 편곡: 숭배

엘딘 버튼(1913-1981): 소나티네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필립스 편곡: 주제에 의한 메들리

제이 엉거(1946- )/필립스 편곡: Ashokan Farewell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플루티스트 리사 프렌드가 그녀의 음악적 뿌리이자 감성적으로 깊이 연결된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은 특별한 앨범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꿈꿔온 프로젝트라 밝힌 이번 앨범은 그녀의 삶과 추억 그리고 소중한 이들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는 기록이다.

리사는 뉴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아버지 로드니 프렌드가 뉴욕 필하모닉의 콘서트마스터로 활약하며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과 함께 리허설 중 악보를 논의하던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이번 음반은 그런 유년기의 따뜻한 기억과 음악적 뿌리를 되짚는 여정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즐겨 연주하던 하이페츠 편곡의 금발의 제니’, 번스타인의 대표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발췌한 ‘Somewhere’, 그리고 오빠를 위해 만든 ‘Ashokan Farewell’, 스승인 레니 시버트에게 헌정한 그리피스의 ‘Poem’ 등 각각의 곡이 추억의 퍼즐 조각처럼 음반을 채운다.

뉴욕 필의 레니 시버트, 영국 왕립음악대학의 수잔 밀란, 파리의 알랭 마리옹을 사사하고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리사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주최 리사이틀과 영국 왕실 행사, BBC 및 클래식FM 출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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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솔로 작품집 Vol.2

페데리코 콜리(피아노)

아다지오 K.540 / 12개의 변주곡 K.265 / 글룩 주제에 의한 10개의 변주곡 K.455 / 피아노 소나타 K.331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페데리코 콜리는 이번에 발표한 두 번째 모차르트 피아노 독주곡 음반을 통해 그의 개인적인 음악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앨범의 시작은 1788년에 작곡된 B단조 아다지오 K.540로 열며 이 작품은 모차르트 생애 말기에 쓰인 작품으로 모차르트 작품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 선택된 B단조 조성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두 곡의 변주곡은 모차르트가 남긴 열 일곱 개의 변주곡 중에서 각각 하나씩 선택된 것이다. 첫 번째는 잘 알려진 동요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변주곡이고, 두 번째는 글룩이 오페라에서 대히트를 친 아리아 어리석은 백성이 생각하기를(Les Hommes pieusement)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다소 특별한 구성의 A장조 소나타 K.331로 마무리된다. 이 작품의 첫 악장은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이 아닌 주제와 여섯 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2악장은 미뉴에트와 트리오 형식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악장은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터키 행진곡(Alla turca)이 포함된 론도로 장식된다.

콜리는 이번 음반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음악의 깊이를 정교하게 표현하며, 친숙한 선율 속에 숨겨진 새로운 가능성들을 청중에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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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프랑스 가곡집

키티 웨이틀리(메조 소프라노), 에드위쥬 헤르셴로더(피아노)

 

[수록곡]

릴리 불랑제(1893-1918): 반영, 기대

마르그리트 카날(1890-1978): 옥의 피리 100개 가곡집 중 중국 가곡집

클로드 드뷔시(1862-1918): 빌리티스의 3개의 노래

아르망드 드 폴리냐크(1876-1962): 옥의 피리 중에서 사랑 노래, 겨울 밤, 리 시, 키 퐁, 붉은 장미

앙리 뒤파르크(1848-1933): 전쟁이 있는 나라에서, 전생

리타 슈트롤(1865-1941): 빌리티스 가곡 중 판의 피리, 머리카락, 밤의 장미,

에드비쥬 크레티앙(1859-1944): 파도를 사랑하는 여자, 선원, 마지막 꿈

리타 슈트롤: 음악이 붙여진 10개의 시 중에서 제 7마미

 

이 음반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파리에서 활약한 작곡가들의 프랑스 가곡을 조명한다. 1889년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파리는 문화와 지리적 시야가 급격히 확장되며 다양한 예술이 융합되는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와 동시에 여성운동이 퍼져 나가면서 비록 한계는 있었지만 여성 예술가들에게도 점차 새로운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 음반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음악은 이국적인 상상력과 성적 해방감을 담은 시를 바탕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피에르 루이스의 관능적이고 동성애적인 시 빌리티스의 노래와 중국 시를 번역한 옥의 피리는 당시 문예계를 사로잡은 소재였다. 에드비쥬 크레티앙과 마르그리트 카날의 작품은 이번 음반을 통해 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귀중한 초연 녹음이다.

메조 소프라노 키티 웨이틀리는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출신으로 여성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단체 SWAP’ra의 공동 설립자로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헤르셴로더는 프랑스 가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홍보영상 https://youtu.be/8vhhr8gHvis?si=Xe2Kmlf-KLMHrr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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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에서 피어난 불꽃 체코 가곡집

닉키 스펜스(테너), 딜런 페레즈(피아노)

 

[수록곡]

비테슬라바 카프랄로바(1915-1940): 재에서 피어난 불꽃 Op.5, 손을 흔들며 작별을 Op.14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 사이프러스 B.11

벨라 바르톡(1881-1945): 마을 풍경 Sz.78

야로슬라프 크리치카(1882-1969): 세 개의 우화 Op.21

데일리 텔레그래프로부터 "진정한 개성을 지닌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닉키 스펜스는 연기력 뛰어난 성악가로서의 재능과 진솔한 음악성을 갖춘 예술가이다. 특히 야나체크의 음악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2020Hyperion 레이블에서 발매한 야나체크 가곡집 사라진 남자의 일기는 그라모폰 어워드 솔로 보컬 부문 위너와 BBC 뮤직 어워드 위너를 차지하였다.

이 음반에서는 뛰어난 피아니스트 딜런 페레즈와 함께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근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민속적 정서와 서정성 그리고 유럽 예술 가곡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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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A5352

차이코프스키: 모음곡 2, 슬라브 행진곡, 서곡 폭풍 외

BBC 스코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알페쉬 차우한(지휘)

관현악 모음곡 2Op.53 /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Op.24 중에서 제 2막 간주곡과 왈츠 & 3막 폴로네즈 / 오페라 마녀중 곡예사들의 춤 / 서곡 폭풍’ Op.76 / 슬라브 행진곡 Op.31

 

지휘자의 손끝까지 전해지는 생생한 울림 - CHANDOS만의 고음질 녹음

알페시 차우한과 BBC 스코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차이코프스키 관현악 작품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은 익숙함과 새로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간주곡과 왈츠, 폴로네이즈와 같은 친숙한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강렬하고 민족적인 색채가 인상적인 슬라브 행진곡까지 수록되어 있어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진가는 덜 알려진 작품에서 더욱 빛이 난다. 공연 기회가 드문 오페라 마녀 중 곡예사들의 춤과 학생 시절 작곡한 폭풍 서곡은 차우한의 섬세한 지휘 아래 생동감 넘치는 해석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관현악 모음곡 2번은 교향곡의 형식적 제약에서 벗어나 차이코프스키가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그의 창의성과 오케스트레이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이다.

차우한은 복잡한 구조와 감정의 흐름을 탁월하게 조율하며 오케스트라로부터 세밀하고도 다채로운 음색을 끌어낸다. 앨범은 서라운드 사운드 하이브리드 SACD로 녹음되어 보다 입체적이고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하이브리드 멀티채널 SACD (일반 CD플레이어에서 재생 가능)

*홍보영상 https://youtu.be/PHeAJgizR-g?si=qshVcDPxZsfIoVKI

 

“Chauhan’s clear affinity with Tchaikovsky’s music and his rapport with the BBC orchestra is once again on display here in this attractive and generous (78.44) programme.” HR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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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A5345

바체비치: 관현악 작품집 Vol.2

피터 도노호(피아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카리 오라모(지휘)

교향곡 2/ 피아노 협주곡 / 대교향악단을 위한 협주곡

 

클래식의 모든 스펙트럼을 담아내는 CHANDOS만의 녹음 기술

활기차고 역동적인 음악 언어로 잘 알려진 20세기의 선구적인 폴란드 작곡가 그라지나 바체비치(1909-1969)의 음악 세계를 탐험하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사카리 오라모의 두 번째 음반은 거의 녹음되지 않은 세 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피터 도노호가 피아노 협주곡의 독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쇼팽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폴란드 작곡가 연맹이 주최한 프레데리크 쇼팽 작곡 콩쿠르에 출품하기 위해 1949년에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부문에서 2등을 수상했으며 1등은 수상자가 없었다. 피아니스트 피터 도노호는 이 곡의 복잡한 구조와 에너지 넘치는 패시지를 탁월하게 소화해낸다.

이어지는 교향곡 2번은 사실상 세 번째 교향곡이지만 첫번째 교향곡이 폐기되어 2번교향곡으로 불린다.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고전적 구조 위에 작곡가의 실험정신이 담겨있는데, 바체비치는 이 작품을 "위대한 고전 대가들의 전통을 참조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발견을 담았다"고 정의했다.

1962년작 대교향악단을 위한 협주곡은 그녀가 창작 활동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진화 과정의 일부로 간주되는 중요한 작품이다.

사카리 오라모는 작품의 맥락과 미학적 깊이를 정확하게 짚어내며 바체비치의 음악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그리고 SACD 하이브리드 녹음으로 출시되어 음질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멀티채널 SACD (일반 CD플레이어에서 재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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