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Harmonia Mundi 외 새음반 (8/20 (수) 마감, 9/9 (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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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8-14 14:08 조회11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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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dence
EVCD139
홈 – 기타 솔로 리싸이틀
엠마뉴엘 로스펠더(기타)
[수록곡]
홈, 추락 후에, 4개의 투명한 소품 중 3번, 어머니의 아들, 니츠가, 야상곡 Op.9-2, 연습곡 Op6-11, 전주곡, 푸가 그리고 알레그로 BWV998-1, 슈만: 트로이메라이, 꿈, 추억 중 회상, 어느 여름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카바티나, 로흐 로몬드의 아름다운 강가, 11월의 어느 날, 소나타 K.208, 브라질 초상화, 브라질 민속 모음곡 4번, 멕시코풍 작은 스케르초
본 음반은 프랑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엠마뉴엘 로스펠더의 기타 연주 세계를 집약한 레코딩으로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담고 있다. 수록곡은 그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반영하며 직접 편곡한 곡들을 통해 그의 화려한 기교 볼 수 있다. 각각의 곡은 한 순간의 기억, 음악을 통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맑은 선율, 뛰어난 테크닉, 풍부한 음색, 섬세한 해석력을 가진 로스펠더는 정교한 운지, 감각적인 다이내믹 조절 그리고 곡의 본질에 충실한 해석을 들려주며 섬세한 강약과 음색 변화를 통해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Harmonia Mundi
HMF890540102
글룩: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파리 버전) (2CD)
레이나우드 반 메헐런(오르페오, 테너), 아나 비에이라 레이테(에우리디체, 소프라노), 쥘리 로제(사랑의 신, 소프라노), 레자르 플로리상, 폴 애그뉴(지휘)
글룩이 프랑스 상류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재창작한 파리 버전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그의 상상력에 프랑스 극음악적 요소(합창, 무용)와 혁신적인 음악 스타일로 재탄생되었다. 1774년 8월 2일 초연되어 파리 대중의 열렬한 호을 속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프랑스 버전은 카스트라토 대신 고음 테너(오트콩트르)를 기용하였으며, 4개의 새로운 아리아가 추가되었다. 다양한 관현악곡과 발레곡이 추가되고 화려한 편곡이 더해졌으며 춤곡은 장식적이고 극적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4막이나 5막에서 많은 조옮김이 이루어졌으며 거의 모든 레치타티보가 재작업되었다. 코넷, 샬로모, 코르 앙글레는 프랑스 취향에 맞는 클라리넷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글룩의 혁신적인 음악 작업은 후일 베토벤, 베버, 베를리오즈에게 영향을 주었다.
HMM902698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BWV1023, 1021, 1024,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토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19a(발췌), BWV1029, 푸가 BWV1026
이자벨 파우스트(바로크 바이올린, Sleeping Beauty(1704)를 바탕으로 슈테판 폰 베어 제작 2019년)/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첼로, 레오폴드 비드할름 1785)/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하프시코드, 욘테 크니프 & 아르노 펠토 2004)
파우스트, 베주이덴호우트가 폰 데어 골츠와 합심하여 바흐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바흐가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타일을 융합한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BWV 1021, 1023, 1024)는 바이올린의 기교와 즉흥성을 강조하며 하프시코드와 첼로는 선율과 대화하며 음악적 밀도를 높인다. BWV1919a 초기 버전은 오블리가토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이 동등한 파트너로 연주하며 바흐 후기 실내악 스타일을 보여준다. 원래 비올라 다 감바와 챔발로를 위한 소나타의 바이올린 편곡판 등 다양한 실내악 작품의 우아함과 시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악기 모두 거트현과 바로크 활을 사용하며 음색적 개성과 질감을 살리며 당시 바로크 시대 연주 관습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파우스트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잠자는 미녀’(1704)를 복각한 바로크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세 악기는 대등하게 대화하는 앙상블의 탁월한 균형을 이루며 바로크 음악의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재해석한다. 파우스트는 섬세하고 명확하며, 하프시코드는 화성적 뼈대를 담당하고 첼로는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선율 라인을 더해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며 세 악기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
HMM902736
레 시에클 창단 20주년 기념 음반
레 시에클, 프랑수아-자비에 로트(지휘)
랄로: 나무나 발레 모음곡 1번/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루셀: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모음곡 2번/ 뒤카: 마법사의 제자/
2003년 파리에서 창단된 레 시에클의 20주년 기념 음반으로 1900년 전후 프랑스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당시 시대 악기로 연주하여 앙상블의 역사적 성취와 예술적 비전을 집대성한 음반이자 관객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프랑스 관현악의 황금기인, 후기 낭만~인상주의 관현악 대표작들을 당시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실제 음향(관악기, 거트현, 시대별 타악기 등)과 연주해석으로 연주하고 현대 녹음 기술로 생생하게 녹음하였다. 모든 현악기는 거트 현을 사용하여 따뜻하고 투명한 음색을 구현하고 있다. 레 시에클은 드뷔시, 뒤카, 랄로, 루셀 작품에 담긴 프랑스 음악 특유의 리듬감, 프레이징, 음색의 섬세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생동감 있는 템포와 다이내믹으로 각 악장을 들려준다.
* 프랑스 음악 애호가와 오디오 애호가에게 강추!
HMM902756
텔레만: 바이올린 협주곡, 서곡, 모음곡, 환상곡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베른하르트 포르크(콘서트마스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고음악 전문 앙상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가 합심하여 텔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환상곡, 모음곡을 밝고 명료하며 생동감 있게 연주한다.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음악의 자연스러운 흐름, 즉흥적인 요소까지 바로크 음악이 지닌 다채로운 표정과 활력이 넘치는 바로크 음악의 해석, 깊이 있고 투명한 음색, 시대악기로 살린 텔레만 최고의 미덕을 보여준다.
파우스트의 여유있고 품위 있는 솔로와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의 치밀한 앙상블이 만나 남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텔레만의 유연한 리듬감과 명료한 선율이 파우스트의 연주를 통해 드러나며 환상곡의 즉흥성, 협주곡에서의 대비와 대화가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불필요한 꾸밈없이 앙상블의 정확성,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 모두가 빛나는 녹음이다.
HMM902764
존 루터: 클레어 칼리지와의 예술적 동행을 기념하며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 그레이엄 로스(지휘)
클레어의 축복, 아베 마리아, 주님께서 당신을 축복하고 지키주시길, 우크라이나의 기도, 평화 있으라, 음유시인의 시선, 성탄 캐롤, 그리스도는 새벽별, 생명의 선물
전 세계 합창 음악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영국 작곡가 존 루터의 80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그와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의 60년 넘는 오랜 예술적 동행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반. 존 루터의 작품세계, 영국 합창음악의 전통 그리고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의 예술적 유산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루터가 클레어 칼리지 학생시절 작곡한 작품, 1970년대 중반 합창단 지휘자 시절의 곡들, 클레어를 위해 위촉되거나 선물한 곡들로 일부 곡들은 이번 앨범에서 최초로 녹음되었다. 또한 케임브리지 최초의 혼성합창단 전통도 재조명하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친근한 선율, 풍부한 하모니, 가사와 음악의 완벽한 조화 등 루터만의 작곡 스타일은 아마추어와 전문 음악인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VOzgsliyxo
HMM905391
윌리엄 로스(1602-1645): 내 눈을 밝히소서
메일리스 드 빌루트레(소프라노), 아나이스 베르트랑(메조소프라노), 알렉스 로젠(베이스), 앙상블 프레 드 보트르 오레유, 로뱅 파로(비올라 다 감바, 지휘)
[수록곡]
음악이여, 너의 예술의 주인은 죽었도다, 하프 콘소트 9번, 5번, 5번, 11번, 10번, 8번/ 나의 하나님, 나의 반석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소서/ 유다 유배지에서 방황하다/ 사라방드/ 내가 이 고요한 호수에 있는 동안/ 사랑이여 나는 복종하노라/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라/ 주여 진노하지 마소서/ 여호와여 언제까지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오라 위대하신 여호와를 찬양하라/ 네 부활 안에서 주여/ 오 나의 클라리사여
영국 바로크 음악의 숨겨진 진주인 윌리엄 로스의 대표적 합창곡 뿐 아니라 하프 콘소트, 사라방드 등 다양한 장르를 3성부 합창, 솔로 성악, 비올라 다 감바 콘소트, 하프와 하프시코드 등 다양한 조합으로 한 음반에 담아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그의 음악들을 폭넓게 조명하고 있다. 거트 현 특유의 따뜻하고 투명한 음색, 하프와 테오르보의 섬세한 반주, 성악과 기악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17세기 다양한 영국 악기로 연주하여 그 시대의 음향을 최대한 재현하고 있다. 프레이징, 장식음, 텍스처 등에서 당시 음악의 미묘한 뉘앙스를 살려낸다. “Lighten mine eies”, “O sing unto the Lord a new song” 등 시편 기반의 종교곡과 “O my Clarissa” 같은 세속적 사랑 노래 그리고 대위법, 감성적 선율, 실험적인 화성, 그리고 극적인 텍스처가 잘 드러나는 곡들이 엄선되었다. 섬세한 음색, 다채로운 편성, 학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바로크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한 음반이다.
HMM90539394
요한 아돌프 하세(1699-1783): ‘피라모와 티스베’ 오페라 (2CD)
아네트 프리취(소프라노, 피라모), 로베르타 마멜리(소프라노, 티스베), 제레미 오벤덴(테너),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베른하르트 포르크(콘서트마스터)
고대 로마 시인 마르코 콜텔리니의 대본에 의한 2막의 비극적 인터메쪼 형식으로 1768년 빈에서 초연되었다. 하세 스스로 ‘나의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할 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으로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나오는 피라모와 티스베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이다. 18세기 후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과도기적 성격으로 바로크의 장식적 요소와 고전주의 명확한 형식이 결합되어 있으며 하세 특유의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극적 긴장감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포르크는 우아한 멜로디와 정교한 프레이징, 다이내믹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 연주는 환상적인 성악진들의 투명한 음색과 반주 레치타티보의 긴장감 속 아리아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려내어 하세의 음악적 아름다움과 작품의 비극적인 감성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당시 이 작품이 왜 그렇게 큰 인기를 누렸는지 증명하고 있다.
HMX290413741
브리짓 앙제레: Harmonia Mundi에서의 걸작(5CD)
브리짓 앙제레(피아노)
[수록곡]
1CD)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민둥산의 하룻밤, 눈물, 고팩, 스케르쪼, 어린시절의 추억
2CD) 베토벤: 론도 Op.51,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아테네의 폐허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
3CD) & 4CD) 쇼팽: 녹턴 전곡
5CD) 슈만: 어린이 정경, 그가 오셨다, 봄밤, 사랑의 노래, 카니발/ 클라라 슈만: 비밀스러운 속삭임
브릿지 앙제레가 Harmonia Mundi에서 녹음한 모든 피아노 솔로 음반을 담은 박스 세트가 발매되었다. 베토벤에서 무소르그스키, 슈만 그리고 그녀의 대표작인 쇼팽 녹턴까지 다양한 그녀의 연주가 수록되어있다. 그녀의 연주는 뛰어난 테크닉, 정확하고 힘이 있으며 풍부한 색채감, 음악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쇼팽 녹턴 전곡 연주는 놓칠 수 없는 명반으로 꼽히며, 앙제레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음악 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평론가들로 부터 연주의 균형감과 섬세함 그리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높게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이 위대한 피아노 거장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다.
Mirare
MIR580
차이콥스키: 현악 4중주 3번 Op.30, 플로렌스의 추억(현악 육중주) Op.70
모딜리아니 사중주단[아모리 코에토(제 1바이올린/스트라디바리 1715), 로익 료(제 2바이올린/과다니니 1780), 로랑 마르펭(비올라/마리아니 1660), 프랑스와 키에페르(첼로/고프릴러 1706)], 엘렌느 클레망(비올라), 앙투안 레데르렁(첼로)
차이콥스키는 파리와 플로렌스에서의 체류를 통해서 2개의 실내악 걸작을 작곡했다. 현악 사중주 3번은 후기 낭만주의 정서, 격정, 애도와 회복의 변주를 고조와 이완의 대비로 생생하게 드러낸다. 교향곡적인 규모와 함께 실내악적인 친밀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베토벤의 독일식 형식미, 프랑스 음악의 색채감에 조국 러시아의 애정을 하나로 조화롭게 완성하였다. 차이콥스키가 완성 후 ‘정말 자랑스럽다’고 한 현악 육중주는 러시아 민속 선율과 작곡가 특유의 풍부한 선율, 서정성 그리고 화려하고 치밀한 앙상블이 반영되어 있다. 파리를 기반으로 둔 모딜리아니 사중주단은 감성 넘치는 뛰어난 음악성, 풍부한 색채, 정밀한 해석으로 극찬 받고 있다.
MIR750
동화: 거울 너머로
로돌프 멩기(피아노)
[수록곡]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대한 협주곡 변주곡, 호두까기 인형 중/ 그리그: 서정소품 6번 고향으로, 3번 난쟁이 행진곡/ 보니스: 비비안, 옴팔레, 포에베/ 드뷔시: 전주곡 4번 요정들은 훌륭한 무용수들이다/ 라흐마니노프: 연습곡 Op.39-6/ 메트너: 단편 이야기 Op.26-3/ 뒤카스: 멀리서 들리는 파우누스의 탄식/ 코른골트: 동화의 마지막 이야기 Op.3-7/ 스트라빈스키: 불새 중
파리 출신의 영재 피아니스트 로돌프 멩기의 과거이자 현재, 감정과 꿈의 지문이다. 어린 시절 외로움과 슬픔, 환상과 호기심 속에서 상상의 세계와 음악, 동화의 놀라움 속에서 받은 영감과 성장의 시간을 곡들에 담고 있다. 피아노와 예술은 고독과 꿈, 자존감의 회복이 된 버팀목이었고, 문학, 영화, 동화 속 판타지가 삶의 위안이자 상상의 자양분이 되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변주곡부터 불새, 호두까기 인형까지, 동화적 모험과 내면의 감정을 음악으로 엮은 여정이다. 빛과 어둠,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며, 동화처럼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아냈다. 자유롭고 유연한 터치, 진솔한 감정 표현, 풍부한 색채로 동화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로돌프 멩기는 2015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입학하였으며 2018년 필립 자루스키 아카데미 ‘Young Talents’로 선정되었다. 솔로 연주자뿐만 아니라 여러 연주자들과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다.
MIR756
달빛과 불꽃
아리엘 벡(피아노)
슈만: 대 유모레스크 Op.20/ 브람스: 8개의 피아노 소품 Op.76/ 벡(2009-): 로베르트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아주 놀라운 감수성,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다’ –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랑스 출신의 16세 천재 피아니스트 아리엘 벡의 데뷔 음반!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클래식 스타 아리엘 벡은 9세 때부터 거장 스티븐 코바체비치의 지도를 받았으며 14세에 클레르 데제르의 클래스에서 만장일치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합격했다. 2018년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주관한 스위스 국제 영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1등을, 2024년 엘바 페스티벌 상을 수상했다. 독보적인 감성과 예술적 성숙함을 타고난 그녀는 뛰어난 테크닉과 곡의 구조와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본 음반은 15세에 레코딩한 것으로 슈만과 브람스의 내면적이고 시적인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과 해석을 녹여내고 있다. 더불어 슈만 주제에 의한 그녀의 변주곡을 수록하며 작곡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
MIR780
우리의 밤
마르고 포게(소프라노), 조세핀 암브로셀리(피아노), 쥘 빌(콘트라베이스)
[수록곡]
쿠르트 바일(1900-1950): 오페라 ‘마리 갈랑테’ 중 천상의 열차, 위대한 뤼스튀크뤼, 나는 배를 기다린다, 유칼리, 센 강의 탄식, 난나의 노래,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리고 군인의 아내는 무엇을 받았는가?, 얼마나 더 오래?/ 빅토르 울만(1898-1944): 루이즈 라베의 소네트/ 알반 베르크(1885-1935): 7개의 초기 가곡
쿠르트 바일, 빅토르 울만, 알반 베르크의 가곡을 소프라노, 피아노, 콘트라베이스의 독특한 구성으로 재즈적 리듬과 유려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연주이다.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은 풍부한 감성과 후기 낭만주의 선율을 들려준다. 울만의 루이즈 라베의 소네트는 20세기 전후의 작품으로 깊이 있는 감성과 섬세한 텍스트 해석이 특징이다. 베르크와 울만의 가사와 멜로디는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소프라노 포게는 정확한 발음과 텍스트 전달에 힘쓰고 있다. 바일의 편곡에서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는 자유로우면서도 리듬의 탄력을 유지하여 곡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율한다. 포게는 노래의 이야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불어넣으며 풍부한 음색을 들려준다.
Rubicon
RCD1198
현을 위한 웨일스 음악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웨인 아르웰 휴즈(지휘), 제시카 로비슨(소프라노), 런던 합창단
그레이스 윌리엄스: 애가/ 아르웰 휴즈: 기도, 디베르티멘토/ 폴 밀러: 오 신성한 마음/ 모르피드 오웬: 현을 위한 로망스/ 크리스토퍼 우드: 애버판/ 윌리엄 마티아스: 현을 위한 음악
본 음반의 모든 작품들은 세계 최초로 녹음된 것이며 웨일스 출신의 작곡가들의 현악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레이스 윌리엄스는 본 윌리엄스에게 사사 받았으며 애절한 ‘애가’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26세에 사망한 오웬의 로망스는 그의 생애를 반영하고 있다. 신동 마티아스의 ‘현을 위한 음악’은 세련되고 정교하며 탁월한 기교를 보여준다. 밀러의 음악은 2011년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서 연주되었으며 ‘Wherever you are’는 같은 해 영국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휴즈는 모든 장르의 작품을 작곡했으며 특히 웨일스의 전설과 역사를 소재로 관현악곡을 작곡했다. 우드의 ‘Aberfan’은 1966년 탄광 사고로 죽은 어린이들과 성인을 추모하고 있다.
RCD1199
가면, 영상, 헌정
유발 존(피아노)
라모: 하프시코드 모음곡/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Op.34/ 드뷔시: 영상 1, 2
이스라엘의 가장 유명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유발 존이 격동의 시기에 녹음한 이 음반은 고전적인 레퍼토리와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모더니즘 작품을 절묘하게 연결하는 심도 깊은 기획과 연주다. 존은 프랑스 바로크의 우아함과 구조감의 라모를 공명과 디테일이 풍부한 춤곡 스타일을 생생하게 살려낸다. 환상적이고 극적인 색채, 동양적 분위기와 복잡한 조성의 시마노프스키는 기술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인상주의 특유의 모호한 음향, 유려한 텍스처와 섬세한 서정의 드뷔시는 명료하고 정밀함이 돋보인다. 연주자는 붕괴와 생명력, 퇴폐와 역동성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의식적, 연극적, 의례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작품들 간의 상호 영감과 경의를 표하는 대화처럼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