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 major 영상물 신보(10/28(수)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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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10-26 19:25 조회3,22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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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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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1987 베를린 필하모니 홀 실황

안네-조피 무터(바이올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발디 사계’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2

 

카라얀이 발탁한 바이올린 여제의 풋풋한 20대 시절

현역 바이올리니스트 중 여제라 불릴만한 거장은 안네-소피 무터다. 특히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197613세의 무터를 발탁하여 루체른 페스티벌 무대에 세웠고 만년에 이른 1980년대에도 무터와의 무대를 꾸준히 가졌다. 그 소중한 기록 세 편이 블루레이로 새롭게 발매되었다.

이중 가장 중요한 자료는 1984년 녹음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완전히 성숙한 바이올리니스트만이 그 드높은 경지를 이해할만한 곡이지만 겨우 21세의 무터가 카라얀의 지휘봉 아래 지극히 안정적이고 본질에 육박하는 명연을 펼친다. 함께 수록된 비발디의 사계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카라얀이 직접 통주저음 악기인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점도 흥미진진하다.

 

[보조자료]

- 안네-소피 무터는 1963629일에 독일 라인펠덴에서 태어난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다. 13세에 불과했던 1976년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했다. 첫 음반도 카라얀의 지휘로 1978년 녹음된 모차르트 협주곡이었다. 인연은 계속 이어져 1980년대에도 카라얀과 연주한 기록이 상당히 풍부하다. 물론 무터는 자신의 실력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경지에 오를만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지만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것은 카라얀의 도움이 컸다. 무터는 20203월 코로나 창궐 초기에 확진판정을 받아 한때 팬들을 긴장시켰으나 곧 회복되었다.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는 만년에 두 명의 여류 연주가를 특별히 총애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 명은 본 영상물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조피 무터이고, 다른 한 명은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1959~). 마이어의 경우에는 베를린 필 단원으로 입단시키고자 했지만 당시까지는 여성 단원의 입단을 기피한 동 악단의 전통에 막혀 무산되었다. 하지만 무터와 마이어 모두 세계 최고의 연주자로 성장했으니, 카라얀의 안목만큼은 여지없이 입증된 셈이다.

 

-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19841231일의 베를린 필 제야 콘서트 실황이다. 이날 바흐의 마그니피카트 BWV. 243이 함께 연주되었기에 본 영상물에 덤으로 수록되었다. 당대 일급 성악가들이었던 소프라노 주디스 블레겐, 알토 헬가 뮐러 몰리나리,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 베이스 로버트 홀이 독창자로 출연했다. 특히 오페라에서 사랑스러웠던 미국의 주디스 블레겐이 종교음악에서도 특출한 실력을 발휘하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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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ULTRA HD)

2018 베로나 페스티벌 -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한글자막]

피에르 지오르지오 모란디(지휘), 베로나 아레나 오케스트라합창단발레단, 루카 살시(루나), 안나 네트렙코(레오노라), 돌로라 제이직(아수세나), 프란코 제피렐리(연출)

 

제피렐리와 네트렙코의 영화가 된 베로나의 오페라

고화질, 고음질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베로나 페스티벌의 2019년 화제가된 일 트로바토레를 내놓았다. 연출은 2015돈 지오반니를 선보인 프란코 제피렐리(1923~2019). 그의 명성에 힘입어 루카 살시와 안나 네트렙코 등 최강의 성악가가 합류했다. 초대형 무대를 한 화면에 담는 공중 쇼트, 장방형 수평 무대를 수평 쇼트로 서서히 훑으며 동선을 잡아낼 때 이 영상물은 오페라 기록물을 넘어 한편의 영화가 된다. 3막 도입부(28번 트랙)의 군중,합창,무용 장면은 최고 하이라이트! 해설지(25쪽 분량/,,독어)에 트랙, 작품 리뷰, 줄거리 수록.

 

[보조자료]

벨 에어(Bel Air Classiques) 레이블은 고화질고음질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베로나 페스티벌 실황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2017년 베르디 나부코’(BAC448), 2018년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BAC169)에 이어 이번 영상은 2019년에 오른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이다.

 

작곡가가 초대형무대를 염두에 두고 작곡한 작품이 아닐지라도 아레나 극장에 오르면 그 규모는 자연스레 몇 배부터 몇 십배까지 커진다. 원형극장에 설치된 정식 무대 외에 그 뒤로 펼쳐진 수백개의 계단은 물론 관객석이 아닌 곳곳이 무대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장방형 구조로 오가는 성악가들의 동선도 커진다.

 

벨 에어의 촬영기법은 이러한 대형 스펙터클을 담기 위해 나날이 발전 중이다. ‘일 트로바토레는 그 정점을 이룬 영상물이다. 장방형의 수평 무대를 수평 쇼트로 서서히 움직이며 성악가의 동선을 따라가는 영상기법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며, 최고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2015, 프란코 제피렐리(1923~2019) 연출의 돈 지오반니’(Cmajor 751904)를 선보인 베로나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명장을 기리기라도 하듯 2019년에도 제피렐리의 일 트로바토레를 택했다. 연출가의 명성으로 인해 이 프로덕션은 공연 전부터 큰 화제가 됐고, 루카 살시, 안나 네트렙코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의 합류도 세기 최고의 베로나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는 예언을 가능케했다.

 

제피렐리 특유의 고전적인 연출은 실내 극장을 벗어나 아레나 극장에 착지하면서 마치 미래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려한 스펙터클과 미장센으로 변한다.

 

루나 백작(루카 살시)은 귀족 처녀 레오노라(안나 네트렙코)를 사랑하지만 레오노라는 음유시인 만리코(유지프 예바조프)와 사랑하는 사이. 만리코의 어머니 아수세나(돌로라 제이직)를 이용해 만리코를 포로로 잡은 루나 백작에게 레오노라는 석방을 조건으로 결혼을 약속하지만 이내 자살을 선택하고, 만리코 역시 죽음을 맞는다. 그러자 아수세나는 루나 백작과 만리코가 친형제였음을 알리며 복수를 완성한다.

 

영상은 230분 분량. 초저녁의 자연광의 무대가 1시간이 흐르면 어둠 속에서 낭만적인 조명으로 물든다. 영상감독(티치아노 마치니)이 빛의 흐름은 물론, 예전 프로덕션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공중쇼트까지 동원하여 초대형 무대를 한 쇼트에 담아낸다. 3막 도입부(28번 트랙)의 군중,합창,무용 장면은 이 영상물의 최고 하이라이트. 해설지(25쪽 분량/,,독어)에 트랙, 작품 리뷰, 줄거리 수록.

 

댓글목록

김창헌님의 댓글

김창헌 작성일

755304 (Blu-ray)1984/1987 베를린 필하모니 홀 실황 1장 보관 부탁드립니다.

전헌상님의 댓글

전헌상 작성일

755304 (Blu-ray) 한 장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

신승호님의 댓글

신승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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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