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Winter & Winter 신보(8/26(수)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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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8-21 14:17 조회4,05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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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 Winter
910 232-2
아브라함젠: ‘let me tell you’
바바라 해니건(소프라노), 안드리스 넬손스(지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덴마크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젠이 폴 그리피스의 가사에 붙인 ‘let me tell you’ 셰익스피어 <햄릿>의 오펠리아에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그리피스는 오펠리아를 일종의 나레이터로 내세워 그녀의 관점에서 <햄릿> 이야기를 재구성했는데, 아브라함젠은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불어넣는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바바라 해니건과 안드리스 넬손스는 2013년에 이 곡을 초연한 장본인들로서 이번에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를 만들어냈다. 이미 여러 음반상을 수상하며 21세기의 음악, 21세기의 명반으로 떠오른 음반이다.
910 234-2
사티: ‘세 개의 멜로디’, ‘찬가’ 외
바바라 해니건(소프라노), 레인버르트 더 레이우(피아노)
2020년 2월 세상을 떠난 피아니스트 레인버르트 더 레이우가 소프라노 바바라 해니건과 함께 만든 에릭 사티 앨범! 두 사람의 사티 해석은 분명 20세기 음악의 선구자로서, 존 케이지와 마우리치오 카겔을 예고한 진보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서 신선한, 그리고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사티의 악보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내는 ‘세 개의 멜로디’ 등 번뜩이는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며, 전통적인 오페라 풍의 해석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해니건의 독특한 노래는 시종일관 놀라운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티 음악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중요한 음반이다.
910 219-2
베토벤: 오중주 op.16, 모차르트: 오중주 KV452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
스위스의 시대악기 앙상블인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가 베토벤과 모차르트가 쓴 피아노와 관악 앙상블을 위한 오중주를 녹음했다. 포르테피아니스트 에도아르도 토르비아넬리를 중심으로 한 연주자들은 마치 오페라의 배역처럼 한 명 한 명이 돋보이면서도 멋진 앙상블을 이루며, 명쾌한 세부 묘사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더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모두 놀랍도록 유연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주는 멋진 연주이며, 녹음도 훌륭하다. ‘개성이 가득하고 즐길 만한 순간이 많은 연주로... 달콤한 일관성보다는 뚜렷한 음색의 대비를 잘 살렸다’ - 그라모폰
910 245-2
카페 침머만의 텔레만 – 텔레만의 서곡과 협주곡, 모음곡, 소나타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
스위스의 시대악기 앙상블인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가 선사하는 흥미로운 음반! 흔히 바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프치히의 콜레기움 무지쿰을 그 창설자인 텔레만 음악으로 바라보았다. ‘카페 침머만의 텔레만’이라는 제목이 이를 잘 말해주는데, 음반에는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 서곡-모음곡, 트리오 소나타 등 다양한 기악곡으로 텔레만이 얼마나 다재다능하고 대중취향적인 작곡가였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음악의 즐거움’이 곳곳에 담겨 있는 음반이며, 시대악기의 미묘한 뉘앙스와 매력적인 음색을 잘 살려낸 연주도 훌륭하다.
910 194-2 (2CDs, 1.5장 가격)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집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
프라이타크스 아카데미가 대단히 흥미로운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녹음했다. 이들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궁정 악장으로 근무하던 1720년대 쾨텐의 여름밤에 펼쳐지는 축제라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하고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매 작품 사이사이에 불꽃놀이와 무도회 등 실제의 음향을 사이에 채워넣었다. 어쩌면 쾨텐보다 카페 침머만의 야외 연주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독주자들의 뛰어난 연주와 민첩한 앙상블이 도처에서 빛을 발한다. 쾨텐 궁정 작곡가 바흐의 일상을 복원한 흥미로운 내지글과 그림도 매력을 더한다.
910 235-2
림, 아브라함젠, 호소카와 등의 현악사중주 작품들
아르디티 콰르텟
지난 40년 동안 현대음악의 위대한 전도사로 활동했던 아르디티 콰르텟이 직접 초연했던 곡들은 세계 최초로 녹음한 의미심장한 음반이다. 볼프강 림, 토시오 호소카와, 한스 아브라함젠 등 오랫동안 이들과 긴밀하게 협력한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담겼으며, 한스 아브라함젠의 ‘아르디티 콰르텟을 위하여‘라는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작품들은 이들에게 헌정되었다. 클래식 음악이 결코 멈춘, 죽은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개척하고 있는 아르디티 콰르텟의 신념을 읽을 수 있는 감동적인 음반이다.
910 226-2
나머지는 소음이다 – 우리 시대의 음악
푸미오 야수다, 유리 케인 앙상블, 테오도로 안젤로티 외
스테판 빈터가 설립한 Winter & Winter 레이블의 정체성을 집약한 컴필레이션 음반! ‘나머지는 소음이다’라는 유명한 제목으로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이 레이블에서 발매했던 현대음악 작품을 모았다. 아르보 패르트, 마우리치오 카겔, 유리 케임, 후미오 야수다 등 20세기 후반-21세기에 강렬한 활동을 펼쳤고 또 레이블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이 담겨 있다. 레이블 창설 30주년을 맞아 현대음악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멋진 음반이며 작곡가 스스로 대거 참여하고 있는 개별 음반의 연주들 역시 이미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910 201-2
21세기의 바로크 음악
비토리오 기엘미, 로렌조 기엘미, 수잔 리덴, 루카 피앙카, 포르마 안티쿠아 외
스테판 빈터의 레이블, Winter & Winter에서 발매했던 바로크 음악의 핵심을 가려 뽑은 컴필레이션 음반! 수록곡을 보면 현대음악을 주도했던 레이블의 혁신적인 특성에 어울리게 시대악기로 연주한 역사주의 양식부터 유리 케인의 독특한 편곡, 테오도로 안젤로티의 아코디언 연주까지, 음반 제목답게 21세기에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바로크 음악 연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다변화 사회에 어울리는 바로크 음악의 넓은 스펙트럼과 더불어 로렌조 기엘미, 비토리오 기엘미, 수잔 리덴 등 명인들의 뛰어난 해석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910 185-2
비발디, 유리 케인, 테오 블레크만의 ‘사계’
아이토르 에비아(바이올린), 포르마 안티쿠아
아이토르 에비아와 포르마 안티쿠아의 아주 특벽한 ‘사계’! 이 음반에서 연주자들은 비발디 ‘사계’에 소네트를 묘사한 유리 케인과 테오 블레크만의 작품을 함께 연주했다. 전통적인 비발디의 작품에 현대 작품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종종 있었지만, 소네트와 바로크 음음악, 현대음악이 이렇게 짜릿하게 어울린 적은 없는 듯하다. 네덜란드 화가 마르셀 판 에덴이 이 연주에 영감을 받아 그린 여덟 장의 그림 역시 포함되어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준다. 아이토르 에비아의 포르마 안티쿠아의 연주 역시 감각적이고 세부 묘사가 명쾌한 수연이다.
910 248-2
바로크 춤곡의 세계 2집
포르마 안티쿠아
세 명의 자피코 형제(하프시코드/오르간, 테오르보, 바로크 기타)로 이루어진 포르마 안티쿠아가 화제를 모았던 ‘Concerto Zapico’ 시리즈 2탄을 선보였다. 이들은 전작에 이어 바로크 기악의 핵심이었던 ‘춤곡’의 세계를 탐험하는데, ‘폴리아’, ‘판당고’, ‘파반’, ‘베르가마스카’ 등 각각의 춤곡의 개성을 선명하게 드러낸 선곡과 연주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산츠, 산티아고 데 무르시아, 비탈리, 캅스베르거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 작곡가들의 초기 기악곡들이 지닌 매력을 잘 살린 연주가 돋보이며, 바로크 음악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육감적으로 재현한 음반이다.
910 231-2
쓰디쓴 사랑 - 스테파니의 실내 이중창
카를로스 메나(카운터테너), 에우헤니아 보익스(소프라노), 포르마 안티쿠아
카를로스 메나와 에우헤니아 보익스가 포르마 안티쿠아와 함께 아고스티노 스테파니의 이중창을 녹음했다. 스테파니의 이중창은 바로크 시대 유럽에서 ‘가정 음악’으로 가장 사랑받은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의 정념을 구현한 신랄한 표현이 조화를 이룬 걸작들이다. 최근 들어 조금씩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도 숨은 보석 같은 스테파니의 이중창에서 연주자들은 오페라 풍의 극적인 기복을 불어넣어 일종의 ‘살롱 오페라’ 같은 매력을 첨가했다. 자피코 형제들이 연주하는 콘티누오 역시 상상력이 풍부하고 섬세한 뉘앙스가 인상적이다.
910 251-2
Poem of a Cell – 사랑과 엑스터시의 3부작
포르마 안티쿠아, 엑사우디 보칼 앙상블, 알란 베른 외
스테판 빈터가 제작한 영화 <Poem of a Cell>을 위한 음악을 담은 음반이다. 종교적 영성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스테판 빈터가 13세기에 활동했던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자 마그데부르크의 메흐틸트의 종교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음악은 파비오 니더가 메흐틸트의 시 ‘흐르는 신의 빛’에 붙인 음악을 축으로 모차르트의 <레퀴엠>, 제수알도의 마드리갈 등 다양한 작품이 독특한 형태로 연주되고 있다. 쾰른 샬라그 콰르텟, 포르마 안티쿠아, 엑사우디 보컬 앙상블 등 연주자들 역시 영화와 가사, 음악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연주를 들려준다.
910 230-2
아코디언과 함께 하는 시간 여행(Accordion Time Voyage)
테오도로 안젤로티, 알란 베른, 슈티안 카르슈텐젠 외
Winter & Winter 레이블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아코디온의 명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음반은 ‘Accordion Time Voyage’라는 제목 그대로 레이블에서 발매했던 아코디언 음반 가운데 뛰어난 트랙만을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테오도로 안젤로티, 울리히 슐룸베르거, 알란 베른, 슈티안 카르슈텐젠 등 탁월한 아코디언 연주자들이 저마다 독특한 프로그램과 연주를 펼치는데,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같은 바로크 음악에서 야나체크의 피아노 작품과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그리고 탕고와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실로 아코디언의 향연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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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입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