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Supraphon 새음반(6/21(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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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6-17 12:46 조회62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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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aphon
SU 4342-2
프라하를 위한 음악 – 드보르자크, 오스트르칠, 스메타나, 수크
토마시 브라우네르(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해로 90주년을 맞은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역사는 프라하와 긴밀하게 엮여있다. 이미 프라하에게 바친 카렐 후사의 작품을 녹음한 바 있는 오케스트라는 악단의 새로운 황금기를 함께 하고 있는 지휘자 토마시 브라우네르와 함께 19세기 프라하와 관련이 깊은 작품들을 녹음했다. 요제프 수크의 교향시 <프라하>를 중심으로 저 유명한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비셰흐라트’, 드보르자크의 연주회 서곡 <나의 집>, 오스트르칠의 교향시 <셰미크> 등 다채로운 작품은 프라하의 음악 전통이 얼마나 풍유로운지 보여주며, 섬세하면서도 극적인 연주도 인상적이다.
SU 4332-2
드보르자크: 슬라브 춤곡(무곡) op.46 & 72
토마시 브라우네르(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토마시 브라우네르와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을 녹음했다. <슬라브 춤곡>은 체코 음악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래 악단의 연주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토마시 브라우네르의 폭넓은 시야와 개성이 돋보인다. 브라우네르는 악단을 지휘한 선배 노이만, 벨로흘라베크, 매커라스 등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서두르지 않는 여유 있는 템포와 섬세한 표현으로 강한 인상을 주며, 1990년대부터 신년 음악회에서 계속 이 작품을 연주한 악단의 물샐 틈 없는 연주력도 훌륭하다.
SU 4337-2
잊힌 체코의 피아노 협주곡들 – 코바르조비츠, 카프랄로바, 보르슈코베츠
마레크 코자크(피아노), 로베르트 인드라(지휘),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체코 음악의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는 드보르자크와 마르티누 외에는 별로 알려진 곡이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연주할 만한 좋은 작품이 적지 않은데, 이 음반에는 그중 카렐 코바르조비츠, 비테슬라바 카프랄로바, 파벨 보르슈코베츠 세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이 담겼다. 25살의 나이로 요절한 카프랄로바의 협주곡은 힘과 정열이 넘치는 작품이며, 20세기 초반 프라하 국립 극장의 지휘자로 유명했던 코바르조비츠의 협주곡 비르투오시티가 빛을 발한다. 최근 일급 독주자로 떠오른 마레크 코자크의 연주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SU 4338-2 (5CDs, 2장 가격)
초기 바로크 음악의 신비
파벨 클리카르(지휘), 무지카 안티쿠아 프라하
체코의 고음악 운동을 이끌었던 가장 대표적인 단체인 무지카 안티쿠아 프라하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수프라폰에서 녹음했던 음반을 모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파벨 클리카르가 이끌었던 무지카 안티쿠아 프라하는 1982년에 창단해서 일찍부터 시대악기와 역사주의 양식을 탐구한 선구자로, 빠른 시간에 일급 단체로 성장했고 단원 중 상당수가 오늘날 자신의 단체를 이끌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앨범 다섯 장은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음악부터 보헤미아 바로크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모두가 LP 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음반들이다.
SU 4334-2
칼라비스가 지휘하는 칼라비스
빅토르 칼라비스(지휘), 미로슬라프 페트라시(첼로), 야나체크 필하모닉, 야나체크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프라폰이 빅토르 칼라비스 탄생 100주년(2023)을 기념하며 칼라비스가 직접 지휘하는 칼라비스 음악을 담은 귀중한 기록을 음반화했다. 그라모폰 초이스와 클라스카 ‘쇼크’ 상등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교향곡과 협주곡 앨범(SU 4109-2)을 잇는 이번 앨범에는 체코 라디오와의 협력으로 작곡가의 초기 작품을 담았으며, 그가 이미 이른 시기부터 얼마나 성숙한 작곡가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체코 현대사를 담은 듯 어두운 그림자가 역력한 ‘젊음’, 민속풍의 첼로 협주곡 등 수록곡 모두 인상적이다. 모든 음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CD화된 점도 반갑다.
ANI 122-2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첼로 편곡), ‘동화’, ‘둠카’, ‘로망스’ 외
이르지 바르타(첼로), 테레지에 피알로바(피아노)
체코를 대표하는 첼리스트인 이르지 바르타가 피아니스트 테레지에 피알로바와 함께 야나체크 음악에 바친 앨범을 만들었다. 이 앨범에서 두 사람은 본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 세 곡을 첼로-피아노로 연주했으며, 편곡은 바르타가 직접 담당했다. 특히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첼로) 소나타 외에 매력적인 초기 작품인 ‘둠카’와 ‘로망스’가 인상적이다. 원곡이 첼로-피아노인 ‘동화’와 짧은 프레스토는 아마도 동곡 카탈로그에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수연이 아닌가 싶다. 물론 최초 녹음이며, 바르타의 감각적인 프레이징과 다양한 색채도 여전하다.
ANI 124-2
브리튼: 테데움 C장조, ‘캐롤 축제’ op.28, ‘세실리아 찬가’ op.27
루카시 바실레크(지휘), 마르티누 보이시스
루카시 바실레크와 마르티누 보이시스가 벤자민 브리튼에게 헌정하는 합창 앨범을 만들었다. ‘테데움’과 ‘캐롤 축제’, ‘세실리아 찬가’는 브리튼의 방대한 합창 레퍼토리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합창-오르간, 합창-하프, 무반주 합창 등 편성도 다양하다. 또 1930-40년대에 걸쳐 만들어진 세 작품은 저마다 분위기도 다르지만, 합창 언어에 정통하고 텍스트를 표현하는 극적인 힘을 갖추었던 작곡가의 역량을 잘 보여주며 연주 역시 대단히 섬세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충분한 양감도 갖추었다. 특히 많은 연주가 있는 ‘세실리아 찬가’의 힘찬 표현이 인상적이다.
SU 6909-2 (CD), SU 6909-1 (LP)
에밀 비클리츠키: 체코 민요
비클리츠키 트리오
이 음반은 1980년대 공산정권의 끝 무렵, 체코의 수프라폰 레이블에서 만든 가장 창의적인 음반 중 하나로, 에밀 비클리츠키의 75세 생일을 맞아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작곡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에밀 비클리츠키는 피아노-큰트라베이스-드럼 편성을 중심으로 전설적인 베라 도민초바를 비롯한 뛰어난 가수와 연주자들을 게스트로 초청해서 풍성한 보헤미아-모라비아 민요를 독특하게 편곡해서 들려주었다. 클래식과 재즈, 민요가 결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음반으로 오리지널 마스터에서 새롭게 작업한 뒤 CD와 LP로 모두 발매된다.
SU 0198-2
스메타나: 교향시 <리처드 3세>, <발렌슈타인의 주둔지>, <농부 여인>, <하콘 야를> 외
바츨라프 노이만, 이르지 벨로흘라베크, 블라디미르 발레크(지휘), 체코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2024년은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이다. 수프라폰이 자랑하는 이 스메타나 앨범에는 대표적인 교향시의 명연을 모았으며, <나의 조국> 외에도 뛰어난 교향시가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연주는 1970년와 1980년대에 걸쳐 바츨라프 노이만, 블라디미르 발레크, 이르지 벨로흘라베크 등 체코를 대표하는 지휘자들과 체코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담당했으며, 모두 뛰어난 연주력과 체코의 토속적인 정취를 잘 살려낸 수연으로 LP 시대부터 명성을 날렸던 연주다. 흔히 듣기 힘든 작품이 대거 포함되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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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