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BIS 새음반 (9/11 (목) 마감, 10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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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9-04 19:45 조회17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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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BISSACD2304
갈리나 우스트볼스카야(1919-2006): 교향곡 1번~5번
올리버 발로우&알로 머레이(보이소프라노), 세르게이 메르쿠시에프(내레이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찬 칼센(지휘)
독보적인 독창성을 지닌 작곡가 우스트볼스카야는 극도로 표현력이 풍부하고 격렬하며, 종교적, 영적 색채가 스며든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음악은 ‘금속을 뚫을 수 있는 레이저 빔처럼 가늘고 강렬한 힘’을 지녔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본 음반은 그녀의 5개의 교향곡을 소개하고 있다. 교향곡 1번은 표면적으로는 전통적인 형태를 띠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두 소년이 가난, 인종차별, 불의에 관한 텍스트를 성가처럼 낭송하는 방식이다. 2번~5번까지는 전통적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각 교향곡은 연극적 의식처럼 짧은 단일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악기 조합으로 작곡된 이 교향곡들은 악기 편성이 점점 축소되어 4번, 5번에 이르면 불가 몇 개만으로 축소된다. 독창은 간헐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반드시 노래가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도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용서를 구하는 기도이지만 더 나은 삶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604
티펫: 피아노 협주곡/ 브리튼: 디버전스/ 월튼: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클레어 해먼드(피아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지 바스(지휘)
20세기 중반 영국의 피아노 협주곡에 시대적 음악 흐름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영국 작곡가들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3개의 작품은 19세기 화려한 기교의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결하는 전통적인 협주곡 구도를 독특한 방식으로 벗어나고 있다. 월턴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원래 발레음악으로 작곡되었으나 디아길레프가 거절하자 새롭게 재구성하였다. 이 작품은 스트라빈스키, 풀랑크, 림스키-코르사코프, 보로딘, 엘가의 영향을 보여준다. 브리튼의 디버전스은 왼손 피아니스트 비트겐슈타인의 의뢰로 작곡되었다. 변주 형식으로 한 손 연주임을 드러내며 웅장함을 담아내고 있다. 티펫의 피아노 협주곡 속 오케스트라는 반주역할을 벗어나 솔리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주요 연주자들을 빛나게 하는 동반자이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626
아호: 비올라와 타악기를 위한 문나이트 협주곡, *알토 플루트와 현악기를 위한 협주곡
샤론 베잘리(플루트), 히요리 토가와(비올라), 알렉세이 게라시메츠(타악기),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안야 빌마이어(지휘), *세인트 미셸 스트링스, *에르키 라손팔로(지휘)
다채로운 주요 작품들을 다수 남긴 핀란드 최고의 현대 작곡가 칼레비 아호는 뛰어난 솔리스트들과 협업을 즐기며 그들의 음악적 개성과 창의성,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들을 작곡했다. 부드러운 음색의 알토 플루트를 주인공으로 현악기 구성의 작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협주곡은 6개의 악장이 쉬지 않고 이어지며 샤론 베잘리는 때때로 베이스 플루트로 악기를 바꾸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정성과 극적 긴장이 가득한 오묘한 음향세계를 만들어낸다. 문나이트 협주곡은 천 년 전 일본 궁중음악 가가쿠를 연상케하는 의식적이고 신비로운 정서가 담겨있다. 이색적인 타악기 달징, 워터폰, 항드럼, 9개의 태국 징으로 독특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686
벤네르베리 레우테르, 스템함마르, 할렌: 가곡과 실내악
소피 아스플런드(소프라노), 유한 달레네(바이올린), 피터 프리스 요한손(피아노), 아말리 스탈하임(첼로)
사라 벤네르베리-레우테르: 시골길 오두막, 목장노래, 세 명의 노래하는 아가씨들, 5월 바람이 속삭일 때, 들어라 바람들이 어떻게 속삭이는지, 한 아이, 느리게, 우리의 정원에서, 전설/ 할렌: 피아노 사중주 Op.3/ 스텐함마르: 바이올린 소나타 Op.19
본 음반은 3명의 작곡가들의 성악곡과 실내악을 통해 스웨덴 낭만주의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할렌이 23살에 작곡한 피아노 사중주는 확신에 차 있으며 민속적 요소를 담고 있다. 스텐함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절대음악으로 고전주의와 섬세한 서정의 융합체이다. 폭넓은 양식의 다양한 작품을 남긴 오르가니스트이자 여성 작곡가 벤네르베리-레우테르는 선율에 집중하는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였으며 평생 피아노 반주가 있는 작품을 작곡했다. 핀란드 백장미 훈장을 수여한 소피 아스플런드, 2022년 그라모폰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 BBC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된 유한 달레네, 알래스카 국제 피아노 대회 우승자 피터 프리스 요한손, 북유럽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히는 아말리 스탈하임 등 빼어난 실력의 연주자들이 레코딩에 참여하고 있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687
다시 별을 바라보다(스웨덴 합창음악)
스웨덴 라디오 합창단, 카스파르스 풋닌슈(지휘)
잉그바르 리드홀름: 다시 별을 바라보다/ 힐보리: 세상의 숨결/ 에들룬드: 글로리아/ 베를레: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칸초네 126번/ 뷔스트룀: 두 개의 달/ 폴라크: 불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래/ 전통음악(룬드마크): 나는 아름다운 장미를 알고 있다/ 스톰: 저녁 풍경에 대한 성찰/ 알프벤: 요한손/ 전통음악: 리무 리무 리마/ 비덴: 호수와 해변 위로 빛나네/ 산스트룀: 한 송이 장미가 피어났네
세계적으로 극찬받고 있는 스웨덴 라디오 합창단 창립 100주년 기념음반으로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이들의 다양성과 활력을 증명하는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스웨덴 합창단의 뛰어난 기량과 유연성 그리고 수상경력에 빛나는 지휘자 카스파르스 풋닌슈의 개방성,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매우 다채로운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창단의 오랜 지휘자 에릭 에릭슨의 선구적인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간을 넘나드는 작품들이다. 비덴, 베를레, 에들룬드, 리드홀름의 오래된 작품들은 그레고리오 성가와 마드리갈에서 비롯된 고대 세속적이거나 종교적인 전통을 바탕으로 명료한 선율, 성가, 전통적인 화성을 결합하여 현대적임에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힐보리, 뷔스트룀, 폴라크의 작품은 인간의 목소리와 그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담고 있다. 스톰, 산스트룀은 기존의 민속음악, 종교 음악을 각색하고 음악적 내용을 확장하여 개인적이면서도 원곡을 존중하고 있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722
슈레커: 낙인 찍힌 자 서곡/ 코른골트: 신포니에타/ 크셰넥: 포푸리
프랑스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사샤 괴첼(지휘)
빈 세기말의 색채와 표현을 지닌 후기 낭만주의, 초기 현대음악의 전환기를 감상할 수 있는 음반. 슈레커, 코른골트, 크셰넥의 음악은 놀랍도록 표현적이고, 기교적이며 세기말 빈에 뿌리 깊이 두고 있다. 이들은 1930년 독재정권에 의해 금지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신진 아방가르드에 의해 배제 당했다가 최근에 작품이 지닌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코른골트는 풍부한 로맨틱 사운드로 후기 낭만주의 전통의 감정적 진실성과 창조적 야망을 구현한다. 슈레커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극적 효과로 신화적이면서도 불안정하며 감정적으로 풍부하다. 크셰넥은 기존의 형식을 깨고 재즈와 아이러니, 단편성을 교향적 형식 속에 주입하여 아방가르드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787
버르토크: 바이올린 소나타 1번, 2번/ 시마노프스키: 신화
프랑크 페터 침머만(바이올린),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현대적 해석과 깊은 음악적 대화가 잘 어우러진 명연주’
매우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 완벽한 기교 위에 강한 몰입감과 풍부한 감정 표현의 프랑크 페터 침머만! 본 음반은 버르토크와 시마노프스키 작품이 가진 음악적 특징, 전통음악 장르와 혁신에 대한 재평가 그리고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질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고대 그리스 전설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시마노프스키의 ‘신화’는 프랑스 인상주의 영향 아래 음색과 분위기를 중시하며 신비롭고 몽환적인 음상을 보여준다. 확장된 바이올린 기법을 사용하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하나의 악기로 융합하는 새로운 표현을 보여준다. 대담하면서도 까다로운 버르토크의 2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드뷔시, 쇤베르크와 같은 현대 작곡가들의 영향과 중부 유럽 민속음악의 요소를 융합하여 격렬함, 리듬의 역동성, 실험적 구조가 특징이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
BISSACD2797
슈니트케: 피아노 음악 1집
니콜라스 스타비(피아노)
전주곡과 푸가, 피아노 소나타 2번, 5개의 전주곡과 푸가, 작은 피아노 소품, 5개의 아포리즘
슈니트케의 희소성 있는 곡을 포함해 다양한 피아노 작품의 구성으로 작곡가의 아이러니, 유머, 내면적 깊이, 실험정신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러시아-독일 태생의 배경으로 여러 시대와 양식, 전통적, 현대적 어법이 혼합되어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스타비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터치, 풍부한 감정 표현력으로 시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5개의 전주곡과 푸가’, ‘전주곡과 푸가’는 쇼스타코비치의 영향을 받고 있을 때인 첫 번째 창작 단계에 속한다. 6살 아들을 위해 작곡한 작은 피아노 소품들은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병치하고 결합하는 그의 다원주의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1990년에 작곡된 소나타 2번과 5개의 아포리즘은 더욱 금욕적이고 추상적인 언어로 음울한 어조는 그의 심각한 건강문제를 반영한다.
*SACD surround/ SACD stereo, CD stereo, Multi-ch stereo, D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