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Naxos 외 새음반 (9/8 (월) 마감, 9/9(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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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9-04 20:08 조회15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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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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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영화음악 (7CD)
바젤 신포니에타,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미트리 야블론스키(지휘) 외
영화와 함께한 쇼스타코비치의 한평생
소련 공산 당국은 영화를 좋은 선전매체로 간주해 작곡가들에게 영화음악을 쓰도록 압박했다. 소련 최고의 작곡가였던 쇼스타코비치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나, 그는 영화라는 매체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이 작업을 즐긴 편이었다. 이 박스 세트는 <새로운 바빌론>(1929), <혼자서>(1931), <사랑과 증오>(1934), <여자친구들>(1936), <베를린 함락>(1949), <잊을 수 없는 해 1919년>(1951), <귀찮은 놈>(1955), <햄릿>(1964) 등 쇼스타코비치가 거의 30년에 걸쳐 쓴 영화음악을 담고 있다. 성악 가사는 내지에 원문(알파벳 표기)과 영문 번역으로 실려 있다.
8508022
라벨: 관현악 작품과 오페라 (8CD)
유명 걸작에서 초희귀작까지, 라벨 관현악법의 정수
라벨이 ‘관현악의 마술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관현악법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볼레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 여러 관현악곡으로도 증명되지만, 그는 이처럼 뛰어난 관현악법을 매혹적인 성악 서법과 결합할 줄도 알았으며 이는 <스페인의 시간> 등의 오페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 세트는 두 피아노 협주곡을 포함한 이런 유명작들은 물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을 라벨이 극부수음악으로 재편집한 ‘안타르’(대사와 번역 포함)나 영화 <돈키호테>를 위해 쓴 세 편의 노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풍부하게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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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기타 협회 수고본’ – 다르, 슐츠, 퀴넬 등의 작품
다니엘 마르크(기타)
오랫동안 잠겨 있던 기타 음악의 보물상자가 열리다
2009년, 뮌헨의 어느 다락방에서 ‘뮌헨 기타 협회’의 방대한 기타 음악 수고본 악보들이 발굴되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부당하게 잊혔던 여러 작곡가의 중요한 작품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재조명할 가치가 충분하다. 빌헬름 슈묄츨의 ‘서주와 변주’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경계에 위치하며, 아담 다르의 ‘기타 소나타’는 알프스 일대의 민속음악을 두드러지게 활용하고 있다. 이 음반을 마무리하는 프리드리히 카를 요제프 캄베르거의 ‘기타를 위한 대환상곡 제1번’은 많은 악상을 인용해 이를 파격적인 기교로 가공한, 재치 있고 놀라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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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둘리나: 시간의 형상 외
알리체 디 피아차(피아노), 바젤 신포니에타, 티투스 엥겔(지휘) 외
생전에 러시아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대가의 음악 세계
올해 3월 13일 타계한 소피아 구바이둘리나(1931~2025)는 생전에 소련/러시아에서 손꼽는 대가로 추앙받았다. 음반 말미에 실린 ‘풍자극 음악’은 교향악단과 재즈 밴드를 위한 곡으로, 그 절충주의적인 성격은 1978년 초연 당시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사뭇 대조적으로 관능적인 성격을 띠는 피아노 협주곡 ‘입당송’은 작곡가가 피아니스트 알리체 디 피아차와 협력해 만든 2016년 개정판으로 실려 있다. 표제곡 ‘시간의 형상’은 통일된 화성과 혼돈적인 효과를 결합한 곡이다. 악상을 밀도 높게 변형해 가는 피아노곡 ‘샤콘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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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즈: 피아노 작품
랄프 판 라트(피아노)
불레즈 피아노 음악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
피에르 불레즈(1925~2016)는 원래 콘서트 피아니스트를 지망했었으며, 이 야망은 그가 파리 음악원에서 작곡을 전공하던 중 피아노곡을 쓰는 데 일조했다. ‘왼손을 위한 주제와 변주’ 및 ‘세 개의 시편’은 에너지와 드라마, 장난기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그의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 이 음반은 이 두 초기작을 두 후기작과 짝지음으로써 불레즈 음악 여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강렬하고 원초적이며 여과되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는 이들 작품은, 이 위대한 작곡가가 초기에 보인 열정과 훗날 보여준 대가다운 원숙함을 선명하게 대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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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 2, 4, 6번
루카스 웡(피아노)
베버와 베토벤, 로시니와 케루비니의 멋진 만남
‘낭만주의 피아노’ 시리즈의 제2집은 유럽 음악계에서 베를린이 빈과 파리에 맞서 주요 음악 중심지로 떠오르던 시기에 이 도시에서 활동했던 작곡가 빌헬름 타우베르트(1811~1891)의 작품들을 다룬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피아노는 크기와 음색의 깊이 면에서 오늘날의 기준에 거의 도달했으며, 타우베르트의 우아하고도 보수적인 스타일은 이 악기에 잘 들어맞았다. 타우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는 대체로 베토벤과 베버의 영향을 절충하고 있으며, 느린 악장은 로시니나 케루비니를 연상케 하는 오페라적인 서정성을 보여준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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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딕트: 피아노 작품
니콜로 줄리아노 투차(피아노)
훔멜과 베버의 제자가 남긴 참신하고 매혹적인 작품
이번에 새로 출범한 ‘낭만주의 피아노’ 시리즈는 그동안 부당하게 잊힌 낭만주의 시대 대가들의 피아노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 첫 타자인 율리우스 베네딕트(1804~1885)는 훔멜과 베버의 제자였으며, 1835년 영국에 건너가 이후 50년간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오페라 <킬라니의 백합>이지만, 베네딕트는 자신의 악기였던 피아노에서 일찍부터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참신하고 매혹적인 악상이 스승들의 영향과 공존하는 ‘피아노 소나타 제1번’은 이를 잘 보여준다. 다른 소품들 역시 그의 섬세하고 원숙한 필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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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뇨네: 브라질풍의 환상곡 제1~4번
피바오 마르티노(피아노), 상파울루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안카를로 게레로(지휘)
활기차고 축전적인 브라질 음악의 매력
프란체스코 미뇨네(1897~1986)는 20세기 브라질 음악계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음악은 감성적인 동시에 역동적이고 활기차며 대단히 절충주의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그가 관현악과 피아노를 위해 쓴 네 개의 ‘브라질풍의 환상곡’은 작곡가가 민족주의 시기에 쓴 연작으로, 어느 피아니스트가 작곡가에게 ‘브라질 느낌이 나는 곡’을 써달라고 요청한 데서 비롯했다. 이 작품들은 1958년에 쓴 ‘부를레스카와 토카타’와 마찬가지로 활기차고 축전적인 성격을 공유하며, 무조와 대중적인 주제를 병치하는 한편 독주자에게 아찔한 수준의 기교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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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프랑스인’- 드뷔시, 이베르, 라벨의 음악
팔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조안 팔레타(지휘)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이 바라본 스페인
많은 프랑스 작곡가에게 스페인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동시에 이국정서의 대상이었고, 그들은 스페인에서 자국에 없는 정열과 색채, 향기를 찾았다. 이 음반은 프랑스 근현대 작곡가 세 명이 저마다의 관점에서 바라본 스페인을 담고 있다. 클로드 드뷔시의 ‘영상 제2번’과 자크 이베르의 ‘기항지’에 담긴 생생한 이미지부터 모리스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 및 ‘스페인 랩소디’가 환기하는 독특한 풍경과 춤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여기 실린 걸작 관현악곡들은 20세기 초 스페인 문화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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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브라인들: 기타 독주를 위한 작품 전곡, 제2집
두일리오 메우치(기타)
이탈리아에 매료된 어느 영국 현대 작곡가의 음악
레지널드 스미스 브라인들(1917~2003)은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음악학자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작곡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이탈리아의 음악과 문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특히 피체티와 달라피콜라의 음악을 연구하면서 이들의 어법을 받아들였다. 초기작인 ‘시에나의 삶’이나 ‘소나티나 피오렌티나’(피렌체 소나티나) 같은 곡들은 이탈리아 도시들의 문화적, 건축적 웅장함을 표현한다. 한편 기타 소나타들은 작곡가가 기타의 기교와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심화한 감정과 분위기를 담고 있다. 수록곡 대부분은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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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전주곡, 발라드, 스케르초
고란 필리페츠(피아노)
‘그랜드 스타일’의 정신으로 되살려낸 쇼팽
극도로 섬세하고 세련된 쇼팽 특유의 피아노 스타일은 작곡가 사후에도 한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며, 더 극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리스트나 안톤 루빈시테인 등의 그림자에 묻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당대의 여러 피아니스트는 쇼팽의 음악을 시대적 맥락에 맞춰 다소 변형해 연주하곤 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젊은 피아니스트인 고란 필리페츠는 이러한 역사적 관행을 추적해 쇼팽의 피아노곡을 ‘그랜드 스타일’의 정신으로 구현해 연주했다. 이 음반은 네 개의 보너스 트랙을 포함한 디지털 EP로도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9.70383).
8574666
솔레르: 건반 소나타 제99~111번
제이든 아이직-주르코(피아노)
건반 음악과 스페인의 음악적 정체성에 이바지한 솔레르의 소나타
카탈루냐 출신 작곡가 안토니오 솔레르(1729~1783)는 스페인 왕궁인 에스코리알에서 높은 명성을 누리면서 건반악기의 연주법과 화성적 혁신, 스페인의 음악적 정체성 등의 측면에서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후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사이의 양식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소나타들은 정교한 장식음, 대위법과 이베리아 민속 전통의 종합, 익살스런 종지 등 매력적인 특징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캐나다 피아니스트인 제이든 아이직-주르코는 2024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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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슈너: 피아노 삼중주, 2집
굴드 피아노 삼중주단
19세기 중반 낭만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들
하인리히 아우구스트 마르슈너(1795~1861)는 오늘날 베버와 바그너 사이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여겨지지만, 이러한 인식은 그가 실내악 장르에서 거둔 탁월한 성과를 간과하는 것이다. 마르슈너 피아노 삼중주들은 작곡가의 친구였던 슈만 부부의 찬사를 받았다. 1841년에 출판한 ‘삼중주 제2번’은 ‘1집’에 수록된 ‘제1번’과는 달리 어둡고 긴장감이 넘치지만, 멘델스존풍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대목도 있다. ‘삼중주 제6번’(1850년 출판)은 감정적 격랑에서 유령 같은 기괴함에 이르기까지 19세기 중반 낭만주의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8574689
로파트니코프, 유온: 피아노 삼중주
브람스 삼중주단
러시아에서 서유럽으로 간 두 작곡가의 음악
‘러시아 피아노 삼중주의 역사’ 제8집에 해당하는 이 음반은 베를린으로 이주한 두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다룬다. 니콜라이 로파트니코프(1903~1976)의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는 러시아 모더니즘의 전형적인 예로 평가된다. 파울 유온(1872~1940)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안톤 아렌스키와 세르게이 타네예프에게서 작곡을 배웠고, 차이콥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피아노 삼중주 제1번’은 브람스의 영향을 받은 양식화된 민속적 소재를 사용하며, ‘모음곡 다단조’는 우아하고 생생한 연극적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8574693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22번 (이그나츠 라흐너의 실내악 편곡)
알론 골드스타인(피아노), 파인 아츠 사중주단
피아노 육중주로 재탄생한 피아노 협주곡들
모차르트는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제11~14번’을 현악 사중주의 반주로 연주할 수도 있다고 쓴 적이 있다. 이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더 잘 접근할 수 있게끔 하려는 배려였다. 슈베르트와 동시대 작곡가였던 이그나츠 라흐너(1807~1895)는 이 아이디어를 확장해, ‘제18번’ 및 ‘제22번’ 등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몇몇을 피아노와 현악 오중주(현악 사중주에 더블베이스 추가)를 위한 실내악으로 편곡했다. 그 결과가 흠 없이 자연스럽다는 사실은 라흐너가 상당한 기량을 지닌 음악가였음을 증명한다.
8574697
루빈시테인: 피아노 작품
레지나 체르니치코(피아노)
피아노곡으로 확인하는 작곡가 루빈시테인의 진면목
안톤 루빈시테인(1829~1894)은 생전에 작곡가로서보다 피아니스트로서 입지가 높았으며, 이를 늘 언짢게 여겼다. 그가 1860년대 중후반에 쓴 두 피아노곡, ‘환상곡 마단조’(1866)와 ‘다섯 개의 소품’(1867)은 독특한 선율미를 지닌 매혹적인 작품이다. ‘환상곡’은 마지막 대목에 베토벤의 메아리를 포함하며, 낭만적인 웅장함이 두드러진다. ‘다섯 개의 소품’은 쇼팽과 슈만을 연상케 하는 압축적인 성격 소품집으로, 화려한 토카타로 마무리된다. ‘기병대의 속보’는 19세기에 유행한 장르인 기병 행진곡에 속하는 작품으로, 여기에는 축약된 버전으로 실렸다.
Ondine
ODE1458-2
비제: 20개의 가곡, Op. 21
유스티나 그링기테(메조소프라노), 맬컴 마티누(피아노)
오페라의 그늘에 가린 매혹적인 가곡들
2025년은 조르주 비제 서거 1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는 20여 년에 걸친 활동 기간 동안 15편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썼다. 1854~1872년 사이에 쓴 가곡을 묶은 ‘20개의 가곡, Op. 21’은 너무나 뛰어난 가곡집이라 그동안 소홀이 다루어진 이유를 알기 힘들 정도이다. 유스티나 그링기테는 리투아니아 출신 신예 메조소프라노로, 근래 오페라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 기념 특별 공연에도 참여해 노래한 바 있다. 그링기테와 영국 최고의 피아노 반주자 중 하나인 맬컴 마티누 모두 온딘 데뷔 녹음.
ODE1476-2
리스: 교향곡 6번, 7번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얀네 니소넨(지휘)
인기를 누린 작품, 망각 속에 묻혔던 작품
페르디난트 리스(1784~1838)는 베토벤의 제자 겸 친구이자 최초의 전기작가였으며, 생전에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도 명성을 날렸다. 그의 ‘교향곡 제6번’은 1822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으며 작곡가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곡이 ‘전보다 더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지니며, 선율에 새로운 개방성과 자유로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보다 10여 년 뒤에 쓴 ‘제7번’은 200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출판되었다. 이 곡은 리스의 초기작과 비교할 때 많은 양식적 변화를 보여주며, 특히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방식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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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건님의 댓글
구자건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