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MD&G 신보(7/17(금) 일부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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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7-14 15:52 조회5,26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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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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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몰리크-실내악 2

파르나수스 아카데미(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

 

작은 실내악에 생동하는 중저음 미학

흘러나오는 선율도 좋지만, 중저음을 중요시한 몰리크 특유의 기법으로 인해 스피커는 무게 있는 울림을 뱉어낸다. 엠데게(MDG)는 독일 출신의 베른하르트 몰리크(1802~1869)의 실내악 음반 1~3집과 세계 최초로 피아노 3중주 음반(MDG 3032116)을 발매한 바 있다. 2집 음반에는 5중주(플루트·바이올린·2비올라·첼로), ‘서주, 안단테와 폴로네이즈’ op.43, 듀오 콘체르탄트(플루트·바이올린), 4중주(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가 수록. 몰리크 작품의 매력은 여타의 실내악과 다른 악기 구성에서 나온다. 2014,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 앙상블 파르나수스 아카데미의 젊은이들이 연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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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하이든 시리즈 10-현악 4중주 op.64-1·2·6

라이프치히 스트링 콰르텟

 

하이든 현악 실내악의 파노라마를 그리다

수록된 해설지를 통해 소개하는 라이프치히 스트링 콰르텟의 음반은 10종 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로 이들이 엠데게(MDG)를 통해 발매한 음반은 70종 안팎이다. 그 멤버는 스테판 아르츠베르거·틸만 붸닝(바이올린), 이보 바우(비올라), 마티아스 무스도르프(첼로). 1988년에 창단한 이 악단은 멤버 개개인이 18세기의 명기들로 무장한 상태로, 현악 4중주 녹음의 최고치를 보여준다. 본 앨범은 요제프 하이든(1732~1809) 시리즈의 10집으로, 4중주 op.64-1, op.64-2, op.64-6을 수록했다. 1번의 경쾌함, 2번의 무게감, 6번의 중후함을 선보이는 이 콰르텟의 해석력, 음반 녹음에 도가 튼 이력, 엠데게의 청량한 기술력이 한데 모인 집적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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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하이든 시리즈 12-현악 4중주 op.17-2·4·6

라이프치히 스트링 콰르텟

 

하이든 시리즈의 원숙미와 디테일한 음향

수록된 해설지를 통해 소개하는 라이프치히 스트링 콰르텟의 음반은 10종 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로 이들이 엠데게(MDG)를 통해 발매한 음반은 70종 안팎이다. 그 멤버는 스테판 아르츠베르거·틸만 붸닝(바이올린), 이보 바우(비올라), 마티아스 무스도르프(첼로). 1988년에 창단한 이 악단은 멤버 개개인이 18세기의 명기들로 무장한 상태로, 현악 4중주 녹음의 최고치를 보여준다. 본 앨범은 요제프 하이든(1732~1809) 시리즈의 12집으로 20205, 최근의 앨범이다. 4중주 op.17-2, op.17-4, op.17-6을 수록. 노련미와 원숙미가 돋보이는 가운데, 스피커 앞에 현악 4중주가 실제로 있는 듯한 청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음향 기술에도 신경을 많이 쓴 디테일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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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테후데-초기 오르간 작품집(6개 성당 녹음)

하랄트 포겔(오르간)

 

오르간이 안내하는 북스테후데의 젊음과 숨결

디트리히 북스테후데(1637~1707)의 초기 오르간곡 14곡을 담은 앨범으로, 북스테후데 스페셜리스트 하랄트 포겔이 연주를 맡았다. 초기 오르간곡들이지만, 이 곡들로부터 훗날 영향을 받은 1688년 악보들을 발굴하여 녹음했다. 무엇보다 MDG의 오르간 음반들은 장소와 악기를 중요시하는데, 이 녹음을 위해 북스테후데가 생전에 활동했던 뤼벡, 헨싱코르, 담프, 로즈킬데, 함부르크 등 6곡의 성당에서 녹음했다. 각 오르간의 숨결과 음색을 비교하는 감상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이러한 악기들의 민감한 차이를 뚜렷하게 인식하게끔 꼼꼼히 신경쓴 MDG의 녹음기술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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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관현악 작품집:교향곡 2·바이올린 협주곡 1번 외(2CD)

게오르크 한스·제르농 슈말프(지휘), 부퍼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안드레아스 크로이처(바이올린)

 

듣는 순간, 브루흐의 팬이 된다!

바이올린 협주곡 1op.26이나, ‘스코틀랜드 환상곡으로만 브루흐(1838~1920)를 기억한다면, 하지만 그보다 더 넓게 브루흐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음반이다. 이 안에 협주곡, 교향곡, 합창곡이 모두 담겼다. 이를 통해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의 참신한 매력을 눈 뜨게 되고, 교향곡 2번을 통해 브루흐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2CD는 스웨덴 무곡 op.63, 합창 아름다운 엘렌’ op.24가 수록. 협주곡 3번을 안드레아스 크로이처의 바이올린은 꼼꼼한 소리의 바느질로 대가의 선율을 장식하고, ‘아름다운 엘렌을 통해 브루흐의 숨은 명작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여러 장르를 통해 듣는 이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심장부로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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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교향곡 전곡, 서곡 모음(7), ‘에그몬트모음곡(7CD)

슈테판 블루니어·디르크 카프탄(지휘),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 엘사 판 덴 히베르(소프라노), 로버트 딘 스미스(테너)

  

베토벤 고향()에서 날아온 250주년 기념 선물세트!

2020,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발매된 베토벤 교향곡 전곡, 7곡의 서곡, ‘에그몬트모음곡 수록앨범. 이 악단은 20206월 내한이었으나 취소됐으니, 그 아쉬움을 이 음반으로나마 달래볼 것.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설립된 일명 베토벤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테판 블루니어(B.1964)의 군더더기 명쾌한 해석이 젊은 생기와 베토벤 특유의 극적인 박력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CD: 교향곡 15, CD: 교향곡 2, 에그몬트·성명축일·프로메테우스·코리올란 서곡, CD: 교향곡 3, 헌당식·슈테판 왕 서곡, CD: 교향곡 4·7, CD: 교향곡 68, CD: 교향곡 9, CD: ‘에그몬트모음곡으로 구성됐다. ‘에그몬트모음곡(CD)에는 디르크 카프탄이 지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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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피아노작품 모음집-‘미래주의와 초기 이탈리안 아방가르드

슈테판 슐라이어마허(피아노)

 

현대음악사의 또 다른 지도를 따라서

아방가르드는 프랑스에서 나온 말이지만, 이탈리아도 20세기 초입에 유럽 아방가르드의 한 축을 중요하게 담당한 바 있다. 이 앨범에는 이른바 이탈리안 아방가르드의 음악적 기수였던 프라텔라(1880~1955), 말리피에로(1882~1973), 살비니오(1891~1952), 카셀라(1883~1947), 믹스(1900~1927)1910~20년대 피아노 독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엠데게 레이블을 통해 20세기 피아노곡들을 발굴·취입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 슐라이어마허는 아방가르드라는 하나의 사조 안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고자 했던 5인의 개성을 진지하게 살려가며 20세기 음악으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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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피아노 모음곡 6

슈테판 슐라이어마허(피아노)

 

피아노로 그린 사티의 동심과 유머를 찾아서

수십 종의 음반을 발매한 슈테판 슐라이어마허는 엠데게 레이블을 통해 에릭 사티(1866~1925)의 피아노 음악집을 꾸준히 발매 중이다. 본 앨범은 시리즈의 6집으로 사티의 음악이 갖고 있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5개의 찌푸린 얼굴 표정’(1915), ‘퍼레이드’(1919), 디베르티망(1923), ‘우스푸드’(1892)가 수록됐다. 슐라이어마허의 터치는 경쾌하고 영롱하다. 동요 자크 형제의 일부가 흘러나오기도 하는 이 앨범을 통해 사티의 동심과 유머러스함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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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데사우-실내악곡집

앙상블 아방가르드(피아노·바이올린·클라리넷·호른·색소폰)

 

천재작곡가의 450곡 중 엄선한 12곡의 무지개

독일 출신의 파울 데사우(1894~1979)는 여러 장르에 걸쳐 45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했다. 하지만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수는 손에 꼽을 정도. 앙상블 아방가르드는 데사우의 작품들을 발굴하여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편입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 음반을 냈다. 생전의 데사우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했고, 독학으로 각 악기들을 마스터했다. 그런 그에게는 힌데미트의 선율, 베르크 초기 작품에서나 만날 수 있는 서정성이 흐른다. 특히 수록곡 중 알토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1935)에서 데사우는 재즈 악기로만 인식되는 색소폰의 클래식한 면모를 여과없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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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생상스-바이올린 소나타집(2CD)

-자크 칸토로프(바이올린), 자크 루비에(피아노)

 

현 위에 감도는 프랑스적인 호흡!

칸토로프(1945~)1991~92년에 데논(DENO )에서 낸 두 장의 CD를 엠데게에서 재발매한 것으로, 1CD에는 멘델스존의 F장조와 f단조의 바이올린 소나타 3, 2CD에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op.732op.102가 수록됐다. 칸토포프는 세 곡의 멘델스존 소나타를 통해 장조·단조를 오가며 희비극을 보여주고, 두 곡의 생상스 소나타를 통해 프랑스적인 표현과 매력을 느끼게 한다. 열정적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와 냉정한 악기기술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겨울의 마음’(국내 금지된 사랑개봉)에는 칸토로프와 루비에가 맡은 라벨의 음악이 흐른다. 이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좋은 음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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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교향곡 3바그너’(1877 판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지휘), 무지크콜레기움 빈터투어

 

대형 교향곡에 숨은 아기자기한 구성미를 찾아

2014·2017년 서울시향의 객원지휘를 맡아 우리에게 친숙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의 브루크너 교향곡 3(1877년 판본)이다. 바그너에게 바쳤던 연유로 곡의 부제는 바그너’. 무지크콜레기움 빈터투어 오케스트라는 1629년 창단된 유서깊은 악단으로 소형 오케스트라 혹은 대형 실내악단 규모이다. 현재 상임지휘자인 체헤트마이어는 아기자기한 사운드 구성을 통해 실내악적 수법으로 브루크너를 채색한다. 여기에 MDG의 음향 기술이 더해져 각 성부와 악기들의 살아 있는 음색도 생생히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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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리크 관현악 모음집(세계 최초 녹음)

크리스토프-마티아스 뮐러(지휘), BBC 내셔널 심포니

 

러시아 현대사의 슬픔 속에서 핀 음악의 눈물꽃

쇼스타코비치(1906~1975)와 동시대에 활동한 러시아 유대인 작곡가 알렉산더 베프리크(1889~1958)의 작품을 담은 세계 최초의 앨범이다. 1920~30년대를 전성기로 활약한 그는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활약했지만, 스탈린의 반유대주의 정책에 의해 추방과 망명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고, 역사에서도 지워져갔다. 음반에는 게토의 노래와 춤 op12 두 개의 교향적 노래 op.20 관현악을 위한 소품 op.17 파스토랄레 두 개의 시가 수록. 쇼스타코비치나 프로코피예프에 의해 잘 드러나면서도 우리가 보지 못한 러시아 20세기의 역사를 압박 당한 유대인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멜랑콜릭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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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연주곡집 헌정’-슈만·클라라·브람스(편곡 버전)

마리아 소르나트체바(오보에), 알렉산드르 샤이킨(피아노)

 

오보에가 노래하는 세 사람의 사랑 신호

소르나트체바는 낭만주의 음악사의 로맨스를 담당했던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브람스의 작품들 중 로맨스의 농도가 짙은 곡들만 골라 오보에로 연주한다. 슈만의 세 곡의 로망스 op.94는 물론 클라라의 바이올린·피아노를 위한 세 곡의 로망스 op.22가 짝을 맞추고 있으며, 사이마다 세 작곡가의 대표적인 소품들이 자리한다. 특히 슈만의 헌정은 이 음반의 백미. 소르나트체바는 1988년 러시아태생으로, 엠데게를 통해 러시아 오보에 협주곡(901 1947-6)를 발매한 바 있다. 관악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차세대 오보이스트이다. 엠데게 특유의 맑은 음향도 그녀의 매력을 즐기는데 한 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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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첼로 소나타 8-비테·휘트센루터

도리스 호크쉬드(첼로), 프란스 판 루트(피아노)

 

우리가 잊고 있는 음악강국 네덜란드로의 첼로 여행

호크쉬드와 루트는 오래 전부터 네덜란드 첼로 소나타를 시리즈를 진행 중이고, MDG를 통해 앨범을 꾸준히 발매 중이다. 8집 앨범에는 게오르그 비테(1843~1929)의 첼로 소나타 op.15와 세 개의 소품 op.14, 우터 휘트쉔루터(1859~1943)의 소나타 op.4를 담았다. 주로 19~20세기에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에 주력하며, 당시 유럽 음악계를 주름잡던 독일·오스트리아에 비교한다면 보다 진중하고 음량이 풍성하며, 선율 표현보다 두 악기가 만드는 화성에 집중한다. MDG 특유의 고해상도 3D 사운드로 제작되어 첼로의 숨결을 보다 깊이 호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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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색소폰 모음곡집 레전드

오스카 라즈니크(색소폰), 타댜 보바트

 

20세기 현대음악의 파노라마를 펼쳐내는, 색소폰

색소폰은 정통 클래식에서 사용하는 악기는 아니지만, 20세기 음악을 살펴보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악기이다. 실제로 20세기 현대음악을 일삼은 작곡가들의 음향과 색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색소폰을 위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라즈니크(1987~)는 이러한 20세기의 색소폰 유산을 레전드라는 타이틀 음반에 담았다. 클라베렌, 스포르크, 레빗, 데크루크, 마르코비치 등 5명의 작곡가들이 남긴 색소폰 소나타. 민속음악부터 아방가르드적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인상파에서 네오 바로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운 파노라마가 펼쳐져 다양함의 기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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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환상곡 모음집 벨칸토부터 재즈까지-150년의 오페라 판타지

폴커 라인홀트(바이올린), 랄프 제틀러(피아노)

 

바이올린이 들려주는, 오페라 다섯 편의 명선율

라인홀트는 MDG에서 흥미로운 앨범들을 발매 중인데, 1(903 1819-6)2(903 1909-6)에는 사라사테가 작곡한 오페라 환상곡을 담았다. ‘벨칸토부터 재즈까지-150년의 오페라 판타지라는 제목의 이 앨범에는 라 트라비아타주제에 의한 바치니, 파우스트에 의한 비외탕, 이반 수자닌주제에 의한 온드레익, 노르마에 의한 비외탕의 환상곡, 포기와 베스에 의한 프롤로프의 환상곡이 수록. 18-19세기에 검증된 작품들을 토대로 새롭게 빚어진 유명 작곡가들의 환상곡으로, 80분 내내 익숙한 아리아들이 라인홀트의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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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디베르티멘토 외(목관 3중주 버전)

트리오 로조(레이첼 프로스트(오보에), 울프-귀도 쇠페르(클라리넷), 말테 레파르트(바순)

 

목관 3중주로 만나는 모차르트의 경쾌함

트리오 로조는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목관 3중주단이다. 앙상블 이름인 로조(roseau)대나무란 뜻. 이 악기들은 대나무로 만든 작은 마우스피스를 울려 소리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201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창단한 후 밝고 경쾌한 모차르트의 관악 실내악으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MDG에서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V439b1·2·5번을 1집 음반(903 2095-6)으로 낸 트리오 로조는 이번 2집 음반에 코지 판 투테’, 디베르티멘토 KV439b 3번과 4번을 담았다. MDG 특유의 녹음 기술로 관악기 특유의 맑고 경쾌한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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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무반주 독주곡 모음-레거힌데미트포숑스트라빈스키

크리스티앙 앨러(비올라)

 

혼자라 더욱 빛나는, 비올라 중저음

MDG에서 3종의 앨범을 발매해온 앨러가 4곡의 무반주 독주곡을 담은 앨범이다. 레거의 모음곡 op.131d-1op.131d-2, 힌데미트 무반주 소나타, 포숑(1878~1959)파사칼리아’, 스트라빈스키 엘레지이 담겼다. 희소성이 높은 레퍼토리 모음으로 레퍼토리 구성의 특별함이 돋보이며, 연주도 화려한 기교주의보다 비올라 특유의 중저음을 부각시키는 음색에 방점을 찍는다. 앨러는 현재 그라츠 음악대학에 재직 중이며, 뉴욕 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와 화련한 협연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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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바이올린 파르티타 BWV1004, 이탈리아 콘체르토 BWV971 (오르간 편곡버전)

레오 반 도에실라·에르윈 바에르징

 

세계 최고(最古)의 오르간으로 듣는 바흐의 명곡

MDG의 슈퍼 오디오 CD는 파이프오르간의 음향을 잡아내는 데 탁월하다. 실제로 성당의 한 가운데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처럼 공간적 분포나 청취감이 잘 고려되어 있다. 이 음반은 바흐의 오르간곡들을 담고 있지만, 엄연히 따져보면 그 주인공은 성당의 오르간이라 할 수 있겠다. 마르티니케르크 흐로닝언 성당의 오르간은 15세기 건립 당시부터 위용을 자랑했고, 점점 크기와 파이프 갯수를 늘려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됐다. 두 대의 오르간은 오늘날 인터넷에 전문적인 정보가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유산들. 오르가니스트 레오 반 도에실라, 에르윈 바에르징는 두 대의 오르간을 통해 바흐의 키보드 콘체르트 BWV1065, 바이올린 파르티타 BWV1004(오르간 편곡), 이탈리아 콘체르토 BWV971 등을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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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3중주-3&7대공

비엔나 트리오(다비드 맥캐럴(바이올린), 마티아스 그레틀러(첼로), 스테판 멘들(피아노)

 

베토벤 250주년을 기리는, 또 다른 기념비

비엔나 피아노 트리오는 베토벤의 트리오에 최적화된 앙상블이다. 현과 건반은 광명으로 가득 차 있다. 밝고 힘차면서도 포근하다. 엠데게의 음향은 이러한 분위기를 성실하고 세심히 담고 있다. 엠데게에서 베토벤, 브람스, 스메타나, 차이콥스키, 하이든의 음반을 낸 트리오인만큼 노련미가 돋보이는 수작의 음반으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3op.1-3, 7대공’ op.97이 담겼다. 트리오 1유령6번이 커플링된 전작 앨범(MDG 942 1842-6)과 함께 들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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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피아노 4중주 1·2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보다 과감한 낭만주의, 포레의 실내악

2000년 폴 리비니우스(피아노), 마크 고토니(바이올린), 하르트문트 로데(비올라), 페테르 회러(첼로)로 구성된 이 앙상블의 이름은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이다. 그 앙상블명에 걸맞는 실내악곡들을 발굴·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MDG를 통해 내놓은 피아노 4중주 음반이 십 수종으로 베토벤·모차르트·생상스·브람스·슈만 등은 물론 보니스·비테 등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작품도 디스코그라피로 갖추고 있다. 포레의 피아노 4중주 1op.152op.45를 담고 있는 앨범은 포레가 몸담았던 후기 낭만주의의 열정과 힘을 잘 보여준다. MDG3차원 사운드은 단원들이 취하는 역동적인 음향의 포즈를 과감없이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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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작곡가들의 오르간곡 모음 베를린!’(베를리너 돔 오르간)

안드레아스 시에링(오르간)

 

찬란했던 베를린 음악사를 노래하는 오르간!

베를린에 자리한 독일 개신교 교회인 베를리너 돔의 오르간은 성당의 건축만큼이나 위력을 자랑한다. 오르간 빌더 빌헬름 샤우어가 1905년에 만든 것. 슈퍼 오디오 CD에 담긴 당당한 소리로 시에링(b.1964)19세기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음악사를 발전시킨 멘델스존을 비롯해 디어널, 프란츠 바그너, 하우프트, 루페 등의 오르간 독주곡을 연주한다. 음반명은 교회와 오르간이 위치한 베를린!’이지만, ‘멘델스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멘델스존과 오르간 작곡의 관계를 다시금 해명한다. 실내악의 제왕은 시에링의 손끝에서 오르간의 제왕으로 재탄생. 그의 전주곡과 푸가 op.37-1, op.37-2, op.37-3을 통해 바흐와 닿아있는 그의 면모도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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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오르간곡집-여섯 전주곡과 푸가 op.35

크리스토프 쇠너(오르간)

 

멘델스존을 깨우는 함부르크의 오르간

함부르크의 명소 성 미카엘 교회에는 4대의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이 교회의 상주음악가이자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토프 쇠너(b.1953)는 이 악기들를 번갈아가며 바흐, 브람스, 레거를 잇는 독일 전통의 오르간 곡들을 음반에 담아왔다. 너무나도 유명한 결혼행진곡이 첫 문을 여는 이 음반의 핵심은 건반을 위한 여섯 전주곡과 푸가 op.35이다. 멘델스존의 오르간곡에 의구심이 든다면 그의 화려한 관현악곡이 오르간의 다양한 색으로 구사된다고 보면 쉽게 이해될 듯. 무엇보다도 각기 다른 오르간들의 사운드 스펙트럼을 MDG의 슈퍼 오디오 CD의 뛰어난 레코딩과 구현력을 통해 비교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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