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BD] 5월 Naxos, Cmajor 신보 주문(5/8(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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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4-29 17:45 조회7,419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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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NBD0110V
다큐멘터리 ‘더 스테이트 오페라’ [한글자막]
토니 슈미트(연출),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안냐 하테로스(소프라노), 키릴 페트렌코‧주빈 메타‧이보르 볼턴‧니콜라우스 바흘러(지휘) 등 인터뷰 출연
▶ 독일 최고,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의 모든 것!
유럽의 메이저 극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들의 제작 환경은 도대체 어떠하기에 늘 최고의 작품과 프로덕션을 선보이는가. 유럽 메이저극장에서 한편의 오페라가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이 한편의 영화로 완벽 마스터할 수 있다. 2017년 제작된 영상으로, 독일의 최고로 손꼽히는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안냐 하테로스(소프라노), 키릴 페트렌코,주빈 메타,이보르 볼턴,니콜라우스 바흘러(지휘) 등은 물론 대표부터 안내원까지 극장에서 오페라를 만드는 모든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극장의 곳곳을 보여준다. 수려한 번역(한글자막)이 인터뷰 하는 극장 내 여러 예술가들과 운영부의 운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보조자료]
라 스칼라가 밀라노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라면, 빈 슈타츠오퍼는 오스트리아의 대표극장이다. 그리고 수많은 오페라극장이 존재하는 독일의 대표극장은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Bayerische Staatsoper)라도 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2017년 제작된 이 영상물은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작품이 아니라 극장 자체가 주인공이 된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영상은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안냐 하테로스(소프라노), 키릴 페트렌코,주빈 메타,이보르 볼턴,니콜라우스 바흘러(지휘) 등의 인터뷰를 통해 극장에서의 에피소드와 추억은 물론, 여러 예술가가 협업해 만든 오페라가 이 시대의 예술을 어떻게 대변하고 변화를 이끄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극장을 가본 이에겐 추억을, 아직 가보지 못한 이에겐 기대감을 심어준다.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은 7년 공사 끝에 1818년 뮌헨에 들어섰다. 개관 5년 만에 화재 때문에 재건했고, 1943년 2차 대전으로 전소됐다가 현대식 극장으로 부활하려 했지만 뮌헨 시민들이 옛 모습대로 복원을 기원하며 1963년 과거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바이에른 오페라극장의 정체성은 오랫동안 모차르트와 바그너의 오페라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바그너 권위자 페트렌코의 역할은 이런 전통을 더욱 고수한다. 2008년부터 니콜라우스 바흘러가 극장 행정감독을 맡고 있으며 페트렌코와 바흘러의 양두 체제는 2021년 8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산 운영은 바이에른 주와 뮌헨시의 보조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립 오페라극장이지만, 바이에른 선제후의 궁정극장에서 시작한 기원으로 인해 국립 오페라극장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큐멘터리에는 극장이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대표부터 안내원까지 여러 직원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유럽 메이저극장에서 한편의 오페라가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이 한편의 영화로 완벽 마스터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레퍼토리는 물론 현대 오페라까지 앞질러 선보이고 있는 그들만의 철두철미한 제작시스템과 제작환경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수려한 번역과 한글 자막이 인터뷰 하는 극장 내 여러 예술가들과 운영부의 운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2110657 (DVD), NBD0108V (Blu-ray)
2019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실황-쳄린스키 ‘난쟁이’ [한글자막]
도널드 루니클레스(지휘), 도이치 오퍼 오케스트라‧합창단, 엘레나 찰라고바(돈나 클라라), 다비드 부트 필리프(난쟁이‧테너)/믹 모리스 뫼흐네르트(난쟁이‧배우), 메일리 마기(기타), 박소영(처녀), 토비아스 크라우처(연출)
▶ 알마 말러의 옛 애인, 쳄린스키의 상처
2018년 코른골트의 ‘헬리아네의 기적’에 이어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이 자신 있게 내놓고 있는 현대오페라 시리즈의 하나인 쳄린스키 ‘난쟁이’ 실황(2019.3)이다. 공주 돈나 클라라가 노래를 잘 하는 난쟁이를 선물 받는다는 기괴한 설정으로 시작해, 난쟁이는 공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자신의 육체적 상황을 나중에 깨달으며 상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말러의 부인 알마 말러의 옛 애인이었던 쳄린스키는 알마에게 받았던 상처를 난쟁이에 투영했다는 음악학적 설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난쟁이 역할을 연극배우와 테너가 나눠서 사실감을 높였다. 첫 시작은 쇤베르크의 관현악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한 반주음악’op.34으로 쳄린스키와 쇤베르크의 음악사적 연관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편성이다.
[보조자료]
독일은 세계 대전 당시 피해를 입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작곡가의 작품을 손질하고 선보이며 과거사를 반성하고 있다. 그중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은 나치로 인해 사장된 유대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다. 2018년 코른골트의 오페라 ‘헬리아네의 기적’, 2019년 쳄린스키 ‘난쟁이’가 그 대표작. 본 영상물은 3월 극장 실황을 담고 있다.
한국,독일,프랑스,일본,영어 자막을 갖췄고, 해설지(19쪽/영,독어)에 트랙, 연출가가 직접 쓴 시놉시스, 연출가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우리에게 다소 낯선 현대오페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뉴욕 메트에서 데뷔, LA오페라 등에서 활약하고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박소영(소프라노)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난쟁이’는 1922년 쾰른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페인 공주 돈나 클라라(엘레나 찰라고바)는 생일선물로 난쟁이(다비드 부트 필리프/믹 모리스 뫼흐네르트)를 선물로 받는다. 자신의 몸이 기형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난쟁이는 노래를 잘한다. 공주의 선의로 어느 날 난쟁이는 공주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믿게 되고, 하녀 기타(메일리 마기)는 난쟁이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려주어 자아를 깨닫게 하려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난쟁이는 그때까지 자신의 몸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가 파티를 열 때 거울을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본다. 난쟁이가 상심으로 죽어가고, 공주는 또다시 다른 오락거리를 찾는다.
쳄린스키는 훗날 말러의 부인이 된 알마 말러의 옛 애인이었다. 알마는 쳄린스키에 대해 ‘작은 키에 턱이 없으며 이빨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 때문에 쳄린스키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았다. 작곡가의 이러한 심적 고통이 담긴 오페라 ‘난쟁이’는 동화의 이름을 빌린 쳄린스키의 자서전인 셈이다.
극중 테너가 난쟁이 역할이다. 하지만 극중 캐릭터에 부합하는 덩치와 조건을 갖춘 성악가가 없어 연출가들은 테너(다비드 부트 필리프)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 연기할 작은 배우(믹 모리스 뫼흐네르트)를 섭외해 난쟁이 연기를 맡기곤 한다. 토비아스 크라처도 이와 같은 선택으로, 실제 난쟁이를 등장시켜 사실감을 높였다. 그리고 노래하는 난쟁이를 위해 오케스트라 피트 외에 무대 위에 또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출연시킨다.
첫 시작은 쇤베르크의 관현악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한 반주음악’ op.34로 문을 열어 쇤베르크와 쳄린스키의 계보학을 보여준다. 다만 쳄린스키의 오페라가 20세기 여타의 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성악 선율은 이탈리아나 독일의 가곡처럼 선율선이 살아 있는 한편, 오케스트라의 기법은 쇤베르크로부터 이어지는 12음 기법에 닿아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C major
753408 (2DVD), 753504 (Blu-ray)
2019 월트 디즈니 홀 실황-창단 기념 갈라 ‘LA 필 100주년’ [한글자막]
구스타보 두다멜‧주빈 메타‧에사-페카 살로넨(지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메타, 살로넨, 두다멜이 하나의 악단을 동시에 지휘한 음악잔치
LA 필의 19/20 시즌 첫 공연이자 100주년 기념 콘서트(1919년 창단)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에 전 지휘자 주빈 메타와 에사-페카 살로넨, 현 음악감독 두다멜이 한 무대에 오른다. 세 지휘자는 LA 필을 삼등분해 비아르나손의 ‘From Space I Saw Earth’을 연주한다. 이 세기의 퍼포먼스는 오로지 이 영상물만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라벨 ‘라 발스’는 메타가, LA필 위촉작 루토스와프스키 교향곡 4번은 살로넨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1919버전)은 두다멜이 차례로 선보이는 무대. 보너스 필름 ‘새로움의 전통’(한글자막/51분)에 두다멜,메타,살로넨,프랭크 게리(디즈니 콘서트홀 건축가)‧존 아담스(작곡) 등이 나와 위대한 악단의 역사와 현재를 증언한다.
[보조자료]
뉴욕타임즈 클래식음악 에디터 재커리 울프는 LA 필하모닉을 “미국에서 가장 소중한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한 바 있다. LA 필은 2019 10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19/20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LA 필의 시즌 첫 공연이자 100주년 기념 콘서트와 갈라에는 명예 지휘자 주빈 메타와 에사-페카 살로넨, 그리고 음악 현 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를 지휘했다. 본 영상물은 3일 동안 이어진 공연들 중 그랜드 피날레 공연 실황(2019.10)이다.
영상물은 메타 지휘로 ①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과 ②라벨 ‘라 발스’, 살로넨 지휘로 LA 필이 위촉‧초연한 ③루토스와프스키 교향곡 4번, 두다멜 지휘로 ④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1919)을 차례로 선보인다. 메타는 노장이지만 여전히 열정적이고, 살로넨은 지극히 이지적이며, 두다멜은 정교하고도 힘이 넘쳐난다. 세 지휘자는 다니엘 비아르나손이 새롭게 작곡한 ⑤‘From Space I Saw Earth’를 연주하기 위해 한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삼등분하여 지휘하는 세기의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의 전통이 쌓아온 힘과 미래를 보여준다.
주빈 메타(1936~)는 결국 부지휘자로 활동하던 중 26세 1963년에 음악 감독직을 맡아 혈기왕성한 활동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악단과 함께 자기 자신의 리즈시절을 만들었다.
1992년에는 핀란드 출신의 살로넨(1958~)이 부임했다.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부임 직후 자작곡을 포함한 현대음악 공연과 녹음에 활동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동시에 미국 본토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연주 여행을 다니면서 악단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그가 재임하던 2003년에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로 옮겨갔다.
2009년, 두다멜(1981~)이 취임하여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보너스 필름으로 라스즐로 몰라르가 감독한 ‘새로움의 전통’(한글자막/51분)이 수록. 두다멜은 “본인도 20년째 해를 시작하는 지금 여러분은 클래식 음악의 과거를 되새기고 존중하며 미래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게 될 겁니다”라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 외 보너스 필름에는 두다멜 뿐만 아니라 메타, 살로넨, 프랭크 게리, 존 아담스 등의 인터뷰가 수록됐고, 여러 리허설 장면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흥미로운 내부와 외관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Dynamic
37865 (DVD), 57865 (Blu-ray)
2019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실황-베르디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 [한글자막]
파올로 아리바베니(지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필하모니카·파르마 극장 합창단,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프란체스코 포스카리), 스테판 팝(자코프 포스카리), 마리아 카차로바(루크레치아), 레오 무스카토(연출)
▶ 이 작품을 본다는 것은 최고의 바리톤과 만나겠다는 것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정작 억울한 누명을 쓴 아들 자코포를 구출하지 못하는 프란체스코 포스카리는 자신의 운명을 뼈저리게 느낀다. 빠른 사건 전개, 단순하고도 긴박감이 많은 작품이지만 쉽게 오르지 않는 이유는 주인공 프란체스코 포스카리 역을 제대로 소화할 바리톤이 드물기 때문이다. 베르디 페스티벌의 성지 파르마 극장 2019년 실황으로 공연 전부터 이목을 끈 불가리아 주목을 끌었던 불가리아 바리톤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의 공이 돋보이는 무대이다. ‘제2의 도밍고’를 연상시키는 스테판 팝의 자코포 역, 마리아 카차로바의 루크레이차 역 열연도 함께 빛난다. 무대는 복원과 고증을 통해 구축한 고전풍. 해설지(12쪽/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해설‧플롯이 수록.
[보조자료]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은 상대적으로 공연이 잘 되지 않는 베르디 초기작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공연 자체가 드문 작품이다.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정작 억울한 누명을 쓴 아들 자코포를 구출하지 못하는 프란체스코는 자신의 운명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러한 캐릭터는 정치 속에서 희생되는 가족사를 그린 ‘돈 카를로’의 필리포 왕과 닮아 있거나 ‘시몬 보카네그라’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간결하게 압축된 줄거리와 빠른 사건 전개, 단순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음악은 ‘돈 카를로’보다 이 작품을 대하기 수월하게 한다. 그래서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이 잘 공연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지는데, 그것은 주인공 프란체스코 역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성악가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영상물은 2019년 10월 파르마 극장 실황으로, 베르디 페스티벌를 대표하는 프로덕션이기도 하다(해설지(12쪽/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해설‧플롯 수록). 공연 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프로덕션의 일등 공신은 타이틀롤의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이다. 불가리아 태생으로 1993년 오페라무대에 본격 데뷔한 그는 베르디 ‘돈 카를로’ 등을 통해 베르디 전문 성악가로 활동해왔다. 그런 그의 목소리는 본 영상물의 1막 3장 ‘오 나의 마음을 두드리는 옛 심정이여’, 3막 2장 ‘운명의 종소리인가’ 등에서 빛을 발한다. 스테판 팝은 ‘제2의 도밍고’를 연상케 할 정도로 훌륭하게 자코포 역을 소화하고, 그의 아픔을 공유하는 루크레치아 역의 마리아 카차로바는 열의를 뿜어낸다. 중창이나 합창보다 배역들의 독창이 유독 많은 작품으로, 성악가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드는 독창마다 파올로 아리바베니의 지휘는 노래에 필요한 콘디션을 최적합으로 조성한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연출의 명장 레오 무스카토의 무대는 역사서의 한 장처럼 역시 고전적이다. 허구의 예술을 마치 복원과 고증이라도 한 것처럼 고전적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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