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CCENTUS 외 신보(5/26(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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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5-20 19:50 조회7,301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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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30499
헨델: 메시아 (더블린 초연판)
도로테 밀즈(소프라노), 베노 샤흐트너(알토), 베네딕트 크리스티안손(테너), 토비아스 베른트(베이스). 게힝어 칸토라이,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메시아> 시대악기 연주 음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정갈한 연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헨델의 모든 음악적 역량이 조화를 이룬 걸작이자, 헨델 개인에게는 절망에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작품이다.
헨델은 1741년 9월에 완성했지만, 이듬해 4월이 되어서야 더블린에서 초연 기회를 얻었다.
헨델은 초연을 위해 약간의 수정을 거쳤으며, 이후의 여러 재연에서도 끊임없이 수정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러 판본 중, 오늘날에는 더블린 초연 판본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기준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역시 이 판본으로 녹음한 게힝어 칸토라이의 연주는 메시아를 바라는 마음처럼 청명하고 희망에 차 있다.
Athene
ATH23206
클라겐푸르트 필사본
페테르 셰파르 스캐르베드(바이올린)
1680년대 중반에 탄생한 클라겐푸르트 필사본과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역사적 만남
‘클라겐푸르트 필사본’을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앨범이다.
‘클라겐푸르트 필사본’이란 오스트리아 남부 케른텐 지역에 있는 성 게오르겐 수녀원에서 발견된 악보를 말한다.
1680년대 중반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작곡가와 편집자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각 곡에 바로크 시대의 일반적인 춤곡이 제목에 적혀있기도 하지만, 없는 곡도 많다.
특히 절반 정도가 변칙조율(스코르다투라)을 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비슷한 시기인 1685년에 제작된 스트라바리디우스 바이올린과의 만남은 시간여행을 하듯 환상적이다.
Cedille
CDR90000194
쿠프랭: 6~8번 모음곡
조리 비니커(하프시코드)
땅까마귀, 신비한 바리케이드, 작은 세대 등 흥미롭고 유명한 소품들의 모음곡
정상급 하프시코디스트인 조리 비니커는 파리에서 공부하고 바르샤바 하프시코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두 번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지명도 높은 연주자이다. 그는 이 음반에서 프랑수아 쿠프랭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을 녹음했다.
<6번 모음곡>에는 훗날 레스피기에게 영감을 준 ‘땅까마귀’와 단일 소품으로 자주 연주되는 ‘신비한 바리케이드’가 포함되어있으며,
<7번 모음곡>에는 ‘작은 세대’라는 소제목으로 탄생부터 어린 시절, 성인, 삶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8번 모음곡>은 거대한 춤 모음곡으로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Delphian
DCD34232
북아메리카의 합창음악
옥스퍼드 머튼 컬리지 합창단, 옥스퍼드 머튼 컬리지 성가대, 벤저민 니콜라스(지휘)
포스트미니멀리즘을 선도하는 북아메리카 작곡가들의 매력적인 합창음악
미국의 음악가들은 신세계에 걸맞은 새로운 음악을 늘 추구해왔다.
그러다 미국의 음악가들이 주도권을 잡은 분야는 미니멀리즘 음악이 주목을 받은 이후인데,
현재는 그 후예들이 우리 시대의 음악의 주역으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 앨범은 이들, 즉 데이빗 랭과 나이코 멀리를 중심으로 신선하고 산뜻한 작품을 수록했다.
이들은 고전 화성을 받아들이면서 불협화음으로 극적인 갈등을 만들고, 반복구조를 통해 정서를 각인시킴으로써, 감상자를 강하게 몰입시킨다.
이 합창곡을 듣는다면 그 신비로운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을 느낄 것이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DCD34233
바흐: 류트 모음곡 BWV996, 파르티타 BWV997, 전주곡과 푸가, 알레그로 BWV998
션 시베(기타)
바흐의 기타음악에서 발견하는 인간적인 감성과 그 아름다움
션 시베는 일본계 스코틀랜드 기타리스트로,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하고 2015~17년에
BBC Radio 3에서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에 BBC 뮤직매거진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9년 그라모폰상을 받았다.
그가 연주하는 바흐의 음악은 바흐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다.
시베는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완벽한 대위법 성부에서 감춰진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빗줄기 내리는 창가에서 젖어드는 듯한 감성을 일깨운다.
바흐의 음악이 가진 힘은 바로 이러한 인간적인 감성의 매력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Dynamic
CDS7855
줄리아니: 상상의 부케 크리스티안
엘 쿠리(기타)
낭만 시대에 기타 음악을 지킨 줄리아니의 아기자기한 기타 소품들
이탈리아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마우로 줄리아니는, 낭만 기타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수많은 기타 음악은, 음량이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기타를 잊지 않게 했다.
<줄리아나테>는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한 만큼, 작곡가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작품이다.
이 곡은 모두 여덟 곡의 소품을 모은 모음곡으로, 밝고 경쾌한 음악부터 쓸쓸하고 애수가 깃든 음악까지, 기타가 표현할 수 있는 폭넓은 표현을 들려준다.
<내가 선택한 예쁜 꽃들>은 자스민, 장미 등 열 개의 꽃을 주제로 한 모음곡으로, 매우 사랑스러운 소품들이다.
CDS7862
밤 속의 노래
필리포 마촐리(플루트), 나탈리 당(피아노)
즐거움과 감성을 추구하던 벨 에포크 시대의 사랑스러운 프랑스 플루트 소품들
19세기 후반에 목관은 프랑스가 종주국으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인상주의를 거치면서 파스텔 톤의 플루트는 프랑스의 악기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기는 ‘벨 에포크’, 즉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부른다.
10년마다 정권이 뒤바뀌는 혼란스러운 19세기를 보낸 프랑스는, 보불전쟁에서 패하고 제3공화정이 들어서면서 안정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 시절에는 대중 예술이 꽃을 피면서, ‘프랑스의 악기’ 플루트를 위한 소품이 쏟아져 나왔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고베르, 랄로, 길망, 타파넬, 불랑제 등의 감상적인 음악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던 당시의 분위기를 불러온다.
Grand Piano
GP807
하르샤니: 피아노 전곡 2집
기오르기오 코우클(피아노)
1920년대 파리의 살롱에서 연주되었을 듯한 경쾌하고 위트가 살아있는 작품들
<용감한 꼬마 재봉사>로 유명한 티보르 하르샤니의 피아노 작품 2집이다. 그는 헝가리 출신으로 파리에서 음악 생활을 했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는 20세기 초 파리에서 유행했던 인상주의적 화음과 살롱 음악적인 리듬, 미국에서 들어온 재즈 등이 절묘하게 결합하여 있다.
특히 이 음반에 수록된 댄스 음악들은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난다.
파리의 고급 살롱에서 연주되었을 듯 리드미컬하면서도 우아한 기품, 그리고 놓치지 않는 현대적인 위트는 하르샤니의 뛰어난 표현력을 대변한다.
코우클의 명확한 터치는 이러한 특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GP832
베르사: 피아노 전곡 2집
고란 필리펙(피아노)
아름다운 후기 낭만과 흥미를 더하는 리듬, 가슴을 감싸는 중후한 화음의 향연
블라고예 베르사는 20세기 초엽에 크로아티아에서 큰 영향력을 지녔던 작곡가로, 빈에서 공부하고 고국으로 들어와 작곡과 교육에 힘썼다.
그는 후기 낭만에 춤곡 리듬과 두터운 화음을 쌓아 올려 그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했으며, 매우 다양한 감흥을 준다.
이탈리아 음악을 연상시키는 화기애애한 뱃노래(바카롤)와 긴장감이 감돌면서 위트를 놓치지 않는 <특이한 세레나데>,
단순하지만 감성을 파고드는 <멜랑콜리>, 빈의 무도회를 연상시키는 <왈츠>,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주제로 만든 변주곡과 소나타 등,
한 음악가의 예술적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Ondine
ODE1352-2
차이콥스키: <철야기도송> 등 합창음악
라트비아 방송 합창단, 시그바르드 클라바(지휘)
러시아 정교회의 전통과 낭만적 표현이 균형을 이루는 성가합창의 걸작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주로 기악 음악이 유명하지만, 그는 가곡과 성가합창곡 등 노래를 위한 작품들을 다수 남겼으며,
매우 소중한 합창 레퍼토리로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 특히, 많은 러시아 작곡가들이 러시아 정교회의 전통에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차이콥스키의 성가합창곡은 정교회 전통을 바탕에 두면서도 낭만적인 서정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평온한 화음으로 그만의 음악을 들려준다.
<철야기도송>은 토요일 일몰 이후 불리는 기도송으로, 라트비아 방송 합창단은 이 작품이 가진 종교적 전통과 낭만적 표현을 균형 있게 들려준다.
ODE1359-2T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올리 무스토넨(피아노, 지휘),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베토벤이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직접 편곡한 곡을 포함한 진정한 전곡 앨범
올리 무스토넨은 우리 시대 최고의 피아노 거장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매우 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으며,
각 작곡가의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표현해왔다. 2007~09년에 발매했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녹음을 모은 이 앨범 또한,
작곡 당시 피아노의 가볍고 활동적인 터치와 관현악기의 섬세하고 우아한 움직임이 구현되어 베토벤이 상상했을 음색을 담아냈다.
3번의 영웅적 표현이나 5번의 풍부한 음향도 압도적이다.
그리고 베토벤이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직접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곡이 수록되어 더욱 특별하다.
Resonus
RES10260
줄리아니: 화려한 소나타 / 소르: 연습곡 / 보케리니: 기타 오중주 4번 등
요한 뢰핑(기타), 콘소네 사중주단, 아라마키 나나코(캐스터네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로맨틱 기타 음악
스웨덴 출신의 요한 뢰핑은 스웨덴 왕립음악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한 재원으로,
런던 기타 콩쿠르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앨범은 낭만 시대의 기타 작품을 수록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마우로 줄리아니의 <화려한 소나타>는 고전의 영향을 받은 기타 소나타의 모범이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페르난도 소르의 <연습곡>은 가슴 깊이 전달되는 서정성에 취하게 된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한 보케리니의 <기타 오중주 4번>은 스페인의 열정을 보여주는 ‘판당고’ 악장으로 최고의 인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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