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Naxos, Bachstiftung 신보(3/9 일부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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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3-02 14:01 조회7,03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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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stiftung
B672
바흐 : 칸타타 30집(BWV.55 & 68 & 105)
장크트갈렌 J.S. 바흐 협회 오케스트라(연주), 장크트갈렌 J.S. 바흐 협회 합창단(합창),
루돌프 루츠(지휘)
신의 은사, 인생의 두려움으로부터 영원한 해방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 칸타타 30집. 삼위일체 절기와 성령감림 절기를 위해 작곡된 3편의 칸타타,
‘나! 비참한 사람, 나! 죄의 노예’(BWV.55) & ‘주여, 당신의 종을 심판치 마옵소서’(BWV.105),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BWV.68)가 수록되었다.
마르틴 루터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되뇌고 있었던 말이자
그 자신이 성경 전체를 축약한 ‘작은 복음서’라 말했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한복음 3장 16절)가
텍스트로 사용된 BWV.68은 ‘인생의 두려움과 이로부터 해방’을 갈망하고 있는 나머지 두 작품과 대조를 이루며 ‘신의 은사’와 ‘구원의 확신’을 일깨운다.
루돌프 루츠가 이끄는 장크트갈렌 바흐 협회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알프레드 뒤어가 ‘BWV.105’에 대해 “바로크 예술의 영혼에 대한 위대한 묘사”라고 감탄했던 말을 실감케 하듯
음반 전반에 걸쳐 순전하고 진실한 마음(온 마음, 전심)에서 우러나는 내면의 호소를 그윽한 반향으로 담아냈다.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겹치는 이즈음의 풍경과도 함께할 만하다.
Naxos
8573854
15세기 후반 류트 이중주 음악 작품집
마크 레원(류트 & 기턴), 폴 키퍼(류트), 그레이스 뉴컴(소프라노)
두 대의 류트, 세 명의 음유시인
류트는 중세 시대를 묘사한 그림이나 영화 한 장면에 어김없이 등장할 만큼 그야말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일세를 풍미했던 악기였다.
클래식 초심자라도 다울랜드와 바흐 그리고 바이스 등의 작품은 모르는 사이 한 두 번쯤 접해봤을 정도로 류트는 지금까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중세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마크 레원과 폴 키퍼는 15세기 후반 인문주의자로 명망 높았던
반맹인 아우렐리오 브란돌리니 리피의 피에트로보노 달 키타리노에 대한 기록에 근거해
류트 이중주와 함께 성악을 동반한 류트 이중주까지 아우르는 작품을 음반에 담았다.
류트의 전성기인 15세기 후반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유럽에서 인기 높았던 류트 이중주 레파토리는
당시 세계적인 류트 비르투오소였으나 지금은 잊힌 피에트로보노 달 키타리노의 그림자를 손에 잡힐듯 생생하게 연출한다.
두 대의 류트와 세 명의 음유시인,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자유로운 발걸음이 인상 깊다.
8574076
베토벤 :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클라우스 오발스키/롤랜드 아스토르/에른스트 오더/앙겔라 에버라인/레아 싱카(나레이터), 레타 하비스토(소프라노), 유하 코틸라이넨(베이스)
아보엥시스 대성당 성가대(합창), 토르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레이프 세게르스탐(지휘)
* ‘아테네의 폐허’(내레이션 버전, 5-20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세계 최초로 녹음된 ‘내레이션 버전’ & ‘아테네의 폐허’와 관련된 작품들을 한 번에"
‘신앙’과 ‘빛’으로 어둠을 비추는 ‘슈테판왕’(8.574042), 2천년 만에 봉인 해제된 미네르바가
새로운 예술의 중심지 페스트에서 예술의 수호자 프란츠 황제의 흉상에 월계수를 수여한다는 내용을 갖고 있는
‘아타네의 폐허’는 베토벤이 1812년 헝가리 페스트에 위치한 도이치 극장 신축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서
명확한 정치적 메시지와 함께 신화(또는 고사)를 다루는 베토벤의 방식이 담겨 있다.
이 중 ‘터키행진곡’으로 익숙한 ‘아테네의 폐허’는 1822년 빈의 조제프스타트 극장 개축 기념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연주될 예정이었으나
중복된 작품의 공연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칼 마이슬은 ‘생기발랄하게 맥동하는 곳’(WoO. 98)을 덧붙이는 등 자의적인 개작을 단행했다.
이에 베토벤은 ‘서곡’을 포함시키는 등의 개작으로 대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테네의 폐허>를 위한 행진곡과 합창’ 그리고 ‘헌당식’ 등의 작품들이 탄생했다.
‘아테네의 폐허’와 관련된 작품들을 일별할 수 있는 기회. 세계 최초로 녹음된 ‘내레이션 버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걸 맞는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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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스코리크 :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1집
"안드레이 비엘로우(바이올린),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볼로디미르 시렌코(지휘)"
"민속 음악과 리듬감, 두 요소가 점증하며 분출하는 애상어린 낭만의 서정"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교사 중 한 사람인 미로슬라프 스코리크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드미트리 카발레프스키의 지도를 받았으며,
이후 우크라이나 P.I 차이콥스키 국립음악 아카데미에서 이반 카라비츠 등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을 양성하는데 힘썼다.
그는 오페라와 발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45년에 걸쳐 작곡된 9편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파가니니 - ‘24개의 카프리스’의 교향악 편곡 버전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첫 번째 음반에는 1-4번까지 총 4편이 수록되었다.
카르파티아 지역 민속 음악 요소가 인상적으로 사용된 표현력, 주제와 카덴차 그리고 푸가와 행진 리듬에서
도드라지는 리듬, 두 요소가 뒤엉켜 점증하다 끝내 분출하는 애상어린 낭만의 서정은 압도적이다. 앞으로 시리즈를 기대케 하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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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피아노 소품과 단편 작품집
세르지오 갈로(피아노)
"미니어처 속에 압축된 베토벤의 위대한 작품 세계"
다빈치의 스케치가 상징하듯 시대를 초월한 명작의 이면에는 영감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베토벤의 경우 정식 작품 번호가 메겨진 작품 이외의 작품들 - 작품 번호가 없는 작품들(WoO), 정식 작품 번호 이외의 작품들(헤스, 비아몬티 작품 번호 등) 에 배인
영감의 순간과 노력의 흔적은 그의 천재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본 음반은 약 86분에 걸쳐 미니어처 속에 압축된 베토벤의 위대한 작품 세계를 담았다.
불완전한 스케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에 대한 관심, 바이올린 협주곡의 피아노 버전, 베토벤의 작품을 또 다른 시각으로 정리한 작품은
영화 속에 묘사된 베토벤 작업실의 풍경과 그 안에 자리한 베토벤의 모습, 인간관계 등을 상상케 한다.
음반 후반부에 등장하는 ‘엘리제를 위하여’는 음반 전체를 환기시킨다.
8574154
니코스 스칼코타스 : ‘신포니에타’ & ‘고전 교향곡’ & ‘네 개의 인상’ & ‘고대 그리스 행진곡’
아테네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스테파노스 치알리스(지휘)
* ‘고전 교향곡’(5-8번 트랙), 세계 최초 (상업) 녹음.
"니코스 스칼코타스의 신고전주의적인 작품들"
35년이라는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니코스 스칼코타스는 20세기 그리스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늘날 그의 작품 세계는 모더니즘적인 색채로 요약되고 있으나 음반 소제목인 ‘니코스 스칼코타스의 신고전주의적인 작품들’이 말해주 듯
일생 후반기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본 음반은 오히려 전통에 대한 존중과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세계 최초로 수록된 ‘고전 교향곡’(5-8번 트랙)과 ‘신포니에타’는 자신의 언어와 전통의 조화에 대한 작곡가의 깊은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농사와 축제 등 목가적인 풍경과 민속을 주제로 한 ‘네 개의 인상’
그리고 여성 예술가 및 작가를 위한 모임인 리시움 클럽의 퍼레이드를 위해 작곡한 ‘고대 그리스 행진곡’은 고대 그리스를 연상시키는 악기 등
작곡가의 직관적인 작법과 창의적인 시각이 잘 드러난다.
깔끔하고 호쾌한 연주는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한다.
8574173
지안 프란체스코 말피에로 : 관현악 작품집(‘교향곡 6번’ - 현악을 위하여) & ‘재발견’ & ‘아침의 세레나데’ & ‘5개 습작’
Damian Iorio 지휘, Orchestra della Svizzera italiana
* ‘재발견’(5-9번 트랙), ‘5개 습작’(11-15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20세기 이탈리아 음악계의 선두주자 말피에로 작품 세계의 ‘재발견’
20세기 이탈리아 음악계의 선두주자 지안 프란체스코 말피에로는 관현악 장르(교향곡)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가 작곡한 11편의 교향곡과 관현악 작품들은 1990년대 안토니오 데 알메이다가 이끄는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녹음으로
마르코 폴로(Marco Polo) 레이블을 통해 출시되었으며, 2010년대 낙소스 레이블에서 재출시 되어 전모를 드러낸 바 있다.
본 음반은 근현대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선사하고 있는
다미안 이오리오와 그가 이끄는 스비쩨라 이탈리아나 오케스트라(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말피에로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
비발디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교향곡 6번’(현악을 위하여)과 ‘리체르카레’의 재발견이 담긴 ‘재발견’,
자신만의 독창적인 실내악 앙상블이 배인 ‘아침의 세레나데’, 교향곡에 대한 탐구의 일면이 수록된 ‘5개 습작’은
교향곡에 대한 말피에로의 시각을 ‘재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교향곡 6번’은 기존 출시 음반(8.570880)도 참조할 만 하다.
8578179
우리에게 사랑받는 파이프 오르간 작품 베스트
Various Artists
"‘천상의 소리’, ‘악기의 제왕’ - ‘세상의 조화’ 그리고 ‘음악’ 자체를 머금은 거대한 울림"
‘천상의 소리’와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이 갖고 있는 가장 유명한 칭호는
‘세상의 조화(Harmonia Mundi)’ 또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신의 영역(조화)과 ‘음악’ 자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려는 악기의 여정을 대변한다.
낙소스에서는 초심자와 전문가를 아우르는 감상자들에게 각 악기의 진정한 매력을 알리고자
낙소스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녹음에서 발췌한 작품들로 구성된 악기별 베스트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화제의 시리즈를 잇는 본 음반에는 우리에게 사랑받는 파이프 오르간 작품을 엄선해서 실었다.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에서부터 결혼식을 위한 음악으로 잘 알려진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5번 - 토카타’에 이르는
장엄하고도 벅찬 음악 여정, 제앙 알랭 - ‘기도(연도, Lianies)’의 여운은 내면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불러온다.
최근 낙소스에서 출시한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시리즈 음반(8574161)도 참조할 것을 권한다."
8578180
우리에게 사랑받는 피아노 작품 베스트 음반
Various Artists
"피아노를 위한 완벽한 작품들"
공연장에서부터 가정과 선술집, 때로는 거리에 이르기까지 피아노는 오늘날 가장 대중적이고도 인기있는 악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악기의 보급뿐만 아니라 악기의 가능성을 끌어올린 기저에는 건반 악기에서 뛰어난 면모를 드러낸 여러 작곡가들이 있었다.
낙소스 악기별 베스트 음반 시리즈를 잇는 본 음반에는 피아노의 역사를 가름하는 작곡가들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피아노를 위한 완벽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의 깊이 있는 여운으로 시작되는 작품들은 슈만의 낭만과 리스트의 기교,
드뷔시의 숨막힐 듯한 인상, 사티의 차가우면서도 아련한 수수께끼의 아름다움에 이르는 음악적 성과들을 아우르고 있다.
익숙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멋. ‘명작’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8578184
우리에게 사랑받는 하프시코드 작품 베스트 음반"
Various Artists
"한땀 한땀 잣는 미묘한 터치와 정묘한 조형미, 아담하지만 말끔하고 세련미"
하프시코드의 독특한 음색을 가리켜 “두 개의 해골(뼈대)이 주름진 양철 지붕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소리”라고 했던
토마스 비첨의 다소 도발적인 발언은 현대 하프시코드의 일반적인 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대’를 대표하는 악기로서 하프시코드의 면모는 오늘날까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영화 또는 대중음악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악기의 모습은 일반인들에게 적어도 생면부지의 인상은 면하고 있다.
낙소스에서 선보이는 악기별 베스트 음반 시리즈 ‘하프시코드’편은 말이 필요 없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야만의 인상을 문명 속에 수놓은 라모의 ‘야만인’ 및 헨델, 쿠프랭, 솔레르, 스카를라티 등 음반 원제가 말해주듯 말쑥한 하프시코드 작품을 선별해 실었다.
낙소스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보장된’ 연주. 한땀 한땀 잣는 미묘한 터치와 정묘한 조형미, 아담하지만 말끔하고 세련된 악기의 매력은 좀처럼 놓기 어려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하프시코드의 간략한 역사와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한 내지 해설과 함께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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