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Naxos,Resonus Classics 외 신보(4/18(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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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4-14 20:56 조회7,46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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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8573883
발레리 알렉산드로비치 가브릴린 : 발레 음악 ‘아뉴타’(발췌) & ‘러시아 노트’(성악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 레제트디노프 편곡)
루드밀라 시키르틸(소프라노), 상트 페테스부르크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유리 세로프(지휘)
민요를 이용한 새로운 창조, 러시아판 ‘사랑과 죽음의 시’
20세기 후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발레리 알렉산드로비치 가브릴린의 ‘러시아 노트’는
민요의 텍스트만을 이용한 방식으로 러시아판 ‘사랑과 죽음의 시’를 창조해 1960년대 러시아 음악의 거대한 진전을 이루어냈다.
민요 전체 또는 부분을 발췌해서 사용하거나 리듬과 선율을 차용하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대담하고 독창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예카테리나 막시모바의 공연으로 유명한 발레 (음악) ‘아뉴타’는
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 텔레비전용 발레 영화(알렉산더 벨린스키 감독, <아뉴타>)에 맞춰 작곡된(교정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가브릴린의 민속에 대한 깊은 통찰,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선사하는 여운은 아름답기만 하다."
8574040-41
베토벤 : 실내악 작품집 (2CD)
IU 윈드 앙상블(연주), 로드니 도로시(지휘) 등
베토벤 실내악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
베토벤의 실내악 작품들 그중에서도 관악기가 포함된 작품들은 본과 빈 시절 초기에 주로 작곡되었는데,
나중에 ‘피아노 사중주’(Op.16)로 편곡된 같은 작품 번호의 ‘목관 오중주’(Op.16)는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은 민요와 춤곡 등 당시 대중의 관심사를 대변할 만한 주제 및 군대(군사) 등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주제들도 실내악 작품으로 남겼다.
낙소스 레이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시리즈로 발매된 본 음반은 ‘6개의 랜틀러 춤곡’, ‘6개의 미뉴에트’,
‘6개의 독일 춤곡’, ‘군악을 위한 행진곡 및 에코세즈’ 등 앞서 언급한 베토벤 실내악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베토벤 자신의 장례식에서 연주된 ‘4대의 트럼본을 위한 에쿠알리’와 바흐의 ‘평균율’ 푸가 한 대목을 편곡한 ‘현악 사중주’(Hess.38),
오르간 버전으로 편곡된 ‘척탄병 행진곡’(WoO.29)이 특히 인상 깊다."
8574052
쇼팽 : 즉흥곡과 스케르초 작품집
후지타 마오(피아노)
떠오르는 샛별, 후지타 마오가 연주하는 쇼팽
일본의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는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 2위 입상으로 유명하다.
그는 온다 리쿠의 소설을 영화화한 <꿀벌과 천둥>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가자마 진의 피아노 대역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 도쿄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페스티벌에서는 게르기예프로부터 발탁되어 호평을 받는 등 ‘떠오르는 신성’에 어울릴 법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선보인 쇼팽의 즉흥곡과 스케르초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긴 해도
이딜 비레의 연주만큼이나 맑고 아름다운 음색을 갖고 있는 자신의 색채를 한껏 고양하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다.
‘즉흥곡’에서는 여리고 수줍은 터치로 내면의 순수함을, ‘콘서트 알레그로’(Op.46)에서는 리스트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드러낸다.
감상할수록 이끌리는 음반, 추천한다.
8574057
요한 지몬 마이어 : 미사 내림마장조
(1843년작, 프란츠 하우크 & 만프레드 회슬 복원 & 편곡 버전)"
엘도로타 슈체파이스카(소프라노), 요한나 크뢰델(알토), 마르쿠스 쉐퍼(테너),
다니엘 오코아(베이스), 지몬 마이어 코러스(합창), 콘체르토 드 바수스(연주), 프란츠 하우크(지휘)
은은하게 넘실거리는 환희의 반향, 세계 최초로 복원된 지몬 마이어의 미사 작품
도니제티의 스승 요한 지몬 마이어는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과 독일 고전주의적인 요소를 결합해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요한 지몬 마이어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있는 프란츠 하우크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특히, 종교 음악 작품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본 음반에 수록된 ‘미사 내림마장조’는 작곡가 사망 2년 전 ‘키리에’와 ‘글로리아’ 그리고 ‘크레도’ 일부분이 작곡되었다.
프란츠 하우크와 만프레드 회슬은 여기에 마이어의 기존 작품 중 비슷한 색채를 갖고 있는 작품을
보충하는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방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작품을 복원했다.
17세기 ‘미사 콘체르타타’ 형식으로 탄생한 작품의 면모, 은은하게 넘실거리는 환희의 반향은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4087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 작품집
캐리 코프만(색소폰), 스콧 멘도커(튜바), 마크 골드버드(바순), 하트 스쿨 윈드 앙상블(연주), 글렌 애드지트(지휘)
현대 관악 앙상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
하트 스쿨 윈드 앙상블은 미국을 대표하는 관악 앙상블로서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용의 운율’(Dragon Rhyme, 8.572889)과
‘야생의 땅’(8.573342) 등의 앨범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언제나처럼 현대 관악 앙상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현대 미국 작곡가 3명의 최신 작품을 녹음했다.
‘야생의 땅’을 작곡한 수전 보티의 ‘sull'ala’(날개)는 색소폰의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떠오르는 듯한 음색을 바탕으로 비행의 다양한 인상(질감, 리듬, 소리 등)을
표현했으며, 전작에서 ‘룸펠스틸츠헨’을 선보였던 제스 랭스턴 터너의 ‘혹한기(해비 웨더)’는 튜바의 음색을 극대화 시키며, 극지방의 강력한 기상 현상을 구현했다.
꼭두각시 인형극의 재치스러운 장면들을 바순을 이용해 묘사한 스테판 마이클 그릭의 ‘기뇰’에 이르기까지 <그라모폰>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정상급 앙상블과 마주할 수 있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4094
루이즈 파렝 : 교향곡 1번 & 서곡 1 & 2번, 갈렌베르크 백작 주제에 의한 대 변주곡(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
솔리스츠 유로피언 룩셈부르크(연주), 크리스토프 쾨니히(지휘)
고전과 낭만, 호방한 서사미까지 갖춘 루이즈 파렝의 매력적인 색채
훔멜과 안톤 라이하에게 사사받은 루이즈 파렝은 뛰어난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동시에 당시 프랑스 주요 음악 출판사 중 하나였던 ‘에디션 파렝(Editions Farrenc)’을 설립하는 등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쳤다. 사후 잊힌 그녀의 작품 세계는 최근 클라라 슈만 등 여성 작곡가와 함께 주목받으며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베를리오즈와 슈만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그녀의 파격적인 작품 세계는 ‘교향곡 2번과 3번’이 수록된 전작(8.573706)에서 자태를 드러낸 바 있다. 교향곡 1번과 서곡 1 & 2번이 수록된 본 음반은 고전과 낭만에 더해 베를리오즈를 연상시킬만한 호방한 서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연관된 갈렌베르크 백작을 주제로 한 변주곡(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은 비르투오소 루이즈 파렝의 면모를 보여준다.
* ‘갈렌베르크 백작 주제에 의한 대 변주곡(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7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8574110
헨릭 구레츠키 : 현악사중주 전곡 2집 (‘현악사중주 3번’,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티펫 현악사중주단(연주)
치열하고 치밀한 대비 그리고 조화, 구레츠키 실내악 작품의 처음과 끝
‘교항곡 3번’(슬픔의 노래)으로 유명한 구레츠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는 치열하고 치밀하면서도 정교한 대비로 호평을 받았던 초기작 중 하나이며, 1988년에서부터 1995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크로소스 현악 사중주단을 위해 작곡한 세 편의 현악사중주는 작곡가의 완숙한 작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작곡가 만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현악사중주 3번’은 1995년 완성 이후 약 10여 년 동안 개정을 거쳐 초연된 역작으로 유명하다. 티펫 현악사중주(8.570496-97)에서 두각을 나타낸 티펫 현악사중주단은 전작(8.573919) ‘현악사중주 1 & 2번’과 ‘제네시스Ⅰ: 원소’에 이어 다시 한 번 구레츠키의 파격적이고 역동적이며 차갑고도 뜨거운 추상을 표현한다. <그라모폰>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전작의 면모를 이을 만한 연주.
8574140
박지형 : 기타 리사이틀 작품집
박지형(기타)
2018년 장사 국제 기타 콩쿠르 우승 기념 음반
한국의 기타리스트 박지형은 최근 제62회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 우승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제7회 장사 국제 기타 콩쿠르 우승 기념으로 제작된 본 음반에서 박지형은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보케리니의 헌사’,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하모니카의 대가 투츠 틸레만스의 ‘블루셋’(기타 버전), 토루 다케미츠의 마지막 작품인 ‘숲 속에서’,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모음곡> 한 대목 등을 통해 ‘기타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신의 기교와 음악성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스카를라티의 ‘건반소나타’와 세계 최초로 녹음된 브라우어의 ‘고대 키클라데스’는 빛나는 기교의 정점을 찍는다. 강력 추천한다.
* 레오 브라우어, ‘고대 키클라데스’(6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4232
김홍기 : 피아노 리사이틀
김홍기(피아노) & 브레톤 현악 사중주단(연주)
2018년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입상 기념 음반
2013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부문, 2019년 제5회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2018년 제60회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우승자에 대한 특전으로 주어지는 낙소스 레이블과의 녹음이 수록된 본 음반에서 그는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한 대목(사랑의 속삭임),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호세 마리아 산체스-베르두의 ‘거울 정원’ 등 표현력과 기교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타건을 선사한다. 안띠 시랄라를 사사하며 현대 음악을 전공했던 경력, 우승 당시 스페인음악 최고해석 특별상과 피아노5중주 최고연주 특별상까지 수상했던 면모에 걸 맞는 연주. 풋풋하면서도 수수한 기쁨의 순간, 브레톤 현악 사중주단과 함께한 슈만의 ‘피아노오중주(Op.44)’로 음반은 갈무리 된다. 기대작, 감상과 소장을 추천한다.
* 호세 마리아 산체스-베르두, ‘거울 정원’(5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9064
데보라 스턴버그 : 보컬 리사이틀
데보라 스턴버그(소프라노), 마크 보겔(피아노)
데보라 스턴버그에게 헌정된 새를 주제로 한 가곡 작품들
<데미안> 그리고 메시앙의 작품처럼 새의 자태와 음성이 일깨우는 영감은 각별하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데보라 스턴버그는 ‘새’를 주제로 한 세 편의 가곡을 선보인다. 미국의 작곡가 에릭 키친이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퍼의 작품을 주제로 작곡한 ‘올니에 깃든 새의 노래’에서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앤드류 심슨의 ‘사랑과 희생의 새들’과 가브리엘 티보의 ‘작은 새 사이클(Cycle)’을 통해 인상을 표현하는 현대 음악의 어법을 발견할 수 있어 새롭다. ‘비둘기’ 혹 ‘펠리칸’으로 상징되는 메시아의 모습이 겹치기도 하는 작품집, “새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신께 찬양을 노래하기 위해 창조되었다”는 에릭 키친의 말 역시 실감할 수 있다.
8579066
‘운명의 여인’ - 오페라 명장면 속 여성의 초상
셀얀 나시블리(소프라노),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옐친 아디게자로프(지휘)"
오페라 명장면 속 여성의 초상, 뮤즈의 영감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소프라노 셀얀 나시블리와 옐친 아디게자로프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명장면 속 여성의 초상을 조명한다. 라벨의 ‘천일야화’ 한 대목, 새뮤얼 바버의 ‘안드로마케의 이별’, 비제의 <진주잡이> 중 ‘지난날 언젠가 같이 어두운 밤에’,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얼음으로 뒤덮인 그대여’ & ‘주인님, 들어주세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금계> 중 ‘태양의 찬가’ 등 수록곡들은 모든 시대 예술의 영감이 되었던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소재, ‘운명의 여인’이라는 시간을 초월한 매력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한다. 들판에 핀 한 송이 야생화를 연상시키는 목소리, ‘운명의 파도’를 온전히 감내하는 극 중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한 셀얀 나시블리의 음성.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스네의 <타이스> 중 ‘거울의 노래(아름답다고 말해다오)’는 압권이다.
8579070
중국의 인상 - 2018년 황자 국제 피아노 작품 콩쿠르 입상 작품집
지안 루카 루이지(피아노)
현재 상하이 촨사(川沙) 출신인 황자(黄自, 1904-1938)는 중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음악가들의 멘토이자 동시대 가장 영항력 있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었다. 2018년 황자 국제 피아노 작품 콩쿠르는 ‘중국의 나디아 블랑제’라고도 할 수 있는 황자 서거 80주년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본 음반은 총 52편의 출품작중 입상 작품들을 선별해 수록하고 있다. 선 하노한의 ‘천지의 메아리’, 리 슈잉의 ‘5’, 우 펑페이의 ‘고향의 평원’, 리우 보의 ‘가수오’(노래와 소리 그리고 멜로디의 음향을 의미하는 귀주성 동족 방언) 등 중국의 전통과 풍광을 아우르는 수작 중에서도 ‘단(旦, 경극에서 여자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를 의미)’의 여섯 가지 미학을 다룬 장지량의 ‘치아오링 리우단(俏伶六旦)’, 나디아 블랑제의 마지막 제자이자 루빈슈타인의 서정과 호로비츠의 열정을 겸하고 있다 평가받기도 했으며, 포레의 <레퀴엠> 피아노 편곡으로 널리 알려진 에밀 나우모프의 ‘천체 여행’은 압권이다.
CD ACCORD
ACD269-2
바르샤바 뮤직 살롱
‘아르테 데이 수오나토리’ 피아노 사중주단
폴란드에 낭만의 기쁨을 전한 세 작곡가의 아름다운 실내악
폴란드는 유럽 음악의 흐름에 발을 맞추면서,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들려주었다. 유제프 엘스네르는 빈 고전에 정통했으며 쇼팽 등 중요한 제자들을 길러내어, 폴란드 낭만음악의 문을 열었던 중요한 작곡가였다. 마리아 시마노프스카는 19세기 초에 명성을 얻었던 폴란드의 첫 여성 작곡가로, 과감한 전조와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 그 천재적인 솜씨를 들려준다. 비슷한 시기의 프란치셰크 레셀은 경쾌한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로 초기 낭만의 분위기를 전한다. 함께 수록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사중주>는 세 폴란드 작곡가의 높은 수준을 가늠하게 한다.
Grand Piano
GP805
발라샤: 피아노곡 전곡 3집
이슈트반 카샤이(피아노)
오늘날의 헝가리를 대표하는 발라샤가 들려주는 오늘날의 감성
샨도르 발라샤는 헝가리의 작곡가로, 자국에서 훈장을 비롯하여 여러 중요한 상들을 수상했다. 그는 초기에 현대적인 작곡법을 따랐지만, 곧 전통적인 방법으로 오늘날의 감성과 담는 데에 매진했다. 발라샤의 피아노곡 3집에 수록된 작품은 모두 그 이후의 작품으로서, 특히 한 곡을 제외하고 모두 21세기에 작곡되어 최근의 치밀한 구성과 완숙한 표현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음들의 갈등을 만들면서 협화음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은 그만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들려준다. 특히 <환상곡>은 발라샤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피아노곡으로 인정하고 있다.
GP813
20세기 폭스트롯 1집
고틀립 발리쉬(피아노)
유럽의 예술이 된 폭스트롯의 낭만적 세계
폭스트롯은 20세기 초 재즈의 형성기에 유행했던 춤으로, 1920년대에 미국 음악이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을 때 폭스트롯도 관심을 끌었다. 유럽에서는 폭스트롯을 다양한 스텝의 3박자 혹은 4박자의 가볍고 경쾌한 춤으로 인식했다. 당시에 유럽에서 작곡된 폭스트롯 혹은 쉬미를 수록한 이 음반은 당시 이러한 시각을 보여준다. 크셰네크, 아이슬러, 마르티누, 슐호프 등 작곡가마다 특징이 다양한데, 미국에서 온 대중음악을 유럽의 예술로 바꿔놓은 것이다. 경쾌한 스텝부터 진지하고 서정적이고 멜로디까지, 1920년대의 살롱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Philharmonia Baroque Orchestra
PBP-12
캐롤린 쇼: Is a Rose, The Listeners
안네 조피 폰 오터, 애버리 애미로, 다숀 버튼, PBO & 합창단, 니콜라스 맥기건(지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극적인 표현과 신비로운 선율의 환상적인 조화
필하모니아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바로크 음악이 아닌 생존한 젊은 작곡가인 캐롤린 쇼의 작품을 녹음했다. 쇼는 1982년생으로, 불과 30세의 최연소 나이에 퓰리처 음악상을 수상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음악은 대중적인 감성을 지닌 화음을 사용하면서도 진지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로, <Is a Rose>에서 세계 정상의 메조소프라노 안네 조피 폰 오터의 아름다운 음성을 더하여 신비감과 완성도를 더한다. <The Listeners>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극적인 표현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를 펼친다.
PBP-13
헨델: 오페라 아리아
애버리 애미로(알토), 필하모니아 바로크 오케스트라, 니콜라스 맥기건(지휘)
슬픔부터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알토의 매력
“희귀한 음악가”, “떠오르는 특출한 콘트랄토” 애버리 애미로에게 쏟아진 뉴욕타임즈의 호평은 이 음반이 증명한다. 매네스와 줄리어드에서 공부한 그녀는 2016년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하면서 풍부한 음향과 짙은 음색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곧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알토 가수로 인정받았다.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는 <아그리피나>, <리날도>, <실라>, <줄리오 체사레>, <알치나> 등에서 과거에 카스트라토가 맡았던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들로, 슬픔부터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들과 화려함의 극치인 멜리스마로 애미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
Resonus Classics
RES10254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로빈 마이클, 첼로, 마이클 통, 포르테 피아노
시대악기로 연주한 지난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로빈 마이클과 마이클 통 듀오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로빈 마이클은 독일의 악기 제작자 슈테판 폰 뵈어가 그를 위해 직접 제작한 고프릴러 복제 악기를, 마이클 통은 안톤 발터의 피아노를 피아노 제작자 폴 맥널티가 복제한 악기를 통해 연주했다. 그윽한 악기의 울림 속에서 치밀하게 전개되는 이들의 파트너십은 스즈키/코지마(DHM), 지페를링/보데니차로프(Accent) 등의 탁월한 시대악기 연주와 비교해봐도 전혀 빛을 잃지 않는 생기과 매력을 지녔다.
RES10255
베토벤 7중주 Op.20, 클라리넷 3중주 Op.11
버클리 앙상블
20세기와 21세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실내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앙상블인 버클리 앙상블의 베토벤 7중주와 클라리넷 트리오 앨범이 출시되었다. 레녹스 버클리나 마이클 버클리의 신비롭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주로 소화했던 이들이 다시 고전으로 회귀했다. 비슷한 성격의 전설적인 단체인 내시 앙상블의 연주가 유일한 경쟁자로 보이지만 젊은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특유의 생기, 음악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진정성,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다운 치밀한 구조미 속에서 배어나오는 우아한 아름다움은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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