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Naive 새음반(4/23(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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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4-08 16:54 조회1,03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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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ïve
V5474
마리아를 향한 기도
안드레아스 숄(카운터테너), 아카데미아 비잔티나, 알레산드로 탐피에리(바이올린, 지휘)
니콜라 포르포라(1686-1768): 오라토리오 ‘정의의 여신의 승리’ / 레오나르도 빈치(1690-1730): 오라토리오 ‘비탄에 잠긴 성모 마리아여’-신포니아, 4성의 오라토리오 / 파스콸레 안포시(1727-1797): 살베 레지나 / 지오반니 밧티스타 페르골레지(1710-36): 바이올린 협주곡 B플랫 장조 / 비발디(1678-1741): 스타바트 마테르 RV.621 / 안젤로 라가치(1680-1750): 소나타 4번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이 Naïve 레이블과의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한 나폴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유명한 비발디 스타바트 마테르를 중심으로 안포시, 라가치 등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특별한 성악곡부터 성스러운 종교곡, 세속음악, 그리고 연주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수록하고 있다. 이렇듯 방대한 레퍼토리에 다양한 영감을 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숄의 찬사를 담았다.
20대 때 숄은 Harmonia Mundi의 비발디 스타바트 마테르 앨범으로 디아파종 황금상과 그라모폰상 바로크 성악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제 50대가 된 숄이 부르는 스타바트 마테르에는 어떠한 내공이 담겨 있을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20년 이상 바로크 레퍼토리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아카데미아 비잔티나와 안드레아스 숄의 완벽한 앙상블이 빛을 발하는 레코딩이기도 하다.
*홍보영상(안드레아스 숄 인터뷰)
https://youtu.be/3Sksm0voX44?si=irrVGlzOJVWKzJ4j
*Shorts https://youtube.com/shorts/1zdAHVLkKto?si=UNLm75PVAFoTa-wj
“There is so much to love here. Scholl and the ensemble wrap themselves around each other in perfect harmony and immaculate phrasing and balance.” - Sunday Times
“The highlight is a work long associated with Scholl, Vivaldi’s restlessly melancholic Stabat Mater. The spiky strings in the Eia Mater, fons amoris, the quicker speeds and subtly different quality of Scholl’s mature voice make this as worthwhile as his original recording of 1995 with Ensemble 415 on Harmonia Mundi. If anything, the urgency here heightens the mood of suffering.” - The Guardian
V5451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27 (전 6곡)
세르게이 하차트리얀 (바이올린/과르네리 델 제수 1740)
[수록곡]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단조 ‘요제프 시게티에게 헌정’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단조 ‘자크 티보에게 헌정’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발라드 ‘조르제 에네스쿠에게 헌정’
바이올린 소나타 4번 E단조 ‘프라츠 크라이슬러에게 헌정’
바이올린 소나타 5번 G장조 ‘마티유 크릭붐에게 헌정’
바이올린 소나타 6번 E장조 ‘마누엘 퀴로가에게 헌정’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트리얀이 이자이의 무반주 전곡을 녹음했다! 이 앨범은 이자이가 사용한 과르네리 델 제수 ‘이자이’로 연주한 것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르메니아 태생의 하차트리얀은 1985년생으로 불과 15세의 나이에 시벨리우스 국제 콩쿨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엘리자베스 콩쿨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8살에 Naïve 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고 엠마누엘 크리빈과 시벨리우스/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을 쿠르트 마주어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 2번을 발매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2010년에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연주로 탁월한 기량과 표현력을 입증해 보였다.
약 10년만에 Naive에서 발매되는 하차트리얀의 새 앨범은 벨기에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녹음이다.
1923년 연주 무대에서 은퇴한 이자이는 요제프 시게티가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바흐 작품과 같이 6곡으로 이루어진 무반주 소나타집을 창작하고 싶은 열의에 사로 잡혔다고 한다. 연주자에게 바흐 소나타와 파르티타만큼 혁신적이고 설득력 있는 도전을 제시하는 이자이의 무반주 6곡은 요제프 시게티를 비롯해 당대의 우수한 6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각각 헌정되었다.
이 앨범의 특징은 이자이가 오랫동안 소유하고 연주 활동에 사용한 과르네리 델 제수 ‘이자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하차트리얀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이 악기를 일본 음악재단에서 대여해 왔으며 한정된 사람만에게만 허용되는 이 명기를 사용해 연주하는 것은 이 앨범이 세계 최초이다.
악기 안에 붙은 작은 라벨에는 빨간 잉크로 “이 델 제수는 내 평생을 함께 한 충실한 파트너였다. 이자이 1928”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 악기는 이자이의 국장 때 관 앞에서 함께 행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앨범의 북 클릿에 그 장례식 사진이 실려 있다.
하차트리얀의 연주는 이자이의 영혼이 녹아 있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준다. 그의 연주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음영과 화려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짙고 풍성한 음색은 섬세한 표현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V8209
요한 헬미시 로만(1694-1758):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앗사지오 작품집
파비오 비온디(바이올린)
2년전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V7261)를 녹음한 후, 파비오 비온디는 다시 알려지지 않은 영역인 스웨덴의 18세기 작곡가 요한 헬미시 로만(1694-1758)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에 관심을 기울였다.
로만은 스웨덴 왕궁 바이올린 연주자의 아들로 태어나 바이올린과 오보에에 능숙했고, 1711년에 바이올린과 오보에 연주자로 왕궁 예배당의 일원이 되었다. 1715년 왕의 허락을 받아 런던에서 6년 정도의 유학생활을 하였으며, 현지에서 헨델의 오페라 단원으로 일하면서 수상음악 연주회에도 참가해, 그 실력은 상당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1721년 스웨덴으로 돌아와 왕궁 예배당의 부악장으로 임명되었고, 6년 후에는 스웨덴 왕립 관현악단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프레드릭 1세의 국가 장례식을 위한 음악이나, 새 왕과 여왕의 대관식 음악을 작곡하는 등 중요한 지위에 있던 음악가로 [스웨덴 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비온디는 리사이틀의 앙코르에서 로만의 작품을 자주 연주했고 그때마다 청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것이 이번 녹음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앗사지오(Assaggio)는 대게 12분을 넘지 않는데, 이는 18세기 초 유럽에서 유행하던 다양한 미학들이 혼합된 매력적인 스타일의 음악이다. 수록된 로만의 작품들은 ‘환타지’ 정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C단조 BeRI 310 같은 명상적인 작품부터 C장조 BeRI 303과 같이 무곡의 양상에 초절 기교를 보여주는 작품까지, 상상력 풍부한 각 작품들을 비온디는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청자들의 마음과 귀에 깊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