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rc music 외 신보 (1/14마감, 1/17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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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1-13 13:25 조회7,70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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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Music
EUCD2870
음악이 묘사하는 켈틱 문화의 과거 그리고 현재
클레르 & 아서 코맥 & 맥켄지 & 블레어 더글라스 등
음악이 묘사하는 켈틱 문화(특히, 스코틀랜드)의 과거 그리고 현재
“바람은 상쾌하게 고향으로 불어요. / 아일랜드의 님아 어디에서 날 기다려주나.” <황무지>와 <트리스칸과 이졸데>의 한 대목이 연상케 하는 아일랜드와 웨일즈를 중심으로 하는 켈틱 문화의 풍광. ‘켈틱 비전’(EUCD2825), ‘켈틱 뮤직’(EUCD2768), ‘켈틱 미스터리’(EUCD2690) 등을 통해 켈틱 문화권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 ARC의 켈틱 음악 시리즈는 ‘켈틱 여행’이라는 부제로 음악이 묘사하는 켈틱 문화의 장면 특히, 켈틱 문화의 또 다른 중심지인 스코틀랜드(스카이섬, 노바 스코티아, 글래스고, 스토너웨이, 인버네스 및 스코틀랜드 고원-하이랜드)의 전통을 음반에 담았다. 독주와 성악의 형태로 선보이는 구애 노래, 자장가, 위스키 밀수에 대한 이야기,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애도 등을 이번 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켈틱 연주 단체 중 하나인 클레어를 비롯한 켈틱 음악 최정상에 위치한 연주자들의 녹음으로 만날 수 있다. 켈틱 음악 애호가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음반이 아닐까 싶다.
EUCD2879
스코틀랜드의 파이프와 드럼 음악
킨로스 & 디스트릭트 파이프 밴드
스코틀랜드의 상징 백파이프와 드럼으로 수놓은 눈부신 풍광과 전통
전 세계의 음악을 다루는 ARC 레이블은 깊이와 폭, 대중성을 아우른 음반으로 알려져 있다. 킬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파이프로 상징되는 스코틀랜드의 음악. ‘제1스코틀랜드 근위대대 음악’(EUCD2338)에서 부터 ‘민속음악’(EUCD2606)에 이르는 ARC의 스코틀랜드 음악 시리즈는 스코틀랜드의 파이프와 드럼 음악으로 새롭게 맥을 잇는다. ‘메이슨의 앞치마’(4번 트랙), ‘빅 온스’(5번 트랙), ‘하이랜드의 결혼’(12번 트랙) 등 수록 작품들은 백파이프와 드럼의 날줄과 씨줄, 단출하지만 절제된 음향과 리듬으로 스코틀랜드의 풍광을 킬트 무늬처럼 수놓고 있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입상한 전통의 킨로스 & 디스트릭트 파이프 밴드의 탄탄한 연주. 영화 <스카이폴>과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 등장하는 스코틀랜드의 절경을 저절로 연상케 하는 음반이다.
EUCD2881
음악과 함께 떠나는 러시아 여행
발랄라이카 앙상블 볼가
볼가강, 초원, 코사크. 러시아 음악 풍경의 진수
러시아를 대표하는 민속 악기 발랄라이카 협주로 유명한 발랄라이카 앙상블 올가는 우크라이나, 조지아(코카서스) 등 전통 러시아를 대표하는 민속 음악을 재해석한다. 우랄 산맥의 좌우를 대표하는 전례 음악과 민속 음악, 발랄라이카 앙상블 올가의 멤버들이 작곡한 음악을 포함한 수록 작품들은 러시아 전통 음악의 단면과 범위를 망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가, 툰드라, 스텝의 애상 그리고 결혼식, 축제의 활기찬 리듬, 볼가강, 코사크 등 역사와 풍광을 아우르는 러시아 음악 풍경의 진수. 프로그램과 협주의 균형감 그리고 고색창연한 분위기는 이들의 전작과 다름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EUCD2882
현대 라트비아 민속 음악 베스트 작품집
라이크스네 & 일지 & 아울리 & 스키포르게르 등
현대 라트비아 민속 음악 걸작선, 라트비아 민속 음악의 오묘한 매력에 이끌리는 작품들
현대 음악의 강력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발트 3국 그 중에서도 라트비아 출신의 작곡가들. 이들의 배경에는 라트비아의 민속 음악도 하나의 역할을 담당하며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약 120만 편,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운문인 ‘다이나스(Dainas)’로 요약되는 라트비아의 민요는 기독교 이전 ‘해와 달 그리고 별의 신’ 등 신화적 세계에서부터 기독교 세계(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등)와 인간사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보물창고’이다. 본 음반에서 라이크스네 & 일지 & 아울리 & 스키포르게르 등 현대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들은 라트비아의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현대 라트비아 민속 음악의 걸작만을 엄선한 음반.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를 연상시키는 리앤 바르보의 ‘Var gan!(당신은 할 수 있다!)’ 등 라트비아 민속 음악의 오묘한 매력에 빠져보시라.
Arco diva
UP0210
드보르작 & 실비에 보로도바 & 카렐 밴들 : 이중창 작품집
미카엘라 로차 루치치코바(소프라노), 한나 도베소바(메조 소프라노),
라디슬라바 본드라치코바(피아노)
체코 음악 전통의 지평을 넓힌 작품들
체코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드보르작의 삶이 보여주듯 전통 음악은 작곡가들 마음의 고향으로서 영감의 근원으로 자리했다. 본 음반은 드보르작이 음악의 길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모라비아 이중창’과 남극에서 연주된 ‘콜럼버스를 위한 헌사’로 익히 알려진 현대 체코 음악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 실비에 보로도바의 ‘슬로바키아 이중창’과 함께 체코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작곡했으며, 드보르작의 ‘봄의 메아리’를 헌정 받았던 카렐 밴들의 ‘자연 속에서’가 수록되었다. 체코, 모라비아와 슬로바키아의 자연과 인생의 여러 감정을 노래하는 담박한 목소리, 순수한 영감이 깃들인 작품의 색채는 세속의 번잡함을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Naxos
8574059
리스트 : 피아노 전곡 작품 54집
예뇌 얀도
마지막에 대한 리스트의 단상, 미래를 바라보는 리스트의 시선
리스트 피아노 작품 전곡 54집에는 ‘헝가리 역사적인 인물들의 초상’, ‘바그너의 무덤에서’, ‘장송 곤돌라’, ‘헝가리의 신’, ‘장송 전주곡과 장송 행진곡’ 등 사라진 무엇 또는 지나간 시절을 반추하는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작품의 색채는 <신들의 황혼>처럼 음울하나 새로운 변화에 천착했고, 이를 예견하고 있었던 리스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울며, 슬퍼하며, 근심하며, 두려워하나’(바흐, BWV.12) 전주곡>으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대목의 여운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한 대목을 연상시킨다.(“예술이 위대한 것은 무릇 기술적인 지식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가장 기술적인 연구에 의해 큰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에 있다.”) 폭넓은 레파토리와 방대한 레코딩의 소유자 예뇌 얀도의 믿을만한 해석, 한 해의 시작과 끝에 감상할 만한 음반이다. 강력 추천한다.
Steinway & Sons
30106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6 & 18 & 23(‘열정’), 론도 C장조(Op.51, No.1)
탁영아
대담함과 선명함 그리고 리듬감을 갖춘 터치, 내면의 격정을 하얗게 발화시키는 아찔한 해석
플로레스탄 트리오 멤버 등과의 협연, 독주자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탁영아의 신보. 데뷔작인 주디스 랑 자이몬트의 ‘마법사들 : 세 명의 마법 달인’, 하이든과 슈만, 리스트, 키르히너의 작품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에 이어 그녀는 스타인웨이의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에 참여했다. 그녀는 인터뷰(<피아노음악> 2019년 11월호)에서 밝혔듯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곡과 ‘론도 C장조’가 수록된 본 음반을 통해 “이 세상을 넘어 무한으로 나아가는 힘을 주는” 베토벤 음악의 본질을 한 층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격정과 우아함의 아찔한 조화”(<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 “열정, 상상력과 진실함의 성공적인 조화”(<뉴욕 콘서트 리뷰>)로 요약되는 탁영아의 색채. 대담함과 선명함 그리고 리듬감을 갖춘 터치, 내면의 격정을 하얗게 발화시키는 아찔한 해석은 ‘열정’에서 빛을 발한다.
30110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2집(48번, 50번, 54번, 59번, 60번)
존 오코너
하이든의 ‘재기발랄함’에 빠져들다
“속박 받지 않는 감각”(<그라모폰>), “완벽한 기술과 음악성”(<런던 선데이 타임즈>), “청중을 놀라게 하는 완벽한 터치”(<워싱턴포스트>), “정교한 연주”(<뉴욕타임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는 1973년 빈에서 열린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1위를 차지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스승 빌헬름 켐프의 맥을 잇고 있는 그는 텔락 레이블에서 출시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으로 세계 정상급의 베토벤 연주자로 인정받은바 있다.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인 그는 2016년부터 베토벤 작품과 함께 베토벤의 스승인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에 도전하고 있다(1집, STNS 30054). 모두 5편이 수록된 본 앨범에서 존 오코너는 ‘<시계> 교향곡’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하이든의 위트(모차르트의 재기발랄함을 연상케 하는 하이든의 색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포르테피아노의 질감이 살아있는 또랑또랑한 연주와 절묘한 기교. 사려 깊고 투명한 해석에 빠져보시라. 적극 추천한다.
30124
5 BROWNS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5 BROWNS
‘하나의 가족, 5대의 피아노, 50개의 소나락, 440개의 건반’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기막히게 끝내주는 다섯’(<피플>). ‘하나의 가족, 5대의 피아노, 50개의 손가락, 440개의 건반’으로 구성된 ‘5 BROWNS’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음악 가족으로 구성되었다. 미국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받은 극찬, <빌보드 매거진> 클래식 앨범 차트에서 30주 넘게 1위를 차지했던 데뷔 앨범에 이어 2019년 겨울, 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의 훈훈하고도 평화로운 분위기, 행복과 기쁨의 시간을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을 갖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인 그렉 앤더슨이 5대의 피아노를 위한 버전으로 편곡한 르로이 앤더슨의 ‘썰매타기’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음향, 6핸드를 위해 체르니가 편곡한 헨델의 <메시아> 한 대목(‘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은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5 BROWNS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다. ‘스타인웨이’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30132
케이티 마한이 연주하는 조지 거슈윈의 작품들
케이티 마한
클래시컬한 해석, 클래식 음악 작곡가 거슈윈을 위한 헌정 앨범
“진정한 음악은 시대와 사람들의 영감과 생각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던 조지 거슈윈. 재즈 음악 작곡가로도 분류되는 그의 진정한 면모는 농밀한 미국적인 색채를 클래식에 접목해 미국 현대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것과 이를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케이티 마한은 클래식 음악 작곡가 거슈윈을 위한 헌정 앨범에서 자신과 얼 와일드가 편곡한 거슈윈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갈하면서도 다분히 미국적인 위트가 넘치는 편곡과 연주는 재즈보다는 클래시컬한 면이 한층 또렷이 부각된다. 특히, ‘천둥 같은 열정으로 수놓은 포르티시모와 시적인 피아니시모를 자유로이 오가는 역동적인 연주’로 호평을 얻은 케이티 마한 특유의 스타일은 관현악 못지않은 거대한 반향을 머금고 있다. ‘랩소디 인 블루’와 함께 거슈윈이 사랑했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여행이 담긴 보너스 DVD는 압권이다. (보너스 DVD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