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Onyx, Avie 신보(2/24(월) 마감, 2/26(수)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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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2-21 20:21 조회7,20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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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ONYX 4177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변주곡 WoO40
제임스 에네스(바이올린), 앤드류 암스트롱(피아노)
이미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소나타 음반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제임스 에네스가 다시 한번 앤드류 암스트롱과 함께 베토벤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번 음반에는 소나타 1-3번 초기작이 수록되어 있으며, <피가로의 결혼> 주제에 의한 변주곡도 담겼다. 다채로운 음색과 빼어난 테크닉을 오직 음악에 봉사하게 만드는 에네스의 지성적인 통찰력은 이 음반에서도 빛을 발하며, 초기작의 활력을 멋지게 표현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탁월한 베토벤 해석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음반으로, 21세기를 대표할 만한 베토벤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ONYX 4211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 발췌, 라흐마니노프: 12개의 로망스 외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와 차이콥스키 사이클을 완성하며 러시아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로 공인받은 바실리 페트렌코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화려한 ‘러시아 앨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중심으로 라흐마니노프, 셰드린, 하차투리안, 카발레프스키 등 19-20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의 다양한 관현악곡을 모았다. 어느 곡에서나 페트렌코 특유의 명쾌한 리듬 감각과 섬세한 다이내믹, 기승전결의 드라마를 다듬는 뛰어난 조형술이 빛을 발하는데, 널리 알려진 곡에도 신선한 감각을 불어넣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페트렌코의 가장 매력적인 음반 중 하나이다.
ONYX 4217 (2CDs, 1.5장 가격)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845, D894, D958, D960
샤이 보즈너(피아노)
그라모폰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권위와 개성을 갖춘 슈베르티안’이라는 찬사를 들은 바 있는 샤이 보즈너가 이 음반으로 슈베르트 후기 피아노 소나타집을 완성했다. 이번에는 최후의 3부작 중 두 곡인 C단조(D958), B플랫장조(D960)을 비롯해서 A단조(D845), G장조(D894)가 담겨 있다. 보즈너는 슈베르트 피아노 음악의 내밀한 성격과 장대한 구성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해석자이며, 거기서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마저 이끌어내고 있다. 가장 지성적인 젊은 세대의 슈베르트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수작 음반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ONYX 4212
본윌리엄스: ‘종달새의 비상’, ‘그린슬리브즈 환상곡’, ‘탈리스 환상곡’, ‘영국 민요 모음곡’ 외
앤드류 맨지(지휘), 제임스 에네스(바이올린),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본 윌리엄스 교향곡의 새로운 명반’이라는 찬사를 받은 교향곡 전집을 완성한 앤드류 맨지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에필로그를 선보인다. 이 음반에는 ‘음악에 바치는 세레나데’, ‘그린슬리브즈 환상곡’, ‘탈리스 환상곡’, ‘종달새의 비상’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본윌리엄스의 관현악 소품들이 모두 담겼으며, 하나같이 섬세하면서도 깊은 감정이 배어있는 매력적인 연주들이다. 특히 제임스 에네스가 독주자로 나선 ‘종달새의 비상’이나 첼로 수석인 조너선 아스가르드가 가세한 ‘탈리스 환상곡’은 잊기 힘든 감흥을 준다.
ONYX 4195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물 위를 걷는 성프란치스코’, ‘새들에게 설교하는 성프란치스코’, ‘단테를 읽고’ 외
요제프 무크(피아노)
이제 우리나라 음악애호가들에게 낯익은 존재가 된 요제프 무크가 비르투오조로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한 리스트 앨범을 들려준다. 무크는 경력 초기부터 리스트 연주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 음반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무크는 이 음반에는 B단조 소나타를 필두로 ‘물 위를 걷는 성프란치스코’, ‘새들에게 설교하는 성프란치스코’, ‘단테를 읽고’ 등 폭넓은 감정과 기교를 표현해야 하는 곡들을 연주했는데, 악기에 대한 완벽한 장악력과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강력한 추진력,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ONYX 4191
프로코피예프: ‘할머니의 이야기’,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 (피아노판)
시몬 트르프체스키(피아노)
시몬 트르프체스키가 ‘러시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미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집 등으로 러시아 음악에서 큰 성취를 이룩한 트르프체스키는 이 사랑스러운 앨범에서 프로코피예프, 무소륵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작품을 연주했는데, ‘민둥산의 하룻밤’이나 ‘셰헤라자데’에서 피아노 독주판으로 관현악판과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냈다. 프로코피예프의 ‘할머니의 이야기’ 역시 작곡가의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엿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다.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반이다.
ONYX 4210
버르토크: 모음곡 1번,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토마스 다우스고르(지휘), BBC 스코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덴마크 지휘자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BBC 스코티시 심포니와 함께 버르토크 관현악 전집 1집으로 모음곡 1번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녹음했다. 지휘자가 직접 표현했듯 이 음반은 작곡가의 다양한 스타일을 드러내기 위한 프로그램이 돋보이는데, 후기 낭만파 음악, 집시 음악, 농민 음악, 지중해 음악의 요소가 복잡하게 결합되어 일체를 이루고 있어서 감탄하게 된다. 1번은 오리지널 버전을 연주하고 있어서 매력적이며, 작곡가에 대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열띤 연주와 치밀한 해석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Avie
AV 2409
Palimpsest –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샤콘,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피아졸라: 탕고-에튀드 외
리처드 스톨츠먼(클라리넷), 미카 스톨츠먼(마림바), 엑토르 델 쿠르토(반도네온), 페드로 지라우도(더블베이스)
클라리넷의 전설, 리처드 스톨츠먼이 다채로운 실내악 음반으로 돌아왔다. 미카 스톨츠먼(마림바)와 함께 한 이번 음반은 편곡과 새로운 작품으로 이루어진 야심적인 프로그램이 돋보이는데, 스톨츠먼의 75세 생일을 축하하는 작품인 존의 ‘Palimpsest’는 음반 전체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스톨츠먼의 클라리넷 독주로 듣는 피아졸라의 ‘탕고 에튀드’나 실내악 편성으로 드는 바흐의 샤콘 등도 대단히 매력적이며 재즈의 풍미가 돋보이는 매킨리의 ‘Mostly Blues’ 역시 인상적이다. 노거장의 넘치는 활력과 여전한 연주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AV 2411
드보르자크,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레이첼 바튼 파인(바이올린), 테디 아브람스(지휘),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
오랜만에 레코딩 스튜디오에 복귀해서 바흐, 모차르트 등 뛰어난 연주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레이첼 바튼 파인이 바이올린 협주곡의 ‘숨은 걸작’ 드보르자크와 하차투리안을 녹음했다. 두 곡 모두 민속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며, 언제나 새로운 레퍼터리와 새로운 해석에 도전하는 바튼 파인에게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바튼 파인은 두 작품 모두 자연스러운 조형 능력을 바탕으로 음악에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세부까지 공들여 묘사하면서도 감정 표현이 적극적인 드보르자크는 인상적인 수연이다.
AV 2404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번, 24번
벤저민 호크먼(피아노),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폭넓은 레퍼터리와 지성적인 악곡 해석 능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벤저민 호크먼은 최근 들어 음반 녹음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새 앨범에서는 지휘자로서의 능력도 발휘해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번과 24번을 들려준다. 호크먼은 밝고 기쁨이 가득한 17번과 모차르트 협주곡 중 가장 비창한 정서가 흐르는 24번 사이의 대비를 잘 드러냈으며, 작품의 양식미를 구현하는 데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맑고 투명한 터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신뢰할 만한 연주, 고전적인 균형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일급 모차르트 음반이다.
AV 2415 (2CDs, 1.5장 가격)
기나긴 17세기 – 초기 건반음악 작품집
다니엘 벤 피에나르(피아노)
다니엘 벤 피에나르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탐구했던 17세기 초기 건반음악의 걸작들을 현대 피아노로 연주한 흥미로운 음반! 이미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등 바로크 건반음악에서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는 피에나르는 프레스코발디, 루이 쿠프랭, 쿠나우, 프레토리우스, 샹보니에르, 프로베르거 등 르네상스-초기 바로크 시대 대가들의 작품을 뛰어난 양식감과 정밀한 터치로 아q름답게 연주한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양식과 장르를 선명하게 빚어내는 피에나르의 역량에 새삼 감탄하게 되는 음반으로, 모던 피아노에 의한 가장 좋은 초기 건반음악 선집이라고 할 만하다.
AV 2406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 브라운: 무반주 첼로 모음곡, 코다이: 무반주 첼로 소나타
매튜 잴킨드(첼로)
첼리스트 매튜 잴킨드가 무반주 첼로 레퍼터리의 명곡, 바흐의 모음곡 6번과 코다이 소나타, 그리고 현대작곡가인 마이클 브라운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 강렬한 개성과 서로 다른 스타일을 담은 작품들로, 연주자의 폭넓은 악곡 해석 능력과 대담한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잴킨드의 친구인 마이클 브라운의 2012년작 모음곡에서는 동시대의 음악과 계속 교류하려는 연주자의 표현 의욕에 큰 인상을 받게 된다. 정교한 프레이징과 노래하는 듯한 음색, 잘 정제된 해석 등 연주 역시 대단히 훌륭하다.
AV 2410
러시아 앨범 –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셰드린: ‘알베니즈 스타일로’ 외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첼로), 알렉산더 핀필로프(피아노)
2018년 베를린 국제 콩쿨 우승자이자 하이든 앨범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크리스토프 크루아제가 알렉산더 판필로프와 함께 러시아 작곡가들의 첼로 작품을 모은 음반을 녹음했다. 하이든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힘찬 프레이징과 폭넓은 다이내믹, 다양한 음색은 러시아 작품에서 더욱 잘 들어맞는데,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낭만적인 기백이 흐르는 새로운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셰드린과 프로코피예프의 소품 역시 번뜩이는 감각이 돋보이며 뉴욕의 교통 소음을 재치있게 묘사한 토마스 데멩카의 작품에는 누구나 미소짓게 될 것이다.
AV 2407
슈만: ‘리더크라이스’ op.39 & 24, 클라라 슈만: 다섯 개의 가곡
카일 스티걸(테너), 에릭 지비언(포르테피아노)
테너 카일 스티걸이 슈만의 가장 사랑받는 가곡집인 두 벌의 <리더크라이스>와 클라라 슈만의 가곡을 노래한다. 아름다운 음색과 정열적인 표현(뉴욕타임즈)을 갖춘 스티걸은 이 음반에서 1841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라우슈 포르테피아노와 함께 노래하는데, 포르테피아니스트 에릭 지비언은 지극히 섬세한 터치와 풍부한 음영으로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해냈다. 텍스트에 더없이 충실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을 잘 살린 노래와 19세기 빈 피아노 특유의 개성이 잘 어울린 멋진 연주로, 많은 음반들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V 2414
릴리 불랑제와 나디아 불랑제의 노래들
니콜라스 판(테너), 마이라 황(피아노)
바로크부터 21세기 음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녹음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판이 릴리 불랑제와 나디아 불랑제, 두 자매의 노래를 녹음했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교사이자 멘토로 불렸던 나디아 불랑제와 요절한 천재 작곡가로 유명한 릴리 불랑제, 두 사람의 작품은 극히 최근에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음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릴리 불랑제의 가곡집 <하늘의 빈터>는 독창적인 감각과 민감한 표현에 큰 감동을 받게 된다. 폴 베를랭, 메테를링크 등 당대 프랑스 시의 독특한 감각을 잘 살려낸 연주 역시 훌륭하다.
AV 2403
그리그: 가곡과 서정 모음곡
클레어 부스(소프라노), 크리스토퍼 글린(피아노)
퍼시 그레인저의 민요집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클레어 부스와 크리스토퍼 글린이 그렌이저와 가까웠고 많은 영향을 주었떤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그 음악 역시 노르웨이 민속 전통에 뿌리를 두었다는 점에서도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감이 어린 가곡과 피아노 소품(서정 모음곡)을 함께 배치해서 더욱 그윽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가곡과 피아노 음악은 모두 노르웨이의 풍광을 보는 듯 낭만적인 매력이 있으며, 클레어 부스와 크리스토퍼 글린의 담담한 듯 소박한 연주 역시 음악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은은한 감흥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AV 2401
nobody move... 우리 시대의 피아노 작품들
사라 봅(피아노)
피아니스트 사라 봅은 현대 음악의 열렬한 옹호자로 현존하는 우리 시대의 작곡가들과 긴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음반은 랜들 울프의 작품 ‘...nobody move...’를 타이틀로 삼아 여섯 명의 작곡가들이 쓴 피아노 작품을 담고 있다. 작품들은 모두 사라 봅이 주관하는 보스턴의 뉴 갤러리 콘서트 시리즈를 위해서 위촉된 것들로 클러스터 기법에서 낭만적인 분위기의 소품까지, 각각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지녔다. 예리한 감각과 뛰어난 기술적 능력을 갖춘 사라 봅은 각 작품마다 하나의 소우주를 만들어내며 21세기의 피아노 음악을 항해한다.
AV 2413
마가렛 본즈: ‘갈색 왕의 발라드’ 외 다른 노래들
말콤 메리웨더(지휘), 데조프 합창단 & 오케스트라
이 음반은 미국 작곡가, 마가렛 본즈(1913-1972)의 작품들을 담았다. 여성 흑인으로서 많은 차별을 당했던 본즈의 작품은 최근 들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여러 개의 최초 녹음을 담은 이 음반은 그 기폭제가 될 것이다. ‘갈색 왕의 발라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합창곡으로, 흑인들의 문화와 그리스도교 신앙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 밖의 작품도 당대 현실을 표현한 가사와 친밀한 음악이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조프 합창단과 지휘자인 바리톤 말콤 메리웨더는 작품에 담긴 유머와 슬픔을 파고드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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