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Brilliant classcis, Piano Classics 신보 ( 6/26입고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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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6-04 18:15 조회74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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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95503
두세크: 피아노 소나타 및 소나티나 전곡 (10CD)
알렉세이 루비모프, 바르트 판 오르트 외(포르테피아노)
베토벤 이전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의 소나타 모음
요한 라디슬라우스 두세크(1760~1812)는 고전주의 시대 체코 작곡가이다. 그의 가계는 최소한 할아버지 대부터 전문 연주자로 이름을 떨쳤고, 그 역시 베토벤이 등장하기 이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30년 넘는 기간에 300개가 넘는 곡을 썼으며, 그 대부분은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이었다. 건반 소나타는 1780년에 초에 나온 그의 첫 출판 작품에 포함되었고, ‘소나타 Op. 77’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와 소나티나를 총망라한 이 세트는 전부 최고의 전문가들이 시대악기로 연주해 녹음했다.
96340
무파트 : 쳄발로 작품집
로베르토 로레기안(하프시코드)
건반음악 작곡의 기준을 바꾼 무파트의 쳄발로 음악
고틀리브 무파트(1690~1770)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로, 마리아 테레지아의 궁정에서 수석 오르간 주자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건반악기를 위한 것으로, ‘옛 양식’(스틸레 아르코)와 ‘새로운 양식’(스틸레 모데르노) 사이에 절묘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그의 생전에 출판된 것은 두 개의 모음집밖에 없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1739년에 출판된 ‘쳄발로를 위한 작품들’이다. 이 모음집은 여섯 개의 모음곡과 하나의 샤콘느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건반음악 작곡의 기준을 설정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
96596
라이하, 노이콤: 클라리넷 오중주
슈테판 지겐탈러(클라리넷), 프라하 슈타미츠 사중주단
비슷한 길을 걸어간 하이든의 두 제자들
안토닌 라이하(1770~1836) 라이하와 지기스문트 노이콤(1778~1858)은 둘 다 요제프 하이든의 제자였으며 1810년부터 죽을 때까지 파리에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음악면에서도 둘은 하이스승에게서 물려받은 빈 고전주의의 양식을 충실히 보전하고자 노력했다. 하이하의 ‘클라리넷 오중주’는 여기에 오페라적인 요소를 추가해 풍부한 선율미를 보여준다. 한편 독창적인 혁신보다 고귀한 우아함이 더 빛을 발하는 노이콤의 ‘클라리넷 오중주’에서는 하이든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아우르는 고전 빈악파 전체에 대한 작곡가의 경의를 엿볼 수 있다.
96599
비오티, 케루비니: 바이올린 협주곡 22번, 교향곡 라장조
마시모 콰르타(바이올린), 페루치오 부조니 누오바 오케스트라 외
브람스가 찬탄한 비오티, 베토벤이 존중한 케루비니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는 코렐리 악파의 전통에 따라 가르침을 받았고, 20세 무렵에는 이미 유럽 각지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자신의 악기를 위해 29개의 협주곡을 썼으며, 그 가운데 ‘22번’은 특히 걸작이다. 브람스는 클라라 슈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협주곡은 모든 것이 대가답게 구상되고 실현되었다”고 평가했다. 비오티와 동시대인이었던 루이지 마리아 케루비니(1760~1842)는 하이든은 물론 베토벤에게서도 존중받았으며, 그의 ‘교향곡 라장조’는 당대 주요 음악 국가의 양식을 절충한 걸작이다."
96658
듀어트: 기타 독주곡
플라비오 나티(기타)
세련된 서법과 우수, 독특한 서정성의 결합
존 듀어트(1919~2004)는 영국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였으며, 평론가로서 <그라모폰>에 활발하게 기고한 데다 교사로서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를 가르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그는 편곡물까지 포함하면 400개가 넘는 작품을 남겼지만, 그 대부분은 기타 독주곡이거나 기타를 포함한 편성의 작품이다. 여기 실린 기타 독주곡들은 그의 활기찬 대편성 기타 작품들과는 사뭇 다르게 대부분 세련된 서법과 우수, 독특한 서정성의 결합을 보여준다. 내지에는 작곡가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듀어트가 쓴 상세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최초 녹음 다수 포함.
96709
몸포우: 기타를 위한 편곡, 제1집
마르코 라멜리(기타)
진정으로 수준 높은 예술적 협력의 산물
바르셀로나 출신 작곡가 페데리코 몸포우(1893~1987)는 피아니스트를 지향했으나 포레의 작품을 접하고 작곡가로 전향했다. 그는 주로 피아노 위주로 작곡했으나, 일부 작품은 처음부터 기타용으로 썼다. 2018년에 몸포우의 기타곡 녹음을 내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마르코 라멜리는 편곡자인 제임스 베네토의 도움을 받아 몸포우가 다른 악기를 위해 쓴 작품들의 기타 편곡판을 녹음했다. 두 사람은 몸포우의 악보를 지도 삼아 탐사하면서 연주 기법, 템포, 셈여림 등 모든 것을 함께 논의해 결정했다. 이는 진정으로 수준 높은 예술적 협력의 산물이다.
96714
라이네케, 슈만, 비외탕 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
마시모 피바(비올라), 이네사 필리스토비피(피아노)
100년에 걸친 낭만주의 비올라 음악의 궤적
마시모 피바는 라 스칼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카메라타 등의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비올리스트이다. 그는 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에서, 카를 라이네케부터 프랭크 브리지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걸친 비올라 음악의 궤적을 톺아본다. 라이네케의 ‘환상적 소품’은 서정적이고 매력적인 무언가이며, 슈만의 ‘그림 동화’는 독일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낭만주의적 소품집이다. 비외탕과 비에냐프스키, 시벨리우스, 브리지의 작품도 각각 다른 방식으로 낭만주의적 성향을 보여준다."
96772
푸케: 클라브생 작품집 (2CD)
페르난도 데 루카(하프시코드)
잊힌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를 오늘에 되살리다
피에르-클로드 푸케(1694~1772)는 프랑스의 오르가니스트 겸 하프시코드 주자로, 노트르담 대성당 등 주요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를 지냈다. 그가 쓴 ‘클라브생 작품집’은 세 권에 달하며, 화려한 장식음과 생동감 있는 리듬, 양식화된 춤곡 등 프랑스 클라브생 음악의 전통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독창적인 화성 진행이나 서정미가 감도는 선율 등 작곡가 자신의 특징도 잘 드러낸다. 이탈리아 최고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중 하나인 페르난도 데 루카는 블랑셰의 클라브생을 본따 현대에 제작한 클라브생으로 힘차고 과감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96818
비발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외
캄파니아 데 비올리니
다양한 색채와 효과를 보여주는 비발디의 이중주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원한다면 베이스 없이)’들은 이 위대한 작곡가가 바이올린 음악에 쌓아 올린 금자탑 중 하나이다. 이 작품들은 소나타이며 형식적으로도 그렇지만, 두 악기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은 작곡가의 장기였던 협주곡의 흔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수준 높은 기교와 더불어 다양한 색채와 효과를 보여준다. 안드레아 차니(1696~1757)는 일부 학자가 비발디에게서 직접 배웠으리라 추측했을 정도로 비발디의 스타일을 충실히 모방하고 있으며, 이를 ‘이중주’(최초 녹음)와 ‘샤콘느’에서 확인할 수 있다."
96853
뒤베르누아 형제: 클라리넷 실내악 작품
루이지 마지스트렐리(클라리넷), 이탈리안 클래시컬 콘소트
프랑스 목관 레퍼토리에 이바지한 형제의 작품들
샤를 뒤베르누아(1763~1845)는 스트라스부르의 군악대에서 연주하면서 클라리넷을 공부했고, 파리로 이주한 뒤에는 동생이자 뛰어난 호른 주자였던 프레데릭-니콜라(1765~1838)와 함께 국민방위군 악단에서 연주했으며 두 사람 도 훗날 파리 음악원 교수도 역임했다. 두 사람의 음악은 매우 유쾌하고 선율미가 돋보이며 악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을 보여준다. 샤를 뒤베르누아의 ‘사중주 제1번’은 고전 빈악파와 뚜렷한 연관성을 지니며, 프레데릭-니콜라 뒤베르누아의 ‘삼중주 제1번’은 세 목관악기의 음색을 통찰력 있게 활용하고 있다."
96861
클라라 슈만, 레베카 클라크: 피아노 삼중주 트리오
리가몬티
두 여성 작곡가의 수준 높은 피아노 삼중주
클라라 슈만(1819~1896)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당대에는 일류 피아니스트로서 남편보다 훨씬 높은 명성을 누렸다. 그녀는 1845~46년에 ‘피아노 삼중주’를 썼는데, 이 곡은 로베르트 슈만의 영향은 물론 그녀가 남편과 함께 바흐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성과도 반영해 대위법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레베카 클라크(1886~1979)는 비올라 주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작곡을 계속했다. 그녀의 ‘삼중주’는 20세기 초의 피아노 삼중주 가운데 라벨과 라흐마니노프 바로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한다.
96880
몬테베르디: 미사와 시편 (2CD)
레 누오베 무지케
르네상스 음악의 거장을 기리는 감동적인 선집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사망한 지 7년 뒤인 1650년, 베네치아의 출판업자였던 알레산드로 빈치는 몬테베르디의 제자이자 후계자였던 프란체스코 카발리의 도움을 받아 ‘4성부 미사와 시편’을 편집했다. 여기에 수록된 미사 두 편, ‘4성부 미사’와 ‘그때에 미사’는 몬테베르디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다성음악을 대담한 대조와 결합함으로써 바로크 시대의 극적인 경향을 예견케 하며, 여기에는 여러 시편도 포함된다. 고음악 전문 악단인 레 누오베 무지케는 카발리가 스승을 기리는 선집에 바친 ‘마니피카트’ 역시 뛰어난 솜씨로 재현했다.
96936
북구의 교향곡들 – 시벨리우스, 닐센, 그리그 외 (10CD)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외, 쿠르트 잔데를링 외(지휘)
북구의 작곡가들은 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음악 전통을 이어왔고, 이런 경향은 민족주의 열풍이 북유럽을 휩쓸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노르웨이의 요한 스벤센과 에드바르 그리그, 스웨덴의 빌헬름 스텐함마르와 후고 알프벤, 덴마크의 카를 닐센, 핀란드의 장 시벨리우스 모두 이런 흐름을 타고 등장했다. 이들의 교향곡을 모아놓은 이 세트에서, 북구 교향곡의 흐름뿐만 아니라 비슷한 듯하면서도 서로 다른 각 나라 음악 문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녹음에 참여한 음악가들의 면면도 주목할 만하다.
96979
사르데냐의 이야기’ -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음악
코르다스 에트 벤투 이중주단
사르데냐인에 의한, 사르데냐를 위한 작품들
‘코르다스 에트 벤투’(사르데냐 말로 ‘현과 목관’이라는 뜻) 이중주단을 결성한 플루티스트 프란체스카 아페두와 기타리스트 마리아 루치아니애개 사르데냐는 풍부한 영감의 원천이었다. 이들은 프란체스코 모리투의 음악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신작을 의뢰했고, 이렇게 해서 나온 ‘Attitus’는 두 사람이 사르데냐를 비롯한 여러 지역 출신 작곡가들에게 사르데냐와 관련된 음악을 위촉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그 결과물을 담은 것이 이 음반으로, 각 작품은 사르데냐의 전설과 전통,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래한다.
97010
바흐: 마태 수난곡 (2CD)
루푸스 뮐러(테너), 리처드 잭슨(바리톤), 폴 굿윈(지휘) 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독창적인 연출
영국 태생인 조너선 밀러(1934~2019)는 생전에 연출가, 배우, 작가, 의사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활동했으나 특히 연극과 오페라 연출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이 세트에 수록된 ‘마태 수난곡’은 그가 연출한 바흐의 대작을 오디오 버전으로 담아낸 것이다. 밀러는 무대의 전후에 오케스트라 1과 2를, 좌우에 합창단 1과 2를 배치함으로써 독특한 음의 배합을 이끌어냈다. 참여한 음악가들 역시 1990년대 영국 고음악계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였으며, 예를 들어 제1바이올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는 레이철 포저도 있었다.
97020
페야체비치: 실내악 작품
트리오 로베르데
이 시대에 화려하게 부활한 페야체비치의 실내악곡
피아니스트 에카테리나 리트빈체바는 도라 페야체비치(1885~1923)의 피아노 독주곡을 녹음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PCL10226). 이번에 그녀는 동료 음악가들과 함께 이 크로아티아 작곡가의 실내악에 도전했다. 1913년에 쓴 ‘첼로 소나타’는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띤 작품이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들은 슈만풍의 따스함을 지닌 ‘로망스’부터 한층 세련되고 그리움을 띤 ‘비가’와 새롭고 불확실한 세계를 탐구하는 ‘명상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피아노 삼중주’는 뛰어난 감수성과 균형감각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97030
드보르자크: 현악 세레나데, 관악 세레나데 외
체코 파르두비체 체임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스타니슬라프 바브르지네크(지휘)
브람스와의 인연이 낳은 두 개의 걸작 세레나데
드보르자크는 1875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비 장학금을 받게 됨으로써 생활에 안정을 찾았고, 이는 폭발적인 창작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 장학금 심사위원이었던 브람스의 전폭적인 후원은 그가 명성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드보르자크가 1875년에 쓴 ‘현악 세레나데’는 작곡가가 존경한 브람스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작곡가 자신의 개성과 체코 민속음악의 영향도 드러낸다. 브람스는 드보르자크가 1878년에 쓴 ‘관악 세레나데’를 접하고 ‘풍부하고 매혹적인 창의력을 보여주는 사랑스럽고 신선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97062
베어만: 클라리넷 오중주
헹크 데 그라프(클라리넷), 슈베르트 콘소트 네덜란드
초기 낭만주의 시대의 클라리넷 대가 베어만의 작품들
클라리넷 레퍼토리의 발전은 유난히 당대 비르투오소의 활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모차르트에게는 안톤 슈타틀러가, 브람스에게는 리하르트 뮐페트가 있었고, 그 사이에는 하인리히 요제프 베어만(1784~1847)이 있었다. 초기 낭만주의 시대 최고의 클라리넷 주자였던 베어만은 특히 베버와 멘델스존에게 영감을 주어 클라리넷 걸작들이 나오는 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악기를 위한 작품들을 직접 쓰기도 했으며, 여기 수록된 세 개의 오중주는 그 가운데서도 특히 걸작에 해당한다. 풍부하고 낭만적인 음향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인다.
97086
안토니오니: 현악을 위한 작품
드미트리 아시케나지(클라리넷), 이 솔리스티 아퀼라니 외
조화와 질감에 대한 세련된 감각
프란체스코 안토니오니(1971~)는 영국 작곡가 조지 벤저민을 사사했다. 2009년에 안토니오니의 ‘발라타’ 초연을 지휘한 인물 역시 벤저민이었다. 이 곡은 작곡가 미상의 자장가와 14세기 작곡가 프란체스코 란디니의 발라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림자 위에서’는 작곡가가 16~17세기의 영국 시인 존 던의 시를 접하고 감명을 받아 쓴 곡으로, 유리 바시메트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해빙 후의 빛’은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위한 이중 협주곡으로, 이 곡에서는 클라리넷 주자인 드미트리 아시케나지의 아버지인 블라미디르 아시케나지가 지휘봉을 잡았다.
97118
여름의 꿈’ - 미국 작곡가들의 피아노 이중주
엠마 어베이트, 줄리언 퍼킨스(피아노)
미국 작곡가들의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이중주 소품
주요 미국 작곡가들의 피아노 이중주를 모아놓은 음반. 에드워드 맥다월(1860~1908)은 분위기와 작은 규모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데 재능을 보였으며, 여기 실린 작품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와 동시대인이었던 에이미 비치(1867~1944)는 미국 음악계에서 두각을 보인 최초의 여성 작곡가로, 유쾌하고 회화적인 모음곡 ‘여름날 밤’에서 동화와 요정의 세계를 환기하고 있다. 이보다 더 후대의 작곡가인 새뮤얼 바버(1910~1981)는 모음곡 ‘기념품’에서 이전 세기의 춤곡 리듬에 스트라빈스키 이후의 화음과 색채를 입히는 흥미로운 시도를 행했다.
97280
구원’ - 바흐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
도로시 밀즈(소프라노), G.A.P. 앙상블
바흐와 쇼스타코비치를 연결하는 음악의 치유력
쇼스타코비치는 바흐 사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매일 바흐를 연주합니다. 우리에게 바흐의 유산은 불타는 감정, 숭고한 인간성, 진정한 휴머니즘의 구현입니다.” 도로시 밀즈를 비롯한 네 음악가는 이 단언과 쇼스타코비치에게 명백하게 영향을 미친 바흐의 대위법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음반을 기획했다. 그러나 여기서 두 작곡가는 단순히 기법적인 면에서만 연결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음악에 내재한 치유와 공감의 힘이 중요하며, 바흐의 칸타타에 담긴 성경 구절과 쇼스타코비치의 가곡에 담긴 블로크의 시도 이를 잘 보여준다.
Piano Classics
PCL10217
풀랑크: 피아노 작품
키아라 치펠리(피아노)
풀랑크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
‘나폴리’는 풀랑크가 1925년에 쓴 모음곡으로, ‘6인조’의 동료였던 다리우스 미요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의 결실이다. ‘8개의 녹턴’(1929~38)과 ‘세 개의 노벨레테’(1927~59)는 한층 풍부한 감성을 드러내는 데 비해, ‘시골 아가씨’는 전형적인 풀랑크 풍의 상냥한 명랑함을 띠고 있다. ‘세 개의 무궁동 악장’은 6인조 모두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에릭 사티를 연상케 하는 신선함과 유동성을 보여준다. ‘바흐 이름에 의한 왈츠-즉흥곡’에서 작곡가는 바흐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이를 재치 있게 비틀었다. 이 곡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에게 헌정되었다.
PCL10255
댕디, 마냐르: 피아노 소나타, 산책
소피아 안드레올리(피아노)
스승의 대작 소나타와 제자의 사랑스런 소품집
뱅상 댕디(1851~1931)는 오늘날 작품 자체보다도 교육자로서 남긴 업적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1907년에 출판한 ‘피아노 소나타’는 어느 모로 보나 대작이며 탁월한 기교를 요구한다. 1악장은 다분히 바그너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거대한 피날레는 작곡가 나름의 방식으로 20세기를 바라보고 있다. 알베릭 마냐르(1865~1914)는 뒤부아와 마스네, 댕디에게서 작곡을 배웠으며, 1893년에 쓴 ‘산책’은 인상주의적 서법으로 6개의 프랑스 시골 마을을 묘사한 소품집이다. 이탈리아의 젊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올리는 이 모두를 애정 어린 손실로 담아내고 있다.
PCL10280
스벨링크: 건반 작품집
안드레아 비바네트(피아노)
피아노를 통해 조명한 스벨링크의 다양한 건반 음악
얀 피터르스존 스벨링크(1562~1621)의 위상과 업적이 정당하게 재평가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생전에는 북유럽 일대에 명성을 떨쳤지만, 그가 북스테후데와 바흐에게 미친 영향은 근래에야 올바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의 건반음악은 크게 네 범주로 나뉜다. 환상곡, 토카타, 코랄 변주곡(종교음악), 춤곡에 기초한 변주곡(세속음악)이 그것이다. 스벨링크는 자신의 건반음악 대다수에 악기를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대의 연주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악기로 연주한다. 안드레아 비바네트는 피아노로도 스벨링크의 음악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CL10288
필드: 18개의 녹턴 (2CD)
타일러 헤이(피아노)
쇼팽의 선구자, 존 필드의 녹턴들
아일랜드 작곡가 존 필드(1782~1837)는 녹턴(야상곡)이라는 장르를 사실상 창시해 쇼팽에게 적잖은 영향을 준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그의 녹턴을 접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는 15년에 걸쳐 총 18개의 녹턴을 썼으며, 이 세트는 그 전곡을 담고 있다. 이들 녹턴은 연주하기에도 감상하기에도 아주 어렵지는 않으나, 쇼팽의 녹턴을 연주할 때와 같은 세련된 감수성을 요구한다. 이미 리스트와 존 오그던, 칼크브레너의 피아노곡 음반들로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영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타일러 헤이가 이 세트에서 잘 보여주듯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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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