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hannel Classics, Pan Classics 외 신보(10/24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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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10-14 17:53 조회7,58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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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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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D929, ‘노투르노’ D897
햄릿 피아노 트리오
뛰어난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인 파올로 자코메티(피아노), 캔디다 톰슨(바이올린), 제냐 얀코비치(첼로)로 이루어진 햄릿 피아노 트리오가 슈베르트의 트리오 2번과 ‘노투르노’를 들려준다. 모두 슈베르트를 사랑하는 이들은 그 안에 담긴 깊은 고독, 죽음에 대한 상념, 사랑 등을 탐구하며 지극히 섬세한 연주를 만들었다. 자코메티가 연주하는 1826년제 그라프 포르테피아노를 비롯한 연주자들의 시대악기 역시 풍부한 음영으로 해석과 어울린다. 산뜻하면서도 어딘가 우수가 느껴지는 느린 악장은 이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음악가들인지를 실감하게 한다.
37119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아렌스키: 실내 교향곡 op.35
캔디다 톰슨,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캔디다 톰슨이 이끄는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는 지극히 정교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의 실내악 앙상블로 정상의 위치를 누리고 있다. 이번 음반은 차이콥스키와 아렌스키, 두 명의 러시아 작곡가를 다루고 있는데, 이미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빼어난 연주를 발표했던 이들은 전작에 뒤지지 않는 치밀한 합주로 감동을 준다. 차이콥스키의 곡과 차이콥스키에게 바쳐진 아렌스키의 곡은 모두 서정적인 표현과 우수 어린 멜랑콜리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는 편성이 커진 실내악 앙상블의 양감과 정교한 앙상블 모두를 갖추었다.
42119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토마스 올리만스, 파올로 자코메티
전작인 슈만 앨범(CCS38416)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토마스 올리만스와 파올로 자코메티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녹음했다. 올리만스는 10여 년전에 이미 <겨울나그네>를 녹음한 바 있는데, 자유롭고 상상력이 풍부했던 옛 녹음의 미덕을 이어가면서도 좀 더 악보에 깊이 침잠한 감정 이입과 유려한 극적 기복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음성으로 담담하게 노래하면서도 가사에 담긴 절망적인 느낌을 예리하게 살려내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자코메티의 피아노 연주 역시 뛰어난데, 전작과는 달리 현대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40719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닝펑, 로젠 밀라노프, 프린치파도 데 아스투리아스 오케스트라
현란한 비르투오조, 닝펑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19세기 비르투오조 협주곡 두 곡을 들려준다. 파가니니 협주곡 1번과 비외탕 협주곡 4번은 19세기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로, 화려한 기교와 우아한 선율이 결합된 수작들이다. 닝펑은 21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들 중에서도 보기 드문 다양한 음색을 지닌 연주자로, 두 협주곡에서 명쾌한 테크닉과 더불어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풍부한 감정 표현과 산뜻한 구성을 모두 잡아낸 뛰어난 연주이며, 로젠 밀라노프가 이끄는 프린치파도 데 아스투리아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력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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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로부터의 리포트’ - 네덜란드 작곡가들의 더블베이스 작품들
릭 슈토테인, 제임스 개피건,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독주자이자 실내악 음악가, 그리고 여러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를 역임한 정상의 베이시스트, 릭 슈토테인은 또한 우리 시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가장 많이 초연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 음반에는 ‘저지대로부터의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마르테인 파딩의 동명 작품을 비롯해서 현대 네덜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마다 다른 편성과 다른 음악 양식의 작품들은 대단히 흥미로우며, 한스 에이자커스, 로잔 필리펜스, 여동생인 크리스티아네 슈토테인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해서 함께 멋진 화음을 만들어냈다.
42019
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리지널 작품들 – 베토벤, 슈트라우스, 멘델스존, 브루크너, 힌데미트 외
아르얀 티엔, 왕립 네덜란드 해군 악단
오랜 해운 전통을 지닌 네덜란드 해군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해군 악단은 세계 정상급의 관악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음반에서 이들은 독일-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군악대를 위한 행진곡’을 필두로 멘델스존, 브루크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거쳐 쿠르트 바일이 직접 관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서푼짜리 오페라’ 모음곡까지 대단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며, 저마다 독특한 배경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왕립 네덜란드 해군 악단의 일사분란한 앙상블은 작품의 활력과 양식미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Pan Classics
10353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집
이자벨 파우스트, 크리스토프 포펜, 뮌헨 실내악단
이자벨 파우스트가 1997년에 녹음해서 큰 찬사를 받았던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집이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이 음반은 파우스트의 초기 연주자 경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음반으로, 스승인 크리스토프 포펜가 이끄는 뮌헨 실내악단과 함께 고전파 음악의 미감이 충만한 아름다운 해석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녹음한 바흐 협주곡집을 능가할 만한 생동이 넘치는 연주로, 특히 이 음반에서 파우스트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음색과 풍부한 아이디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조금도 빛을 잃지 않은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의 명반이다.
10391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그로소 모굴’, ‘비올리노 인 트롬바’ 외
리나 투어 보네트, 무지카 알케미카
최근 비버 ‘로자리오 소나타’, 코렐리 바이올린 소나타 등 발표하는 음반마다 화제를 낳으며 바로크 바이올린의 명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나 투어 보네트가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는 비발디 협주곡과 소나타를 들려준다. 스페인 출신답게 짜릿한 음색과 다이내믹, 풍부한 상상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보네트는 이 음반에서 비발디의 가장 화려한 협주곡으로 꼽히는 ‘그로소 모굴’의 오리지널 버전(세계 최초 녹음)을 눈부시게 연주했다. 비발디가 개정한 피젠델 협주곡 악장 역시 최초 녹음이며 세 곡의 ‘그라츠 소나타’ 역시 인상적이다.
10399
버르토크: 44곡의 바이올린 이중주 Sz.98, 비발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RV70
엔리코 오노프리 & 리나 투어 보네트
가장 개성적인 두 명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엔리코 오노프리와 리나 투어 보네트가 놀랍게도 벨라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이중주를 녹음했다. 버르토크가 1931년에 쓴 이 작품집은 헝가리와 동유럽 나라의 민요와 20세기 음악 어법을 하나로 녹여낸 걸작으로, 쉽게 들리면서도 결코 연주하기 쉽지 않다. 엔리코 오노프리와 리나 투어 보네트는 그들답게 거트와 스틸현이 혼합된 20세기 초기의 바이올린 세팅으로 연주했는데, 악기에 앞서 참으로 명징하면서도 음색이 풍부하고 연주 기법상으로도 흥미진진한 연주를 들려준다. 새로운 명반이라고 할 만하다.
10400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V 301, 302, 303, 305, 296
구나르 레츠보르, 에리히 트락슬러
구나르 레츠보르와 에리히 트락슬러가 ‘만하임 1778년’이라는 제목으로 청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다섯 곡을 들려준다. 모차르트가 파리로 향하던 1778년 만하임에서 쓴 이 소나타들은 ‘바이올린 붙은 건반 소나타’였던 이 장르가 두 악기가 대등하게 대화하는 새로운 양식으로 향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걸작들이다. 구나르 레츠보르는 그답게 이 작품들에서 청년 모차르트의 ‘질풍노도’ 양식을 한껏 이끌어내서 드라마를 강조했으며, 에리히 트락슬러의 연주 역시 양식미가 뛰어나면서 바이올린에 뒤지지 않는 명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
10402
드레스덴 대성당의 음악 – 젤렌카: ‘미제레레’, ‘주님을 찬미하리라’, 하세: ‘미제레레’, ‘주님을 찬미하리라’
자비에르 울리세즈 일란, 아카데미아 바로카 루체르넨시스
드레스덴은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독일에서 가장 화려한 음악의 꽃을 피운 도시였다. 이 음반에는 그 중 이 시대 드레스덴 왕실악단의 종교음악을 이끌었던 두 명의 거장, 젤렌카와 하세가 같은 라틴어 텍스트에 붙인 작품 네 곡을 담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좀 더 종합취향을 향하고 있고 대위법적인 아름다움이 두드러지는 젤렌카와 밝고 가벼운 갈랑트 취향이 인상적인 하세의 음악은 서로 대조를 이루며, 18세기 중반 독일 바로크 음악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연주 역시 정감이 풍부하고 양식감이 정확한 아름다운 해석을 들려준다.
10395
마레가 코렐리를 만나다 – 코렐리: ‘폴리아’, 마레: ‘성 제네비에브의 종소리’, ‘폴리아’ 외
리나 투어 보네트, 야코프 라팅거, 앙상블 무지카 나란스
가장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시대악기 연주자로 꼽히는 리나 투어 보네트와 야코프 라팅거가 함께, 또 각각 만들어 낸 인상적인 음반! 두 사람은 저마다의 악기로 코렐리와 마레의 ‘라 폴리아’ 변주곡을 연주하면서 눈부신 비르투오지티를 드러냈다. 바이올린과 비올, 두 악기의 대결을 유쾌하게 펼쳐낸 프로그램이 대단히 흥미로운데, 비올은 흄, 포르쿠레이, 마레의 곡을 연주하고 바이올린은 비버와 코렐리를 연주한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함께 마레의 ‘성 제네비에브의 종소리’와 모렐의 샤콘, 라 폴리아로 앙상블의 진면목을 펼쳐내고 있다.
10393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다니엘라 돌치, 무지카 피오리타
헨델의 <메시아>, <세실리아의 날을 위한 송가> 등 바로크 대작에서 매력적인 해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다니엘라 돌치와 무지카 피오리타가 드디어 바흐의 작품에 들어섰다. 이번 음반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담았는데, 한스 외르크 마멜 등 젊은 바로크 가수들의 열띤 노래와 합창단의 일사분란한 앙상블이 한 데 어우러져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바젤에 근거를 둔 무지카 피오리타는 언제나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청량감이 두드러지는 음색으로 작품의 구성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이미 음반이 많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서도 자신만의 해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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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7
무파트: <아르모니코 트리부토>
구나르 레츠보르,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가 게오르그 무파트의 <아르모니코 트리부토>를 녹음했다. 무파트는 파리와 로마에서 공부한 후 독일에서 두 나라의 양식을 혼합한 ‘종합 취향’을 이끌었던 음악가로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1682년 잘츠부르크에서 발표한 <아르모니코 트리부토>는 로마에서 코렐리의 협주곡과 소나타를 접한 후 그 영향을 받아 쓴 곡으로, 정연한 구조와 여러 편성으로 연주할 수 있는 신축적인 구조 등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는 그답게 비르투오지티를 충만한 빛나는 연주를 들려준다.
10303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로진다와 에미레노
앨리스 보르치아니, 알렉스 포터, 다니엘라 돌치, 무지카 피오리타
한동안 페르티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의 오페라 <에미레노>에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와 이중창을 모은 이색적인 음반이다. 1697년 나폴리에서 초연된 이 오페라는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가 왜 헨델과 더불어 후기 바로크 오페라 최대의 거장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걸작으로, 이집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 두 사람의 강렬한 감정과 성악적인 명인기가 여전히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 앨리스 보르치아니와 알렉스 포터의 열정 넘치는 가창과 다니엘라 돌치가 이끄는 무지카 피오리타의 빼어난 앙상블 역시 빛을 발한다.
Coviello
91813 (Hybrid-SACD)
보케리니: 스타바트 마테르, 신포니아 D장조
누리아 리알, 피닉스 오케스트라
엠마 커크비 이후 가장 순수하고 청아한 소프라노로 꼽히는 누리아 리알이 루이지 보케리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노래한다. 십자가 밑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노래한 이 라틴터 기도문은 중세 이후 수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는데, 보케리니의 것은 숨은 보석같은 걸작이라고 할 만하다. 누리알과 연주자들은 첫 번째 판본(1781년)을 연주하느데, 여기서 5성부의 기악 앙상블은 단지 반주가 아니라 노래와 어우러져 같은 감정을 표현하며 연주자들 역시 이를 잘 이해한 깊이 있는 해석을 들려준다. 누리아 리알의 소박한 감성은 특히나 이 곡에 잘 어울린다.
91810
베토벤: 첼로와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초기 작품집
알렉산더 셰르프, 알렉산더 풀리에프
두 명의 알렉산더, 알렉산더 셰르프와 알렉산더 풀리에프로 이루어진 ‘듀오 알렉산더’가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 ‘마술피리’ 변주곡 등 베토벤의 초기 첼로 작품을 들려준다. 베토벤의 초기 첼로 작품은 초기 바이올린 작품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성숙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인데, 듀오 알렉산더는 젊음의 열정과 강한 추진력, 넘치는 긴장감, 다채로운 음색을 갖춘 연주로 강한 인상을 준다. 옛 포르테피아노와 거트현을 맨 첼로가 얼마나 표현력이 풍부한 악기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음반으로, 장차 첼로 소나타 전집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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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10400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V 301, 302, 303, 305, 296 구나르 레츠보르, 에리히 트락슬러
91810 베토벤: 첼로와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초기 작품집 알렉산더 셰르프, 알렉산더 풀리에프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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