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ONYX, Berlin Classics 신보(8/24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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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8-21 19:40 조회7,40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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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ONYX 4196 (2CDs, 1.5장 가격), ONYX SET 4196 (3LPs)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호른 소나타(첼로 편곡)
레오나드 엘센브로이흐(첼로), 알렉세이 그리니우크(피아노)
레오나드 엘센브로이흐가 알렉세이 그리니우크와 함께 드디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녹음했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는 다섯 곡이지만 초기부터 후기까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그리고 일관되게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바이올린 소나타를 능가하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엘센브로이흐와 그리니우크는 아티큘레이션과 다이내믹스에 대한 작곡가의 악곡 지시를 면밀하게 지키면서 풍부한 텍스추어를 구현하는 놀라운 연주를 들려준다.
‘빠른 악장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이지만 언제나 자연스러운 호흡을 들려주는... 탁월한 음악 만들기’ - 그라모폰
ONYX 4205
엘가: ‘에니그마 변주곡’, 서곡 ‘남쪽에서’,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op.20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실리 페트렌코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엘가 시리즈는 21세기의 새로운 명반이라고 할 만하다. 이 음반에서 이들은 드디어 녹음한 ‘에니그마’ 변주곡을 중심으로 ‘남쪽에서’ 서곡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디테일에 충실하면서도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나가는 데 탁월한 페트렌코의 해석은 ‘에니그마’ 변주곡에서 특히 빛을 발하며, ‘님로드’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특히나 감동적이다.
‘감정의 힘, 유연함, 휘몰아치는 힘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뛰어난 연주로... 엘가의 두 작품에 대한 보증서 같은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라모폰
ONYX 4190
본윌리엄스: 교향곡 7번 ‘남극’, 9번 E단조
앤드류 맨지(지휘), 티모시 웨스트(낭독),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드류 맨지와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본윌리엄스 사이클이 드디어 교향곡 7번과 9번을 담은 이 음반으로 막을 내렸다. 두 교향곡은 본윌리엄스의 교향곡 전곡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지고 과소평가 받는 작품인데, 맨지와 RLPO는 생기가 넘치면서도 선명한 해석으로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준다. 교향곡 7번의 드라마틱한 구조와 9번의 내밀한 정서를 이렇게 파고든 연주는 거의 없었다.
‘본 윌리엄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빈틈없고 애정이 넘치며 아름다운 음향이 담겨 있는 이 레코딩을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 그라모폰
ONYX 4194
거울 –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거울’,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5번, ‘에스테 장의 분수’ 외
멜빈 탕(피아노)
멜빈 탕이 또 하나의 근사한 프로그램으로 듣는 이를 초대한다. 이 음반에는 ‘거울’이라는 제목대로 라벨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와 연관이 있는 리스트, 스카를라티, 베버의 작품을 쌍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실제로 작품 양식과 기법의 유사함을 느끼게 된다. 꼼꼼하고 섬세한 베버의 ‘무도로의 초대’는 기존의 화려한 연주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며, 라벨 작품들 역시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추진력이 인상적이다. 특히 리스트의 ‘제네브의 종소리’와 라벨의 ‘종의 골짜기’는 물흐르듯 유려한 아티큘레이션과 다채로운 음색이 결합된 멋진 연주이다.
Berlin Classics
0301167BC
패밀리 송북 – 안드레아스 숄과 타마르 할페린이 들려주는 다양한 노래들
안드레아스 숄(카운터테너), 타마르 할페린(피아노) 외
안드레아스 숄과 타마르 할페린이 들려주는 패밀리 송북! 두 사람이 딸에게 들려주는 노래로 시작된 가족의 레퍼터리를 일주일 동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녹음한 매우 개인적인 음반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 재즈 등을 노래했던 안드레아스 숄의 다재다능한 능력이 빛을 발하는 음반으로, 브람스와 코플랜드 같은 클래식 음악부터 칙 코리아, 빌리 조엘 등 재즈와 팝을 아우르는 선곡과 연주가 매력적이다. 안드레아스 숄의 카운터테너 음성은 물론 빌리 조엘의 ‘Lullabye’에서는 바리톤 음성까지 들을 수 있는 색다른 음반이다.
0301076BC
슈만: 피아노 협주곡 op.54, 서주와 알레그로 op.134, 서주와 알레그로 아파쇼나토 op.92, 콘체르트슈튀크 op.86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얀 빌렘 데 브린트(지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이미 슈만, 브람스, 멘델스존 음반으로 독일권에서 큰 찬사를 받았던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가 슈만이 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한데 모아서 들려준다. 이미 슈만 독주 앨범에서 명민한 프로그램과 섬세한 터치, 지성적인 악곡 해석 능력을 선보였던 키르슈네라이트는 이번 음반에서도 슈만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르를 어떻게 파고들어서 펼쳐냈는지를 눈에 보이듯 그려냈다. 낭만적인 감성과 악곡에 대한 조형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연주자의 미덕이 잘 발휘된 수작으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력도 뛰어나다.
0301213BC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2번, 글래스: 현악사중주 2번, 베베른: 9개의 바가텔 op.9 외
슈만 콰르텟
주도면밀한 프로그램과 역동적인 연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슈만 콰르텟이 ‘명암(Chiaroscuro)’이라는 제목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냈다. 제목대로 이 음반에는 모차르트가 편곡한 바흐 푸가부터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2번, 필립 글래스 현악사중주 2번, 베베른의 ‘6개의 바가텔’ op.9, 거슈윈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자장가’, 멘델스존의 푸가 등 현악사중주 레퍼토리의 전 역사와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르는 작품이 담겨 있다. 각 악곡의 양식미와 음향적 특성을 면밀하게 탐구하며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슈만 콰르텟의 연주에 새삼 감탄하게 되는 음반이다.
0301155BC
브람스: 네 곡의 발라드 op.10, ‘건반작품집’ op.76, 세 곡의 인터메초 op.117
파비안 뮐러(피아노)
2017년 ARD콩쿨, 2018년 카네기홀 공연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파비안 뮐러가 베를린 클래식스 데뷔 음반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인 브람스를 들려준다. 단정하고 조형미가 잘 이루어진 그의 피아니즘은 브람스에 잘 어울리는데, 특히 후기작인 세 곡의 인터메초(op.117)에서는 그 고적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없이 잘 살린 연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초기, 중기, 후기작을 함께 배치한 멋진 프로그램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 과시적인 면이 전혀 없는 해석 등, 대형 피아니스트의 출현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음반이다.
0301291BC
페터 슈라이거 부르는 독일 민요
페터 슈라이어(테너), 호르슈트 노이만(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방송 합창단
위대한 독일 테너, 페터 슈라이어가 전성기인 1975년에 에테르나(Eterna)에서 발표했던 독일 민요집이 오리지널 커버 그대로 재발매되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토마스 교회 합창단, 라이프치히 방송 합창단 단원들이 참여한 이 앨범에서 슈라이어는 특유의 청아한 미성으로 다양한 독일 민요를 들려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한 음반이지만 다시 들어도 여전히 매력적인데, 브람스의 ‘자장가’나 슈베르트의 ‘보리수’ 같은 가곡조차 원곡과는 또 다른 민요풍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어서 독특한 감흥을 느끼게 된다.
0301190BC
바이올린의 황금시대 - 1920년대의 음악
다니엘 뢴(바이올린), 카제 스카글리오네(지휘), 뷔르템부르크 실내악단
크라이슬러 음반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다니엘 뢴이 이번에는 ‘The Golden Violin’이라는 제목으로 바이올린의 황금기였던 1920년대 음악을 들려준다. 하이페츠가 편곡한 거슈윈 노래를 비롯해서 찰리 채플린 등의 영화 음악, 라흐마니노프, 수크, 쿠르트 바일 등 다양한 양식의 음악이 다니엘 뢴의 매혹적인 음색으로 풀려나온다. 조부 에리히 뢴 이래 3대째 이어지는 바이올린 가문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옛 바이올린 대가와 연주에 깊이 빠져들었던 다니엘 뢴의 뜨거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며, 편곡과 오케스트라 연주도 충실하다.
0301188BC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집 KV 495, 447, 412, 417
펠릭스 클리저(호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펠릭스 클리저의 디스코그래피가 드디어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을 만났다. 직접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를 지휘한 이 음반에서 클리저는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 민첩한 프레이징, 고전파 음악에 어올리는 균형 잡힌 양식감 등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에 필요한 모든 음악적 요소를 잘 배합한 연주로 놀라움을 준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우아한 합주 역시 독주자와 잘 어울리며 음반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E플랫장조 협주곡은 클리저의 유려한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공감, 명석한 해석이 일체를 이룬 뛰어난 연주다.
0301129BC
Kind of Gold – 슈트라우스: 빈 축전 음악, 스트라빈스키: ‘새 극장을 위한 팡파레’ 외
마티아스 회프스(트럼펫)
독일 최고의 트럼페터, 마티아스 회프스가 친구와 제자들로 이루어진 관현악 앙상블과 함께 신선한 새 음반, ‘Kind of Gold’를 선보인다. 이 음반은 트럼펫이라는 악기의 모든 면모와 음색,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같은 작곡가들이 트럼펫의 화려한 면을 살려 만든 축제용 작품을 비롯해서 현대 작곡가인 볼프 케르셰크의 ‘The Trumpets shall sound’, 이타루 사카이의 ‘신포니아와 카프리스’ 등이 담겨 있다. 독일 각지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트럼펫 앙상블이 힘찬 음향을 뿜어내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음반!
0301075BC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작품집 (op.23, op.32, C샤프단조 op.3-2)
클레어 후앙치(피아노)
낭만주의 피아니즘을 탐구하고 있는 클레어 후앙치가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를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피아노라는 악기의 기술적, 예술적 가능성을 한계까지 밀어붙인 작품들로, 엄격한 형식과 풍부한 감정, 폭발적인 비르투오지티를 결합했던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레어 후앙치는 쇼팽 녹턴에서도 그랬듯이 피아노의 다양한 음색을 살리면서도 시적인 감수성이 담긴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흔히 들어왔던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의 또 다른 측면을 비춘 좋은 피아노 앨범이다.
0301193BC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차이콥스키: ‘어린이를 위한 앨범’ (발췌)
니콜라 됴리츠(아코디언)
빈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코디언 연주자, 니콜라 됴리츠가 무소그르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차이콥스키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한 이색적인 앨범! 아코디언 같은 프리-리드 악기야말로 서양음악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중적인 악기 중 하나인데, <전람회의 그림>이 오르간에도 어울리는 교향악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잘 어울리는 셈이다. 됴리츠의 연주는 악기의 음악적 가능성을 극한까지 추구하여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을 잘 살렸으며, 아코디언만의 매력도 잊지 않은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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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님의 댓글
김동연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