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Blu-ray] Accentus, BelAir 외 6월 신보 (6/8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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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6-04 17:12 조회7,5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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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20451 ACC10451 (Blu-ray)
2018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실황
라벨의 대표적 관현악 모음
리카르도 샤이(지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밝고 화려하며, 매혹적이기까지 한 라벨!
2003~14년에 아바도가 이끌었고, 2016년부터 샤이가 그 뒤를 잇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LFO)는 스타 단원이 모인 초호화오케스트라이다.
영상물은 2018년 8월 루체른문화컨벤션센터(KKL) 콘서트홀 실황. 1·2부를 협주곡보단 관현악으로 채워 화합과 단결을 보여주는 LFO는
라벨의 ①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②라 발스 ③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1번·2번 ④볼레로를 선보인다.
샤이의 지휘는 그 누구보다도, 그 어느 때보다도 밝고 화려하며 신선하고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해설지(38쪽 분량/독·불·영어)에 작품 해설과 단원 명단이 실려 있다.
2018 시즌 악장은 그레고리 아쉬(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필)과 라파엘 크리스트(오케스트라 모차르트)였다.
[보조자료]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LFO)는 전세계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의 수석과 단원들이 한데 모인 슈퍼 오케스트라이자 드림팀이다.
2003년 아바도가 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 전대미문의 초호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고,
2014년 아바도 타계 이후 2016년에 리카르도 샤이가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아바도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영상물은 2018년 8월, 루체른 페스티벌이 열리는 루체른문화컨벤션센터(KKL) 콘서트홀 실황이다.
협연자를 내세운 기존 오케스트라와 달리 많은 공연의 1부와 2부를 굵직한 관현악 작품으로 채워 화합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만의 특징이다.
2017년 10월 내한공연 당시에도 그렇고(베토벤 교향곡 8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스타급 지휘자와 음악계의
슈퍼맨들과 슈퍼우먼이 모인 슈퍼 오케스트라는 라벨의 작품으로 일관한다.
곡목은 ①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Valses nobles et sentimentales), ②라 발스, ③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1번·2번, ④볼레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필하모닉의 악장 그레고리 아쉬,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악장 라파엘 크리스트가 이번 시즌의 악장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라 발스’가 수놓는 초입부터 샤이의 지휘는 밝고 화려하다.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은 신선하고 매혹적이다. 세계 메이저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슈퍼 단원들이 모인 프로젝트 악단인만큼
‘볼레로’의 각 선율과 성부를 채색하는 관악주자들의 음색은 개성적이고, 샤이는 이러한 호흡을 잘 이끌어간다.
해설지(38쪽 분량/영·불·독)에는 작품 해설지 수록.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만큼 영상물의 해설지마다 누가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 함께 추천해요
2017 샤이/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실황(Accentus Music ACC10438) :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차이콥스키 ‘만프레드’ 수록.
BelAir Classiques
BAC166 BAC566 (Blu-ray)
2017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입센 ‘유령’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마리트 모운 아누(총연출), 시나 에스테조르트(안무), 닐스 페터 몰베르(음악)
▶ 입센 최초의 비극을 발레로 만나다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이 2017년에 공연한 입센의 ‘유령’과 ‘헤다 가블러’는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나란히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2017년 2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로 약 70분 분량이다. ‘유령’의 주인공 알빙 부인은 ‘인형의 집’에서 가정에 남아 있도록 설득 당한 노라를 상징한다.
죽은 남편은 그녀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존재다. 남편과 하녀가 몰래 낳은 딸 레지네, 병을 물려받은 아들 오스왈드. 그녀가 운영하는 고아원도 불탄다.
알빙 부인이 고통에 괴로워하는 아들의 죽음을 돕는 순간 막이 내려온다.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닐스의 음악은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한다. 색다른 무용음악의 남다른 현주소가 궁금한 이에게 적극 추천.
해설지(18쪽 구성/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2014년 초연시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유령’(BAC566)과 ‘헤다 가블러(BAC567)’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였다.
두 공연은 벨에어 클라시크(BelAir Classiques) 레이블을 통해 영상물로 나란히 출시하여 화제를 낳았다.
두 작품 모두 마리트 모운 아누와 닐스 페터 몰베르가 각각 총연출·안무와 음악을 맡았다.
마리트는 그동안 ‘페르귄트(2013)과 ‘유령(2014)’ 등 입센의 원작을 토대로 한 창작발레를 전문적으로 선보여 왔다.
본 영상물은 ‘유령’을 2017년 2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로 약 70분 분량이다. 마리트가 총제작자로 참여했고, 시나 에스테조르트가 새로운 안무로 원작을 다듬었다.
‘유령’의 주인공 알빙 부인은 ‘인형의 집’에서 가정에 계속 남아 있도록 설득 당한 노라를 상징한다. 알빙은 고인이 된 남편의 뜻에 따라 자선사업을 이어간다.
아들 오스왈드는 그녀의 고아원 개원을 위해 돌아온다. 근처에는 목수 엥스트란드와 딸로 여겨지는 하녀 레지네가 살고 있다.
엥스트란드는 레지네가 거친 선원들을 상대로 돈 모으길 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빙 부인의 집에 유령이 나타난 것을 알게 된다. 알빙 부인은 레지네가 남편과 하녀가 관계하여 낳은 딸이라는 사실과,
남편의 명성은 그녀의 선행으로 인해 덤으로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괴로워한다. 엥스트란드의 부주의로 고아원도 불타 버린다.
오스왈드는 아버지로부터 유전된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으며 알빙 부인은 병이 심해지면 독약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오스왈드는 무너지고 알빙 부인은 약을 줄지 고민을 한다. 그리고 그녀가 결심을 하려는 순간 막이 내려온다.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특히 발레만큼 뛰어난 것은 닐스 페테르 몰베르의 음악이다.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하는 묘한 음향에,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트럼페터인만큼 자신이 직접 연주한 트럼펫 선율로 주인공들의 불안한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해설지(18쪽 구성, 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이 작품이 초연되던 2014년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BAC167 BAC567 (Blu-ray)
2017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입센 ‘헤다 가블러’
노르웨이 국립발레단·국립발레학교, 마리트 모운 아누(안무), 닐스 페터 몰베르(음악)
▶ 입센도 상상하지 못한 북유럽 명작발레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입센의 ‘유령(1881)’과 ‘헤다 가블러(1890)’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헤다 가블러’는 그간 입센의 원작을 발레로 선보여온 안무가 마리트의 2017년 작품으로, 영상물은 10월 오슬로국립극장 실황물(약 90분)이다.
결혼 후 인생의 지루함을 느끼는 헤다가 어느 날 다시 찾아온 옛 연인과의 잘못된 인연으로 살인자로 몰리고, 판사로부터 그녀의 몸을 요구받자 수치심에 인생을 끝낸다는 비극적 서사다.
줄거리 전개보단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했으며, 8명 무용수가 각자의 캐릭터를 직접 안무 후 마리트가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다.
닐스의 음악은 현대음악, EDM, 묘한 음향을 넘나든다.
보너스필름(50분·영어진행·불어자막)에는 2017년 첫 무대를 준비하는 제작·연습장면, 제작진·출연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보조자료]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인형의 집’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발레단이다.
2008년에 현대식극장으로 완공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 그해부터 상주 중이다.
2017년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은 입센의 ‘유령’(BAC566)과 ‘헤다 가블러(BAC567)’를 발레화한 두 작품을 선보였고,
벨에어 클라시크(BelAir Classiques) 레이블을 통해 영상물로 나란히 출시되어 화제를 낳았다.
두 작품 모두 마리트 모운 아누와 닐스 페터 몰베르가 각각 안무와 음악을 맡은 작품. 마리트는 그동안 ‘페르귄트(2013)과 ‘유령(2014)’ 등
입센의 원작을 토대로 한 창작발레를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안무가.
2017년 발표작 발레 ‘헤다 가블러’를 담은 이 영상물은 2017년 10월 오슬로 국립극장 실황으로, 1시간 38분 영상이다.
헤다는 교수가 될 문화학자 테스만과 결혼 후 긴 신혼여행을 마치고 아름다운 저택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고지식한 테스만과의 생활은 헤다에게는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테스만의 친구이자 헤다의 옛 연인,
하지만 방탕한 생활을 했던 뢰브보르그가 새 책을 출판하여 성공 후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테스만의 교수직도 불안해지자,
헤다는 우연히 손에 넣은 뢰브보르그의 원고를 불태워 버린다. 절망에 빠진 그에겐 권총자살을 권유하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판사에 의해 그 총이 헤다의 것이 밝혀지고, 판사는 이를 빌미로 내연관계를 요구하자 수치심을 느낀 헤다는 자살을 선택한다.
마리트의 안무는 줄거리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8명의 중심인물을 맡은 무용수(단원)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직접 안무했고,
마리트는 총안무를 통해 이러한 에너지를 한데 모은 것도 화제를 낳았다.
음악은 내면심리 묘사에 큰 에너지원이다. 닐스 페테르 몰베르의 음악은 현대음악 같거나 EDM 같은 분위기로 묘한 음향의 세계를 펼친다.
중간마다 우울한 트럼펫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닐스가 훌륭한 재즈 트럼페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설지(10쪽 구성, 영·불어·노르웨이어)에는 안무가가 직접 쓴 줄거리와 입센에 관한 글이 담겨 있다.
보너스필름(50분·영어진행·불어자막)에는 2017년 첫 무대를 준비하는 제작·연습장면, 제작진·출연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Naxos
211058485 (2DVD) NBD0083V (Blu-ray)
2018 베를린 국립오페라 실황
코른골트 오페라 ‘헬리아네의 기적’ [한글자막]
마크 알브레히트(지휘), 베를린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합창단, 새라 자크비악(헬리아네), 브라이언 제이드(나그네), 요제프 바그너(독재자), 크리스토프 로이(연출) 외
▶ 선율의 제왕, 코른골트의 감동이 오페라로
‘헬리아네의 기적’은 코른골트(1897~1957)의 1924년 작품이다.
코른골트의 오페라라는 점에서 다소 낯설지만,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고전적인 구성미를 갖춘 감미롭고 감성적인 아리아와 합창으로 감동을 준다.
어느 독재국가를 방문한 나그네와 독재자의 부인이 정신적인 교감을 나눈다. 하지만 이를 의심한 독재자는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 나그네는 사망한다.
하지만 부활한 나그네는 독재자의 아내와 하늘나라로 향한다는 내용이다. 다소 성서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크리스토프 로이(연출)은 동시대적인 연출 감각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 현대인들의 ‘의심’과 ‘사랑’을 돌아보게 한다.
헬리아네 역의 자크비악은 ‘매력적인 소프라노’로, 알브레히트의 지휘는 ‘감각적인 코른골티안’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1)1928년 베를린 녹음(약 8분), (2)코른콜트 사진·캐리커처 슬라이드(35장)가 보너스 필름. 해설지(23쪽/영·독어) 수록.
[보조자료]
‘헬리아네의 기적’은 코른골트(1897~1957)의 1924년 작품이다. 3막 구성의 대본은 한스 뮐러-아이니겐(1882~1950)이 한스 칼트네커의 원작을 기본으로 작성했다.
코른골트의 오페라라는 점에서 상당히 낯설지만, 현대음악보다는 고전적인 구성미를 갖춘 음악들로 구성되었다.
어느 독재자의 국가를 방문한 나그네.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이유로 그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독재자의 부인 헬리아네가 그가 있는 감옥으로 찾아가 위로하던 중, 동정이 사랑으로 변한다. 두 사람은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하지만 이를 독재자가 보고 오해를 한다. 법정에서 아내는 두 사람의 육체적 관계를 부정하지만 독재자는 자결할 것을 권유한다.
나그네는 먼저 자결하여 최후의 변호도 할 수 없는 상황. 독재자는 아내가 결백하다면, 죽은 나그네를 신이 살려낼 것이라고 한다.
아내는 형집행장으로 향한다. 그때 죽은 나그네가 서서히 일어선다. 놀란 독재자는 헬리아네를 칼로 찌르지만,
나그네는 백성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헬리아네와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
이 작품은 1927년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코른골트의 첫 오페라인 ‘폴리크라테스의 반지’와 함께 공연된 이 작품은 초연 시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다.
새 작품이기는 하되, 20세기적인 현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했다. 오히려 난해하지 않은 고전적 방식이 오늘날까지 이 오페라가 상연되는 데 큰 몫을 한 듯하다.
크리스토프 로이가 연출로 빚은 감각적인 미장센도 큰 몫을 담당한다.
2018년 3·4월,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실황이다. 주목해야 할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매력적인 소프라노’가 궁금하다면 헬리아네 역의 새라 자크비악에 주목할 것.
아리아와 합창들은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매력적인 선율들로 다가오는데, 이를 지휘하는 마크 알브레히트의 매력에도 빠져볼 것.
“마크는 굉장한 설득력을 지닌 코른콜티안이다. 당신은 도이치 오페라에서 그처럼 희귀하고 정교하고, 애정이 깊고, 최고 수준 인 것처럼
그의 작품과 지휘에 반대 의견을 가질 수 없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일종의 코른골트 아카이브가 보너스 필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1)1928년 베를린 녹음(모노 레코딩·약 8분),
(2)코른콜트와 관련된 사진, 캐리커처, 신문 등 35장이 슬라이드로 진행된다. 해설지(23쪽/영·독어)에는 트랙·시놉시스·캐스팅이 수록되어 있다.
2110630 NBD0095V (Blu-ray)
2018 인스부르크 티롤극장 실황-
메르카단테 ‘버림받은 디도네’ [한글자막]
알레산드로 데 마르치(지휘), 아카데미아 몬티스 레갈리스(오케스트라), 코로 마그니히(합창),
빅토리아 수쿤에이트(디도네), 카트린 분트잠(에네아·바지역할), 유겐 필리므(연출) 외
▶ 인스부르크 고음악 축제의 메인디시!
2018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고음악축제의 메인을 장식한 메르카단테(1795~1870)의 ‘버림받은 디도네’ 실황(8/8~14·티롤 주립극장)이다.
에네아 왕자가 신탁을 받아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카르타고에 도착하여 여왕 디도네와 사랑에 빠지지만, 신탁으로 인해 다시 떠나며 디도네를 버린다는 비극이다.
고음악축제답게 모든 악기는 원전악기들이다. 마르치(지휘)는 포용성과 유연성의 자세로 미수쿤에이트(디도네), 분트잠(에네아, 메조소프라노로 일명 바지역할) 등
화려한 성악진과 함께 균형감을 유지해나간다. 플리므(연출)는 배경을 19세기 즈음의 유럽으로 했고, 회전무대로 입체적 미장센을 만들어간다.
해설지(27쪽 구성/영·독어)에는 본 작품에 관한 여러 내용이 수록.
[보조자료]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서 해마다 열리는 고음악축제 중 일부로 주세페 사베리오 메르카단테(1795~1870)의 오페라 ‘버림받은 디도네’ 실황(2018년 8월 8~14일/티롤 주립극장)이다.
1823년 초연된 ‘버림받은 디도네’는 인기 극작가였던 피에트로 메타스타시오(1698~1782)가 대본을 썼다.
에네아 왕자는 신탁을 받아 이탈리아로 향하던 도중 풍랑을 만난다.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에 도착한 그는 여왕 디도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신탁으로 인해 이탈리아로 떠나야 했다. 비탄에 빠진 디도네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다.
작품의 제목을 직역하면 ‘버림 받은 디도네’이지만 ‘카르타고의 여왕’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고음악축제를 장식한 오페라답게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는 메르카단테 시대의 원전악기들로 구성되었다.
고음악의 간판스타 알레산드로 데 마르치(지휘)의 큰 특징이라면 포용성과 유연성이 되겠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빅토리아 미수쿤에이트(디도네),
에네아 역의 메조소프라노 카트린 분트잠(메조소프라노로 일명 바지역할) 등 현재 고음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몰려 있지만,
마르치는 그들의 명성과 화려함보다는 오페라음악이 지향하는 총체적인 균형을 유지해나간다.
신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유겐 플리므의 연출은 19세기 즈음의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회전무대를 적극 활용해 입체성도 발휘한다.
이탈리아 태생의 메르카단테(1795~1870)는 국내에는 오페라보다 플루트 협주곡으로 잘 알려진 인물.
하지만 그는 도니제티(1797~1848), 로시니(1792~1868)와 한 시대를 풍미한 오페라 작곡가이며, 베르디(1813~1901)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해설지(27쪽 구성/영·독어)에는 트랙·프로덕션에 관한 인터뷰 해설·시놉시스·캐스팅이 수록.
Dynamic
37834 57834 (Blu-ray)
2018 테아트로 소시알레 실황
도니제티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 [한글자막]
리카르도 프리차(지휘), 오케스트라 도니제티 오페라, 자비에르 안두아가(레이세스터),
제시카 프랫(엘리자베타), 카멜라 레미지오(아멜리아), 스테판 팝(워네이), 마리아 필라 페레츠 아스파(연출) 외
▶ 카리스마 여왕의 부활!
이탈리아의 여러 극장과 페스티벌이 발굴한 자국의 오페라 유산을 발 빠르게 담아내고 있는 다이나믹 레이블의
‘세계 최초 영상’ 라벨이 붙은 이 영상물(2018년 테아트르 소실알레 실황)은 궁정 내 복잡한 사건을 중재하고 마무리 짓는 엘리자베타 여왕의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와 소프라노 제시카 프랫의 성량과 힘이 시너지를 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엘리자베타는 자신 몰래 결혼을 행하고 이것이 들킬까봐 아내를 감옥에 가둔 레이세스터를 용서하고,
그런 아내를 유혹하려던 레이세스터의 시종을 벌주며 막을 내린다.
4명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복잡다단한 하모니(23~28트랙)의 향연, 그것을 풀어나가는 프리차의 지휘 모두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도니제티의 숨은 원석을 최고의 도니제티 전문 소프라노의 활약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보조자료]
이탈리아 곳곳의 극장들과 페스티벌은 역사 속에 잊혀지고 있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오늘날의 감각이 녹아든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입혀 자국의 음악적 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다이나믹(Dynamic) 레이블은 이러한 행보에 발 맞추어
무대실황을 담은 ‘세계 최초 영상기록물’을 내놓고 있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는 그의 고향 베르가모에 위치한 테아트로 소시알레의 실황물(2018년 11~12월)이다.
역시 다이나믹 레이블이 자랑하는 ‘세계 최초 비디오 영상물’이라는 라벨이 달려 있다.
‘일 카스텔로 디 커닐워스’는 1829년 나폴리에서 초연되었다. 국내에는 그 이름도 생소하여 줄거리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레이세스터(자비에르 안두아가·테너)는 여왕 엘리자베타(제시카 프랫·소프라노) 몰래 아멜리아(카멜라 레미지오·소프라노)와 결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왕이 그의 성인 커닐워스에 들른다고 했을 때 아멜리아를 숨기기 위해 성 속의 감옥에 가둔다.
하지만 레이세스터의 시종 워네이(스테판 팝·테너)는 아멜리아를 남편이 배반했다며 유혹하려 하지만, 속셈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아멜리아에게 앙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아멜리아는 탈출해 엘리자베타에게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한다. 여왕은 레이세스터와 워네이를 추궁하고 결국 레이세스터는 결혼사실을 밝힌다.
아멜리아를 암살하려던 워네이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여왕은 워네이를 체포하고, 아멜리아와 레이세스터의 결혼을 축복한다.
같은 극장의 전작인 도니제티 ‘영국의 로사문드’(DYNAMIC 57757)에서 타이틀롤 로사문드역으로 ‘도니제티의 명품 소프라노’임을 증명한 제시카 프랫의 활약은
이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두드러진다. 복잡한 사건을 중재하고 마무리 짓는 여왕의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와 소프라노가 지닌 성량과 힘이 대단한 시너지를 낸다.
4명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2막 6장(23~28트랙)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4명의 성악가가 내뿜는 힘과 극적 긴장감을 리카르도 프리차(지휘)는 엉키지 않게 깔끔하게 결구 짓고 풀어나간다.
해설지(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소개·크레디트가 수록되어 있다.
‘사랑의 묘약’ ‘연대의 아가씨’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에 가려진 도니제티의 원석을 만날 수 있는 영상물이다.
37833 57833 (Blu-ray)
2018 베르가모 실황
도니제티 ‘보르고냐의 엔리코’ [한글자막]
알레산드로 드 마치(지휘), 아카데미아 몬티스 레갈리스 오케스트라,
안나 보니타티부스(엔리코), 소니아 가나시(엘리사), 프란세스코 카스토로(피에트로), 실비아 파올리(연출) 외
▶ ‘사랑의 묘약’의 웃음을 예고하는 도니제티 출세작
도니제티의 고향 베르가모에 위치한 테아트로 소시알레의 실황물(2018년 11~12월). 1818년 초연된 도니제티(1797~1848)의 ‘보르고냐의 엔리코’는 그의 출세작이다.
훗날 ‘사랑의 묘약’을 예고라도 하듯 유머와 개그 코드가 넘쳐난다.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고 애인인 엘리사까지 넘보는 악당을 실존인물인 엔리코가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무대는 시대적 배경을 의식한 고풍스러운 장식과 의상들로 꾸며졌다. 엔리코 역은 안나 보니타티부스(메조소프라노)로 바지 역할(여성이 남성 역할을 맡는 것)이다.
이 공연으로 인해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메조소프라노다(오페라와이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설지(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소개·크레디트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을 세계최초로 영상화했다는 점에서도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
[보조자료]
도니제티(1797~1848)는 1818년 테아트로 산 루카에서 초연한 오페라 ‘보르고냐의 엔리코’가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쓰기 시작했다.
12년 동안 31개가 넘는 오페라들을 공연하게 된 것도 ‘보르고냐의 엔리코’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 영상물은 ‘출세작’이자 ‘최초의 영상물’이라는 점에서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영상물이다.
다이나믹(Dynamic) 레이블은 이러한 행보에 발맞추어 무대실황을 담은 ‘세계 최초 영상기록물’을 내놓고 있다.
이 레이블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오늘날의 감각이 녹아든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입혀 자국의 음악적 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보르고냐의 엔리코’는 도니제티의 고향 베르가모에 위치한 테아트로 소시알레의 실황물(2018년 11~12월)이다.
주인공 엔리코는 역사에 엔히크로 기록되는 포르투갈의 백작(1066~1112)으로,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고 애인인 엘리사까지 넘보는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실비아 파올리(연출)는 두 개의 무대를 구사한다. 유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속 무대’을 통해 극중극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일반 무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커튼이 열리면 관객은 이 오페라가 초연되던 당시로 돌아가고 엔리코는 무대에서 복수의 움직임을 이어간다.
시대적 배경을 의식한 고풍스러운 장식과 의상들로 꾸며졌다. 엔리코 역은 메조소프라노 안나 보니타티부스로, 일종의 바지 역할(여성이 남성 역할을 맡는 것)이다.
베레가모에는 도니제티의 잊혀진 명작들이 꾸준히 복원되고 있는데, 이만큼 호평을 받은 프로덕션은 드물 것이다.
알레산드로 드 마치(지휘)는 “웃음을 불어넣는 즐거운 요소로 가득 차 있다”고 했고, 엔리코 역의 안나는 “깔끔하고도 깊은 음색, 반짝이는 콜로라투라의 표현력을 지녔다.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메조소프라노다(오페라와이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설지(영·이탈리아어)에 트랙·작품소개·크레디트가 수록되어 있다.
‘사랑의 묘약’ ‘연대의 아가씨’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에 가려져 있던 도니제티의 원석을 만날 수 있는 영상물이다.
Opus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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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열발레 실황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리알 스칼렛(재안무), 코엔 케슬리스(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마리아넬라 누에즈(오데트/오딜), 바림 문타기로프(지크프리트), 벤네트 가르트사이드(로트바르트), 엘리자베스 맥고리안(여왕) 등
▶ ‘백조의 호수’를 둘러싼 세대교체와 감각교체
2018년 6월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으로, 2018년 로열발레의 공연 중 이보다 많은 호평을 받은 프로덕션은 없을 것이다.
1985년 태생의 리암 스칼렛이 프티파 버전을 재안무하여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그는 “자신의 마크를 붙이면서도 로열발레만의 전통을 존중했다(더 타임즈)”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간판급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1인 2역과 훌륭한 내면 연기를 통해 주인공들의 이중적 자화상들을 그려낸다.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은 “극적인 디테일이 눈에 띈다(가디언)”는 호평처럼 사실성을 더했다.
보너스 필름은 ①작품 소개, ②존 맥팔래인의 디자인(4분), ③백조들 속의 다르시 부셀(4분 20초)으로 구성. 부셀은 로열발레에서 활동했던 발레리나다.
로열발레의 명프로덕션을 헤치우고 있는 코엔 케슬리스의 지휘는 135분 동안 지치지 않는 우아한 곡조로 스피커를 울린다.
[보조자료]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맡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3대 발레 걸작 중 하나다.
최초의 안무자 줄리우스 레이싱어는 1877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했고,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재구성하여 1895년 마린스키 극장에 올렸다.
오늘날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는 대부분 프티파·이바노프 버전이다.
영상물은 2018년 6월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으로, 2018년 로열발레의 공연 중 이보다 더 많은 호평을 받은 프로덕션은 없을 것이다.
1985년 영국 태생의 안무가 리암 스칼렛이 프티파 버전을 재안무했고, 이를 통해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그는 ‘더 타임즈’로부터 “코번트가든에 30여 년 만에 새로운 백조”를 선보였고, “대담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이 작품에 자신의 마크를 붙이면서도 로열발레만의 전통을 존중했다”는 평을 받았다. 로열발레의 전통과 상징과도 같은 프레데릭 애쉬튼(1904~1988)의 수정과 추가된 움직임도 숨 쉬고 있다.
역시 로열발레의 간판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 욕망의 흑조 오딜을 1인 2역으로 소화하는 마리아넬라 누에즈는 로열발레의 프리마돈나답다.
지그프리트 왕자역을 맡은 바딤 문타기로프는 물론, 지그프리트의 또 다른 내면을 연기하는 로트바르트역의 베네트 가르트사이드 등이 이중적 자화상들을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궁중무도회 장면은 물론,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춤추는 24마리 백조의 발레블랑(백색발레)은 어둠과 하얀 백조들의 대비로 회화미를 드러낸다.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은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성을 추구한다. 조각 같은 무대가 아니라, 실제 조각으로 구성된 장식들로 사실성을 더했다.
‘가디언’지는 “극적인 디테일이 눈에 띈다. 맥팔레인은 무대를 가득 메운 호수와 흐르는 달은 아름다움이 뭔지를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보너스 필름에는 (1) 백조의 호수 소개, (2) 존 맥팔래인의 디자인(4분), (3)백조들 속의 다르시 부셀(4분 20초)이다.
부셀은 로열발레에서 활동한 발레리나이다.
음질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차이콥스키의 명작들을 해치운 코엔 케슬리스의 지휘로, 로열 오케스트라는 135분 동안 지치지 않는 기색과 우아한 곡조로 스피커를 울린다.
오디오 감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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