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Resonus Classcis 신보 (5/30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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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5-27 16:22 조회7,51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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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ran Gramophone
AG0016
WALTZIN: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곡
트리오 프리찬테
작곡가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목관, 현악, 건반의 하모니, 플루트, 첼로, 피아노의
서로 다른 종류의 악기의 조합은 풍부한 음색의 향연을 만들어내기에 작곡가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드뷔시의 ‘피아노 삼중주’는 본래의 바이올린을 플루트로 연주하면서 근대 프랑스 음악의 뉘앙스를 보다 살려내었으며,
파리에서 공부한 마르티누 역시 음색의 조화를 맘껏 활용하면서 특유의 리듬으로 활기찬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하이든의 ‘삼중주 17번’은 세 악기의 균형 잡인 조화를 들려주고,
타이틀곡인 게오르규의 ‘왈친’은 재즈와 집시, 왈츠를 교묘하게 결하여 순간적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Dynamic
CDS7818
롤라: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위한 여섯 개의 이중주
마리오 카르보나타(플루트), 마리오 호센(바이올린)
수준 높은 기교와 청명한 선율로 다양한 표정을 만드는 사랑스러운 음악
알레산드로 롤라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동시대에 활약했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파가니니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뛰어난 기교뿐만 아니라, 청명한 선율을 만드는 데에 일가견이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파가니니에게 그대로 전수되었으며, 더 나아가 이탈리아 낭만 기악음악의 토대가 되었다.
19세기 초에 작곡된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위한 여섯 개의 이중주’dp는 이러한 롤라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있다.
때로는 대위적으로, 때로는 낭만적으로, 때로는 기교적으로, 때로는 우아하게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음악들이다.
Gramola
99187
모차르트: 샤크 변주곡 K613 &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 프로코피에프: 빈정거림
한나 바흐만(피아노)
투명하고 깔끔한 터치와 깊이 있는 소리로 만들어내는 거대한 뮤직 드라마
뛰어난 음악성과 창의적이며 기교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녀의 훌륭한 소리와 해석은 피아노를 통해 성숙한 인간성을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한나 바흐만에 대한 키릴 페트렌코의 찬사는 결코 과언이 아니다.
유럽과 북중미를 중심으로 바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의 연주는
모차르트의 ‘베네딕트 샤크에 의한 변주곡’에서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며,
프로코피에프의 거칠고 과격한 ‘빈정거림’에서는 더욱 투명하고 깔끔하게 빛난다.
그리고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에서는 33개의 장면을 하나의 거대한 드라마로 승화시키는 마법을 보여준다.
99190
매혹적인 목관악기의 세계
트리오 미뇽 빈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세 개의 리드 목관악기의 유쾌한 향연
대부분 클래식 애호가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목관악기에 대해 잘 알고 그 발전에 한 몫 했던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이 음반에 수록되어있다.
앙리 토마시의 ‘전원 협주곡’은 춤곡 리듬과 민요조의 선율 등이 인상적이며,
외젠 보자의 ‘작은 모음곡’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성격이 분명한 작품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장 프랑세의 ‘디베르티스망’은 다양한 음색과 표현으로 유머러스한 면모를 한껏 보여준다.
토마스 하이니시의 ‘지워진 흔적’은 음색의 혼합으로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며,
헬무트 회들의 ‘폴리스위트’는 유쾌한 리듬의 향연이 펼쳐진다.
99191
한도쉬킨: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3번/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
엘레나 데니소바(바이올린)
고전 시대의 거장 한도쉬킨의 무반주 바이올린 음악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그 이후
절대적으로 독보적이다!”(르 쿠리에 피카르) “데니소바는 놀랍다!”(디 차이트) “진지하게 탐구할 가치가 있다.”
(더 스트라드) 엘레나 데니소바는 올레그 카간의 제자로, 소련의 여러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이 음반은 18세기 후반 러시아 작곡가인 이반 한도쉬킨의 세 개의 무반주 소나타를 중심에 두고 있다.
바흐를 한 차원 발전시킨 이 작품은 흥분되는 발견이다.
그리고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 2번’으로 무반주 소나타의 현주소로 이어진다.
크라이슬러와 파가니니의 무반주 작품은 그녀의 놀라운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Naxos
8559809
조너선 레쉬노프 : 교향곡 4번(‘헤켈로스’) & 기타 협주곡 & 스타버스트
제이슨 비오(기타), 내쉬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지안카를로 게레로(지휘)
우주의 신비로운 인상, 강렬하고 독보적인 반향
미국 유수의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의 위촉을 받은 조너선 레쉬노프의 작품 세계, 본 음반에는 그의 관현악 작품이 수록되었다.
홀로코스트 비극과 극복을 위한 ‘희망의 바이올린 프로젝트’ 일환으로 탄생한 ‘교향곡 4번’
유태교 신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헤켈로트’의 영적인 색채, 로드리고의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색채를 닮아있는 ‘기타 협주곡’,
연주자의 기교를 극대화하고 있는 ‘스타버스트’.
<뉴욕타임즈>로 부터 ‘현대 미국 음악 서정의 정점’에 올라있다는 평을 받은 조너선 레쉬노프 특유의 강력한 테마와 복합적인 구조,
재기 넘치는 하모니를 세계 최초 녹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081
한스 피츠너 : 가곡 작품 3집
"브리타 스털마이스터(소프라노), 타냐 아리안느 바움가르트너(메조 소프라노),
프라이부르크 그리스도 교회 성가대(합창), 클라우스 심슨(피아노)"
방황과 망설임의 인상, 자연과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배인 피츠너의 가곡 작품들
독일 낭만주의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인 한스 피츠너의 가곡 작품 시리즈 세 번째 음반이다.
본 음반의 작품들은 지나간 사랑의 행복한 기억, 자연의 멜랑콜리, 인간의 유한함과 나약함에
기인한 방황과 망설임의 인상이 담긴 작품 및 이와는 약간 대조를 이루는 성격의 작품들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 위에 펼쳐지는 정교하면서도 열정적인 표현, 대담한 기교가 담긴 작품, Op.35 & 40)으로 구분된다.
슈만과 말러의 색채, 행간의 무상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호흡이 특히 인상적인 음반.
세계 최초로 수록된 ‘크리스마스 노래’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 ‘크리스마스 노래’(23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713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 건반 소나타 22집
에일람 케셰트(피아노)
짧지만 강렬한 반향, 포르테피아노의 질감을 살린 연주
제자이자 후원자였던 마리라 바르바라. 그녀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인연은 그를 리스본과 마드리드로 이끌었고,
작곡가 인생의 절반을 헌신한 결과 오늘날 그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명성을 전하게 되었다.
마리아 바르바라에 대한 헌신의 결과물인 555여곡에 이르는 스카를라티의 건반소나타, 시리즈 22집에는 단악장의 18곡이 수록되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일람 케셰트는 포르테피아노의 질감을 살린 연주로 작품 특유의 짧지만 강렬한 반향을 살리고 있다.
‘g단조 소나타(K.97/P.5)’(7번 트랙)과 ‘c단조 소나타(K.56/L.356/P.50)’(18번 트랙)이 특히 인상 깊다.
8573714
프란츠 리스트 : 피아노 작품 52집
와이 인 웡(피아노)
오베르와 베르디 오페라 편곡 작품들
리스트 피아노 전곡 작품 52집. 리스트가 편곡한 오페라 작품 그 중에서도 오베르와 베르디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포르티치의 벙어리 처녀> 주제에 의한 브라부라풍의 타란텔라’(1 & 2버전)에서의 민첩함 돋보이는 기교,
‘<롬마르디아의 첫 십자군> 중 예루살렘의 마리아 찬가’에서의 섬세한 전개도 인상 깊지만,
‘<에르나니> 주제에 의한 연주회용 페러프레이즈’의 폭발적인 터치,
‘<약혼녀> 중 타롤리앵(타롤 지방 농민 무곡)에 의한 대 환상곡’(1 & 3버전)의 멜로디가 선사하는
화려한 인상은 감상자에게 연주자의 면모를 충분히 각인시킬 만하다.
8573772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 이중 협주곡
티안와 양(바이올린), 가브리엘 슈바베(첼로),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안토니 비트(지휘)
기대했던 만남, 기대 이상의 호흡
최근 낙소스 레이블에서 가장 기대되는 연주자 3인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보리스 길트부르크, 티안와 양, 가브리엘 슈바베의 이름은 반드시 언급되지 않을까 싶다.
이 중 생상스 관현악 작품 시리즈에서 ‘엇갈림에서 어울림으로’ 나아가는 ‘뮤즈와 시인’의 인상을
탁월하게 표현한 티안와 양과 가브리엘 슈바베가 진정한 어울림의 향연,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에서 호흡을 맞췄다.
안토니 비트가 지휘하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뒷받침 속에서 기대했던 만남,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연주는 신의 섭리 그리고 자연 속에서 하나 되는 남녀의 인상-<창세기> 한 장면을 떠올릴 만하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에서 보여준 티안와 양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8573816
기타 이중협주곡 작품집
미구엘 트라파가 & 테레사 폴기에라(기타), 앙헬 루이스 카스타노(아코디언),
페르난도 아리아스(비브라폰), 오비에도 필라모니아(연주), 올리버 디아즈(지휘)"
두 대의 기타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결합으로 탄생한 스페인의 인상
현대 스페인 기타 음악을 이끌고 있는 3인의 기타 이중주 협주곡 작품이 수록된 음반.
바이아(만)의 환영, 말라가 민속 음악, 피카소의 투우 그림을 주제로 작곡된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의 ‘히브랄파로 협주곡’, 피아졸라에 대한 경의(아코디언)가 담긴 다비드 델 푸에르토의 ‘미스트랄’,
비브라폰과 기타의 상큼하고 산뜻한 색채가 인상적인 하비에르 로페즈 데 게레나의 ‘에쿠아니메 협주곡’이 수록되었다.
두 대의 기타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경합으로 탄생한 스페인의 인상, 레오 브라우어의 ‘베니카심 협주곡’과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이 수록된 음반8.573542)에서 활약한 미구엘 트라파가의 민첩한 터치가 인상 깊다.
적극 추천한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3858
뱅상 당디 : 메데아 & 카라덱 모음곡 & 교향시 ‘소제플뢰리’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대럴 앙(지휘)
프랑스 민속 음악과 그레고리오 성가 그리고 바그너의 결합으로 탄생한 독창적인 우아함
뱅상 단디의 이름은 오늘날 알베르 루셀 등을 길러낸 탁월한 교육가로서 자주 거론되고 있지만,
그의 본령은 비제와 마스네 그리고 프랑크로 부터 인정받았던 작곡가로서의 면모에서 찾을 수 있다.
본 음반은 가브리엘 포레로 부터 ‘음악의 삼손’으로 인정받은 뱅상 단디,
특히 관현악 작품에 뛰어났던 작곡가 영감의 근원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손의 모험(황금양털)에 등장하는 메데아를 주제로 한 ‘메데아’,
프랑스 민속음악과 그레고리오 성가의 결합으로 탄생한 ‘카라덱 모음곡’,
<지그프리트>의 인상 - 바그너에 열광했던 작곡가의 모습이 담긴 ‘소제플뢰리’.
뱅상 단디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우아함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대럴 앙의 해석이 인상적이다.
8573890
파야 : 사랑은 마술사(1915년 오리지널 버전) & 미스터 피터의 인형극
에스페란차 페르난데즈(칸토라), 제니퍼 제틀란(소프라노), 호르헤 가르차(테너),
알프레도 가르시아(바리톤), 퍼스펙티브스 앙상블(연주), 앙헬 힐-오르도네즈(지휘)
고색창연한 반향, 파야 음악 언어의 원형을 되살린 호연
7년간의 파리 생활 후 귀국한 파야는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야심작 ‘사랑은 마술사’를 작곡했다.
성악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무용이 결합한 작품의 면모는 스트라빈스키의 ‘병사 이야기’와 견줄 만큼 파격적이었다.
오늘날에는 개정판이 유명하지만, 고색창연한 반향과 스페인의 풍광, 플라멩코 리듬의 향수는 오리지널 버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앙헬 힐-오르도네즈가 지휘하는 퍼스펙티브스 앙상블은
오리지널 버전의 특징 그 중에서도 리듬과 반향이 도드라지는 해석으로 파야 음악 언어의 원형을 되살리고 있다.
같이 수록된 <두목 페드로의 인형극> 역시 매력적인 연주, 적극 추천한다.
8573939
베토벤 : 피아노 변주곡(WoO. 65 & 69 & 72 & 75), 피아노 소나타(WoO. 51)
레리 웡(피아노)
다른 작품들에 가려진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 모음집
오늘날 ‘악성’의 현신으로 불리는 베토벤, 그가 작곡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이 있었다.
본 음반은 그의 명곡들 사이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의외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본 시절 후반부터 오페라를 통해 음악의 신세계를 접하고 있던 흔적이 담긴 오페라 주제에 의한 변주곡
(앙드레 그레트리, 지오반니 파이지엘로, 페터 빈터), 생전에 출판되지 못한 ‘피아노 소나타’에 담긴 페르디난트 리스의 흔적,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왈츠는 베토벤에 보다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선사 한다
8573959
하버갈 브라이언 : 교향곡 7 & 16번, <땜장이의 결혼> 서곡
국립 뉴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알렉산더 워커(지휘)
문학에 대한 지극한 관심으로 탄생한 작품들, 예측불허의 변화무쌍한 색채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음에도 20여 년 동안 25개의 교향곡을 작곡하는 기염을 토한
영국의 작곡가 하버갈 브라이언의 작품 세계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이루어 낼 수 없는 거대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던 것은 문학 작품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괴테는 하버갈 브라이언의 대표작 ‘고딕 교향곡’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곡가의 다른 작품들과는 구분되는 장대한 스케일로 괴테의 일생을 풀어낸 ‘교향곡 7번’은 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교향곡 16번’)과 아일랜드의 작가 존 밀링톤 싱의 작품(‘<땜장이의 결혼> 서곡’)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교항곡 7번’과 더불어 문학에 대한 지극한 관심으로 탄생한 변화무쌍한 색채 속으로 감상자를 이끈다.
8573972
알레한드로 코르도바 : 기타 리사이틀
알레한드로 코르도바(기타)
2017 베니카심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 우승 기념 음반
2017년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레한드로 코르도바의 우승 기념 음반이다.
기타의 전통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5명의 작곡가들, 그 중에서도 스페인(혹은 세고비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4명의 작곡가들의 작품은 이베리아 반도의 음악 유산에 대한 연주자의 각별한 경의가 담겨 있다.
마누엘 퐁세의 따뜻하면서도 순수한 영감, 라벨로 부터 극찬을 받았던 안토니오 호세
그리고 스페인의 기타 유산을 대표하는 타레가와 타로바의 작품에 묻어나는 기교와 서정은 메르츠의 ‘우수’와 훌륭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8574011
호세 페레르 : 기타 이중주 전곡
요르겐 스코그모 & 옌스 프랑케(기타)
아스라이 스러지는 달빛의 기억
카탈로니아 출신 작곡가이자 기타연주자인 호세 페레르가 남긴 기타 이중주 작품 전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낭만주의 마지막 자락에 걸쳐있는 그의 작품들은 파스텔 질감의 색채와 우아한 뉘앙스로 지어내는 동화 속
아련한 풍경을 닮아있다. 이베리아 반도 혹은 파리 살롱의 저녁 풍경을 연상시키는 품위 있는 분위기,
특히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도니제티의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등 두 대의 기타만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매력을 오롯이 살려내는 대목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스라이 스러지는 달빛의 기억, 봄꽃 향기 아른거리는 저녁 풍경과 함께할 만한 음반이다.
8574035
영국 작곡가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품집
제럴드 페레그린(첼로), 안토니 잉엄(피아노)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전원의 태피스트리, 첼로와 피아노가 짜 내려가는 민화의 인상
유럽과 스칸디나비아의 영향과 전통의 혼합으로 탄생한 영국 음악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본 윌리엄스를 비롯해 엘가, 딜리어스, 벡스 등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품’이 수록되어 있다.
켈트족과 들장미의 인상,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전원을 태피스트리로 표현하듯 피아노와 첼로가 짜 내려가는
‘민화’의 인상을 닮은 작품의 색채는 하이쿠 한 대목처럼 짧지만 강렬하다.
사랑과 우수, 염세와 환희를 오가는 흐름 속에서 떠오르는 이졸데의 독백.
영국 음악의 고유한 분위기를 짧지만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손색없다.
* 엘가, ‘로망스’(9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8896
피아졸라 :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 작품집
게이르 드라우스볼(아코디언), 메테 라스무센(피아노)
아코디언과 피아노로 담은 피아졸라 인생의 편린
클래식과 탱고 그리고 재즈의 경계를 넘어선 피아졸라의 지평,
나디아 블랑제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로 부터 얻은 새로운 영감 그리고 전통과 혁신의 산물.
‘누에보 탱고’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분신으로서 ‘불멸의 탱고’란 찬사와 함께 오늘날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피아졸라의 작품들을 러시아의 민속 악기 바얀(bayan)으로 각색했던 게이르 드라우스볼은
메테 라스무센과 함께 아코디언과 피아노 버전으로 피아졸라의 영감을 재현한다.
영화 <헨리 4세>의 ost로 사용된 ‘아주 오래 전에’와 ‘망각’이 보여주듯 아코디언과 피아노에 담긴
피아졸라 인생의 편린이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아련하게 흘려간다. 강력 추천한다.
8579041
"뉴질랜드 작곡가들의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작품집"
제인 커리 & 오언 모리아티(기타)
상상력 넘치는 색채감을 갖고 있는 뉴질랜드 작곡가들의 기타 작품집
뉴질랜드 작곡가들의 기타 작품들은 상상력 가득한 흐름과 풍부한 색채감으로 감상자를 매료시킨다.
마다가스카르 민속악기인 발리하 튜브 치터와 서아프리카 민속 악기인 코라 하프의 질감을 매혹적으로
표현한 잭 바디의 ‘아프리칸 스트링스’(1990)와 치브차족(현재 콜럼비아)의 생기와 리듬을 담고 있는
존 사사스의 ‘무지카’(2017)는 현대 뉴질랜드 기타 음악을 대표할 만한 작품들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마오리족의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연가, 마렉 파시에츠니 편곡 버전)와
앤서니 리치의 ‘파드되(Pas de Deux)’에 담긴 아련하고도 아기자기한 연인의 서정은 상상력 이면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잭 바디, ‘아프리칸 스트링스’(5-7번 트랙) 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4023-24
드보르작 : 오라토리오 성녀 루드밀라 "드보르작 : 오라토리오 성녀 루드밀라
아드리아나 코흐트코바(소프라노), 카를라 비트나로바(알토), 토마스 체르니 & 온드레이 잘링(테너),
페터 미쿨라스(베이스),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레오스 스바로프스키(지휘)"
세계를 향한 드보르작의 야심작, 보헤미안과 영국 색채의 압도적인 결합
‘슬라브 무곡’의 성공에 힘입어 유럽에서 명성을 얻고 있던 드보르작은 드디어 영국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1884년 첫 방문 때 지휘했던 ‘스타바트 마테르’가 보여주듯 영국과 드보르작은
영국 합창 음악의 유구한 전통 속에서 접점을 찾고 있었다.
그가 5번째 영국을 방문했을 때 ‘리즈 페스티벌’을 위해 선보인 ‘성녀 루드밀라’는
보헤미안과 영국 색채의 압도적인 결합을 상징하는 작품이자 세계를 향한 드보르작의 야심작이기도 했다.
보헤미안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된 루드밀라의 삶을 담고 있는 작품의 극적인 스케일과 서정적인 선율,
따뜻한 분위기를 아우른 연주가 인상적이다.
Resonus Classcis
RES10174
포레 : 종교음악 작품집
뉴욕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연주), 뉴욕 (5번가) 세인트 토마스 남성 & 소년 합창단(합창), 존 스콧(지휘)
존 루터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피안의 시선
온전한 믿음이 생동하는 티 없이 맑은 반향으로 미국 합창 음악 70년을 되돌아 보았던 존 스콧과 그가 이끄는
뉴욕 (5번가) 세인트 토마스 남성 & 소년 합창단은 뉴욕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포레의 걸작 ‘레퀴엠’을 비롯한 종교 음악 작품들을 연주했다.
존 루터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레퀴엠’과 ‘장 라신느 찬가’는 피안의 세계를 향해 이동하는 포레의 시선을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본 음반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달관의 미소를 머금은 듯한 부드럽고 우아한 톤,
중용의 미를 갖춘 전개는 죽음의 공포보다는 천상의 평안에 집중하고 있는 작곡가의 속내를 닮은 듯하다.
RES10227
제임스 프렌시스 브라운 : 합창음악 & 관현악 작품집
벤자민 나바로(바이올린), 레이첼 로버츠(비올라), 젬마 로즈필드(첼로),
카트리오나 스콧(클라리넷), 로열 할로웨이 합창단(합창),
오케스트라 노바(연주), 조지 베이스(지휘)
하늘과 땅, 자연의 인상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탁월한 작법
영국의 작곡가 제임스 프렌시스 브라운의 작품들은 마이클 티페트와 벤자민 브리튼의 작법을 기반으로
본 윌리엄스의 인상, 닐센과 시벨리우스의 질감을 더하고 있다.
대상의 인상뿐만 아니라 질감까지 짐작케 하는 그의 독창적인 작법은 특히 자연의 공감각적인 인상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영국 전원 풍경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리오 콘체르탄테’와 ‘클라리넷 협주곡’에 이어
시편을 주제로 작곡한 합창음악 ‘하늘과 사랑’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땅을 아우른 장대한 풍경과 그 속에서
신의 섭리를 발견하는 명상의 순간 그리고 작곡가의 세련된 필치를 두루 느낄 수 있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RES10239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BWV 846-869)
스티븐 디바인(연주)
음악의 기쁨을 빚어내는 정교한 기교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븐 디바인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장 필립 라모의 건반 악기 작품집(RES10214)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제 그는 건반악기의 구약성서 ‘평균율 클라비어 작품집’으로 바로크 건반 악기의 정점을 찍으려 한다.
총 2집으로 발매될 시리즈 첫 번째 음반에는 ‘평균율 클라비어 1권’이 수록되었다.
본 음반에는 요한 크리스토프 플라이셔의 하프시코드(1710년도 제작, 1단)를 참고로 제작된
콜린 부스의 하프시코드(2000년 제작, 2단)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작품을 통해 현재까지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통의 영감과 변용
그리고 ‘음악의 기쁨’으로 빚는 정교한 기교를 드러내고자 애쓰는 연주자의 지향점과 닿아있다.
바흐와 연주자의 감미롭고 그윽한 대화, 흡입력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