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Blu-ray] Naxos ,C major 신보 (6/26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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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6-19 18:29 조회7,766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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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NAXOS 2110636 NBD0098V (Blu-ray)
2018 베르비에 페스티벌 25주년 하이라이트 공연(7/25)
가보르 타카치-나기·게르기예프(지휘), 카바코스·레핀·벤게로프·주커만·카퓌송·바티아쉬빌리·트로소프(바이올린), 노부코 이마이·타베아 짐머만(비올라), 미샤 마이스키·에드가 모르(첼로), 브렌단 케인(더블베이스), 조성진·키신·쉬프·유자왕·리차드 구드·플레트네프·트리포노프·로디온 셰드린·바바얀(피아노), 마르틴 프뢰스트(클라리넷)
▶ 조성진 만나러 베르비에로!
1994년부터 시작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이 25주년을 맞은 2018년, 스타 음악가들이 참여한 축하 공연 중 하이라이트인 7월 25일 실황(the Salle des Combins)이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현악주자들이 일군 앙상블이 바흐, 사라사테로 막을 연다. 공연의 메인디시는 ‘피아노의 향연’이다. 조성진을 비롯하여 오늘날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독주를 제외한 4~8hands의 항연을 이어간다. 19트랙 중 10트랙이 피아노 작품. 그리고 마지막에 한 자리에 모여 ‘윌리엄 텔’ 서곡을 입으로 열창하며 베르비에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보조자료]
스위스의 발레 주 베르비에에는 1994년부터 7월이 되면 8월 초까지 2주 동안 베르비에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18년, 25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스타급 음악가들이 함께 하는 여러 생일 잔치를 준비했는데, 본 영상물은 그중 하이라이트인 7월 25일 실황(the Salle des Combins)이다.
카바코스·레핀·벤게로프·주커만·카퓌송·바티아쉬빌리·트로소프(바이올린), 노부코 이마이·타베아 짐머만(비올라), 미샤 마이스키·에드가 모르(첼로), 브렌단 케인(더블베이스) 등 세계적인 현악 주자들이 함께 [1]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BWV1048, [2]사라사테(드미트리 시트코베트스키 편곡)의 ‘나바라 환상곡’을 선보인다.
이들이 함께 하는 [3]페테르 하이드리치의 ‘해피 버스데이 변주곡’은 흥미로운 작품이자, 25주년의 축제를 기념하는 스페셜 작품이다.
이번 기념 공연의 메인 디시는 ‘피아노의 향연’이다. [4]스메타나 소나타 B.70(2piano 8hands:조성진·키신·쉬프·유자왕), [5]브람스 ‘러시아 추억’(4hands:조성진·리차드 구드), [6]바흐 ‘예수는 나의 기쁨’ BWV147(4hands:플레트네프·트리포노프), [7]라흐마니노프의 ‘여섯 손을 위한 두 개의 소품’ 중 ‘로맨스’(6hands:키신·로디온 셰드린·트리포노프), [8]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Op.72(4hands:쉬프·유자왕), [9]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Op.46(4hands:쉬프·유자왕), [10]라흐마니노프 ‘이탈리아 폴카’(2piano:키신·트리포노프), [11]라흐마니노프 모음곡 1번 Op.5 중 ‘바카롤레’(2piano:트리포노프·세르게이 바바얀), [12]루토스와프스키 ‘파가니니 변주곡’(2piano:유자왕·데니스 코츠킨), [13]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4piano:조성진·바바얀·키신·코츠킨·플레트네프·쉬프·트리포노프·유자왕)이 펼쳐진다.
피아노의 향연이 끝나면 베르비에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보르 타카치-나기의 지휘로 [14]모차르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 K.618, [15]헨델 ‘메시아’ 중 ‘할렐루야’(RIAS합창단), [16]슈트라우스 2세 ‘헝가리 만세 폴카’를 선보인다. [17]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를 편곡(스테판 콘츠)한 ‘샴페인 메들리’는 마르틴 프뢰스트의 신들린 클라리넷이 함께 한다.
공연 전반부에서 현악곡을 선보인 솔리스트들이 함께 하여 게르기예프의 지휘로 [18]‘박쥐’ 서곡을 선보인 후, 이번 공연에 출현한 솔리스트 전원이 [19]‘윌리엄 텔’ 서곡의 선율을 입으로 흥겹게 부르며 베르비에에서의 값진 추억을 만들어준다.
Naxos 2110631 NBD0096V (Blu-ray)
2016 테아트로 레지나 토리노 실황-카셀라의 1932년 오페라 ‘뱀 여인’ [한글자막]
지안드레아 노세다(지휘), 테아트로 레지오 오케스트라·합창단, 카멜라 레미지오(미란다), 피에로 프레티(알티도르), 세바스티안 칸타나(데몬고르곤), 아르투로 키릴로(연출)
▶ 베네통의 색채로 채색한 이탈리아산 현대오페라
이탈리아 카셀라(1883~1947)의 대표작 ‘뱀 여인’ 실황물(2016년 4월 12·14일/테아트로 레지오 토리노)이 2019년 7월에 출시됐다. 국내에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지만, ‘마술피리’처럼 환상과 희극이 뒤섞인 작품이다. 음악과 줄거리가 친근하게 다가와 고전풍의 현대작품을 물색하는 마니아에게 추천한다. 요정공주 미란다와 알티도르의 사랑 이야기로, 미란다가 알티도르에게 사랑의 맹세를 건 시험을 하지만 결국 이를 어겨 미란다가 200년 동안 뱀이 된다는 게 주요 줄거리다. 노세다의 지휘는 고전풍의 음악에 충실하지만, 키릴로의 연출은 베네통을 연상시키는 화려함 그 자체다. 무용수들의 화려한 움직임도 볼거리 중 하나.
[보조자료]
이탈리아 테아트로 레지오 토리노와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이 공동제작한 카셀라의 오페라 ‘뱀 여인’ 실황(2016년 4월 12·14일)이 2019년 7월에 출시되었다. 공연장은 북부도시 토리노의 테아트로 레지오이다. 국내에 단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지만, 모차르트 ‘마술피리’처럼 환상과 희극이 뒤섞인 작품으로 음악과 줄거리 모두 매력적이다. 거리감 있는 비화성보다는 친근감을 띤 고전풍의 현대오페라를 물색하는 마니아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탈리아 작곡가 알프레도 카셀라(1883~1947)은 제1·2차 세계대전 시 이탈리아의 현대오페라를 이끌던 기수였다. 1915년 로마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피아노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라벨이나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품을 자국에 소개하는 데 노력했다. 현대음악협회를 결성했고, 1930년 베니스현대음악제를 주관하기도 했다.
‘뱀 여인’은 그의 첫 오페라이다. 1932년 로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카를로 고치(1720~1806)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3막 구성이며 러닝 타임은 140분이다.
요정공주 미란다(카멜라 레미지오)는 알티도르(피에로 프레티)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다스리는 왕 데모고르곤(세바스티안 칸타나)은 그녀에게 진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 사랑을 허락한다. 미란다도 알티도르에게 몇 개의 힘겨운 테스트를 행한다. 만약 이 실험을 통해 알티도르가 미란다에게 실망하게 되면, 미란다는 200년 동안 뱀이 되어 살아야 한다. 하지만 알티도르는 그런 맹세를 등지고 결국 미란다를 저주하게 된다. 미란다는 결국 뱀이 된다.
카셀라는 현대음악의 기수였지만, 스트라빈스키가 ‘풀치넬라’로 대변되는 신고전주의를 추종했다. 원작 소설의 판타지를 잘 살린 비극이다. 16~18세기에 걸쳐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전통과 원작 소설의 판타지가 잘 녹아 있다. 환상과 희극이 잘 결합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연상시킨다.
이탈리아의 현대오페라를 듣는 재미보다 눈으로 보는 재미가 더 크다. 지안드레아 노세다의 지휘는 신고전주의를 지탱하는 고전적 기법에 충실하지만, 아르투로 키릴로의 연출은 화려한 색채의 조화로 펼쳐진다. 이탈리아 산 베네통의 색깔을 무대에 고스란히 입힌 듯 하다. 중간마다 무용수들의 화려한 움직임과 무용도 볼거리 중 하나.
C major
C Major 749708 C major 749804 (Blu-ray)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모차르트 ‘마술피리’ [한글자막]
콘스탄티노스 카르디슈(지휘), 빈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합창단,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할아버지), 자라스트로(마티아스 괴르네), 알비나 사기무라토바(밤의 여왕), 마우로 페터(타미노), 크리스티아네 카르크(파미나), 아담
플라체트카(파파게노), 마리아 나차로바(파파게나), 리디아 스테이에르(연출), 카나리나 쉬리프트(무대디자인)
▶ 할아버지! 마술피리 읽어주세요
2018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물로 연출가(스테이에르)의 상상력이 돋보인다.할아버지가 세 손자에게 읽어주는 책에서 ‘마술피리’의 캐릭터들이 튀어 나와 현실과 뒤엉키는 재미난 설정은 마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연상시킨다. 거대한 인형은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타미노 공주의 기묘한 분장은 팀 버튼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할아버지 역은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거친 노장의 브랜다우. 동화 구연의 대사는 이 프로덕션을 위해 새로 각색되었고, 자칫 징슈필 특유의 대사를 주고 받을 때의 지루함을 최대한 덜어내어 새로운 경지의 ‘마술피리’를 보여준다.
[보조자료]
2018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대축전극장 실황물인 이 프로덕션은 연출가(리디아 스테이에르)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처럼 할아버지가 세 손자에게 읽어주는 책 속에서 ‘마술피리’의 캐릭터들이 튀어 나온다. 현실과 동화가 묘하게 얽히는 구도다.
영화배우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가 할아버지 역이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거친 노장의 배우다. 손자들에게 읽어주는 대사는 프로덕션을 위해 새로 각색됐다. ‘마술피리’는 대사를 주고받는 징슈필을 대표하는 작품인데, 원본의 대사가 할아버지의 동화 구연으로 많이 흡수된 셈이다. 다른 프로덕션에서 대사를 주고받는 ‘오페라 속의 연극’은 자칫 지루함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이 프로덕션의 압축되고 각색된 대사들은 그러한 틈을 주지 않는다.
배역들의 분장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를 연상시킨다. 거대한 인형 탈을 쓴 캐릭터는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타미노 공주의 기괴한 분장은 팀버튼 영화의 기괴한 주인공을 곧바로 연상시킨다. 세 명의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책의 줄거리를 따라 이러한 원더랜드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환상적인 체험을 한다.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된 타미노 왕자(마우로 페터). 그는 여왕의 딸 파미나(크리스티아네 카르크)의 초상화를 보고 반하여 자라스트로(마티아스 괴르네)로부터 그녀를 구출하고자 한다. 새 장수 파파게노(아담 플라체트카)와 함께 자라스트로에게 가는데, 실은 자라스트로가 학식이 높은 인물이며, 밤의 여왕(알비나 사기무라토바)이 악의 화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낸 왕자는 타미나 공주와 결혼하고, 파파게노도 파파게나(마리아 나차로바)를 아내로 맞이한다.
해설지(21쪽/영·독·불어)에는 트랙, 시놉시스, 캐스팅이 수록되어 있다.
C Major 749508 C major 749604 (Blu-ray)
2018년 1차 세계대전 종전일 기념 실황-베토벤 ‘합창’ [한글자막]
도널드 루니클즈(지휘), 평화를 위한 월드 오케스트라(World Orchestra For Peace), 뷔르트 필하모니커,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에린 월(소프라노), 아니카 슈치트(메조소프라노), 아틸로 그라세르(테너), 르네 파페(베이스)
▶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에 노래하는 평화와 형제애
어린 시절 세계대전을 경험한 게오르그 솔티(1912~1997)는 1995년 ‘평화를 위한 월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전세계 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들이 모인 이 악단을 현재 게르기예프가 이끌고 있다. 2019년 7월 출시된 이 영상물은 2018년 11월 11일 독일 퀸첼사우의 카르멘 뷔르트 포럼 실황이다. 1차 세계대전이 종료(1918.11.11.)를 기념하는 자리다. 독일 뷔르트 필하모니커도 전세계에서 모인 젊은 음악가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제2의 평화오케스트라. 솔티가 발굴한 르네 파페 등 스타급 성악진이 합류했고, 루니클즈의 힘찬 지휘는 평화의 에너지와 형제애를 소리로써 여실히 드러낸다.
[보조자료]
어린 시절, 1·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게오르그 솔티(1912~1997). 아버지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잃었다. 솔티는 1992년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주최로 열린 80세 기념 연주회에서 평화의 사절로서 음악의 힘을 구현하는 ‘평화를 위한 월드 오케스트라(World Orchestra For Peace)’ 구상을 발표한다.
3년 넘는 준비 끝에 1995년 제네바의 유엔 5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세계 각지의 오케스트라에 소속된 40개국 81명의 연주가로 구성된 ‘평화를 위한 월드 오케스트라’ 초연이 성공에 달한다. 솔티 사후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이 악단을 이끌고 있으며 BBC프롬스 등 여러 공연에서 선보인 연주를 3종의 실황물로 발행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출시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2018년 11월 11일 독일 퀸첼사우의 카르멘 뷔르트 포럼 실황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1918년 11월 11일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지난 날짜의 공연이다.
함께 하는 뷔르트 필하모니커는 자선사업가 레인홀트 뷔르트 박사의 이름을 따서 창단된 악단이다. 정치적 분쟁과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온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거장의 지휘 아래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제2의 평화 오케스트라이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럽에선 담라우와 쌍벽을 이루는 에린 월(소프라노),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 등 독일의 중요 극장에서 맹활약 중인 아니카 슈치트(메조소프라노)와 아틸로 그라세르(테너), 그리고 솔티가 발굴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르네 파페(베이스)가 마지막 대열에 함께 한다. 베토벤이 차용한 실러의 가사처럼 영상 속에는 모든 국가의 형제애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도널드 루니클즈의 지휘는 이러한 평화의 에너지와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설지(21쪽 분량/영·독어)에는 단원 명단과 소속 오케스트라가 나온다. 이 화려한 스타 군단을 현직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근무하는 로라 사무엘(BBC스코티시 오케스트라) 외 7명의 악장들이 이끌었다.
공연 전에 라인홀트 뷔르트 박사, 오케스트라의 공동 창립자인 찰스 케이, 그리고 솔티의 미망인으로 현재 오케스트라의 후원자로 활약하는 발레리 솔티의 축사를 만날 수 있다.
OpusArte
OpusArte OA1289 OpusArte OABD7258D (Blu-ray)
2018 영국 글라인드본 축제 실황-바버 오페라 ‘바네사’ [한글자막]
야콥 흐루샤(지휘), 런던 필하모닉, 글라인드본 합창단, 엠마 벨(바네사), 버지니에 베레츠(에리카),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아나톨), 로잘린드 플로라이트(남작 부인), 케이스 와그너(연출) 외
▶ 두 여성을 둘러싼 위험한 삼각관계
2018년 글라인드본 축제 실황물(8월 14)로, ‘현을 위한 아다지오’의 주인공 사무엘 바버(1910~1981)의 오페라 ‘바네사’ 세계 최초 녹화영상물이다. 아나톨로부터 버림받은 여인 바네사는 조카 에리카(버지니에 베레츠·메조소프라노)라는 살고 있다. 이별 뒤 20년이 흐른 어느 날, 아나톨의 아들이 청년이 되어 두 여성이 살고 있는 집에 나타나자 사랑의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1957년 초연작으로, 바버의 동성 애인인 메노티가 대본을 썼다. 20세기 작품이지만 푸치니·바그너·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감각과 선율이 살아 있다. 밤베르크 심포니 지휘자 야콥 흐루샤는 고전과 현대음악의 사이에서 피어나는 매력을 선사한다. 보너스필름에 출연진 인터뷰(약11분·한국어자막)가 담겨 있고, 해설지(27쪽 구성·영문)에는 인터넷에선 볼 수 없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다.
[보조자료]
2018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실황물(8월 14)로,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잘 알려져 있는 사무엘 바버(1910~1981)의 오페라 ‘바네사’이다.
1957년 초연하고, 1964년에 대폭 수정한 작품이다. 바버는 동성의 애인인 카를로 메노티에게 대본을 요청했고, 그는 덴마크 여성소설가 이자크 디네센(1885~1962)의 첫 소설집 ‘일곱 개의 고딕 이야기’를 각색했다.
애인 아나톨로부터 버림 받은 여인 바네사(엠마 벨·소프라노). 그런 그녀는 조카 에리카(버지니에 베레츠·메조소프라노)라는 살고 있다. 이별 뒤 20년이 흐른 어느 날, 아나톨의 아들(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테너)이 청년이 되어 두 여성이 살고 있는 집에 나타나자 사랑의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20세기의 오페라지만, 오히려 푸치니,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감각과 선율이 살아 숨 쉰다. 체코 태생으로 밤베르크 심포니를 맡고 있는 야콥 흐루샤는 고전과 현대음악의 사이에서 피어나는 매력을 선사한다.
‘바네사’는 메트오페라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1958년에 퓰리처상을 받은 작품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최초의 미국오페라로 오르기도 했다.
이 영상물은 글라인드본이 세계 최초로 녹화한 영상물로, 20세기의 위대한 오페라작품 중 하나를 고화질·고음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보너스필름에는 (1)지휘자·연출가·성악진 인터뷰(약11분·한국어자막), (2)캐스트 갤러리가 수록되었고, 해설지(27쪽 구성·영문)에는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인터넷에서도 볼 수 없는 주옥같은 정보들이 가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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