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외 1월 신보 2차(1/28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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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1-21 14:21 조회7,922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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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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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프라이스 : 교향곡 1 & 4번(PRICE: SYMPHONIES NOS.1 & 4)
포트 스미스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존 지터(지휘)
"영국과 드보르작 그리고 흑인 음악의 색채를 아우른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작품 세계
20세기 중반 미국의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틀을 다진 프레더릭 스톡으로부터 각별한 주목을 받았던 흑인 여성 작곡가였다. 본 음반에는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곡가 작품인 ‘교향곡 1번’과 만년의 성숙한 작풍이 담긴 ‘교향곡 4번’(세계 최초 녹음)이 수록되었다. 영국적인 색채와 드보르작을 연상케 하는 아른한 서정(‘교항곡 4번’ 2악장, 6번 트랙), 흑인 음악의 색채(두 작품의 3악장, 주바댄스)을 아우른 독특한 작품 세계는 비슷한 시기 활동한 찰스 아이브스와는 또 다른 미국의 색채를 보여준다. 다시 주목받아야할 작곡가, 적극 추천한다. * ‘교향곡 4번’(5-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857398
리스트 : 피아노 작품집(LISZT: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보리스 길트버그(피아노)
"차갑고도 오롯한 열정으로 기교와 서사를 아우르는 수연(秀演)
최근 몇 년간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선보인 보리스 길트버그의 음반들 그 중에서도 쇼스타코비치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8.573666 & 8.573629)이 수록된 음반은 촉망받는 연주자에서 대가의 길로 서서히 발돋움하고 있는 연주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거의 1년여 만에 발매된 신보에서 길트버그는 리스트의 대작 -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1852년 개정판)과 ‘<리골레토> : 연주회를 위한 패러프레이즈’ 그리고 ‘3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2번(경쾌) - 에 도전했다. 피아노의 최고봉을 대하는 길트버그는 차갑고도 오롯한 열정, 노래하는 듯한 자연스런 흐름으로 기교와 서사를 아우르며 벅찬 감동을 이끌어 낸다. ‘초절기교 연습곡 중 5 & 7 & 11번’이 압권이다. 1월말 내한 공연을 앞두고 감상해볼 만한 음반, 강력 추천한다."
8559835
데이비드 곰퍼 : 이중 협주곡(‘대화’) & 클라리넷 협주곡 & 선버스트(GOMPPER: CONCERTOS, SUNBURST)
볼프강 데이비드(바이올린), 티모시 길(첼로), 마이클 노스워시(클라리넷),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엠마누엘 시퍼트(지휘)
"상상력 - 청중과 작곡가의 대화를 자극하는 요소
데이비드 곰퍼가 2012년에서 부터 2016년 사이에 작곡한 세 개의 협주곡이 수록된 본 음반에는 인간을 둘러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작곡가의 음악적인 분석이 펼쳐진다. ‘이중협주곡’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오케스트라 사이에 펼쳐지는 ‘대화’는 타자에 대한 인식 수단이자 이들을 둘러싼 세계를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한다. ‘클라리넷 협주곡’과 ‘선버스트’는 수학적 원리(수열)를 음악에 대입해 자연 현상을 재단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조화를 표현하는 보편 언어로서 음악의 정교한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로열 필하모닉의 매끈한 연주가 인상적이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8572603
한스 피츠너 : 가곡 작품 2집(PFITZNER: COMPLETE LIEDER 2)
콜린 발저(테너), 클라우스 시몬(피아노)
"자연에 투영시킨 인간 내면의 감성, 그윽하게 약동하는 반향
한스 피츠너의 가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2집 음반. 1884년에서부터 1916년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언뜻 소박하게 다가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윽하게 약동하는 반향, <7개의 가곡> 중 ‘봄 하늘이 그리 푸른가요’(2번 트랙)처럼 자연에 투영시킨 인간 내면의 초상은 슈만과 슈베르트 못지않은 감흥을 안겨준다. 특히, 하이네, 괴테, 아인도르프의 시에서 얻은 영감은 목소리를 다루는 작곡가의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는 선율의 흐름 속 점증하는 감성,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을 연상시키는 호흡은 작품의 진면모를 드러내기에 부족함 없다."
8573443
데일 케브너가 연주하는 20세기 기타 음악"(20TH CENTURY GUITAR)
데일 케브너(기타)
"20세기 기타 음악의 찬란한 순간
지난해 말 ‘네 대의 기타가 펼치는 매혹적인 향연’(8.5735920), ‘지중해 세계, 코발트블루의 아련한 인상’을 담은 카를로 도메니코니의 작품(8.573977)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아마데우스 기타 듀오의 멤버 데일 카브너가 ‘20세기 기타 음악의 찬란한 순간’을 갈무리한다. 아나톨리아 민속 음악을 기반으로 작곡된 카를로 도메니코니의 작품, 다울랜드와 닿아있는 브리튼의 ‘녹턴’, 피터 셀러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찬스’(Being There, 1979년작)에서 얻은 ‘기적’의 영감 등이 담겨 있다. 마누엘 퐁세의 ‘<라 폴리아>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8573597
스메타나 : 스웨덴 시기 교향시 작품집(리처드 3세 & 발렌슈타인의 진영 & 하콘 야를 & 개선 교향곡) (SMETANA: SWEDISH SYMPHONIC POEMS)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레오스 스바로프스키(지휘)
"우아하고 극적인 색채로 재탄생한 역사의 한 장면
스메타나의 예테보리 시절은 시련 속 기회의 시간이었다.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도 있었지만, 작곡가는 자신이 동경하던 작품 세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일생의 이상향으로 생각했던 리스트와 더불어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베를리오즈의 영향은 이 시절 스메타나가 작곡했던 ‘교향시’에 담겨 있다. 셰익스피어와 쉴러 그리고 욀렌슐레거가 각색한 역사의 한 장면을 자신의 음악으로 구현한 ‘교향시’는 감상하는 내내 오페라에 비견할 만한 우아하고 극적인 색채가 내뿜는 압도적인 인상을 만끽할 수 있다. ‘전화위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마지막 트랙을 장식하는 ‘개선 교향곡’ 역시 놓칠 수 없다."
8573768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6개의 이중주"(WF BACH: DUETS FOR TWO FLUTES)
패트릭 갈루아 & 가즈노리 세오(연주)
"불꽃튀는 호흡, 눈부신 열정
바흐의 장남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는 생전에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 중 한 사람이었다. 일생동안 건반 음악과 교회 음악(칸타타)을 주로 작곡했던 그는 교향곡과 실내악 작품들도 남겼는데, 본 음반은 이중에서도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이중주 작품’을 담았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그의 생애를 그대로 보여주듯 작품들은 단출하지만 자유로운 색채로 가득하다. ‘베토벤 - 플루트 작품 1집’(8.573569)에서 풋풋한 열정을 우아한 색채로 승화시킨 가즈노리 세오와 패트릭 갈루아는 불꽃 튀는 호흡, 세련미 넘치는 연주로 작곡가의 가려진 열정을 눈부시게 드러낸다."
8573860
러시아 첼로 협주곡 작품집(RUSSIAN CELLO CONCERTOS)
리-웨이 친(첼로), 파르두비체 체코 체임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미카엘 할라스(지휘)
"겨울 석양을 머금은 달콤쌉사름한 서정
첼로 레파토리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첼로 협주곡 작품들을 엄선한 음반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 ‘로코코 변주곡’을 비롯해 ‘카프리치오풍 소품’와 ‘현악사중주 1번’ 2악장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 버전, 글라주노프의 ‘음유시인의 노래’, ‘3개의 소품’, ‘발라타 협주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레나데’가 수록되어 있다.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은메달을 차지한 리-웨이친의 노련하면서도 산뜻한 연주, 베리오의 바이올린 협주곡(8.573734)에서 보여주듯 능숙하게 작품의 흐름을 조절하는 미카엘 할라스와 체코 체임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겨울 석양을 머금은 달콤쌉사름한 서정을 선사한다. 강력 추천한다."
8573880
클레멘티 : 건반 소나타 작품집(Op.50 - 2 & 3, Op.1-3, Op.8-2)(CLEMENTI: KEYBOARD SONATAS, OP.50, NOS.2&3)
산드로 데 팔마(피아노)
"명료한 터치로 빚는 클레멘티 건반 소나타의 처음과 끝
일생의 역작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으로 대표되는 무치오 클레멘티의 작품 세계는 그가 살았던 시대(18세기 후반에서부터 19세기 초반) 건반 음악의 지평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로마 무치오 클레멘티 음악 협회 창립자인 산드로 데 팔마는 건반 음악의 한 획을 그은 클레멘티 작품 세계의 처음과 끝을 음반에 담았다. 초기 소나타 작품의 정교하면서도 극도로 정제된 형식과 구조미도 인상적이지만 인간적인 슬픔을 열정적이고도 극적으로 표현한 ‘버림받은 디도네’는 퍼셀의 고아한 독백과 대비를 이루는 낭만적인 서사미로 감상자를 사로잡는다. 산드로 데 팔마의 말끔한 해석 또한 만족스럽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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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나무 : 멕시코 관현악 작품집"(EL ARBOL DE LA VIDA: MUSIC FROM MEXICO)
파블로 가리베이(기타), 에두아르도 마타 대학 유스 오케스트라(연주),
구스타보 리베로 웨버(지휘)
"유럽과 민속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짜릿한 매력
멕시코 혁명은 유럽 음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과 변용을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마리아치’가 보여주듯 유럽 음악에 자신의 색채를 더한 현대 멕시코 음악은 아르투로 마르케즈 ‘단손(Danzon)’이 보여주듯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만한 ‘매력’을 머금게 되었다. 너무나도 유럽적인 리카르도 카스트로의 ‘미뉴엣’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20세기 초반부터 21세기 초반 멕시코 관현악 작품들은 민속 음악과 유럽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짜릿한 매력을 안겨준다. 브라질 음악 못지않은 호쾌한 리듬이 압권이다. * ‘인생의 나무’(2번 트랙), ‘그대와 마지막 커피를’(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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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코모 마이어베어 : 종교음악 작품집(MEYERBEER: SACRED WORKS)
안드레아 추다크(소프라노), 야콥 사빅키(오르간 & 피아노),
베를린 뉴 프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다리오 살비(지휘)
"극적이고 우아한 인상 이면의 깊은 영성, 마이어베어의 종교음악 작품
지아코모 마이어베어는 오페라에서 특유의 기민하고 탁월한 재능을 뽐내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랑토페라’와 함께 거론되는 그의 이름이 보여주듯 생전에 남긴 작품 대다수가 오페라 장르에 치우쳐 있지만, 최근 모습을 드러낸 종교 음악 작품들은 작곡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언뜻 화려하고도 극적이고 우아한 인상으로 치장된 작품 이면에는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따라서)에서 따온 전주곡과 찬미가’(6번 트랙)가 보여주듯 작곡가의 깊은 영성이 자리 잡고 있다. 다리오 살비의 탁월한 편곡, ‘주기도문’(9번 트랙)의 고아한 색채는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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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루이즈-피포 : 기타 앙상블 작품 1집 (RUIZ-PIPO: WORKS WITH GUITAR 1)
볼프강 바이겔(기타), 안젤라 손더만(플루트), 드릴런 이브라히미(클라리넷),
마리옹 미셸(잉글리시 호른), 디미트린카 투투릴로바(바이올린), 아이다 브룬델 그라시아(첼로), 아르카나 현악사중주단(연주)
"지나온 길에 대한 깊은 탐구로 빚어낸 인상
스페인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안토니오 루이즈-피포의 작품 세계는 작곡가 인생의 분기점을 이루는 세 도시 - 안달루시아(그라나다), 카탈루냐(바르셀로나), 파리 - 와 마누엘 데 파야가 배경을 이룬다. 안토니오 루이즈-피포의 작품 해석의 이정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악기이자 작곡가의 탁월한 면모를 드러낼 수 있는 ‘기타’ 앙상블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자신이 지나온 길(세 도시, 존경하는 음악가)에 대한 깊은 탐구 끝에 완성한 작품들에는 프랑스의 서정과 스페인의 낭만을 덧입힌 (지중해와 근동의) 다양한 인상이 정갈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곡가와 친분이 깊었던 기타 연주자 볼프강 바이겔만큼 시리즈에 적합한 연주도 없을 듯하다.* ‘세 개의 소품’(7-9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9024
카푸스틴 : 플루트를 위한 실내악 작품 전곡(KAPUSTIN: COMPLETE CHAMBER WORKS FOR FLUTE)
임마누엘 데이비스 & 아담 쿠엔젤(플루트), 신빛나리 & 케테 야르카(첼로),
티모시 러브레이스(피아노)
"순수하고 정교한 색채, 플루트의 금빛 유희
재즈와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를 특징으로 하는 카푸스틴의 작품들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카푸스틴은 우리에게 익숙한 피아노 작품들 이외에도 실내악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색채를 펼쳐 보이고 있는데, 본 음반에는 이 중에서도 플루트를 위한 실내악 작품 전곡이 수록되었다. 작곡가는 플루트의 가능성과 매력적인 음색에 주목했던 전통에 재즈의 즉흥성을 더해 악기의 순수하고 정교한 색채를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클로드 볼링과 장 피에르 랑팔의 호흡을 보는 듯한 금빛 유희는 감상자를 매혹시킨다. 9번 트랙에서 플루트와 열정 넘치는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신빛나리의 첼로도 주목할 만하다. *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작은 이중주’(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8573991
이 날 - 1918년 영국 여성의 참정권 행사 100주년 (THIS DAY: A CENTURY OF BRITISH WOMEN'S RIHT TO VOTE)기념 음반
"바네사 바우어즈 & 멜리사 데이비스 & 엘리 마르틴 & 에밀리 웬먼(소프라노),
필리파 토마스(메조 소프라노), 한나 로렌스(클라리넷), 애너벨 스웨이트(피아노),
안나 랩우즈(오르간), 블러섬 스트리트(합창), 힐러리 캠벨(지휘)"
"1918년 영국 여성의 참정권 행사 100주년 기념 음반
1918년 2월 6일 영국 의회의 여성 참정권 부여 결정과 함께 같은 해 12월 14일에는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가 실시되었다. 본 음반은 영국 여성의 참정권 행사 100주년(2018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힐러리 캠벨이 지휘하는 블로섬 스트리트는 레베카 클라크의 ‘아베 마리아’에서부터 힐데가르트 폰 빙헨의 텍스트에 음악을 입힌 스테프 코너의 ‘오, 빛나는 보석이여(O splendidissima gemma)’에 이르는 여성 작곡가들의 합창 음악을 연주했다. 시나 윌킨스의 소설 《별 옆에 별》의 내용처럼 영국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기까지는 치열하고도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치열했던 역사의 순간을 어루만지는 경건하면서도 숙연한 반향이 인상 깊다."
Dynamic
CDS7778
비발디: 라 스트라바간차 (VIVALDI: LA STRAVAGANZA (2CDS)
안톤 마르티노프(바이올린), ‘모도 안티쿠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지휘)
"바이올린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비발디의 선구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집
비발디의 유명한 ‘사계’가 출판되기 9년 전인 1716년, 그의 첫 솔로 협주곡집이 출판되었다. 그 제목은 ‘색다름’이라는 뜻을 가진 ‘라 스트라바간차’로, 다소 과감하고 눈에 띄는 문구이었다. 여기에 들어있는 열 두 곡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사용하고 있어, 여러 개의 악기가 독주악기군을 이루던 5년 전의 ‘조화의 영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사계’가 포함된 ‘화음과 창의의 대결’과 ‘라 체트라’ 등을 예견하는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이면서, ‘협주곡’이라는 장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
CDS7830
로타 : 신경쇠약 환자의 밤, 두 명의 소심한 사람(ROTA: LA NOTTE DI UN NEVRASTENICO (2CDS)
첼렌차, 아드리아니, 코르테세, 사피오, 레아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가브리엘레 보놀리스(지휘)
"뮤지컬에 대응하는 20세기 오페라 부파의 화려한 부활
20세기에 대중음악이 확산되면서, 대중이 즐기는 음악극은 오페라에서 뮤지컬로 급속히 대체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오페라의 종주국인 이탈리아는 오페라 부파의 전통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이끈 대표적인 작곡가가 메노티와 니노 로타였다. 특히 로타는 ‘대부’, ‘전쟁과 평화’ 등을 작곡한 영화음악의 거장으로서, 극적인 음악을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여 음악극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었다. 이 음반은 ‘신경쇠약 환자의 밤’과 ‘두 명의 소심한 사람’ 등 단막 규모의 두 희극을 수록했다.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인 만큼 그 가치가 크다."
Steinway & Sons
30086
나폴리 노래에 의한 즉흥곡(POMPA-BALDI: NAPOLI)
안토니오 폼파-발디(피아노)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과 감각적인 피아노 터치가 들려주는 진정한 이탈리아 음악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을 가진 나폴리는 칸초네로도 유명하다. 칸초네는 강한 개성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사사리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이자 작곡가인 로베르토 피아나는 나폴리의 칸초네를 주제로 즉흥곡을 만들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비롯하여,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과 감각적인 피아노 터치가 진정한 이탈리아 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안토니오 폼파-발디는 1999년 클리블랜드 콩쿠르 우승자이자, 2001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버메달 수상자이며,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이다."
30099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4번, 환상곡 C단조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DEVEAU: BEETHOVEN, MOZART, HARBISON)
데이빗 드보(피아노), 보로메오 사중주단, 제시카 보드너(비올라), 토마스 반 다이크(더블베이스)
"모차르트와 베토벤 당시 자주 연주되었던 실내악 규모로 당시의 감흥을 재현하다
요즘에는 관현악단의 연주를 자주 볼 수 있지만, 고전 시대에는 자주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교통수단이 열약하여 참석할 수 있는 지리적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음악가들은 관현악 작품을 실내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하곤 했다. 이 음반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4번>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의 관현악을 현악 5~6중주로 축소한 것으로, 작곡가가 살던 당시에 이 곡들은 실재로 이 수준의 규모로 연주되기도 했다. 이 걸작들을 보다 가볍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존 하비슨의 새로운 카덴차도 즐길 수 있다."
30102
고초크와 쿠바 (GOTTSCHALK AND CUBA)
안토니오 이투리오스(피아노)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남유럽의 정서에 맞닿아 있는 쿠바의 애수어린 낭만적 음악
미국 뉴올리언스 태생인 루이스 모로 고초크는 파리에서 공부한 재원으로서, 그의 작품은 탄탄한 유럽적인 작법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크레올이었기 때문에 중남미 음악에 친숙했으며, 미국과 중남미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했다. 그래서 고초크는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이 음반은 고초크와 함께, 그가 활동했던 쿠바 작곡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쿠바는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남유럽의 정서에 맞닿아 있으며, 특유의 애수가 서려있어 낭만적인 감성을 강하게 자극한다."
30105
영상과 신기루 (DEBUSSY: IMAGES ET MIRAGES - RUSSO)
산드로 루소(피아노)
"프랑스의 음악을 재정의한 드뷔시와 그에게 매료된 추종자들의 작품들
드뷔시는 프랑스 음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는 과감하게 선법을 도입하여 그의 화음은 완전히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냈으며, 이에 매료된 당시 프랑스 작곡가들은 드뷔시가 닦은 길로 주저 없이 달려갔다. 이 음반은 피아노곡으로 편곡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영상 1권>, <영상 2권> 등 드뷔시의 대표작과 함께, 드뷔시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슈미트의 <드뷔시를 추모하며>와 뒤카스의 <멀리서 들려오는 목신의 탄식>, 파야의 <드뷔시 예찬> 등을 함께 수록했다. 이 음반에서 20세기 초 드뷔시 광풍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Fleur de son classics
FDS58043
포레: 피아노 사중주 1~2번(FAURE: AMARA PIANO QUARTET)
아마라 피아노 사중주단
"브람스의 낭만에 프랑스적인 화음과 음색을 결합한 선구적인 프랑스 낭만 음악
부르봉 왕조가 무너지자 귀족에 의해 유지되었던 프랑스 음악의 전통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궁정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은 생존을 위해 기존의 음악을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틈에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음악이 빠르게 들어왔고, 생상스로 대표되는 고전적인 조성 체계 중심의 음악이 자리를 잡았다. 다음 세대인 가브리엘 포레는 브람스를 모델로 삼았으며, 두 곡의 피아노 사중주는 그 영향을 잘 보여준다. 그런데 프랑스 고유의 화음과 음색을 찾으려는 노력도 분명히 드러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후에 드뷔시를 탄생시키는 공헌을 하게 된다."
Simax Classics
PSC1343
클레베: 피아노 오중주, 바이올린 소나타 등(CLEVE: BALLADE TRAGICA )
프라가리아 베스카, 토르 요한 뵌(바이올린), 사나에 요시다(피아노)
"그리그의 투명한 텍스쳐와 브람스의 극적인 표현이 결합된 노르웨이의 낭만
할프단 클레베는 노르웨이의 작곡가로, 5세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베를린에서 공부한 후 귀국하여 오슬로 음악원 교수를 지냈으며,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실내악곡, 성악곡, 그리고 다수의 피아노곡을 남겼다. 오늘날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작품 중 하나는 이 음반에 수록된 <피아노 오중주>이다. 이 곡은 그리그의 투명한 텍스쳐와 브람스의 극적인 표현이 결합되어, 그만의 깊은 서정성과 낭만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그의 역작 중 하나인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바이올린 소품들을 수록했다."
MD&G
948 2078-6
바이세: 클라리넷 소나타, 클라리넷 오중주([SACD]WEISSE: CLARINET CHAMBER MUSIC)
베롤리나 앙상블
"유려한 선율미와 낭만적인 감수성에 자유로운 일탈이 곁들여진 비엔나의 낭만
빈 출신의 한스 바이세는 음악분석학으로 유명한 하인리히 솅커의 제자로, 빈과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음악이론을 가르쳤다. 그는 작곡가로도 활동했는데, “매우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는 스승의 추천으로 주요 악보출판사인 유니버설에서 작품을 출판했다. <클라리넷 소나타>는 29세 때인 1921년 작품으로, ‘조성은 음악의 자연’이라는 솅커의 주장에 따라 고전적인 조성을 따르면서 유려한 선율미와 낭만적인 감수성을 머금고 있다. 그런데 5년 후의 작품인 <클라리넷 오중주>는 보다 자유분방하게 일탈을 즐기는 매우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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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건님의 댓글
구자건 작성일김동연님의 댓글
김동연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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