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외 (11/24 마감, 11/27 입고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11-21 19:05 조회7,606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APR6026
빌헬름 박하우스 : HMV 레코딩
빌헬름 박하우스
박하우스의 전설적인 연주기록들
빌헬름 박하우스의 녹음은 1908년부터 거의 60년 동안 이뤄졌는데, 그중에서도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음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세트에서는 두 거장의 음악을 제외한 낭만주의 레퍼토리들에 초점을 맞췄다. 첫 음반의 쇼팽 트랙 6곡부터가 40대 피아니스트 박하우스의 비르투오소 기량이 어느 정도였는지 잘 확인시킨다. 1928년 기록인 op.10과 op.25 두 세트의 연습곡 녹음은 역사적 의의가 크다. 오늘날에는 전곡 녹음이 많지만, 최초로 쇼팽의 연습곡 전곡을 녹음한 피아니스트가 바로 박하우스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별로 특징 없는 연주들이 음반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박하우스의 연주처럼 빼어나게 아름다운 서정과 화려한 기교, 심오한 낭만주의 정서로 가득한 연주는 매우 드물다. 쇼팽 음악은 전주곡, 자장가, 왈츠, 즉흥환상곡까지 들려준다. 그의 시대 다른 연주가의 낭만적 스타일과는 다르게 매우 정교한 리듬으로 정확하게 연주한다. 대단한 피아니스트였던 작곡가 버르토크가 박하우스의 연주를 보고 ‘메트로놈을 끌어안고 연주한다’고 비판을 했을 정도로 당시 그의 피아니즘은 정교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스케르초’에서, 그리고 들리브의 곡을 도흐나니가 편곡한 ‘나일라‘에 나오는 왈츠에서는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화려한 기교를 들려준다. 스메타나의 매혹적인 폴카도 춤곡의 감흥이 넘친다. 두 번째 CD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슈만, 알베니스 등의 음악들로 박하우스 피아니즘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모차르트 돈 조반니에 나오는 유명한 세레나데를 박하우스가 편곡해서 들려주는 장면부터 몇 번이고 반복해 듣고 싶어진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헝가리 광시곡 2번의 출렁이는 낭만적 서정은 독특하다. 리스트 편곡의 슈만의 ‘헌정’은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환상소곡집에서도 두 곡을 들려준다. 고요한 밤의 정취를 담담하게 그린 ‘밤의 소품’도 더 이상 좋은 연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다. 알베니스의 두 곡은 이국적인 정서를 한껏 머금고 있다.
APR6027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번 & 5번 ‘황제’
피아노 소나타 ‘비창’,‘월광’,‘고별’ 등,
바흐 : 전주곡, 파스토랄" 바흐 전주곡, 파스토랄
빌헬름 박하우스
박하우스의 전쟁 전 베토벤 녹음
1905년 파리의 루빈슈타인 콩쿠르에서 당시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벨러 버르토크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했던 빌헬름 박하우스는 20세기 전반을 풍미한 독일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다. 빌헬름 박하우스라면 베토벤, 브람스와 같은 독일 고전,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친 피아니스트라는 점은 상식인데, 이 음반은 그가 가장 완벽한 기량을 자랑하던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베토벤 음원이다. 과장된 표현을 배제하고 단정하고 순수하면서도 흠결 없는 테크닉을 자랑하는 박하우스의 연주스타일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황제’협주곡은 그의 연주경력의 한 획을 긋는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라서 이 음반의 가치를 가장 밝게 빛내준다. 두 번째 CD에는 베토벤의 소나타 네 곡으로 이어진다. ‘비창’,‘월광’,‘고별’그리고 32번 소나타가 탁월한 베토벤 연주가로서의 이미지를 진하게 각인시킨다. 요즘의 개성 없는 연주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고품격의 베토벤 음악들이다. 말미에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있는 두 곡의 전주곡과 푸가, 그리고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 나오는 파스토랄도 보너스 트랙처럼 담겼다. 오래된 녹음이지만, 복각 상태가 매우 좋아 섬세하고 균형 잡힌 박하우스 피아니즘의 특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B656
루돌프 루츠 : 란츠게마인데 칸타타
모니카 모흐(소프라노), 엘비라 빌(알토), 베르나르트 베라흐톨트(테너),
마르쿠스 볼퍼트(베이스), 장크트갈렌 바흐재단 합창단(합창),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 오케스트라(연주), 루돌프 루츠(지휘)"
바흐의 기초 위에 재탄생한 스위스 공회 음악
스위스 아펜첼러주의 수도 아펜첼러란트의 광장에서는 매년 4월 주의 현안을 주민들의 거수로 결정하는 ‘란츠게마인데’가 열리는데, 이 때 참석 인원 전체가 ‘모든 삶이 당신으로부터 비롯됩니다’를 부르는 것이 관례로 남아있다.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의 역작, ‘바흐 칸타타 시리즈’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루돌프 루츠는 바흐 합창 음악에 대한 오랜 탐구를 바탕으로 ‘란츠게마인데 칸타타’를 작곡했다. 바흐의 기초 위에 재탄생한 스위스 공회 음악은 언뜻 바흐의 작품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닮아있다. 단순 모방을 뛰어넘는 창조의 산물, 바흐 음악의 현대적 변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놀라움과 함께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BR Klassik
900917
모차르트 : C단조 미사(‘대미사’, K.427)
크리스티나 란트샤머(소프라노), 안케 본둥(메조 소프라노), 스티브 데이비슬림(테너),
토비아스 베른트(바리톤),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연주), 하워드 아먼(지휘)
인생의 반려를 위한 미완의 대작, 클레멘스 켈 버전 세계 최초 녹음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최후의 작품 ‘레퀴엠’, 일생의 반려를 위한 대작 ‘C단조 미사’(대미사)는 모차르트 종교 음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남아있다. 미완으로 ‘영겁’을 꿈꾸는 듯한 두 작품을 복원하려는 시도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본 음반은 그 중에서도 최근 클레멘트 켈이 복원한 '대미사'의 판본을 세계 최초로 담았다. 바흐의 ‘모테트’(900523), 헨델의 ‘오라토리오’(900520) 등에서 명연을 보여준 하워드 아먼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구름에 가리운 망월(望月)의 인상, 천상의 찬란함과 이면의 고뇌가 공존하는 작품의 분위기를 또렷하게 표현하고 있다. 클레멘스 켈이 각별히 공들인 ‘호산나’(12번 트랙)에 주목해야할 음반이다. 작품 해설도 같이 수록(CD2)되어 있어 가치를 더한다. 강력 추천한다."
C5364
윤이상: 동서의 단편, 만남, 간주곡 A, 바이올린 소나타(개정), 오보에 사중주
다카하시 쇼타(오보에), 에기디우스 슈타이프(바이올린), 발터 그리머(첼로), 한가야(피아노) 등
윤이상의 정신과 음악이 오롯이 담겨진 최후 약 10년간의 실내악 명곡들
윤이상은 서양의 음악언어로 동양의 정신을 표현한 작곡가로서, 음양의 원리와 도의 흐름이 공통된 주제였다. 이 음반에 수록된 최후 약 10년간의 실내악곡들은 이러한 그의 정신과 음악이 오롯이 담겨진 명곡들이다. <만남>은 각자 다른 음색을 지닌 세 개의 악기가 얽히며 동과 서, 그리고 남과 북의 격의 없는 만남을 그리며, <동서의 단편 I, II>는 정적인 동양과 역동적인 서양이 마주본다. <간주곡 A>를 독일 정상의 현대음악 피아니스트인 한가야의 연주로 들을 수 있으며, 초기작인 <바이올린 소나타>의 개정판은 이 음반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C7285 [10 CD / Special price]
라인홀트 프리드리히 트럼펫 컬렉션
라인홀트 프리드리히(트럼펫), 베를린 바로크-콤파나이 등, 성 마틴 아카데미/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독일 교향악단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풍성한 트럼펫 라이브러리
독일의 트럼펫 연주자 라인홀트 프리드리히의 트럼펫의 약 15년간의 연주기록을 10장의 음반에 모았다. 프리드리히는 독일 카를스루에 음악원의 트럼펫 교수이며 1983년부터 1999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의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바로크 트럼펫을 즐겨 연주해온 그는 정격 연주, 즉 역사주의 연주의 달인이다. 그의 학적 배경을 알리듯, 1~5장까지는 헨델, 퍼셀 등 영국의 음악을 시작으로 코렐리, 마르첼로, 토렐리, 알비노니의 유명한 트럼펫 협주곡, 그리고 텔레만, 비발디 등의 바로크 트럼펫 협주곡, 하이든, 레오폴트 모차르트, 후멜 등 고전주의 트럼펫 협주곡을 들려준다. 6장부터는 내추럴 트럼펫에서 아방가르드까지 프리드리히의 연주경력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졸리베, 쇼스타코비치 등 현대 음악들을 다루며, 트럼펫과 오르간, 트럼펫과 퍼커션 연주 등 트럼펫과 다른 악기들과의 조합도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ICAC5154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5번‘황제’
로베르 카자드쉬(피아노)
토머스 비첨& 맬컴 사전트(지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초로 출시된 카자드쉬의 베토벤 녹음
지노 프란체스카티와의 불멸의 바이올린 소나타 녹음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피아니스트 로베르 카자드쉬가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들과 1950년대에 남긴 녹음이다. 모두 실황인데, 4번은 1956년 토머스 비첨과의 기록이고, 5번은 1952년 맬컴 사전트와의 녹음이다. 데이비드 듀발 교수는 그의 유명한 저서 ‘피아노의 예술’에서 카자드쉬야말로 프랑스에서 가장 훌륭한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한 바 있다. 프랑스풍의 청초한 톤을 가진 그는 세련된 균형감각과 정교한 테크닉을 갖춘 피아니스트였다. 그의 기교적 정교함은 이미 조지 셸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것은 모차르트 협주곡의 가장 중요한 녹음에 속한다)이 충분히 증명한 바 있다. 80세에 근접한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던 카자드쉬는 평생에 걸쳐 수많은 레퍼토리들을 섭렵해왔지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레퍼토리가 모차르트와 베토벤이었다. 특히 황제 협주곡은 한스 로스바우트가 지휘하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의 명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듯이 카자드쉬가 필생의 장기로 하던 레퍼토리다. 과연 그 실력을 이 음반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매우 화려한 곡인데도 아무런 힘을 힘들이지 않고 음악은 시종 흐르는 물결처럼 자연스럽다. 이 뛰어난 황제의 녹음 하나만으로도 애호가들은 충분히 매혹될 것이다.
Naxos
8551398
17세기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
마그나레타 콘소트(연주)
17세기 독일, 대강절과 성탄절 음악
루터의 종교개혁은 음악에서도 이어졌다. 회중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송가(코랄)’, 교회 음악에서 단독 악기로서 오르간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음악대전》으로 잘 알려진 미카엘 프라이토리우스를 주축으로 하인리히 쉬츠 등이 작곡한 강림절과 성탄절 음악들이 수록된 본 음반은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을 통해 17세기 독일 종교 음악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네덜란드 알텐에 위치한 아우데 헬레나 교회의 고풍스런 음향과 고요한 흐름 마지막 자락에서 밀려오는 극적인 여운, 신심(信心)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마르가레타 콘소트와 오르간의 호흡이 압권이다.
8559814
번스타인 : 관현악 작품집
상파울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마린 알솝(지휘)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두 번째 기념 음반
마린 알솝과 상파울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번스타인 탄생 110주년 기념음반 두 번째. ‘<캉디드>서곡’의 번뜩이는 영감,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준 <펜시 프리>의 장면들, 스윙의 매력적인 질주가 돋보이는 ‘<원더풀 타운> 서곡’ 등이 수록되었다. 세계 최초로 녹음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기념일’은 40여 년 동안 번스타인이 가족과 지인 등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4권(1944 & 1948 & 1959 & 1989)의 피아노 작품 중 11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G.E 서덜랜드)한 것으로써 번스타인의 사적인 영역에 한 것을 다가설 수 있는 각별한 작품이다. 작품의 ‘흥’을 살리는 연주, 첫 번째 기념 음반(8.559813)과 짝을 이루어 소장할 만 하다.
8573796
사티 : 피아노 작품집
두안두안 하오(피아노)
사티의 톡톡튀는 발상, 시적 반향을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연주
간결한 색채 그러나 번뜩이는 영감과 재치, 때로는 괴기스럽고 지상 저 편의 또 다른 무언가를 바라보는 듯한 초현실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에릭 사티의 작품 세계.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두안두안 하오가 ‘알레그로’, ‘금가루’, ‘그노시엔느’, ‘위스푸드’ 등 사티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들은 연주한다. 이미 스카를라티의 건반 소나타(14 & 16집, 8.572586 & 8.573288)에서 보여준 정갈한 터치와 음향은 사티의 작품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사티의 톡톡튀는 발상, 시적 반향을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푸가-왈츠’와 ‘별의 아들’이 인상 깊다."
8573812
볼프강 림 :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1집
티안와 양(바이올린), 도이치 슈타츠필하모니 라인란트-팔츠(연주),
크리스토프-마티아스 뮬러(지휘)
인상을 타고 공간을 유영하는 빛의 아우라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작곡가 중 한 사람, 볼프강 림의 바이올린 작품들은 작곡가의 다양한 사유를 반영하는 동시에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된다. 본 음반에는 폴 켈란을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빛의 강박’, 외젠 이자이가 상상했던 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화가의 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대비 속에서 솟아나는 새로운 음향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제3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볼프강 림의 초기에서부터 최근에 이르는 시기 바이올린 작품 3편은 인상을 타고 공간을 유영하는 빛의 아우라, 우주의 탄생을 묘사하는 듯한 침묵의 ‘블랙아웃’과 이를 뚫고 나오는 파국의 반양이 인상 깊다. 티안와 양의 거침없는 연주 역시 전작에 뒤쳐짐 없이 만족스럽다.
8573868
베르사이유 혁명 인디애나
바로크 오케스트라(연주), 바르톨트 카위컨(지휘)
장엄하고 가슴 아린 서정, 릴리의 음악 유산
‘환상적인 릴리 효과(반향)’,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서 릴리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던 전작(8.573867)에 이어 본 음반은 ‘베르사이유 혁명’이라는 부제로 프랑스 음악의 ‘혁명’을 일으킨 릴리의 음악 유산을 조명한다. 본 음반은 영화 ‘왕의 춤’에서 볼 수 있듯 ‘태양왕’을 위한 음악에 자신의 야망을 담았던 릴리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도(혁명)와 함께 ‘서정 비극’의 유산을 이어 받은 게오르그 무파와 마랭 마레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장엄하고 가슴 아린 서정을 수놓는 바르톨트 카위컨과 인디애나 폴리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명징한 연주가 일품이다.
8573919
구레츠키 : 현악사중주 1(이미 황혼) & 2번(환상곡풍으로), ‘제네시스Ⅰ: 원소’(Op.09, no.1) 티펫 현악사중주단(연주)
서로 다른 색채의 분출과 강렬한 대비, 파격적이고 역동적인 음향
대표작 ‘교항곡 3번’(슬픔의 노래)의 성공과 함께 1990년대 구레츠키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88년에서부터 1995년 사이에 크로소스 현악 사중주단을 위해 작곡한 세 편의 현악사중주는 작곡가의 완숙기를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라있다. 티펫의 작품(8.570496-97)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티펫 현악사중주단은 구레츠키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했다. 서로 다른 색채의 분출과 강렬한 색채의 대비(1번), 베토벤에서 영감을 얻은 폭넓은 표현력(2번), 장 페리 레벨의 ‘원소들’만큼이나 파격적으로 역동적인 창세의 음향(제네시스Ⅰ: 원소)이 연출하는 차갑고도 뜨거운 인상이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8573964
로시니 : 피아노 작품 11집(노년의 과오)
라우라 지오르다노 & 마리아 칸델라 스칼라브리니(소프라노),
주세피나 브리델리 & 세실리아 몰리나리(메조 소프라노), 알레산드로 루치아노(테너),
브루노 타디아 & 비토리오 프라토(바리톤), 알레산드로 마랑고니(피아노)
로시니의 이름으로 화룡점정하는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음반
200여곡에 이르는 로시니의 숨겨진 걸작, ‘노년의 과오(늙그막의 과오들)’.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다시 조명되었던 시리즈가 대망의 마지막 자락에 이르렀다. <노년의 과오> 1-3권, 11 & 13권에서 발췌한 작품들은 살롱풍의 성악곡(이중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바그너로부터 극찬을 받은 투명함의 극치,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는 작품들은 음반의 백미이다. 서명이 없는 작품이지만, 가사 자체가 작곡가의 것임을 드러내는 마지막 트랙 ‘지아키노 로시니’로 대망의 시리즈는 화룡점정한다. 알레산드로 마랑고니 일생의 역작, 강력 추천한다.
* ‘서명이 없는 작품 : 지아키노 로시니’(20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8574003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3번(Op.102), 현악삼중주(Op.147),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Op.148)
다비데 알로냐(바이올린), 페데리코 스타시(비올라), 로베르토 트라이니니(첼로),
피오렌초 파스칼루치(피아노)"
모국을 떠난 후 발견한 새로운 영감, 가슴 속 아련한 고향의 풍경
파시스트 정권의 압제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야 했던 이탈리아의 작곡가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본 음반은 미국 이주 후 작곡가가 발견한 새로운 영감이 세계 최초로 수록되어 있다. 하이페츠의 위촉으로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3번’은 모국에서의 마지막 순간과 고통, 뉴욕에서 내딛은 삶의 새로운 순간이 묘사되어 있다. 영화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는 헐리우드 음악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내악 작품의 묘미를 재발견하게 되는데, 작곡가가 남긴 최고의 실내악 작품 중 하나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현악삼중주’는 이 때 탄생했다. 후자에는 가슴 속 아련한 고향의 풍경이 담겨있어 애틋한 느낌을 준다. * 전곡 세계 최초 녹음 "
8578348
성탄을 위한 음악
V/A
음악으로 엮은 성탄이야기, 아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성탄 음악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낙소스 레이블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첫 번째 음반. 수태고지에서부터 성탄 당일 풍경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음악 모음집이다. 수록 작품들은 모두 낙소스 레이블에서 출시한 음반들에서 발췌했다. 음반 속지 설명에 따라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다 보면, 성탄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전통 민요에서부터 근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구성이 돋보인다. 아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성탄 음악,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갖출만한 음반이 아닐까 싶다."
8578349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나만의 음악상자
V/A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 우리가 기대했던 음악들
낙소스 레이블에서 마련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 두 번째 음반. ‘성탄을 위한 음악’(8.578348)이 성탄의 의미를 음악 이야기 형식으로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나만의 음악 상자’는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12월 :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 중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기’를 비롯해 전통가요 ‘아름답게 장식해요(Deck the Halls)’ 등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 재치를 겸비한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흥을 돋우는 경쾌한 음향, 우리가 기대했던 크리스마스 음악들로 나만의 음악상자를 꾸며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음반이다. 수록 작품들은 모두 낙소스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들에서 발췌했다."
8579021
4대의 목관악기 + 1대의 색소폰이 연주하는 라모 & 모차르트 & 라벨 작품들 비엔나
리드 오중주단(연주)
색다른 조합, 그윽하고 산뜻한 울림
관악 합주에도 여러 버전이 있지만, 네 대의 목관 악기와 한 대의 색소폰으로 이루어진 오중주는 독특하다. 색다른 조합이 만들어내는 그윽하고 산뜻한 울림은 본 음반 만의 특징이다. 빈 필,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다섯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비엔나 리드 오중주단은 라모, 모차르트, 라벨의 작품을 새로운 모습으로 각색했다. 자연스레 드러나는 원곡의 리듬감과 울림 그리고 재치는 스산한 계절의 뒤 편 허전한 풍경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감상을 추천한다."
8579037
그리스 작곡가들의 목관 오중주 작품집
아이올로스 목관 오중주단)(연주)
신화가 깃든 풍광, 그리스 민속 선율의 싱그러운 매력
신화와 역사가 깃든 경치,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다채롭고 풍부한 인상을 머금고 있는 그리스의 민속 선율은 목관의 그윽한 공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 중 하나일 것이다. 아이올로스 목관 오중주단에 헌정된 마크리스의 ‘목관 오중주’를 비롯해 콘스탄티니디스의 ‘목관 오중주를 위한 10개의 그리스 민속 선율’등 그리스 민속 선율과 풍광에서 영감을 얻은 그리스 작곡가들의 목관 오중주는 민속 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현대 그리스 음악과 친근하게 마주할 수 있는 음반으로 손색없다. * ‘목관 오중주를 위한 10개의 그리스 민속 선율’(1-4번 트랙) 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
8579040
그라시엘라 히메네즈 : 피아노 독주 & 첼로 소나타 작품집
마티아스 빌라파니(첼로), 도마 데 마리니스(피아노)
아르헨티나 풍광과 전통 음악을 머금은 시적 이미지
아르헨티나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그라시엘라 히메네즈의 작품들은 모국의 풍광과 민속 음악과 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다. 그라시엘라 히메네즈의 피아노 독주 그리고 첼로 소나타 작품이 수록된 본 음반은 이미지를 음악으로 형상화하는 작곡가의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불꽃의 눈 속에서’의 색채감, ‘빛의 흐름(여정)’의 몽롱한 여운, ‘무마화차 협곡에서’의 리듬감은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위대한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작품을 연상시시며, ‘각성 - 첫 번째 침묵 – 거울처럼 – 메아리’로 구성된 첼로 소나타 ‘지중해’는 시적 인상의 극치를 보여준다. * ‘불꽃의 눈 속에서’(1번 트랙), ‘베구알라’(5번 트랙), ‘후마화차 협곡에서’(6번 트랙), ‘빛의 흐름(여정)’(7-10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ROP6161
브루크너 : 미사 F단조
유타 회를(소프라노), 구드룬 펠커(메조 소프라노), 토르스텐 뷔트너(테너),
데릭 발라르트(베이스), 마인츠 대성당 오케스트라(연주), 마인츠 대성당 합창단(합창), 카르스텐 스톡(지휘)"
신앙을 머금은 우주의 반향
2017년 코흘 그라프가 마인츠 대성당 주교직에 서품되었을 때 카펠마이스터 카르스텐 스톡은 브루크너 ‘미사 F단조’의 연주를 요청했고, 올해 4월 24일 공연이 이루어졌다. 본 음반은 이 때 실황을 담고 있다. 교향곡을 넘어서는 스케일, 한 없이 투명한 색채. 오롯한 신앙을 머금은 우주의 반향은 브루크너 음악의 본령으로 감상자를 이끌며, ‘크레도-상투스-베네딕투스’의 마지막 대목, 성당 곳곳에서 메아리치는 잔향은 설렘과 뭉클함을 선사한다. 교향곡에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감상자도 브루크너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5060192780857
아딩리칼리지에서 전하는 크리스마스 음악
- 주님 오셨네(My Lord Has Come)
잭 톰슨(오르간), 아딩리칼리지 스콜라칸토룸(합창), 리처드 스테포드(지휘)
세련된 옛스러움, 크리스마스를 위한 훌륭한 선택
영국 아딩리칼리지 스콜라칸토룸이 전하는 크리스마스 메시지, ‘주님 오셨네(My Lord Has Come)’는 전통과 현대, 올랜도 기번스에서부터 윌 토드에 이르기까지 크리스마스 캐롤의 정수를 담고 있다. 존 루터, 에릭 휘태커 등 현대 영국 합창 음악의 묘미를 두루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본 음반의 가장 큰 매력이다. 세련된 옛스러움, 성탄의 기쁨과 경건한 색채의 조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만한 음반이 아닐까 싶다. 현대 합창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입문’ 음반으로도 적합하다."
TMK1038CD
글로리아
앤 모노요스 & 미셸 드보어 & 아리엘 하우드-존스(소프라노),
콜린 에인스워스 & 로버트 키나(테너), 매튜 화이트(카운터 테너), 앤드류 마흔(바리톤), 타펠 무지크 쳄버 콰이어(합창), 타펠 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연주), 이바르 토린스(지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정갈한 연주
2006년 타펠 무지크 쳄버 오케스트라 창단 25주년 갈라콘서트는 ‘하늘 높은 곳에서 주께 영광’을 주제로 바흐, 몽동빌, 비발디의 작품이 연주되었다. 올 해(2018)로 37년 간 타펠 무지크 쳄버 합창단을 이끌어온 이바르 토린스가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이 때의 실황이 타펠 무지크 자체 레이블로 다시 출시되었다. 사방으로 거침없이 뻗는 빛의 인상을 수학적 원리로 재단하듯 연주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정갈함 그 자체이다. 잘 알려진 바흐와 비발디의 작품도 인상적이지만 작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타펠 무지크 쳄버 콰이어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몽동빌의 ‘주께서 통치하시나니’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