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Arts, C major, OpusArte 신보 안내 (9/13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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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9-10 18:08 조회7,16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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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Arts
2064508 (2DVD) 2064504 (Blu-ray)
2018 베를린 필 유로파콘서트
베토벤 교향곡 4번, 바그너 ‘베젠동크’ 가곡 외
파보 예르비(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에바-마리아 웨스트브뤽(소프라노)
베를린 필의 생일을 축하하는 베토벤과 바그너
베를린 필은 창립일(1892.5.1)을 기념하기위해 매년 5월 1일마다 명승지에서 공연하는 유로파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은 바이로이트의 후작 오페라 하우스가 선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몇 안 되는 바로크양식의 극장 중 하나다. 바그너가 1872년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지휘했다는 사실 때문에 예르비는 베토벤-바그너로 선곡하여 경의를 표한다. 에바-마리아 웨스트브뤽(1970~)는 바이로이트 축제의 ‘발퀴레’(2008) 이후 후기낭만주의 전문 소프라노로 활약하고 있다. ‘Picture in Picture’ 기능은 양분된 스크린으로 무대 전체와 지휘자의 정면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보너스트랙에는 바이로이트의 풍경, 예르비와 웨스트브뤽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베를린 필의 창립일(1892년 5월 1일)을 기념하는 유로파 콘서트는 발트뷔네 콘서트와 더불어 애호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베를린 필은 1991년부터 매년 5월 1일에 유럽의 명승지를 순회하는 유로파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상임지휘자가 아니라 객원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 공연은 유럽 주요 도시와 명승지를 순회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2018년은 독일 바이로이트의 유서 깊은 후작 오페라 하우스가 영광의 장소로 선정되었다. 이 극장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몇 안 되는 바로크양식의 극장 중 하나. 바그너가 1872년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지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유로파 콘서트는 이 장소를 빛낸 두 작곡가 베토벤과 바그너의 작품을 선보이며 극장의 역사에 경의를 표했다.
유로파 콘서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파보 예르비는 베토벤의 레오노라 서곡 3번, 베토벤 교향곡 4번,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Op.43을 선보였다. 바로크 양식의 실내조각을 재현한 무대 뒤편의 풍경이 고풍스러움과 역사적 무게감을 더한다.
이 영상물을 통해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를 만날 수 있다. 에바-마리아 웨스트브뤽(1970~). 레오노라 서곡이 끝나자 등장한 그녀는 바그너의 ‘베젠동크’의 다섯 가곡을 노래한다.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에서 활동 후(2001~2005) 후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그녀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2008년 ‘발퀴레’의 지글린데 역으로 데뷔했고, 같은 해에 ‘엘렉트라’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 데뷔했다. 한마디로 후기 낭만주의에 강한 소프라노이다.
메뉴의 ‘Picture in Picture’를 선택하면, 스크린의 왼쪽 상단에 지휘자의 정면이 함께 나와 무대 전체 모습과 함께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설지에는 간략한 곡목과 단원 명단이 수록. 보너스 트랙에는 바이로이트의 곳곳을 만날 수 있는 영상(18분), 예르비와 웨스트브뤽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C major
746808 (DVD) 746904 (Blu-ray)
1976/1981 번스타인 파리실황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알베르 루셀·생상·앙브루아즈 토마 관현악곡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파리 국립오케스트라
봉주르, 파리지앵 번스타인!
1976년은 번스타인이 수염을 기르며 EMI와 프랑스를 거점으로 명반들을 내놓을 때이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과 ‘이탈리아의 헤롤드’, 로스트로포비치와의 슈만 첼로 협주곡 등이 대표적이다. 이 영상물은 번스타인(1918~90)의 미공개 영상으로 샹젤리제의 ‘환상 교향곡’(1976실황), 루셀·생상·앙브루아즈 토마의 관현악곡(1981실황)이 담겨 있다. ‘환상 교향곡’을 지휘하는 그의 수염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루셀, 생상, 토마의 작품을 지휘자는 그의 몸짓으로부터 파리의 자유와 감각이 묻어나온다. 같은 레이블의 번스타인 100주년 기념시리즈 ‘트리스탄과 이졸데’(1981), 하이든 교향곡 선집(1984/85), ‘독일 슐레스비치 홀슈타인 음악제의 번스타인’(1988/다큐)과 함께 눈여겨보아야 할 귀한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수염을 기르고 셔츠의 단추를 풀어헤친 헤밍웨이를 연상시키는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수염을 기르고 지휘대에 오른 모습은 약간 생소하다. CBS에서 녹음하다가 DG로 넘어가기 전인 1976년, 번스타인이 수염을 기르던 이 시기에 EMI와 프랑스에서 녹음한 음반들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많은 마니아들은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과 ‘이탈리아의 헤롤드’, 미요의 관현악, 로스트로포비치와의 슈만 첼로 협주곡, 블로흐의 ‘셸로모’ 등이다.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18년, 번스타인의 미공개 영상들이 출시되어 ‘레니’(번스타인 애칭)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이 영상물도 그 일환으로 크게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 샹제리제극장의 1976년 실황인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같은 극장 1981년 실황으로 프랑스 작곡가 알베르 루셀(1869~1937)의 교향곡 3번, 생상 교향시 ‘옹팔의 물레’, 앙브루아즈 토마(1811~1896) ‘레이몬드 서곡’이다.
수염을 기르고 포디움에 선 번스타인. 1976년 공연된 ‘환상 교향곡’ 영상은 정식으로 발매된 적은 없고, 당시의 방송국 필름이 인터넷 등을 통해 떠돌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EMI 등에서 발매된 음반으로만 접해온 마니아들을 단번에 충족시킨다.
파리 국립오케스트라는 1981년 번스타인과 재회하여 자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알베르 루셀의 교향곡 3번은 4악장 구성으로 번스타인의 지휘봉은 세련된 박자감과 도시적 감수성이 돋보이도록 하며, 생상은 몽환적으로, 토마의 ‘레이몬드 서곡’은 화려한 팡파레처럼 그려낸다. 특히 토마의 작품을 지휘하는 그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어깨를 들썩거리는 번스타인표 지휘를 구사한다. 파리의 자유와 예술의 물결이 그의 몸짓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같은 레이블(Cmajor)에서 번스타인 100주년을 위해 내놓은 1981년 ‘트리스탄과 이졸데’(746208), 1984/85년 하이든 교향곡 선집(746504), 1988년 다큐멘터리 ‘독일 슐레스비치 홀슈타인 음악제의 번스타인’(746704)과 함께 소장하여 번스타인 미공개 영상 아카이브를 가져보도록.
OpusArte
OA1272 (DVD) OABD7248 (Blu-ray)
2017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
푸치니 ‘라 보엠’ [한글자막]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합창단, 마이클 파비아노(로돌프), 니콜 카르(미미), 시모나 미하이(뮤제타), 마리우스 크비치엔(마르첼로), 리차드 존스(연출)
극사실주의로 그린 런던 뒷골목의 ‘라 보엠’
공연(2017년 9·10월) 전후로 큰 화제가 되었던 프로덕션이다. 1막의 천장이 낮은 회색빛 다락방과 주인공들이 수중의 돈만큼만 갈 수 있는 2막의 평범한 파티장. 존스의 연출은 극사실주의적이다. 카메라 워킹은 무대전체보다는 현재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30~40대의 성악가들이다. 로돌프 역을 위해 태어난 파비아노는 현재 이 역할로 물이 오른 상태. 니콜 카르(미미)의 청순한 이미지, 로열 오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시모나 미하이(뮤제타)의 요염함, 크비치엔(마르첼로)의 풍부한 성량. 이들은 모두 강한 캐릭터로 보는 이를 사로 잡는다. 여기에 파파노는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출연진들의 목소리를 든든히 받쳐준다. 지휘자와 성악가들이 말하는 ‘라 보엠’ 인상기(5분), 파파노의 음악해설(5분)이 보너스트랙. 프로덕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론(해설지)도 만날 수 있다.
[보조자료]
2017년 9월과 10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실황으로 공연 전후로 큰 화제가 되었던 프로덕션이다.
연출을 맡은 리차드 존스는 영국 태생으로 1994년 로열오페라에서 데뷔했다. 이후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비롯해 중요작품과 대작을 맡을 정도로 런던과 극장 측의 신임을 받는 연출가이다. 그의 특징이라면 한마디로 영국식 스타일이다. 작품은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태어났지만, 이 무대는 19세기 런던의 뒷골목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1막의 배경인 다락방도 천장이 낮은 회색빛의 작은 골방이며, 다른 연출가들이 2막에서 축제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과 달리 이 무대는 주인공들의 수중의 돈만큼 그들이 갈 수 있는 평범한 파티장에 들어선다. 지극히 극사실주의적인 무대다.
평범한 무대지만, 캐스팅만은 범상치 않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재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30~40대의 젊은 성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고 소소한 무대인만큼 카메라 워킹도 전체적인 무대보단 성악들의 연기와 노래에 집중한다.
마이클 파비아노는 극중 로돌프 역을 위해 태어난 테너 같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 리카르도 샤이가 제작한 ‘자니 스키키’의 리누치오 역을 통해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라 보엠’(2010)의 로돌프 역을 맡은 이후, 도이치 오페라극장과 벨기에 리모주 오페라극장에서도 로돌프 역으로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미미 역의 니콜 카르는 청순한 이미지를 십분 발휘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루마니아 계열로 영국 태생의 시모나 미하이는 오페라하우스의 젊은 예술가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꾸준히 로열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르첼로 역의 마리우스 크비치엔도 풍부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대가 간소하기에 음악에 집중 할 수 있는 이 프로덕션에서는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가 높인다. 그는 교향곡을 작곡했어도 성공했을 법한 푸치니의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출연진들의 목소리를 든든히 받쳐준다.
보너스 트랙에는 두 개의 영상이 수록. 연습현장을 배경으로 지휘자와 성악가들이 말하는 ‘라 보엠’ 인상기(5분), 파파노의 음악 해설(약 5분) 정도 들어가 있다. 해설지(23쪽 분량/영·불·독어)에 프로덕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론과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OA1269 (DVD) OABD7245 (Blu-ray)
2017 로열 발레단 실황
크리스토퍼 휠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크리스토퍼 휠던(안무), 조비 탤벗(음악), 밥 크롤리(디자인), 코엔 케셀(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로렌 쿠스버슨(앨리스), 페데리코 보넬리(잭·네이브 오브 하트), 스티븐 맥렝(마술사·미치광이 모자장인) 외
상상하는 대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발표 이래 공연예술의 단골 소재로 등장해왔다.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휠던이 2011년에 안무한 작품으로, 2017년 9월 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이다. 밥 크롤리가 디자인한 무대는 동화적 상상력과 색채로 가득하다. 거대한 고양이와 앨리스의 춤(16트랙), 오케스트라의 금관과 함께 하는 마술사의 탭댄스(17), 왕자와의 파드되(22) 등을 보다보면 2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조비 탤벗의 독창적인 음악은 공연 뒤에도 유명세를 타서 음반(SIGCD327)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보너스 트랙에는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지(19쪽 분량)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뛰어든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겪는 신기한 모험을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화로, 발표된 이후부터 여러 공연예술의 빈번한 소재로 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던이 루이스 캐롤의 원작을 바탕으로 2011년 창작한 것이다. 이 공연은 2017년 9월 실황. 로열 발레단의 간판스타인 수석무용수 로렌 쿠스버슨이 앨리스 역을,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발레리노 페데리코 보넬 리가 잭과 ‘네이브 오브 하트’ 역을 맡았다. 마술사와 미치광이 모자장인 역의 스티븐 맥레이의 화려한 발레동작과 어우러지는 탭댄싱도 인상적이다.
동화 속의 각 장면을 그려내는 디자이너 밥 크롤리의 무대는 시각적으로 강렬하다. 동화적 상상과 과장, 마법의 이야기를 신기하게 포착해내고 있으며, 동물과 매혹적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렸기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용 발레영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시각적으론 강렬해도 휠던의 안무에는 고전발레의 문법이 잘 담겨 있다. 동화적인 캐릭터를 입은 동물들의 춤과 움직임은 마치 ‘호두까지 인형’의 몇몇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거대한 고양이와 앨리스가 춤을 추고(16트랙), 오케스트라의 금관과 어우러지는 마술사의 탭댄스 장면(17트랙)은 화려하다. 왕자와의 파드되(22트랙)는 ‘백조의 호수’만큼 우아하다. 강렬한 빨간색 색조로 치장한 3막의 하트 여왕의 정원은 강렬하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2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여기에 조비 탤벗의 독창적인 음악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들을 십분 활용하여 음악과 재미난 음향효과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음악은 후에 유명세를 타서 음반(SIGCD327)으로도 따로 제작되기도 했다.
보너스 트랙에는 휠던(연출), 쿠스벌슨·보넬리·맥레이(단원), 크롤리(다자인)의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이 작품을 위해 탭댄스를 배우는 맥레이의 연습 현장도 담겨 있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지(19쪽 분량)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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