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Brilliant Classics 외 새음반 (8월 28일(목) 마감, 9월 중순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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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8-21 15:03 조회8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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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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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번가’ - 피아졸라의 작품

피에르카를로 사코(바이올린, 비올라), 안드레아 디에치(기타)

 

인기에 힘입에 LP로 재출시된 피아졸라 앨범

피아졸라의 인기곡을 담은 앨범이 CD에서 거둔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 LP로 출시되었다. 표제곡인 ‘92번가를 비롯한 여러 탱고 및 밀롱가를 바이올린 혹은 비올라와 기타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담고 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손자 출신이며 젊었을 시절 유럽과 북미에서 공부하고 연주한 체험은 그의 음악 상당수에 일종의 향수와 비애가 담긴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이미 브릴리언트에서 피아졸라의 음반을 여러 차례 내놓음으로써 이 작곡가의 전문가임을 증명한 바 있는 피에르카를로 사코와 안드레아 디에치는 여기서도 대단히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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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피아노 협주곡 버전)

볼프람 슈미트-레오나르디(피아노), 야나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테오도레 쿠차르(지휘)

 

피아노 협주곡으로 찬란하게 재탄생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007,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알렉산드르 바렌베르크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을 정규 규모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재구성했다. 이후 세계 유수의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이 버전을 협연했다. 4악장짜리 교향곡을 3악장 협주곡으로 고치는 과정에서 곡은 약 40% 정도 축약되었고 약간의 첨삭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는 단순히 흥미로운 실험을 넘어 재창조자로서 바렌베르크가 지닌 기량을 잘 보여준다. 적잖은 부분을 삭제하거나 고쳤음에도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낭만성은 그대로 보전되거나 오히려 강조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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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 피아노 작품집 [LP]

호콘 아우스트뵈(피아노)

 

2006년에 CD로 발매되었던 아우스트뵈의 명반이 LP!

사티의 짐노페디를 듣고 있으면 그 아련한 음에 긴장감이 풀리면서 감성에 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콘 아우스트뵈의 짐노페디에 그런 감성은 없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다보면 마치 하얗게 쌓인 눈 위를 걸어가는 발자국이 하나 하나 그려지면서 끝없는 명상에 잠기는 느낌이다. 그노시안느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른 연주에서 흔히 느껴지는 그로테스크함보다는 얼음판 위에서 벌어지는 칼춤 같은 느낌이다. 아우스트뵈의 연주는 바로 이런 점에서 사티 음악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사티의 팬이라면 필수 콜렉션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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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 기타 가요집

안드레아 모나르다(기타)

 

클래식과 브라질 음악 전통의 자연스러운 융합

바덴 포웰 데 아키노(1937~2000)는 생전에 조국 브라질에서 특히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였다. 클래식 기법과 브라질 음악 전통을 자연스럽게 융합한 것으로 유명한 아키노의 기타 가요집은 브라질 음악의 깊이를 탐구하고자 하는 기타리스트에게는 보물창고와도 같다. 이 작품집은 클래식 음악에 삼바, 보사노바, 쇼로, 아프리카-브라질 리듬의 요소를 더한 브라질 음악 유산의 풍부한tr=-e 다양성을 반영하며, 복잡한 선율과 혁신적인 화성을 통해 감동을 주는 작곡가의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종종 기교면에서도 대단히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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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전곡 (2CD)

구스타프 삼중주단, 로렌초 구초니(클라리넷), 보슈티안 리보프셰크(호른)

 

고전적 형식에 낭만적 감성을 담은 작품들

브람스는 피아노 삼중주를 세 곡 썼다. ‘1’(1854년 작곡, 1889년 개정)은 젊은 서정성과 성숙한 세련미의 균형을 보여준다. ‘2’(1882)은 따뜻함과 명확한 짜임새가 두드러지며,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매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3’(1886)은 더 어두우며 브람스 후기작 특유의 응축된 간결함을 지닌다. ‘호른 삼중주’(1865)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목가적인 평온함을 함께 담고 있다. ‘클라리넷 삼중주’(1891)는 작곡가가 클라리넷 주자 리하르트 뮐펠트의 연주를 접한 뒤 은퇴를 번복하고 쓴 곡으로, 이울어가는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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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글라주노프: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포네 이중주단

 

비올라를 통해 접하는 세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

쇼스타코비치의 마지막 완성작인 비올라 소나타는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가슴 저리는 서정성과 불협화음이 어우러져 있다. 스트라빈스키가 자신의 발레 풀치넬라를 편집해 만든 이탈리아 모음곡은 원곡 특유의 장난기 어린 신고적주의적 우아함을 잘 보여주며, 여기에는 포네 이중주단 단원인 레오나르도 파이오의 비올라 편곡판으로 수록되었다. 이외에도 이 음반에는 글라주노프가 숙련된 기량을 쓴, 아름다운 애가와 쇼스타코비치가 영화 <등에>(혹은 <귀찮은 놈>)를 위해 쓴 음악 중 다섯 곡을 바딤 보리솝스키가 편곡한 버전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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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하트 - ‘하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리카르도 샤이(지휘)

 

독창적인 음 시계이론에 대한 탐구

페터르 스하트(1935~2003)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활동한 네덜란드 작곡가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인물이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그는 당시 유행하던 전위음악과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1990년에 쓴 하늘은 주제와 그에 따른 12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교향적 변주곡으로, 음높이를 반음계 시계(조성 체계를 원으로 배열한 것)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하기 위해 개발한 음 시계이론을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 작품은 예술의 형이상학적, 철학적 차원에 대한 작곡가의 관심을 반영한다. 19924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실황을 담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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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여섯 개의 첼로 소나타

레나토 크리스쿠올로(바로크 첼로), 알도 크리스쿠올로(하프시코드)

 

팔방미인 작곡가가 남긴 바로크 첼로 음악의 초석

베네데토 마르첼로(1686~1739)는 시인, 작가, 법률가, 행정가, 언어학자 등 다양한 삶을 살았지만 오늘날에는 작곡가로 기억되며, 중요한 작곡 분야 전반을 아울러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첼로 소나타들은 18세기 초에 쓴 것으로, 바로크 첼로 레퍼토리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심오한 표현과 까다로운 기교로 유명한 이 작품들은 마르첼로의 탁월한 대위법과 창의적인 선율미를 함께 반영한다. 각 소나타는 교회 소나타의 예를 따라 느림-빠름-느림-빠름의 구성을 지니며, 서정적인 아리아풍의 악장과 활기찬 춤곡풍의 악장을 교대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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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라-페이시: 바이올린 소나타

루카스 마르틴스(바이올린), 엘베르 페르난데스(피아노)

 

유럽 클래식 전통과 브라질 민속음악의 만남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였던 세자르 구아라-페이시(1914~1993)는 브라질 음악계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인물이었다. 그의 음악은 전통적인 유럽 기법과 리듬, 선율, 화음 등 브라질 민속음악의 요소를 능숙하고 혼합하고 있다. 특히 그가 쓴 바이올린 소나타 두 곡은 이후 세대의 브라질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바로크와 고전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정교한 대위법과 당김음을 구사한 리듬, 선법적인 음계 진행, 프레보나 바이앙 등 브라질 춤을 연상케 하는 동기 등 브라질 고유의 요소는 작품에 생동감과 고유성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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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리코더를 포함하는 실내악 작품 (2CD)

에릭 보스그라프(리코더), 앙상블 코르데벤토

 

리코더 음악의 거장텔레만의 면모

에릭 보스그라프가 지금까지 브릴리언트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음반은 텔레만에 한정하더라도 다섯 종에 이른다. 보스그라프 자신이 내지 해설에서 언급했듯이, 텔레만은 다른 여러 악기는 물론 리코더도 능숙하게 연주했기에 이 악기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 악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음악을 쓴 바로크 작곡가가 될 수 있었다. 리코더와 오보에를 위한 작품을 담은 이 음반에서, 보스그라프는 텔레만의 작품에 담긴 풍부함과 다채로움을 십분 발휘해 연주했으며, 극도로 정교한 기교와 심오한 감정 모두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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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자니안: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삼중주

이고르 루하제(바이올린), 예룬 덴 헤르더(첼로), 비탈 스타히에비치(피아노)

 

하차투리안과 쇼스타코비치가 인정한 아르메니아 작곡가

아르노 바바자니안(1921~1983)은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겸 교사였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인 선율과 심오한 감성, 아르메니아 민속 전통과 현대적 양식의 탁월한 종합을 보여준다. 바바자니안은 어려서부터 동포인 하차투리안에게서 인정받았으며 피아노 삼중주를 쓴 1951년 무렵에는 대외적으로도 하차투리안 다음으로 중요한 아르메니아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었다. 1958년에 쓴 바이올린 소나타12음 기법을 포함하고 있어 형식주의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쇼스타코비치는 곡을 수정하지 말라고 조언했으며 자신에게 한 헌정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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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렌치: 발레와 쿠랑트

일 트라테니멘토 아르모니코

 

춤곡 위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춤곡 모음집

조반니 레그렌치(1626~1690)는 이탈리아 각지에서 궁정 음악가 및 교회 악장을 지냈으며, 베네치아 성 마르코 대성당의 악장으로 경력을 마쳤다. 1671년에 출판된 발레와 쿠랑트는 양식화된 춤곡 악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명하고 서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소규모 편성으로 매력적인 선율과 풍부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작곡가의 기량도 잘 드러낸다. 이 모음집은 춤곡이 실용적인 궁중 음악에서 연주회용 레퍼토리로 전환되기 시작한 17세기 유럽의 상황을 반영한다. 이탈리아 악단인 일 트라테니멘토 아르모니코의 헌신적인 연주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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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러 뷔르츠 - ‘기념’ (34CD)

클라러 뷔르츠(피아노)

 

피아노에 바친 찬란한 반평생

1965년생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클라러 뷔르츠는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죄르지 쿠르탁, 졸탄 코치슈 등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브릴리언트 레이블에서 엄청난 분량의 녹음을 발표했다. 올해 환갑을 맞아 나온 이 기념 세트에는 바흐부터 리게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곡가가 남긴 피아노 독주곡, 가곡, 실내악,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담고 있다. 평단의 격찬을 받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도 수록하고 있으며, 그녀의 슈베르트 즉흥곡 연주는 슈나벨, 브렌델, 루푸, 지메르만, 페라이어 등에 비길 만하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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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베르크: 가곡

요안나 클리솝스카(소프라노), 카타시나 네우게바우에르(피아노)

 

파란만장한 삶과 복잡한 문화적 배경을 담은 노래들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1919~1996)는 폴란드 출신의 유대계 소련 작곡가로, 쇼스타코비치의 제자이자 친구였다. 심오하고 종종 통렬한 감정을 드러내는 그의 음악은 곡절 많았던 작곡가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그의 가곡은 그의 혈통과 문화적 뿌리를 반영해 러시아와 폴란드 문학뿐만 아니라 동유럽 유대인(아슈케나짐) 특유의 이디시어 문학까지 아우르며, 부드러운 친밀감에서 끔찍한 상실의 고통까지 담아낸다. 피아노 파트는 복잡하고 교향적이며, 단순한 반주를 넘어 성악과 대등한 파트너로서 노래의 서사적, 정서적 전달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Piano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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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세트 미국 에디션 (10CD)

예룬 판 펜, 에마누엘레 토르콰티 외(피아노)

 

유럽의 모방에서 미국만의 독자적 음악으로

각국의 피아노 음악을 폭넓게 다루는 익스플로러 시리즈가 슬라브 제국과 프랑스에 이어 미국에 다다랐다. 이 세트는 에이미 비치의 낭만적인 시정부터 아이브스의 화강암 같은 견고함까지, 거슈윈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노래부터 글래스 및 애덤스의 수수께끼 같은 패턴에 이르기까지, 바버의 날카로운 버르토크식 억양부터 번스타인의 장난스러운 오마주에 이르기까지 처음에는 유럽 음악의 모방에서 시작한 미국의 피아노 전통이 어떻게 독자적인 길을 걸어갔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예룬 판 펜 등 최고 전문가들이 연주했다는 사실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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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바라: 피아노 작품 전곡 (2CD)

모르타 그리갈류나이테(피아노)

 

다양한 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걸어갔던 작곡가의 초상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1928~2016)는 시벨리우스 이후 피아노 작곡가 가운데 단연 두드러졌던 인물이다. 그의 방대한 작품은 사후 1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핀란드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자주 연주된다. 그는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음렬주의 등 여러 스타일을 오갔지만, 언제나 자신의 내적 기준에 따라 작곡했다. 피아노 소나타 두 곡을 비롯해 전주곡, 에튀드, 성격 소품 등 라우타바라가 작곡했던 모든 피아노곡은 이 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리투아니아 피아니스트 모르타 그리갈류나이테는 그라지나 바체비치 작품의 뛰어난 해석으로 격반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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