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Blu-ray] 벨칸토-78회전 시대의 테너들(5/11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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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4-19 16:08 조회7,6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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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술이란 어떤 것인지 그 고향이 그립다면,


무조건 소장하여 틈틈이 봐야 할 귀한 영상들!!!


 




 


전설적 테너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엔리코 카루소, 존 매코맥, 레오 슬레자크 외 6명


 


 




 


 



 


 


 




Naxos 2.110389-91                                                          NBD0063-64V

(3DVD + 2CD)                                                         (2Blu-ray + DVD + 2CD)


벨칸토-78회전 시대의 테너들 [한글자막]


 


▶ 벨칸토-78회전 시대의 테너들


카루소, 존 매코맥, 레오 슬레자크, 티토 스키파, 리차드 타우버, 라우리츠 멜히오르, 베냐미노 질리, 조르주 틸, 헬게 로즈텅, 이반 코즐로프스키, 요셉 슈미트, 유시 비욜링 등 20세기 초반을 수놓은 위대한 남성성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큐멘터리(2장), 오페라 아리아·리사이틀·영화예고를 담은 영상물(1장), 희귀 녹음·미발표 음원(2CD), 해설지(2권/영문)에 담은 영상물이다. 흑백영상과 모노레코딩의 감수성이 짙은 마니아, 연주자에 대한 학구적 접근을 좋아하는 이들을 충분히 충족시킬만한 아카이브이다. 남성성악가의 뒤안길로 접어들면 최후의 카스트라토 알레산드로 모레스키(1858~1922)의 목소리도 만나게 된다.


 


 


[보조자료]


 


1920년대와 30년대 사운드영화의 발전과 함께 베냐미노 질리(1890~1957), 리하르트 타우버(1891~1948), 라우리츠 멜히오르(1890~1973) 등 테너들이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영화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무대에서도 그 명성을 잃지 않았다.


이 영상물은 음악사의 20세기 초반을 수놓았던 테너들의 공연영상, 음원, 다큐멘터리를 모은 것이다. 영상과 음반사업이 태동하던 20세기 초기의 흑백영상과 모노레코딩의 감수성이 짙은 마니아에게 적극 권장하며, 전설로 남은 남성성악가에 학구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의 지식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이다.


희귀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로, 엔리코 카루소(1895~1921)부터 유시 비욜링(1911~1960) 등의 위대한 테너들의 예술세계를 깊이 있고 무게 있게 통찰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30개국으로 방송되었고, 콜럼버스 국제 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했다. 위대한 테너들을 불러내는 지인들의 고증과 기록은 치밀하다. 다루는 인물마다 하이라이트 공연 영상과 사진, 가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모르던 음악사의 뒤안길로 들어가 보기도 한다. 특히, CD에서 카루소의 ‘오, 낙원이여’에 바로 이어지는 트랙에 갑자기 여성의 목소리가 나와 깜짝 놀라게 된다. 최후의 카스트라토로 역사에 남은 알레산드로 모레스키(1858~1922)의 목소리이다.


 


 


 


[구성]


Blu-ray ;


* 2 Blu-ray + 보너스 DVD + 2CD + 2권의 책


1) 2Blu-ray Disc :20세기 초반을 수놓은 위대한 남성성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큐멘터리


2) 1 Bonus DVD : 오페라 아리아·리사이틀·영화예고를 담은 영상물


3) 2CD : 20세기를 빛낸 테너들의 노래가 수록


4) 해설지: 2권의 책


 


DVD ;


* 3DVD + 2CD + 2권의 책



∎ 1Disc 제1편(각 인물당 27~28분 분량)


엔리코 카루소(1873-1921), 존 매코맥(1884-1945), 레오 슬레자크(1873-1946), 티토 스키파(1889-1965), 리차드 타우버(1891-1948)


 


∎ 2Disc-제2편(각 인물당 27~28분 분량)


라우리츠 멜히오르(1890-1993), 베냐미노 질리(1890-1957), 조르주 틸(1897-1984), 헬게 로즈텅(1897-1972), 이반 코즐로프스키(1900-1993), 요셉 슈미트(1904-1942), 유시 비욜링(1911-1960)


 


∎ 보너스 DVD


티토 스키파, 리차드 타우버, 이반 코즐로프스키의 오페라 아리아와 리사이틀, 요셉 슈미트의 영화 예고 영상, 마지막 트랙에는 평론가 존 스틴·성악가 스테판 주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 CD


2장의 CD에는 20세기를 빛낸 테너들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음악사에 최후의 카스트라토로 남아 시스티나 성당의 가수로 활약한 알레산드로 모레스키(1858~1922)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19~20세기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남성 성악가들의 미발표 음원들이 수록되어 있다. 각 음반마다 24곡씩 수록.


 


∎ 해설지


이 영상물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두 권의 두툼한 해설지(영문)이다. 1권은 55쪽 분량으로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성악가들의 일생과 사진을 담고 있다. 2권은 이 성악가들과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 이론가, 평론가들이 남긴 남성성악에 대한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상기한 영상물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이론서(127쪽 분량)라 할 수 있겠다.  


 


 


[78회전의 시대]


 


주지하듯이 우리가 흔히 듣는 LP는 33회전(rpm)이지만, SP라 불리던 이전 시대의 음반은 78회전이다. 이 영상물 제목은 바로 78회전 음반에서 듣던 이른바 전설적인 명가수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았다는 뜻이다. SP가 1887년에 발명된 것이고, LP가 1948년에 개발된 것이니까, 78회전 시대의 가수라면 간단히 말해 20세기 초반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 성악가들을 일컫는 것이다. 기껏해야 한 면에 3~4분가량의 소리를 담을 수 있었던 초기 레코드이지만 옛 어른들은 그 지글거리는 몇 분의 음악을 재생해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신기해하고 감동을 받았다. 오늘날 고해상도의 음질로 1시간 넘게 담는 CD 시대의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그렇게 열악한 재생조건의 소리를 듣고 감동했을까 의문이 든다. 하지만 그 시대에는 한번 흘러가 버린 음악을 다시 또 다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아주 특별했기 때문에 그것이 레코드를 통해 음악을 듣는 하나의 기준이었다. 그래서 SP는, Short Play의 약자가 아니라 Standard Play의 이니셜이다. 물론 약점이 많은 표준이었다. 비닐이 아니라 셀락 재질이어서 파손되기 쉽고, 투박하고 무거우며, 회전수가 많다보니 음질의 열화는 불가피했고, 또 결정적으로 수록 시간이 너무 짧아 LP에 금방 밀려나게 되었다.


 


 


[‘예술을 위해 노래했던 시대’의 진정성]


 


위대한 성악가들은 대개 19세기 말에 태어나거나 20세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태어나, 20세기 전반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가수들이다. SP 78회전 레코드 시절은 위대한 성악가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과 거의 일치한다. 그들은 엔리코 카루소, 존 맥코맥, 레오 슬레자크, 티토 스키파, 리하르트 타우버, 라우리츠 멜히오르, 베냐미노 질리, 조르주 틸, 헬게 로스밴게, 이반 코츨롭스키, 요제프 슈미트, 유시 비욜링. 정말 전설처럼 느껴지는 이름들인데, 영상물은 이 12명의 테너의 삶과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블루레이의 안정된 흑백화면은 그 시대의 예술성을 더욱 진하게 보여주고, 위대한 가수들의 음성도 더욱 섬세한 결로 또렷하게 들린다. 각각의 가수들 이야기를 30분 안쪽으로 정교하게 맞춘 노력도 눈에 띈다.


SP 시절 전설적인 가수들의 이름은 곧 ‘노래의 예술’을 의미한다. 오늘날 가수들의 노래에는 음악 외적인 요인들이 많고, 그 노래가 그 노래인 것 같은 느낌을 줄 때가 많다. 하지만 그 옛날의 성악가는 돈이나 명성보다는 노래를 위한 삶, ‘예술을 위한 삶’에 정진했던 진정한 예술가가 많았다. 그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오늘날 가수들이 노래하는 방식의 원형을 가지고 있던 이른바 원조 가수들이기도 하다.


영상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고, 12명의 가수들은 거의 나이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테너의 왕 카루소가 1873년 생으로 가장 먼저 나오고 유시 비욜링이 1911년생이니까 맨 마지막으로 소개된다. 오로지 예술을 위한 삶에서 배어나온 그들의 음성을 들으면 항상 진정성과 간절함이 느껴진다. 노래 하나하나가 진한 감동을 주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전설의 명가수 12명]


 


1) 엔리코 카루소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모든 이탈리아의 성악 유형은 카루소를 모범으로 간주해왔다”고 말할 정도로 엔리코 카루소는 이탈리아 테너의 전형이다. 자신의 음성을 음반에 남긴 최초의 위대한 가수로, 호소력 짙은 음색에 풍부한 저음을 가지고 쩌렁쩌렁한 노래를 들려주는가 하면 따스하고 부드러운 면도 아주 각별했다.


 


2) 존 맥코맥


아일랜드 출신의 미국 가수인 존 맥코맥은 독일 가곡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민요로도 널리 알려진 테너다.


 


3) 레오 슬레자크


레오 슬레자크는 체코 출신으로 바그너, 베르디 가수로 유명했다. 헬덴, 즉 영웅 테너로 이름을 떨쳤다.


 


4) 티토 스키파


티토 스키파는 베냐미노 질리와 비견되는 리릭 테너로 카루소 시대가 마감되는 시점인 1920년을 전후해 이탈리아 차세대 테너가수로 전성기를 누렸다.


 


5) 리하르트 타우버


오스트리아의 명 테너 리하르트 타우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그대는 내 마음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다.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다. 당시 콘서트 프로그램에는 이 곡이 꼭 들어갔고, 노래할 때마다 청중들의ㅡ 끊어지지 않는 환호 때문에 앙코르로 또 다시 부를 정도의 인기였다.



6) 라우리츠 멜히오르


라우리츠 멜히오르는 덴마크 출신의 미국 테너로 바그너 가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7) 베냐미노 질리


베냐미노 질리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테너 가수’였고, 티토 스키파와 음색의 아름다움으로 경쟁했다. 하지만 폭넓은 레퍼토리를 완전하게 소화하는 질리는 더 특별하게 평가된다.


 


8) 조르주 틸


프랑스 출신의 테너 조르주 틸은 20세기 초반 완벽한 기량과 발성을 지닌 예술가였다. 그는 1897년생이지만 1984년 87세까지 장수했다.


 


9) 헬게 로스밴게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덴마크 오페라 가수 헬게 로스밴게는 바그너 가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 역시 1897년생이고 1972년까지 비교적 장수했다.


 


 


 


10) 이반 코츨롭스키


이반 코츨롭스키는 러시아의 리릭 테너다. 출신지 가수답게 러시아 오페라의 역할로 유명했다. 스탈린이 좋아했던 가수이며 평생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다.


 


11) 요제프 슈미트


작은 체구였던 요제프 슈미트에 대해서는 유대인으로 1933년에 독일을 떠나야 했지만 스위스 강제 수용소에서 1942 38세의 나이로 요절해야 했던 비운의 가수의 일생을 다룬다. 성량이 풍부한 리릭 테너였던 슈미트는 노래에도 비극적 색감이 묻어 있어 감동을 더한다. 알레비의 5막 오페라 <유대인 여자(La Juive)>에서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노래하는 그의 음성에는 깊은 고통의 색감이 드리워져 있다.


 


12) 유시 비욜링


유시 비욜링은 스웨덴의 테너로 카루소-질리로 이어지는 금세기 최고의 테너가수로 꼽힌다. 하지만 이탈리아 가수들과는 달리 북구의 투명한 음색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블루레이로 나온 결정판]


 


본 아이템에서는 이상 12명 명가수들의 이야기를 각 가수들과 관련된 예술가들을 통해 여러 가지 추억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이미 유로아츠, 메디치 아츠의 레이블로 소개된 바 있는데, 이번에 다큐 영상물 전문 독일 회사 파스미디어(Parsmedia)에서 낙소스 로고를 붙이고 새로 내놓았다. 기존에 나왔던 1부, 2부 타이틀을 모두 짱짱한 블루레이 영상으로 바꿨고, 보너스 영상물을 하나 더 추가하고 두툼한 해설서를 준비해서 알차게 출시했다.


보너스 영상물에는 티토 스키파, 요제프 슈미트, 리하르트 타우버, 이반 코츨롭스키의 매혹적인 노래들을 담고 중간부분부터는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50분 가까운 분량으로 실었다. 영국의 음악평론가이며 성악 전문 음악학자인 존 스티니(John Steane)의 1996년 런던 인터뷰 내용은 ‘벨칸토 노래에 대하여’란 주제로 20여분 가량 흥미로운 주제들을 설명해준다. 이어지는 ‘현대 성악의 기원에 대하여’라는 인터뷰는 미국의 이탈리아 오페라 전문 가수 스테판 주커(Stefan Zucker)와의 대화다. 피아노 앞에 앉아 차분하게 설명한다. 위대한 성악예술의 뿌리들에 대한 설명이다. 21세기, 정말이지 노래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러나 진정한 예술이란 어떤 것인지 그 고향이 그립다면, 무조건 소장하여 틈틈이 봐야 할 귀한 영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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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shin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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