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ia Mundi

HMM902299

4개의 피아노 솔로곡을 위한 4종류의 피아노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Alois Graff piano 1835), 쇼팽 12개의 연습곡 Op.10(Erard piano 1837), 리스트/ 돈 조반니의 회상(Bösendorfer piano 1875),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 중 3개의 악장(Steinway piano 2014)

알렉산더 멜니코프(피아노)

1991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대회, 1989년 슈만 국제 피아노 대회 우승이자 러시안 피아니즘의 계승자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이제 그런 테두리를 벗어나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4개의 피아노 솔로 작품을 4종류의 피아노로 연주하고 있다. 그는 작곡자가 의도한 악기로 작품을 연주할 때 비로서 그 음악이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작곡가가 사용했던 피아노 혹은 그 시대의 악기로,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로 살린 매우 어려운 4곡의 솔로곡을 각기 다른 피아노로 연주하고 있다. 멜니코프만의 해석 속에 시대 악기가 들려주는 매우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HMM90225657

바흐: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14 - BWV1019 (2CD)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야콥 슈타이너 1658년),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하프시코드,존 필립스, 버클리(2008))

1717년부터 1723년 사이에 작곡된 바흐의 하프시코드를 동반한 바이올린 소나타는 전체 작품을 3개의 성부로 구성하여 건반 연주자의 오른손이 선율을, 왼손이 통주저음의 역할을 그리고 바이올린이 나머지 한 개의 성부를 맡고 있다. 이런 구성으로 간혹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 그리고 비올라 다 감바 3개의 악기로 연주되기도 한다. 이 6개의 소나타는 최고급 기술을 보여주는 바흐 트리오 소나타의 결정적 명작으로, 음악적으로 한층 정교하고 풍성한 연주를 들려준다. 작품에 대한 역사적 학문적 탐구를 기반으로 하는 파우스트의 연주는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초절 기교를 요구하는 빠른 패시지에서도 베주이덴호우트와 자연스럽고 유려한 호흡, 음악의 즐거움이 넘치는 음악을 들려준다. 파우스트가 사용하고 있는 독일 바이올린의 명기 야콥 슈타이너는 깨끗하고 맑은 음색에 따뜻하면서도 어둡고 우울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베주이덴호우트의 하프시코드는 풍부한 울림과 각 음의 소리가 매우 명질하다.

HMM902320

드보르작: 현악 육중주 Op.48, 현악 오중주 Op.97

예루살렘 현악 사중주단, 베로니카 하겐(비올라), 게리 호프만(첼로)

1893년 작곡된 아름답고 강렬한 토속적 분위기의 현악 오중주 Op.97은 1악장의 인디안 민속 음악의 선율을 사용하여 현악 사중주 Op.96와 마찬가지로 ‘American’으로 불려지고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각각 2대로 구성된 현악 육중주는 드보르작이 보헤미아의 민속적 요소를 실내악에 처음 도입한 곡으로 교향곡에 가까운 구성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20세기 후반 가장 뛰어난 현악 사중주단 중 하나인 예루살렘 사중주단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드뷔시, 쇼스타코비치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2003년부터 하이든을 시작으로 HMF를 통해서 지금까지 거의 매해 신보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이들은 본 음반에서 하겐 사중주단의 멤버 베로니카 하겐, 거장 게리 호프만과 함께 드보르작의 특징이 잘 나타난 명작 실내악 2곡을 소개하고 있다.

HMM902258

말러: 교향곡 9번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니엘 하딩(지휘)

많은 작곡가들의 교향곡 9번은 흔히 백조의 노래를 연상하듯이 말러 역시 1907년 사망한 장녀 마리아 안나에 대한 슬픔, 1909년 심각한 심장병으로 인해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며 작곡을 시작한 교향곡 9번은 작품 곡곡에서 죽음과 이별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곡은 단순히 죽음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으며 섬세하고 광적인 느낌 등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과 현대적인 거대한 건축적인 구조를 보여 주고 있다. 아바도와 래틀의 제자, 19살에 지휘자 데뷔, 21살에 베를린 필을 이끈 최연소 지휘자 등 화려한 수식어의 영국 최고의 젊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은 2009년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6년부터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하딩은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시종일관 자연스러우며 묵직하고 힘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HMM902264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마크 패드모어(테너),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포르테피아노)

종교곡, 오페라,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 받고 있는 영국 최고의 테너 마크 패드모어가 2008년 폴 루이스와 겨울 나그네를 시작으로 슈베르트 연가곡 전곡을 발표한 이후 포르테피아노의 거장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와 함께 다시 ‘겨울 나그네’를 레코딩했다. 호소력 짙은 감동적인 목소리, 지성이 넘치는 음색으로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테너’로 호평 받고 있는 패드모어는 함축된 시어의 감성과 언어가 가진 운율 그리고 음악이 더해져 노래하는 슈베르트 연가곡의 시적인 스토리텔링의 문학적인 우수함을 잘 살려내고 있다. 한 소절 한 소절 정성껏 노래하는 패드모어의 본 음반은 사랑에 실패한 젊은이의 절망감과 절규를 섬세하게 절절히 때론 격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HMM902262

바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3번,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하비에르 페리아네스(피아노), 뮌헨 필하모니 관현악단, 파블로 에라스-카사도(지휘)

1945년 사망 한 달 전에 완성된 바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그의 가장 사랑 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의 망명 중 작곡한 이 곡은 그의 초기 작품들과 많이 다른 신고전주의 형식으로 미국 정서가 반영되어 피아노는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요구하며, 오케스트라는 광범위한 퍼쿠션과 원기 완성하며 활기차다. 쿠세비츠키의 의뢰로 만들어진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부분부분의 강약과 속도의 대비로 바르토크 작품 중 가장 색채적이고 흥미로운 곡이다. HMF를 통해서 몬테베르디 마드리갈 부터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바그너 오페라까지 폭넓은 작품으로 호평 받고 있는 에라스-카사도가 뮌헨 필하모니와 매우 능수능란하며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피아니스트 하비에르 페리아네스는 투명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HMM902339

라흐마니노프: 24개의 전주곡 Op.23, Op.32, Op.3-2

연주: 니콜라이 루간스키(피아노)

라흐마니노프 24개 전주곡은 당시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그만이 창조해 낼 수 있는 고난이도의 독창적인 곡으로 그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며 후덜덜한 엄청난 파워와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곡 하나하나 모두 강렬한 개성을 가졌으며 러시아의 색채와 감미로운 피아노의 음색, 다이나믹한 효과 등 피아노의 모든 기교와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본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국제 대회 우승, 라흐마니노프 국제 대회 우승 등 무수히 많은 국제 피아노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주요 메이저 클래식 레이블에서 많은 레코딩을 해 온 루간스키의 HMF 데뷔 음반으로 그의 장기인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은 선택하고 있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예리하고 파워풀한 테크닉과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청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HMM905272

헨델: 이중 합주 협주곡 HMV334, HMW332, HMV333

프라이부르크 바로크오케스트라,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지휘)

여기에 수록된 헨델의 세 작품은 1747-48년에 오라토리오 초연 혹은 연주회 때 사용하기 위해 작곡된 것으로 이중 합주 협주곡 HWV332과 HWV333은 1748년 각각 오라토리오 '조슈아'와 ’알렉산더 발루스’ 초연시에 연주되었으며 HWV334는 1747년 ‘유다스 마카베우스’ 막간에 연주되었다. 헨델은 당시 넘쳐나는 군악대 출신의 관악 연주자의 고용과 청중의 기호와 흥미를 고려하여 친근하고 경쾌한 협주곡을 만들었다. 본 음반은 2개의 합주단이 구분되어 HWV334와 HMV332는 골츠가 이끄는 그룹이 제1오케스트라를, HMV333에서는 뮐레얀스가 이끄는 그룹이 제1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오케스트라는 탁월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와 페트라 뮬레얀스이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세계 최정상급 바로크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화려한 실력의 멤버들은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HMX290879697

드뷔시: 인상주의 (2CD)

CD1/ 바다 – 장-클로드 카사드슈(지휘), 릴 국립 오케스트라/ 첼로 소나타 1번: 쟝-기엔 케라스(첼로), 알렉상드르 타로(피아노)/ 영상 1집: 세드릭 티베르기엥(피아노)/ 플루트,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필립 베르놀드(플루트), 이사벨 모레티(하프), 제라르 코스(비올라)/ 꼬마 흑인, 전주곡: 알랭 플라네(피아노)/ 백과 흑: 클로드 엘페(피아노), 하콘 오스트보(피아노)

CD2/ 2개의 아라베스크,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알랭 플라네(피아노)/ 현악 사중주 Op.10: 아르칸토 사중주단, 꿈, 판화, 잊혀진 영상, 기쁨의 섬, 스케치북에서: 알랭 플라네(피아노)

회화에서의 인상주의와 문학에서의 상징주의를 음악으로 표현한 인상파에 대표적인 작곡가 드뷔시의 사후 100주년 기념반으로 그동안 HMF를 통해서 발매된 드뷔시 음반의 명연주만을 콜렉션하여 2장 음반으로 발매하였다. 특별히 본 음반은 당시 인상주의 회화가 드뷔시 작품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음반 커버로 사용된 ‘흰색 수련 연못(1899)’의 클로드 모네는 드뷔시가 특별히 깊은 감명을 받은 화가로 그의 그림과 음악을 알랭 플라네, 알렉상드르 타로, 세드릭 티베르기엥, 아르칸토 사중주단 등 화려한 아티스트의 매력적인 연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HMM90528689 [4CD + 보너스 CD]

앙투앙 포르크레(1672-1745) & 장-밥티스트 포르크레(1699-1782): 작품집 / 영혼의 고뇌

미셀 데베리테(하프시코드), 카오리 우에무라(비올족),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비올족)

프랑스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음악가이자 당시 비올족의 최고 연주자로 손꼽히는 앙투앙 포르크레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절대 신임 속에 왕궁에서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작풍과 프랑스풍의 모음곡이 혼합된 화려하고 드라미틱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아들 장-밥티스트 역시 아버지의 가르침 속에 뛰어난 비올 기교와 음악 실력의 연주자로 1747년 부친 사망 2년 후 부친과 자신의 작품들을 출간하였다. 본 음반에는 포르크레의 작품과 유작 그리고 당시 프랑스 전역에 명성이 자자했던 포르크레 부자에게 헌정한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CD4)을 수록하고 있으며 보너스 CD는 총 4장의 음반 중 하이라이트만 모은 콜렉션 음반으로 텍스트 낭독이 수록되어 있다. 17세기 건반악기의 대가 미셀 데베리테 그리고 카오리 우에무라,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로베르트 코넨 등 초 호화 거장들이 들려주는 빛나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이다.